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과서 어휘능력 12000 : A-1단계 초등학생의 학습 능력이 자라는 초능력 시리즈
아울북 초등교육연구소 지음 / 아울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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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권장하고, 시키는 이유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어휘능력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어휘를 많이 안다는 것은 그 만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더 발전된 지적탐구능력을 기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 부분에서 지적탐구의 기초가 되어 줄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를 잘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래야지 더 발전할테니까...

기본어휘 : 초등교과서 내 사용 빈도수가 높고, 일상적인 언어활동에서 기본이 되는 어휘.
어휘관계: 유의어, 반의어, 동음이의어, 도치어, 상하위어 등 어휘 사이의 관계.
학습도구어 : 학습 개념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 쓰이는 도구 어휘.
교과내용어 : 국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 예체능 등 각 교과별 학습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 어휘.
이런 어휘들을 이용하여 어휘를 확장하는 방법은
기본어휘인 씨글자를 익히고, 어휘관계인 낱말밭을 통해 확장을 하고, 교과내용인 씨낱말까지 이어 실제 활용을 하도록 한다.

 
 
우리말의 많은 부분이 한자어에 기초하다보니 씨글자의 접근은 한자어부터 시작한다. 이럼 일석이조구만 한자도 배우고, 기본어휘도 익히고...
사람 인(人) 이라는 글자를 통해 소인, 대인 거인을 알게되고, 초인종, 위인, 노인, 미인, 애인도 할 수 있게된다. ​거기에 인간, 인류, 인삼, 인형, 인어까지...인공비, 인공눈, 인공위성, 인조눈썹, 인조인간...人 이 들어간 말이 이렇게나 많구나...것도 같은 인이 이렇게나...새삼 새롭게 깨닫게 되는 어휘들. 다 씨글자 덕분이다.
어휘관계는 단어들이 합쳐지면서 어떻게 의미가 달라지는지, 의미를 만들어내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가령 공통으로 사용될 수 있는 낱말이라던가, 반의어, 반복으로 의미가 강해지는 낱말 등등...
감초과 촉감은 반대로 써도 의미가 통하는 낱말이고, 밥과 진지는 유의어이며, 명백이 명명백백이 되면 그 뜻이 더 강해진다.
상당히 어렵다....고등학교때 배우던 문법시간이 생각난다. 초등학교때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알아야하는지 몰랐다.
그냥 말할 수 있었으니까 이런 구조를 미쳐 생각하지 못한 탓이리라.
 

씨낱말은 쉽게 생각하면 이 단어를 이용해서 여기저기 다 써 먹을 수 있다 정도로 보면 되겠다.
풀이라는 단어가 있다면 - 표 만들어 풀기, 간단히 하여 풀기, 거꾸로 생각하여 풀기, 규칙 찾아 풀기, 그림 그려서 풀기, 식 만들어 풀기 등등이 이렇게 모두 연관되면서 다양한 사용처와 의미에 대해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실전문제도 있는데.........
과연 풀수 있을까 살짝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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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책 육아 - 대화력과 정서지능이 뛰어난 미래형 인재로 키우는 기적의 육아법
멤 폭스 지음, 신예용 옮김 / 로그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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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들을 읽다 보면 나는 참 나쁜 엄마요...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너무나도 크고, 그 괴리를 쫓아가지 못하는 나는 늘 부족함에 전전긍긍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아이들 어렸을적(물론 지금도 어리지만...^^;) 에는 많이 읽던 육아서들을 어느 순간 놓게 되었다. 그렇게 자책할 일도 아니고, 그렇게 아둥바둥 할 일이 아니다란걸 깨달아서? 라기 보다는... 나를 괴롭히는(?) 생각의 나래들을 이젠 놓고 좀 편하게 키워보자 해서였던거 같다. 그리고 정말 내가 꼭 그렇게 잘못하고 있는게 아닌 경우도 많았으니까....

