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바닷가에 남긴 것 피리 부는 카멜레온 187
앨리슨 제이 글.그림, 김영미 옮김 / 키즈엠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유아 그림책 추천 / 키즈엠 / 파도가 바닷가에 남긴 것
 

처음 책을 받아들고서는 적잖히 당황했다.
글자없는 그림책이었던 것.
예전에 필요에 의해 일부러 글자없는 그림책을 구매해본적은 있었지만........
이 책이 글자가 없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만나서 당황스러웠던 것.
무엇보다도 나는 이걸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어주지? 하고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도............아이들에게는 글자가 없다는 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역시 아이들은 나와는 다르다. 특히 나처럼 창의력 제로 꽉꽉 막힌 사람과는 확실히 다르다.
그래서 이번 서평에는 내용은 이야기 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이 책은 늘 우리꼬맹이가 읽어주었으니까...
잠자리책읽기때 이 책을 들어오면 아이는 바로 "엄마 제가 읽을까요?"라고 말한다.
읽을까요?라니...이 책이 읽을 수 있는게 맞아? 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멤돌지만....책을 읽는게 아니라면 뭐겠냐면서....이렇게 표현하는게 맞는것이지. 하고 생각하고 난 바로 책을 넘겨준다. 그러면 아이는 줄줄줄 이야기를 한다. 참 신기한 일. 들을때마다 신기하다. 그리고 들을때마다 이야기가 조금씩 조금씩 달라진다. 날마다 더 재미있어 진다. ㅎㅎ 우리 아들램이 어떤 이야기를 해 주었는지는 굳이 글로 옮기지 않겠다. 만날 바뀌는데 어찌 옮기누..ㅋㅋ ^^::
그냥 책만 좀 미리 만나보시라고 몇 장 남겨보았습니다~

맨 마지막에 이 설명들은 약간 뜬금없지만...(이건 창의력 제로인 내경우에만 그런걸수도...)
아들램은 좋아하면서 읽으니...참고로 한 컷 남겨둠.

그리고 큰 아이는 큰 아이대로 책을 늘 이야기해주었지만, 작은아이가 해변에 간 날 "엄마~ 우리 파도가 바다에 남긴거 책(엄마는 첨에 이 제목을 기억 못해서 뭔 말인지 못알아들음) 읽을때 나온 큰~~~문어, 그 문어가 여기도 있어?"(큰~~문어라고해서 아~ 하고 기억남..)라고 물어서 깜짝 놀랐다. 어? 기억하고 있네. 이어지는 딸램 얘기... "우리가 문어 잡으면 그 문어가 우리한테도 진주 선물로 주는거야?"라고 진지하게 물으심. 게가 너한테 잡히겠니? 그날 울딸램은 문어잡기 대신 바닷게 잡겠다고 땅을 열심히 팠다나 뭐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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