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 -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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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어서 살짝 낚인 느낌이 들었다.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이라는 슬로건을 보고 나는 개인의, 개인적인 심리나 관계 맺음에 관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다른 장애특징 또는 해당되는 병명(?)과 그런 의심을 받을 만한 그레이존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주축이었다. '그레이존'은 말그대로 '~인 듯한' 에 초점을 두어 생각하면 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특정 질병이라고 할 수는 없고, 그 질병과 비슷한 양상을 띄지만 또 다른 특징이나 원인이 다른 경우라고 보면 된다. 이 책의 주 내용은 그레이존에 머물고 있는 일종의 경계선 장애나 장애 비스무리한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레이존(gray zon)

회색 지대 혹은 경계 영역,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 지대.

이 그레이존의 범위에 있어서 성인과 아동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그레이존의 범위에 해당 하는 아동은 발달 중에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을 기해 돌보아야 한다. 그레이존에 있으니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되는 상태가 아니라, 세심한 주의와 적절한 지원이 필요한 상태로 봐야 하는 것이다. 그레이존에 있는 아동에게 어떤 주의와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앞으로 성장과정의 운명이 엇갈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p.65 '이지(理智)에 치우치면 모가 난다'는 나쓰메 소세키의 명문장이 있는데, 이는 전체를 보지 못한 채 자기주장만 옳다고 우기는 사람은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뜻이다. 집착이 심한 경우 거기에서 빠져나오려면 관념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생각을 멈추고 몸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게 좋다.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그 장소나 상황에서 조금씩 발을 뒤로 뺀 후, 5미터 위에서, 또는 하늘 위에서, 더 나아가 저 먼 다른 별에서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는 상상을 해보는 것이다.

-> 집착, 고집이 강한 사람에게 권하는 방법인데 어떤 상황에 도달했을때 판단력이 흐려지고 한쪽으로만 치우친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장소나 상황에서 조금씩 발을 빼고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훨씬 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대화의 뉘앙스를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커뮤니케이션 장애는 장애로 진단할 수 없다. 게다가 소통이 힘들고 사회성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이 용어는 정확한 표현도 아니고, 차별적인 뉘앙스까지 풍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애착 시스템과 관련이 깊고, 유전적으로는 옥시토신 계열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국,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저하는 교감능력의 저하로 이어지고, 이것은 상대를 우울하게 만드는 문제를 일으킨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저하된 이들은 '회피형 애착 스타일'이거나 '회피형 인간 유형'인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개선이 가능하다고 한다.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적절한 관심'이다. 만일 어린 아이라고 하면, 어린 시절에 양육자의 적절한 관심으로 보이고, 가능한 한 아이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주면 안정형 애착 스타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성인은 자신의 말에 공감해주고 응답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역시 애착 스타일을 서서히 변화시킬 수 있다.

지각 추론 능력은 - 이미지로 생각하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 지각 추론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지적 능력은 우수해서 성적도 좋고, 명문대를 다닐 수 있다해도 사회생활은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추론이나 순발력과 관계 있는 지각 추론 능력이 약하면 사고력 부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추론 능력이나 순발력이 약해도 경험과 반복에 의해 업무 처리 능력은 차근차근 좋아질 수 있고, 갑작스럽고 즉흥적인 상황에서 임기응변은 어려워도 특정분야에 지식과 경험을 쌓고 관련된 상황에 맞는 대응법을 익히면 점점 신뢰받는 존재가 될수있다고 한다. 내 얘기 같아서...내가 순발력이 떨어져서 각 상황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이불킥하는 날들이 얼마였던가 생각하면서...나는 지각 추론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었구나 각성했다. 이 지각 추론을 단련하려면 블록 장난감이나 퍼즐을 하는 것이 좋고 장기나 바둑같은 것을 하는 것도 좋다. 그러면 더불어 수학도 잘 하게 된다고 한다. 음.... 다 내가 좋아하는 놀잇감인데....나 뭐지? ^^;;; 좋아져서 이정도인가?

p. 122 인간의 뇌에는 공감(empathy)능력이 뛰어나 E타입과 시스템(system) 사고가 우수한 S타입이 있는데 자폐증은 극단적인 S타입으로 공감 능력이 극히 떨어진다고 한다.