그러다 나의 육아관과 비슷한 책 한편을 보게되어 좀 더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으로 '하루 10분 책 육아'마주하게 되었다. 아마 다들 알겠지만 하루 중 10분은 얼마안되는 시간이지만 이게 '매일'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사정은 달라지게 된다. 매일매일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고, 매일매일이 쌓였을때의 양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


저자가 얘기하는 이 것, '생애최초 5년 동안 매일 10분 책읽기는 빠르고 즐겁고 쉽게 읽는 법을 배우게 만든다'는 것과 훨씬 더 바른 아이, 빛나는 아이로 자라게 이끌어준다는 것이다. 사실 내 육아법이 책육아라고 내세우긴 좀 부끄럽다. 평소엔 거의 읽어주지 않고 잠자리 읽기만 챙겼던 편이라 말이다. 큰아이도 그렇고 작은 아이도 그렇고 책읽어주는 걸 참 좋아하는데 낮엔 그거 읽어 줄 시간을 마련(?)하기가 참 어렵고 그나마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게 잠자리였으니까... 그러니까 뭔가 투철한 육아관으로 책육아를 했던건 아니란 말이다. 그저 평범한 엄마가 겨우겨우 짜낸 생각이랄까? 거기에 큰 아인 또래에 비해 좀 빨리 글을 익혔던거 같다 그래서 책읽어주는 것에서 자유로와지겠구나 했는데 왠걸~ 자기가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읽어달라고 한다...--;; 결국 그래서 우리의 잠자리 책읽기 책육아는 계속 되고 있다는 이야기....


큰아이의 이런 모습은 아마도 윗글에서 말하듯 '비밀스러운 유대감을 통한 친밀감과 감정적 자극'을 좋아했기 때문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큰아이 작은아이를 같이 재우고 읽어주기 때문에 작은 아이는 큰아이책의 좀 더 높은 수준의 책을 보게되어도 그런저럭 이해하고 넘어가게되는게 자연스러운 사고과정, 어휘습득이 이루어지 않았나 추측하게 된다. 가끔 덜렁공주 우리 작은 아이가 말하는 걸 들으면 얘가 진짜 4살이 맞아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단어들도 심심찮게 나오니 말이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내게 책읽어주는 활동은 좀 힘든 일어었다. 즐겁게 읽어주어야하는데, 재미있게 읽어주어야하는데... 하루의 끝자락을 마주한 시점에서 또 하나의 일거리(?)란 생각에 그러했던거 같다. 저자가 말하듯 나도 모르게 책읽어주는 시간이 신나서 또 읽어주고 또 읽어주기란 쉬운일이 아니었단거다. (이게 육아서 읽고나면 드는 대표적 자책. 남들은 즐겁게 잘하는 일이 내겐 왜 힘들까....뭐 그런...--;;) 다만 난 읽을때 나도 모르게 일종의 동화구연 버전으로 되는 경향이 있어 그게 부족한점을 좀 만회했으려나?

그리고 보통 잠들기 전 읽을때 아이마다 2권씩 4권을 읽으려고하는데 큰아이는 보통 이 권수 만큼 읽고나면 잠이 드는데 비해 작은 아이는 또 읽어 달라하고 또 읽어달라한다. "엄마 한권만 더~~ 이 책 다시 또 읽어주세요"라는 주문이 단골멘트인데 난 4권 읽으리라는 맘으로 시작했는데 또 더 추가되면 이것 역시 힘들더라..--; 한때는 영어도서 추가하여 읽어주는라 6권 이상도 읽어보고 하였는데 의욕이 지나치면 지치는 법... 게다가 영어책 읽어주기는 엄마의 억지 노력이었지 정작 아이들은 별로 즐거워하지 않아 얼마 안가 다시 4권읽기로 돌아왔었다.

내가 이렇게 내 책육아(이렇게 쓰니 너무 거창한데...^^;)의 과정을 소상히 기록하는 것은 혹 나처럼 이런 과정을 거치다 누군가가 자책하고 멈추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서다. 시간이 가면 조금씩 조금씩 가랑비에 옷젖는 그 잠자리 책읽기가 그냥 자연스러운 하루 일과가 되는 날이 올거란 그런 말을 해주고 싶어서다.


저자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책고르기& 책읽기 포인트를 짚어주는데 뒷쪽에 차근차근 정리된 것도 있지만 내용마다 나오는 게 몇 가지 있어 좀 짚어본다.

