심연 :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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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짧은 시간, 10분을 매일 아침 선물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떠한가요? 매일 열심히 살고 있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생각도 하지 못하고 앞만 보고 전진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저자는 행복을 위해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을 찾는 방법은 외부가 아닌 자신의 마음에서 생긴다고 하며 흔들림 없는 고요한 마음이 행복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고요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련이 필요하며, 수련의 도구는 자신의 마음을 응시하는 생각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생각을 훈련하는 데에는 수준과 단계가 있다고 하며, 정신을 꾸준히 훈련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임무를 찾을 수 있다고 하며, 이것이 바로 삶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단계는 열정으로 시작하며, 내면 가장 깊숙한 곳인 심연으로 가는 지표인 덕목이 열정이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고독, 관조, 자각, 용기라는 주제 아래에 다양한 소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사랑을 지속시키는 힘이 인내이고 인내를 함으로써 사랑이 더 깊어진다는 이야기는 요즘같이 인스턴트 사랑을 하거나 보복운전이 매일 일어나는 세상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인내는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하는 최고의 덕목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 인내하지 못하고 욱하는 성질을 부리거나,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버리는 행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내는 인간의 기본이며 이를 기본으로 사랑의 힘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연습에 관한 이야기 부분에서는 그저 보는 것이라는 수동적인 시각적 반응은 자신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는 단순히 그냥 일어나는 사건이라는 말에 뜨끔했다. 평소에 주변 사람들과 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이렇게 일상에서 보았던 이야기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냥 보는 것과 안 보이는 것도 볼 수 있는 관찰에 대해서 이제부터는 구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착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였지만, 역시 많은 부분에서 자신만의 착각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스로의 시각 안에서 판단을 하고 있었기에 객관적이고 발전적인 생각이 부족하지 않았나 느꼈습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좋은 글들을 매일 아침 10분씩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충분이 인생의 초보자가 되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인내로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깨닫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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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이시의 자본주의를 구하라 - 상위 1%의 독주를 멈추게 하는 법
로버트 라이시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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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치와 경제를 두루 아우르는 전문가로서 자본주의 정책과 경제 문제에 대해 이미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하여 유명한 로버트 라이시가 자본주의 사회에 실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현실적인 책을 새로 내었습니다.

현재의 자본주의의 체제하에서 부의 불균형이 존재하고, 앞으로 이러한 불균형은 더욱 심화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저자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도 시장과 국가에 의한 논쟁과 잘못 된 통념에 대해서 하나하나 지적하며 평등한 자본주의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경제를 이끄는 미국의 과거 클린턴 행정부 노동부 장관 및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을 한 경험은 그를 최고의 정치 경제 전문가로 만들었습니다. 저자는 자본주의 체제가 형성된 이 후에 지속적으로 중산층이 줄어들고 빈부의 격차도 커지고 있는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현재의 시장 경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권에서 권력을 소유하고 지배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형성되어 그럴싸한 논리로 대중을 속이고 그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현상들에 대해서도 여러 분야게 걸쳐 하나하나 파헤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존재 이유가 누구를 위해서인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최저임금이란 단어들이 나왔고, 권력자들에 의해 최저임금의 상승이 억제되고 있습니다. 합법적으로 최저임금만 주어도 문제 될 것이 없는 노동력 착취의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별 다른 미래 시각 없이 경제인의 의사에 의해 최저시급이 정해지고 있으며, 비 정규직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노조의 감소와 근로자의 권리가 줄어들고 고용불안을 심리적으로 이용하여 노예처럼 착취하는 구조로 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국민들에게는 권력층의 잘못 보다는 세계경제의 불황이나 다양한 궤변으로 그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는데 더 열중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 해당되지 않는 정책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서 일부에 대해서는 완벽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현재의 체계는 지극히 가진자를 위한 가진자들이 만든 규정으로 형성되어 있다고 충분히 인식 되었습니다. 3부에서 저자가 강조한 자유시장의 가면을 벗어야 하며, 대항적 세력이 회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함께 참여하여 그 힘을 키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저자의 주장처럼 대기업이나 거대 공기업 및 부자들의 권력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갖추어야 부의 불균형으로 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은 공공연하게 정부나 언론 집단에서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홍보하여 현재의 자본주의의 적나라한 모습을 주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하나의 논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가 될 것이고 국가의 기본이 되는 국민의 요구를 알릴 수 있는 힘이 생길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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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교과서 - 암벽과 홀드, 풋워크, 다이노, 맨틀링, 바디케어, 필수 용품까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4