p.131 E타입인지 S타입인지를 가늠하는 생물학적 지표가 있다. 그것은 검지와 약지의 손가락 길이 비율이다. 남성은 검지가 더 길면 S타입. 여성은 그와 반대로 약지가 더 길면 S타입일 경우가 많다.

p.132 공감하는 뇌의 사람은 "~는 괜찮았어?", "~는 좋아요(혹은 싫어요)." "나도 그래~"라는 대화가 주를 이루고, 시스템적인 뇌는 "~는 어때요?(어떤 의미가 있죠?", "~가 옳아(틀렸어)" "~해야 해"처럼 구조나 규칙, 옳고 그름에 대해 관심이 높아, 시스템적인 뇌가 강한 사람은 일상적인 이야기에 대한 수다를 지루하다고 느끼기 쉽다.

P.137 공포회피형 애착 스타일은 인간에 대한 불신이 강해서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관계를 맺었다가 상처받을까 봐 두렵기 때문에 회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다. 사실은 타인과 관계 맺길 원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이다.

그랬군. 나는 전형적이 S타입이었구나. 땀나네. 심리 상담을 통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데....아우...

P.153 과민한 성향을 갖게 된 걸까? 이는 과민한 인지와 연결되어 있다. 타인을 과도하게 의식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타인의 시선에 묶어둠으로써 모든 것에 지배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지 습관은 트레이닝을 통해 바꿀 수 있다. 자신의 시점뿐 아니라, 상대방의 시점 그리고 제삼자의 시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면서 시야를 넓히는 것이다. 이런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의 과민함을 서서히 인지하게 되고 좀 더 편안하게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감각 과민은 일종의 통증이다.

P.154 매일 3분 명상만으로도 강박이 완화된다. 마인드풀니스는 호흡과 신체 감각에 집중하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명상법이다. 이런 명상을 매일 3분 정도만 해도 강박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운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가 예민한 성향의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본디 그랬느냐는 다시 생각해도 잘 모르겠는데, 어쩌면 기저에 깔려있다가 사회생활 속에서 스트레스와 압박이 나의 예민함을 발현시켰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예민함을 줄이기 위해서 카페인섭취를 제한하기 위해 커피를 끊었다. 아............내 커피. 상황이 좀 개선되면서 다시 커피를 조금씩 마시고는 있지만 여기에 명상도 하면 더 좋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아, 과민한 성향을 갖게 된 원인을 보면 우리신랑이 늘 내게 하는 말과 비슷해서 놀랬다. 타인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남들에게 다 좋은 사람, 착한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은 마음이 나를 이렇게 만든거구나. 신랑말처럼 어서 이 생각을 버려야겠다. 그게 최선일 듯.

P.164 ADHD와 의사 ADHD의 구분 방법 중 중요한 지점은 증상이 열두 살 이전에 시작되어 점점 완화되었는지 아니면 열두 살 이후에 점점 심해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우울증 등 기준 장애나 불안증, 뭔가에 대한 의존증, 과식, 해리 장애 증상 등이 있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이런 증상이 여러 가지가 드러났을 때는 의사 ADHD일 가능성이 높다.

P. 166 집중력 유지와 분배는 실행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실행력의 지표가 되는 것은 처리 속도다. ADHD는 집중력 유지가 힘들고, 자폐증은 집중력 분배를 잘 하지 못한다. 전자는 처리 속도 자체는 빠른 것 같은데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고, 후자는 너무 꼼꼼하게 한 가지에만 매달리다 보니 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P.170 의사결정이 왜곡되는 것은 보상 체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의존하는 행위가 즉각적인 쾌감을 주기 때문에 정상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저자는 요즘 사람들이 자주 자신이 ADHD가 아닐까 의심하고 걱정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자폐도 마찬가지) 둘 다 질병인데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 높은 긴장 등이 마치 이런 장애인것 같은 인지왜곡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역시 이에 대한 해답으로 3분 동안의 마인드풀니스를 권하는데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를 두고 하는 것 같다.