나는 이걸 다시 영어책 읽기에 써 먹을 예정이라 이것만은 기억해야지 싶어 짚어본다. 가령 한살 아기가 한글을 다 알아들어서 그 책 읽어주는걸 듣고 있었던건 아닐게다. 더욱이 한살 아기는 책 읽어주는 동안 책장을 넘겨 덮어버리기도 하여 계속 책을 읽어주어야하나 고민에 빠지게도 한다. 그러나 읽어주어야 한다! 그게 쌓이고 쌓여 어느날 그 가치를 발휘할테니... 발휘하지 않아도 쌓여있는 건 분명. 그래서 영어에선 완전 한살 아기 수준인 아이들에게 해 보려는 심산인 것이다.

- 동물과 같은 친근한 소재일 것
- 운율과 리듬이 반복 될 것
- 그림이 같이 있을 것

우리가 말을 배우는 과정이 이건데 그냥 배웠기 때문에 흔히들 깨닫지 못한다. 그냥 말을 자연스럽게 당연히 할 줄 안다 생각하기 때문. 하지만 말을 잘 못하는 아이들을 마주하는 직업을 가진 나에게 이런 과정에 대한 배움과 고심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언어를 익힐때 적용해보다는 정작 못 해본 일인듯해서 좀 부끄러워진다.

어느날 말을 잘 한 것은, 어느날 말을 잘 하게 된 것은 도깨비 방망이로 뚝딱! 하여 팡~! 하고 된게 절대로 아니란 말. 엄마란 말을 하기까지 1000번은 들어야한다는 어느 이론처럼 말은 무한반복의 듣기로 시작해서 사물, 그림, 어휘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 여기에 책이라는 요소를 넣어주면 금상첨화~ 책엔 그림도 있고, 반복도 되고, 엄마의 목소리로 인한 친근한 자극도 이루어지니 말이다. 난 영어릉 공부로 시키지 않고 말로 접근해서 새로운 언어배우기 방법으로 영어책읽기를 시도해봐야겠단 생각이 드는 이유다.



책을 읽어줄때 첫 줄을 반드시 충격적으로 전달해 책으로의 관심을 유지할 것과


아이가 스스로 읽으려고 할때(물론 들었던 책일 경우가 많고 새 책이라도) 지적하지 말고 지켜볼 것과



꾸준히 읽기 시간을 통해 친밀감 유지 및 증가를 이끌 것과


이런 과정에서 얻어지는 자연스러운 부산물(?)인 쓰고 싶어하는 때가 오면 집안 곳곳에 메모지를 배치하는 것도 방법이며, 뭔가를 막 읽고싶어하는 그 시기에(첫아이의 이 시기는 차 번호판의 한글을 -ex 67버1234 엄마 저거 버스할때 버이지?- 하며 그렇게나 읽어댔다^^;; ) 전단지나 신문 메모장들을 쌓아두어 읽고 싶을때 읽을 수 있게 자극해주는 것도 좋은 지지 방법이다



그리고 이런 읽고 쓰기 능력에 관해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도와주어야 함도 지적한다. 읽기 쓰기는 학교 공부의 기본이 되니 이것에서 뒤쳐지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자존감이 낮아진단 얘기다. 약간 극단적인 경향이 있지만 어느정도 일리는 있는 말. 그냥 책육아 그러니까 책읽어주시가 중요하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시라는 것.

