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리더 기본 초등 수학 6-2 (2025년용) - 한 권으로 꽉 잡는 초등수학 기본서 초등 수학리더 (2025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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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리더 기본 초등 6학년 2학기

기본이 튼튼해야 나아갈 수도 있는 법.

수학에 나름 자신감 있어하였지만 엄마맘이 못 미더워 결국 수학학원에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방학은 왜이리 긴가. 긴긴 방학동안 엄마표도 함께 하기로 약속!

차근히 풀어보자. 할 수 있다. 아자아자!!

(다...엄마 불안때문인데, 그래도 같이 따라와주어 고마워!)



한 권으로 꽉 잡는 초등수학 기본서가 바로 '수학 리더 기본'이다.

지피지기면(교과서 개념) 백전백승(익힘책 유형) 해법전략(정답과 해설)과 함께니까. 이 3단계를 거치면 틈새없이 수학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아이에게 교과서 바로알기에서 개념을 설명해주고, 개념과 유사한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린다. 저가 다 풀고나면....엄마는 채점해 줍니다. 우리집은 틀린건 별표로 표시합니다. 군데군데 좀 있네요^^; 아이가 풀어 놓은거 채점하는것도 생각보다 일이라 정성이 필요합니다. 이 정도는 해 줘야 아이도 할 맛이 나겠지요? 잘 하고 있어~!

초6수학리더 기본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여러차례 반복해서 풀수 있으니 좋습니다. 기본 개념을 알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수학리더 기본은 바로 이 개념과 문제를 동시에 익힌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난이도는 말그대로 기본기를 잡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구요. 새학기 시작 전에 예습서로 딱, 지금같은 방학 때 새학기 준비하는 단계로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아이도 보고 있는거구요. 아이의 긴 방학을 함께하는 친구로 수학리더가 딱 입니다!! 한꺼번에 많이보다는 매일 조금씩 꾸준히가 더 좋은거 아시죠? 하루 2장씩 풀어서 방학동안 새학기 수학도 꽉 잡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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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 독해가 힘이다 문장제 수학편 5-B 초등 독해가 힘이다 문장제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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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제 수학은 아무래도 더 어렵게 느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수학의 힘은 반복이라는 점에서 이렇게 매일매일 마주하고 풀다보면 어느새 실력도 생기겠지요.

수학 문제집이지만, 초등 문해력 독해가 힘이다에서는 '어휘&지식백과'가 함께 나옵니다. 이게 수학문제집 맞아 하고 놀라실 수도 있는데 수학문제집이 맞습니다.^^



 

 

문해력은 아무래도 문장을 얼마나 잘 이해 하는가에 따라 잘 또는 못풀게 될 수 있기때문에 주로 문장들이 나와있고 이와 관련된 단원을 알려줍니다. 문제에 첨부된 그림들도 새롭죠? 이거 진짜 수학이야? 싶으실텐데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진짜 수학실력을 만들어주는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문해력 문제와 , 문해력 어휘, 그리고 문해력 레벨 표시까지 친절하게 나누어 표기 되어 있습니다.

수학 문해력도 어휘를 알고, 긴 지문을 이해할 수 있어야 풀기가 가능한 것이니까요.

여기에 HME경기 기출 유형 문제들도 하나씩 있어서 생각하는 수학, 사고력을 기르는 수학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복습책이 있어서 전체 다 짚어 봅니다.

이런 설명이 있네요.

끊어읽기, 문해력어휘백과, 조건과-구하려는것

그렇죠. 이게 되야 문장제 수학을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큐알코드가 있습니다.

우리를 도와주는 동영상강의가 연결되어 있어요.





 

 


자~ 이제 풀어 봅시다.

일단 아이는 움찔합니다. 자기가 아직 배운게 아니라고--; 그럼 이참에 배우면 되지, 하면서 개념을 설명 해 줍니다.



수학문장제 긴 방학동안 실력을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되어 줄 단짝이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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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간직하고픈 시 - 개정판
윤동주 외 지음 / 북카라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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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간직하고픈 시 개정판

수국이 가득 펴 있는 표지를 보니 시를 읽기도 전에 설레인다.

[낙엽 - 유치환]

너의 추억을 나는 이렇게 쓸고 있다.

시인은 다르구나. 어쩜 이렇게 한 문장으로 깔끔하게 마음을 표현할까!