조금 아쉬운건 '그레이존'이 말그대로 너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점이다. 질병은 아닌데, 질병 비스무리하고 증상은 있는데 딱 그거라고 할 수는 없고, 이렇게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슬쩍 걸치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다. (이게 아쉬운 것은 아마도 나의 시스템적인 뇌의 작동 때문인 듯)

정상도 비정상도 아닌 '그레이존'인간 유형. 전작에서 나온 말 '인간 알레르기'처럼 새로운 관점 제시지만 해답은 정의만큼 모호해서 좀 아쉽다. 그래도 내가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거였어? 아는 것만으로 좀 더 다른 시야를 가질 수 있으니 나도 그레이존에 속하는지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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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0패턴으로 잡는 영어회화 - 영어회화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닉 윌리엄슨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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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패턴 30일 만에 끝낼 수 있다니 너무 솔깃하였다. 말은 해 보며 느끼는 것이 많이 해보는 것만이 담이더란. 관심을 가지고, 반복해서 해 보는 것 말이다. 그럴때 이런 패턴을 알고 있으면 적용해서 더 쉽고 빠르게 시행하고 말하기가 가능해진다. 그래서 패턴을 익히는게 중요하다.

그동안 영어를 늘 공부로 하다보니, 언어로 대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공부하고 그렇게 공부를 했다. 하지만 영어는 말이다. 특히나 영어회화는 말 그대로 말을 공부하는건데 패턴 익히기로 지름길을 만난것 같아서 너무 반가웠다.






QR코드에 기본 패턴이 담겨있는 링크가 걸려있다.

안내된 패턴 구성도 좋은데 링크를 따라가서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이 역시 좋다.

책은 기본 패턴은 빨간색 글씨로 표시해 두면서 반드시 외우도록 권한다. 그리고 그 뒷따라오는 동사는 덩어리로 익히라고 저자가 추천한다. 역시 이렇게 하면 표현을 보다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외우기만 잘 하면 금새 입이 트일지도...



다시 말하자면, 앞의 패턴에 동사덩어리만 바꾸면 다른 말들이 되어서 쉽고 빠르게 영어회화를 써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오~ 좋은데~~.

당장 써 먹을 수 있는 대상이 있으면 30일만에 정말 말하기가 해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책을 보면서 하게 된다. 다만 아쉽지만 아직은 그냥 생각하고 익히기만 하는구나..... 써 먹어볼 수 있게 어서 비행기 타고 놀러가고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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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배짱으로 삽시다
이시형 지음 / 풀잎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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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님을 좋아한다. 좋은 어른 중에 한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시형 박사님께서 쓰신 여러 책을 보았는데 배짱이라는 책이 있는지 몰랐었다. ^^:::::: 그 어른용(?) 배짱을 어린이를 위한 것으로 다시 쓴 책이 바로 이 '어린이를 위한 배짱으로 삽시다'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아는 여러 인물들의 일화와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우리가 이렇게 지내야 한다고 말해준다.

짧은 일화 뒤에는 항상 '생각해 보기' 코너에 일화를 읽고 생각해 보아야 할 일들을 적도록 하는 칸이 있다.

가령 '잡념을 이겨내 일에 집중했던 경험 3가지 적어보기' '위기를 배짱으로 이겨낸 일 3가지 적어보기' '자신만의 징크스를 이겨낸 경험 3가지 기억해보기' '감정 조절을 잘해서 화를 내지 않았던 일 3가지 생각해 보기' 등등등 정말 생각해 볼 거리를 통해서 앞에서 인물들의 이야기에서 나로 옮겨오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어른들용 책인 배짱도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으려나?

  • 문제는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할수록 소신과 배짱이 없어진다는 거야. 미안한 일도 아닌데 괜히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아서 하면 내 권리가 없어지는 거야. 미안하다는 말의 의무가 지나쳐 소중한 '내 권리'를 잊게 되는거지. 소신과 배짱이 있는 사람은 '미안한 일'을 할 때만 미안하다고 해. 반대로 소신과 배짱이 없으면 아무 일도 아닌 일에도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살지. 미안의 이무 대신 미안하지 않아도 될 권리를 찾기를 바라.