울집에도 지금 둘째가 이거저거 마구 끄적이기 과정중인데 요즘 젤 많이 하는게 자기 이름 따라 쓰기이다. 사실 따라쓰기라 할 수가 없는 그리기 수준인데 자기 이름이 좀 복잡해서 그리기가 좀 어렵다. 처음 아이가 글을 아는구나 한 것은 (글씨에 대한 관심? 익힘이 이루어지고 있구나 한 것) 전화가 왔는데 누군지를 읽어내어서다 사진도 없었고 이름만 적혀있었는데 아이가 000에게 전호ㅓ가 왔다고 하여 보니 맞았다. 아마 글씨를 통으로 외우는 중인듯 아니 기억하는 중인듯, 그 외에도 자기 이름에 들어가는 자음을 읽을 줄은 모르면서 이거 내 이름에 있는 글자예요 하고 정확하게 지적해내기도 한다. 나는 이런 아이의 변화를 그동안은 살짝 묵인해왔는데 이유는 아이가 아직 어리니 뭐 벌써부터란 생각때문...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아... 때가 되어 채우기가 어느 정도 되어 나오기를 하고픈 때구나 싶어 어젠 직접 써 주고 따라 쓰기를 하게 해주었더니 너무 좋아한다. 그리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도 ㅎㅎ 그래도 아직 넘 이른거 같은데....^^;;;



그 밖에 가장 뒷 장에는 영어책과 우리책 추천도서 목록이 있다. 일단은 좋은것으로 한번 기준을 거친 것이니 혹 집에 없는 책이라면 다음번 구매에 참조하면 좋을 거 같다. 그렇다고 이 책을 모두 사서 지금부터 읽어주라는 건 절대 아님. 엄마들이 이런 교재를 구하면, 이런 책을 사주면 '저절로'되리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보니 아이 키우기에 저절로는 절대 없다.

책육아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냥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책육아라고 표현되면 갑자기 부모들은 무게감에 시달리게 된다. 해야한다는 것과 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그냥 커 가는 과정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촉진재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읽기를 되도록이면 매일매일 10분씩이라도 하자는데 의의를 두면 좋겠다.

책읽어주는 엄마들
모두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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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바닷가에 남긴 것 피리 부는 카멜레온 187
앨리슨 제이 글.그림, 김영미 옮김 / 키즈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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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그림책 추천 / 키즈엠 / 파도가 바닷가에 남긴 것
 

처음 책을 받아들고서는 적잖히 당황했다.
글자없는 그림책이었던 것.
예전에 필요에 의해 일부러 글자없는 그림책을 구매해본적은 있었지만........
이 책이 글자가 없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만나서 당황스러웠던 것.
무엇보다도 나는 이걸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어주지? 하고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도............아이들에게는 글자가 없다는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역시 아이들은 나와는 다르다. 특히 나처럼 창의력 제로 꽉꽉 막힌 사람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래서 이번 서평에는 내용은 이야기 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이 책은 늘 우리꼬맹이가 읽어주었으니까...
잠자리책읽기때 이 책을 들어오면 아이는 바로 "엄마 제가 읽을까요?"라고 말한다.
읽을까요?라니...이 책이 읽을 수 있는게 맞아? 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멤돌지만....책을 읽는게 아니라면 뭐겠냐면서....이렇게 표현하는게 맞는것이지. 하고 생각하고 난 바로 책을 넘겨준다. 그러면 아이는 줄줄줄 이야기를 한다. 참 신기한 일. 들을때마다 신기하다. 그리고 들을때마다 이야기가 조금씩 조금씩 달라진다. 날마다 더 재미있어 진다. ㅎㅎ 우리 아들램이 어떤 이야기를 해 주었는지는 굳이 글로 옮기지 않겠다. 만날 바뀌는데 어찌 옮기누..ㅋㅋ ^^::
그냥 책만 좀 미리 만나보시라고 몇 장 남겨보았습니다~

맨 마지막에 이 설명들은 약간 뜬금없지만...(이건 창의력 제로인 내경우에만 그런걸수도...)
아들램은 좋아하면서 읽으니...참고로 한 컷 남겨둠.

그리고 큰 아이는 큰 아이대로 책을 늘 이야기해주었지만, 작은아이가 해변에 간 날 "엄마~ 우리 파도가 바다에 남긴거 책(엄마는 첨에 이 제목을 기억 못해서 뭔 말인지 못알아들음) 읽을때 나온 큰~~~문어, 그 문어가 여기도 있어?"(큰~~문어라고해서 아~ 하고 기억남..)라고 물어서 깜짝 놀랐다. 어? 기억하고 있네. 이어지는 딸램 얘기... "우리가 문어 잡으면 그 문어가 우리한테도 진주 선물로 주는거야?"라고 진지하게 물으심. 게가 너한테 잡히겠니? 그날 울딸램은 문어잡기 대신 바닷게 잡겠다고 땅을 열심히 팠다나 뭐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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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아, 놀자! 춤추는 카멜레온 139
잭 티클 글.그림, 김영미 옮김 / 키즈엠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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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템. 공룡~