ROCK & SNOW 편집부 지음, 노경아 옮김, 김자하.이성재 감수 / 보누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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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이밍으로 전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김자인 선수를 모두 알고 있을 것 입니다. 이 책은 김자인 선수의 오빠이면서 아시아 챔피언의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자하 코치가 일본의 등반 전문지인 ROCK & SNOW 자료 중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볼더링이라고 부르며, 이는 암벽 등반의 한 부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 볼더링의 구분과 역사 및 간략한 소개를 담고 있어서 이 분야에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 분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에는 볼더링의 기초 지식, 기본 무브, 응용 무브와 같이 볼더링을 익히기 위한 내용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으며, 중반부에는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스트레칭과 볼더링과 관련된 몸 관리법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볼더링 용품에 대한 소개를 상세히 싣고 있으며, 볼더링에 사용되는 용어가 생소한 독자들을 위하여 별도의 용어를 풀어 놓은 부분도 싣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볼더링에 도움이 되는 신체 단련 방법들이 실려 있습니다. 볼더링의 기초에서 고급 기술은 물론 장비 및 평소의 체력 관리 및 운동 전후의 몸 관리법까지 모두 한 권에 담겨 있는 종합 가이드라고 생각이 됩니다. 볼더링에도 난이도가 있다는 것과 각 레벨별로 벽에 붙은 과제에 따라 홀드를 잡고 올라가야 성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암벽의 종류, 홀드의 종류, 풋워크의 종류를 알고 나서야, 암벽에 있는 홀드를 보면서 난이도를 구분 할 수 있었고, 스텝의 계획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움직임을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해 주어서 스텝과 무브에서의 바른 자세와 잘 못된 자세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었고 어떤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볼더링을 재미 삼아 도전해 보았지만, 도심 속 실내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매력과 각자의 루트를 개척하며 정상을 정복하는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느끼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부터라도 용품을 갖추고 놀이가 아닌 스포츠로서 정식으로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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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의 주식투자 불패공식 - 60개 매도종목 평균 수익률 62%
불곰.박선목 지음 / 부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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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론적 저자인 불곰님은 불곰주식연구소대표로서 장기가치투자에 초점을 맞추어 시시각각 변하는 시황 대신 기업의 가치만을 분석하여 종목을 선정한다고 합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저자의 딸들도 주식투자를 이해할 수 있게 가르치면서 좋은 반응을 얻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불곰주식연구소를 열고 동영상 주식강의를 시작한 것이 이 책이 나오는 데까지 이어진 것이라 합니다. 저자는 시인이면서 주식 생 초보인 공저 박선목님을 독자로 가정하여 기초부터 하나씩 두 사람이 질문과 답변의 주고 받는 형식을 빌어서 불곰님의 주식투자 노하우를 전달하는 구성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저자만의 5단계 투자 기업 탐색전략으로 2016 6월까지, 71개월간 94종목을 추천하여 평균수익률 36퍼센트를 기록하였으며, 그 중 60개 종목을 매도하여 평균 수익률이 62퍼센트나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2부로 되어 있으며, 1부에서 이 책의 핵심인 저자의 가치투자이론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15개 회사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소개하는 구성입니다. 1부에서의 내용은 순서대로 읽어 나가면서 실력을 쌓아가도록 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주식관련 지식이 증권사와 경제지들에 의도에 의해 이용당하며 속아왔다는 생각이 들만큼 충격적 이었습니다. 역시 믿을 건 자신밖에 없음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데로 돈 버는 5퍼센트가 되기 위해 목표 수익률을 높게 가질 계획이며, 저자에게 배운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으로 가치분석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2부에서는 200페이지에 요약되어 있는 탐색전략을 이용하여 실전연습을 함으로 인해 개인의 주식선별능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자의 투자 방식은 즁장기 투자이기에 자주 시황을 볼 수 없는 바쁜 직장인 같은 분들에게 좋은 투자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원하는 투자방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초보자의 마음으로 저자의 가치투자를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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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I Never Told You (Paperback)
Ng, Celeste / Penguin Books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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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를 키우는 평범한 가정의 아침 일상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둘째 딸 리디아가 보이지 않는 것 말고는 모두 평상시 모습을 묘사하며 각자의 하루를 준비하지만, 누구도 리디아의 부재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엄마 메를린만의 걱정이 현실이 되고, 리디아의 죽음으로 인한 가족간의 문제로 초점이 이어집니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보내었던 중국계 미국인 교수 아빠 제임스와 의사의 꿈을 포기한 엄마 메릴린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공부 열심히 하는 착한 학생의 모습이었을까? 아니면, 그냥 부모들이 원하는 데로 따라 하는 착한 아이였을까? 메릴린 자신 또한 본인의 엄마를 8년 동안이나 남처럼 대하다가 돌아가셨을 때 느끼는 무덤덤한 감정과 자신의 딸이 죽었을 때의 감정은 너무나 대조적이었기에, 메릴린에 대한 내적 모습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전해주는 느낌은 차이가 있을 것 입니다. 또한 다문화 가정으로서의 인종차별적인 것은 큰 줄거리에서 사회적인 문제 보다는 백인인 미국인 엄마를 닮은 리디아의 심적 부담의 한 요소라는 하나의 작은 줄기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엄마의 꿈을 대신 이루어져야 할 지 고민스러운 생각, 아빠와 조교 루이자의 밀회를 알게 된 심적 충격, 엄마의 교육에 대한 간섭, 친한 친구이면서 불량학생으로 알려진 잭과의 만남 등 리디아의 삶은 자신의 꿈을 키우는 평범한 소녀의 모습은 아니었으며, 뭔가를 말하고 싶지만 소통의 창구를 찾지 못하는 캐릭터로 대표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우리 주위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축에 속하는 가족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족을 죽음으로 내 몰 만큼 잘못한 것은 무엇일까? 어디서부터 서로에게 말 못하는 상처의 씨앗이 자랐을지는 오직 상처 받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족 모두가 상대방이 원하는 것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데로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 씨앗이 잉태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런 욕심 없이 있는 그대로를 관찰한 막내 한나의 시야에는 정확한 현상을 알 수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 알 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는 많은 사실들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까? 지금 여러분들도 가족들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때라 생각합니다. 나아가, 가족의 마음속 깊이 숨겨진 아픔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조그만 씨앗을 빨리 찾아 없애도록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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