  • 거절능력은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야 '거절 연습'을 해봐야 해. 하기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줄 아는 소신과 배짱을 연습해 보고, 실제로 해보면 마음이 편해질 거야. 튼튼한 배짱 근육으로 거절할 줄도 아는 친구가 되어 보자.

  • 네로는 그 노인을 왜 거만하다고 생각했을까?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는 매사가 허무했던 것이었고, 노인이 웃자, 자신의 마음을 들켰다고 생각하고 건방지게 비웃었다고 착각한거야. 사실은 열등감이지.

  • 박지원 선생이 허생전을 썼던 이유는 조선이 '사농공상'의 잘못된 계급의식에 빠져 가난해도 괜찮다는 '깨끗하지 않은 가난 의식'을 깨우치기 위한 것이었어. '깨끗한 가난'보다는 '깨끗한 부자'가 더 인정받는 시대가 됐어. 가난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가짜 체면보다는 떳떳하게 깨끗한 부자가 되겠다는 배짱이 더 필요한 시대가 된 거야.

  • 어느 쪽이든 실패는 불 보듯 뻔해. 음악회에 갔다는 단순한 사실에 이렇게 반응한다면 실패자가 되는 거야. 모든 건 내 마음이 만들어내는 거야. 스스로를 무시하는 것도 내가 한 짓이야. 그게 내 속에 있는 이상 내 마음먹기에 따라서 고칠 수 있지. 문제는 해석이야. 이미 일어난 사실을 바꿀 수는 없어. 하지만 해석을 어느 쪽으로 할 것이냐는 마음 먹기에 달렸어. 이게 진정한 배짱이지.

배짱은 1. 마음속으로 다져 먹은 생각이나 태도, 2 조금도 굽히지 아니하고 버티어 나가는 성품이나 태도(-네이버사전)을 말한다. 나처럼 소심한 사람은 배짱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배짱 역시 거절 연습처럼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본디 마음이 소심한 사람이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나는 확실히 소심하다. 그래서 인정하고 이제는 어떻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해석할지 마음 먹는 방법을 바꿔 볼 참이다. 배짱있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으니 고개 숙이지 마라." - 박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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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사춘기 - 비밀코드를 풀어라 우리아이 스스로 배우는 1
나영희 지음, 이경 그림 / 유앤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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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둘을 키우다 보니 사춘기의 '사'자만 들어도 관심 레이더가 발동한다. 게다가 갱년기가 사춘기를 이긴다고해도 매번 부딪히기만 해서는 안 된다 생각이 되어 나는 이미 지나 온 시절이지만, 사춘기를 다시 돌아볼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다 만난 이상한 나라의 사춘기, 사춘기에서 대해서 비밀코드들을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만화로 재미있게 쓰여져서 더 쉽게,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 내가 읽기도 전에 먼저 아이가 읽어보고는 엄마도 어서 읽어보라고 권하였으니 사춘기 자녀를 둔 집이라면 아이와 함께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

"그냥 둬, 사춘기라서 그래"

핵심은 이건데 내가 기어코 아이를 어찌 해보겠다고, 그런 내가 문제였던거다.

좀비보다 무섭다는 사춘기 바이러스에 걸린 아이들을 왜 나는 자꾸 몰아세웠던 걸까?

뇌하수체 생식샘호르몬이 증가하면서 2차 성징을 하게 되고, 어린이 몸에서 어른의 몸으로 변화한다.

사춘기때는 감정의 뇌가 발달하는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 때문에 좋은 애기를 해 줘도 감정적으로 화가 날 수 있다는 상태가 된다고 한다. 25세경 이성의 뇌가 완전히 발달하기 전까지는 미성숙한 상태의 뇌가 감정이 들쑥날쑥 할 수 있다는 것.

비밀코드 중 중요한 한가지가 바로 '경계와 동의' 이다. 경계의 범위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둘 다 존재한다. 따라서 경계를 알아채기 위해서는 '물어보기'를 해야한다. 경계의 범위을 무작정 넘어가면 마찰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물론 물어보는 과정에서 거절을 들을 수도 있지만 조금 서운할 수 있더라도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고 '경계'를 지키는 훌륭한 마음이란걸 기억해야 한다.