완소 아이템 공룡 주루가 가만히 있는 책을 넘어서 함께 움직이는(?) 책으로 태어났다.
일반적으로 책은 첫장면부터 끝장면까지 넘기면서 2차원적인 상황에서만 존재한다. 간혹 입체북이 있지만 뭐...
그러나 이런 2차원적 한계를 넘어선 책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키즈엠의 공룡아 놀자' 가 아닐까 싶다.
(이거랑 비슷한 책이 푸르미까꿍 전집에 들어있는 쓰다듬어주세요던가? 그게 비슷한거 같음)
우리의 주인공 이름은 '주루'
주루와 우리가 어떻게 2차원 세계에서 벗어나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 어때요?
정말 귀여운 공룡이지요.
주루는 간지럼을 좋아해요.
배를 간지럽혀 볼까요?'
바로 이 부분이다. 배를 간지럽혀 보라는...
이 구절을 읽으면 10번에 10번 다 아이들은 정말로 주루의 배를 간지럽히려고 한다.

우헤헤
우히히
우하하
우리 주루가 너무 간지러워서 넘어가다 그만 풍덩~!
풍덩 물에빠진 주루를 말려주려고 책을 마구 흔들어주고 있는 아들램(책에 주루를 말릴 수 있게 이렇게 하라고 적혀있음. ㅋㅋ)
자. 지금부터 셋을 센 뒤
"얏!"하고 소리치는 거예요.
하나. 둘. 셋.
동네가 떠나가라고 소리지르는 아이들.....(--;; 아...시꺼...--;;)
놀란 주루를 나무 아래로 내려주는 이 장면이 최고인데...
책을 오른쪽으로 살살 돌리라고 한다.
그러면...
이렇게 주루가 나무에서 떨어진다.
2차원책에서 함께 움직이고, 웃고게되는 책.
키즈엠 - 공룡아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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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공부법 - 한 문제를 이해하면 백 문제가 ‘와르르’ 풀리는 가장 단순한 공부 원리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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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에 관해 궁금해진 건............내가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 노력하는 것에 비해 그닥 결과물은 빛나지 않는, 되려 노력에 비해 결과는 떨어지는..그래서 결과를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했지만 결과는 그저그런 그런 악순환의 고리 속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물론 머리가 나빠서일수도 있다--;) 어느날 깨달음에 내가 공부법이 잘못되어 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그러니까 공부에 들인 시간과 노력 투자대비 결과가 나쁘다는 건 뭔가 잘못되었다는건데 공부의 질적인 문제가 있다는걸 의미하는 거구나 싶었다. 학교때 시험기간에 친구 한명은 나보다 그닥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거 같은데 성적은 훨씬 좋은 친구를 보면서 상대적 좌절감이 밀려왔었다. 뭐지? 왜 이렇지? 그런 생각..

그 생각에 대한 답을 책에서는 '공부의 깊이, 공부의 질'적인 문제라고 한다.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의 성적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공부에 대한 자세의 차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중학교때 까지는 '공부의 올바른 습관 형성'이, 고등학교에서는 '적용하기'를 해야하는데 이것이되지 않으면 공부를 못 하게 된다는 것. 그러니까 중학교때까지는 단순히 선행 학습과 반복적 문제 풀기라는 물량공세로 어느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지만 고등학교에 와서는이처럼 단순히 물량 공세로만 감당하기에는 공부의 깊이가 너무 깊고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 더 많이 주어져서 공부를 잘 하기가 불가하다는 것.

예전에 교생실습에 나가서 자습시간에 상담을 했는데 그 아이의 고민이 도통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잘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그 떄 내가 안내해준 방법 중 하나가 타임테이블을 만들어 우선순위 적용이었는데 예를 들자면 하루 중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총 시간량과 내가 공부해야할 분량들을 나누고, 주간 계획을 잡는것이다. 물론 전체 맥락은 월간, 6개월 이렇게 잡아도 된다. 그러나 당장 시간이 없다하였기 때문에 쉬는 쉬간 활용, 목표량 진행 체크표 등에 대해 설명해준적이 있었는데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게 아니라 투입을 키워 산출을 높이기에만 초점을 둔 방법을 안내해주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찌보면 정작 그 학생에게 필요한것은 더 공부할 시간이 었다기 보다는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응용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학교에 학원에 집에서 독서실에서 주구장장 문제풀기만 할 뿐, 이 문제와 저 문제가 같은 문제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는 오류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들 생각하는 오류인 문제를 많이 풀면 저절로 문제 푸는 능력이 생겨난다고 착각하는 것 말이다.

얼마전에 나 스스로도 이런 원리, 논리적 오류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의 수 공부에서다. 우리때는 사칙연산,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이런식으로 여러 수를 풀기만했지 달리 접근하지 않았던거 같다. 그런데 요즘은 더하기와 빼기란 말 대신 가르기와 모으기를 쓰더라는 것. 처음엔 그냥 더하기, 빼기라고하면 되지 가르기와 모으기는 뭐야?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문제 중에 보니 W 자 형식으로 수를 모으고 가르기를 하는데 아이가 유달리 이 부분을 어려워했다. 그 때 든 생각이 아...이게 정말 더하고, 빼는 원리를 더 제대로 이해해야하는 구나... 단순히 수를 더하고, 빼기는 가능한데 한 단계 더 응용하여 생각해야하기가 담겨지니 아이가 헷갈려하고 어려워하는 구나 하게 된것. 결국 그것은 공부가 그냥 문제만 많이 풀면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 이 문제와 이 문제가 같다는 것을 알아야하는 걸 말하는것과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또, 저자가 말한 트루시니스 - 객관적인 증거나 논리에 따른 진실이 아니라 직감이나 결단, 용기에 근거해 진실이기를 믿고 싶어하는 개념이나 사실- 역시 우리가 공부에 있어 간과해서는 안될 항목이다. 공부에 관한 대표적인 잘못된 믿음이 있는 공부는 실용적으로 해야한다거나 영어와 수학은 일찍부터 대비하는게 좋다, 반복 학습이 실력을 키워준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 학교 수업보다 학원 수업이 효율적이다, 학원은 학생들을 관리해준다 등의 트루시니스는 학생들이 자주 '얕은 공부'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하는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난 다 걸린거 같다. ㅋ 심지어 이걸 아이에게도 그대로 적용하려고 하고 있는 불상사를 범하고 있다. 콜록..켁켁켁.

결론적으로 봤을 때 내가 공부를 못한건 집중력과 이해력은 있었으나 응용력이 안되어 그런데, 이건 내 삶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되는....난 순발력을 필요로하는 위기의 순간 여지없이 무너져내리는 상황이 많은것. 오호 통제라...슬프다 슬퍼. 난 JQ가 바로 응용력이 아닐까 싶은데 이 응용력은 어디가서 배울 수 있을까? 이해력 =생각의 흐름을 좀 더 쫓아가다보면 길러지게 되는 걸까? (저자는 그렇다는데... 그럼 내가 이해력도 떨어진거였나? ^^:) 어쩌면 생각의 흐름까지는 잘 쫓아갔으나 응용력에서 멈춘것은 성공의 경험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 수도없이 노력(?)해도 잘 안되는(?) 부정적 경험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게 그 자리에서 멈추게 만든걸지도 모르겠다. 한 걸음만 더 땠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 수도 있는데.....쿨럭. 아쉽구나. 무튼 이런 안타까움이 되물림되지 않도록 첫번째 도미노를 잘 찾아서(이제 막 공부에 발걸음을 딛는 아이가 스스로 잘 찾을 수 있도록) 특히 실천편에서 안내해주는 국어-독해력, 수학-연결 고리, 영어 - 문장구조 등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응용을 해 봐야겠다. 아~~ 다음번에는 응용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요~를 딛고 일어선 성공담을 쓰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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