끝으로 사춘기의 비밀코드는 바로 TIME

사춘기 시간이 지날때까지 우리는 기다리고, 응원해야 한다.

- 많이 웃고, 골고루 먹고, 도전하고,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고, 매일 운동하고, 잠자기 1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고, 책을 읽고,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은 뇌 발달에 좋은 생활 습관입니다.

보건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성교육 이야기.

"사춘기, 비밀코드를 풀어라!"

내 아이에게도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아주 쉽고 재미있게 사춘기를 쭈욱 살펴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다 아는 이야기 같았는데 다시 보니 또 다른 느낌과 생각도 든다.

사춘기야 사이좋게 잘 지내자. 기다리고 응원할께.

아오..........둘....다.....사춘기. 엄마 맘이 탄다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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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브랜딩 기술 - 마케팅 비용의 경쟁에서 벗어나는 좋은 습관 시리즈 29
문수정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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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병원이 생겨나길래 이런 책도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하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했다. 내가 병원을 차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좀 엿보고 싶었다고 할까? 개업할 때 필요한 것, 중요한 건 뭔지 알고 싶었다.

난 어쩌면 수동적으로 일하는 쪽인데..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내가 스스로 일감을 물어 올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회사의 미션도 다시 보이고, 우리 회사는 어떤 계획으로 이렇게 미션을 구성했을지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도 되었다. 그리고 내가 수동적으로 일하는 것이 나쁜것만은 아니고, 수동적으로 일하는 구조라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내 역할을 좀 더 능동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다.

책 전반에서 병원을 그냥 세우면 안되고 반드시 병원만의 정체성을 갖고 그것을 직원들에게도 꼭 전달해서 병원장뿐만이 아니라 직원들이 모두 병원을 위해 애쓰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중요하단걸 알게 되었다. 그 중에 MZ들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MZ들이 다들 골칫거리이긴 한가보다. (내게도 물론 여전히 골칫거리--; 풀리지 않는 숙제, 잊을만하면 일이 생기는 그런 먹어도 먹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그들) 그래서 새로 세울 병원은 병원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 사명 등을 잘 이용해서 MZ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 중요한 한가지는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발견하는 점인데 자신의 일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때 자부심을 품고 더 성실히 일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병원은 병원이 내세운 브랜드 중심의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여서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이탈을 막고, 병원의 가치를 더 높이도록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브랜드를 인식시켜주는 좋은 방법으로 언어화하는 것이 나온다. 가령 '소독, 청결'을 중요시 여기는 병원이라면 고객접점 지점에서 "청결을 위해 소독하겠습니다", "한 번 더 소독하겠습니다." "멸균 처리된 소독 기구입니다." "눈 앞에서 개봉해드리겠습니다. " " 정확한 검진을 위해 이 무균 용기에 검체를 받아오시면 됩니다." 등과 같이 중요한 표현을 반복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환자들의 인식 속에 병원 브랜드가 학습된다고 한다.

내 병원을 세울 것으로 본 것은 아니었지만, 이 책은 어떤 일이든 개업을 할 사람이 보게 되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일을 열 때 그 일을 - 그 사업을 - 브랜드화해서 그것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고객과도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결국에 그것이 선순환이 되어서 더 좋은 성공한 개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MZ세대는 자신에게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일에는 열정을 다합니다.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고, 나의 정체성을 증명하기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일 역시도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해가는 도구로 여깁니다. MZ세대는 워라벨과 일을 통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들이 기대하는 직업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MZ세대는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하면 훨씬 더 열정적으로 일한다.

일은 누구에게나 이렇게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MZ들은 평소는 중요한 역할이 아니라서 열심히 하지 않는걸까? 중요한 역할이란 것이 어디서 어디까지를 뜻하는 걸까? 삐뚤어질테다. 회사에서 하는 일 중에 사소한 것, 하지 않아도 되는 건 누가 결정하는 거지? 자신이 맡은 일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자부심을 가지는 것을 스스로 해야하는게 아닌가? 누가 해줘야 한다고? 일하지 않겠다는 핑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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