[행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어딘가에 담쟁이 덩쿨이 타고 올라가고 있는 빨간벽돌벽으로 만들어진 우체국 창문 한켠에서 에메랄드빛 하늘을 바라보면서 엽서 한장에 짧은 글을 남기는 작가의 모습이 그려진다. 가을일까? 우리 나라일까? 그냥 그런 생각들이 들면서 예전 학교때 우리학교 우체국이 생각났다. 난 우리학교를 좋아했는데 참 이쁘게 만들어진 학교였다. 이젠 이전해서 공간이 훨씬 넒어지고 시설은 좋아졌겠지만 내가 다니던 그 시절 그 학교가 난 좋다.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는 그 말에 작은 위로를 받는다. 시의 매력은 모든 감정들을 잘 응축해 놓은 표현을 하는데 있으리라. 오늘 과행사도 있었고, 한주 내내 맘 먹고 있었던 일을 마주할 일이 오후에 있었다. 하느님 부디 담담하게 잘 지나가게 이끌어주세요. 모두 맡깁니다. 아침 성체조배할 때마다 당신께 모두 맡깁니다...하고 내려놓고 왔는데 와서 보면 내가 그 근심걱정을 계속 들고 있었다. 종일 그랬다. 그렇게 한주간 마음이 무거웠다. 꽃이 결실이라고 할때 이 결실을 성공이고 보면 남들이 보기 좋은 것만이 결실은 아니니라, 내가 살아가는 동안 충실하고 그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진정한 결실이자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이 될때까지 얼만큼 흔들리고 또 흔릴리겠는가. 그래도 흔들렸다고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면 언젠가는 꽃이 필 것이다.

[젊은 시인게게 주는 충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마음속의 풀리지 않는 문제들에 대하여

인내를 가지라.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지금 당장 해답을 구하려 하지 말라.

그건 지금 당장 얻을 수는 없으니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살아 보는 것이다

지금 그 문제들을 살라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아에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

지금 이 버거움도 언젠가 삶이 나에게 해답을 가져다 주겠지. 이 또한 지나가겠지. 내 마음이 작아서 담지 못하는 여러 일들을 담을 수 만큼 담아내고 아니면 비우고 담아내고 것도 아니면 안 담으면 되지. 그렇게 내 마음 그릇을 키워나가는게 삶이리라. 지금 죽을 것 같이 괴로운 순간들도 지나고 나면 별 것 아닌게 되듯이, 지금을 살아내다보면 언젠가는 꽃도 피고, 해답도 알게 된다.

[정말 그럴 때가 - 이어령]

정말 그럴 때가 있을 겁니다.

어디 가나 벽이고 무인도이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겁니다.

누가 "괜찮니"라고 말을 걸어도

금세 울음이 터질 것 같은

노엽고 외로운 때가 있을 겁니다.

내 신발 옆에 벗어놓았던 작은 신발들

내 편지봉투에 적힌 수신인들의 이름

내 귀에다 대고 속삭이던 말소리들은

지금 모두

다 어디 있는가.

아니 정말 그런 것들이 있기라도 했었는가.

그런 때에는 연필 한 자루 잘 깎아

글을 씁니다.

사소한 것들에 대하여

어제보다 조금 더 자란 손톱에 대하여

문득 발견한 묵은 흉터에 대하여

떨어진 단추에 대하여

빗방울에 대하여

정말 그럴 때가 있을 겁니다.

어디 가나 벽이고 무인도이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겁니다.

연필 한 자루 잘 깎아 사소한 것들에 대해 글을 쓰다보면 정리가 되고, 조금 살 희망이 생겨 날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더라도 글을 쓰느 행위자체가 나를 위한 시간이고, 내 마음에 대한 위로가 됩니다. 다 쓰고나면 쏟아버린 감정들 덕분에 개운해진 기분도 듭니다. 그래서 글을 쓰나 봅니다.

제목처럼 매일매일 낭독하고 싶은 시, 평생 간직하고픈 시다. 장르별로 책은 다 매력이 있지만, 시는 짧고 간결하지만 모든걸 다 담고 있으니 더 매력적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여러 시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미처 다 담지 못한 다른 시들도 참 좋습니다. 이 시들을 골라낸 분이 정말 대단. 평생 간직하고픈 시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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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의 계절
연소민 지음 / 모요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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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대학교 때 학교도서관 볕 잘드는 창 아랫쪽에 쭈그려 앉아 뚝딱 한권을 읽어 내던 사람이 나였다. 나만 아는 그 자리는 내가 소설에 빠져 단숨에 끝까지 읽어낼 때까지 아무도 나를 방해하지 않던 곳이다. 그 창가 햇살의 따스함은 아직도 내 기억속에 있다. 코끝을 스치는 책냄새, 햇살, 조용함, 거기에서 소설 한권을 읽다보면 2시간이 훌쩍 지나있곤 했다.

언젠가부터 소설을 잘 읽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어두운 소설을 마주하고 힘들었을 때 부터 였을까? 사는게 바빠 두 시간을 내리 온전하게 책을 붙들고 있을 여유가 없어서 일까? 소설은 그렇게 점점 나와 멀어졌다.

감정이입을 잘하는 나는 금새 소설속 인물어 동화되어 몰입하게 된다. 그래서 더 쉽게 맘 따뜻한 소설에 매료되었을거다. 읽고나서 마음 한켠에 따끈따끈한 느낌이 말캉말캉 생기는 느낌이 소설 읽기의 맛이다. 그러나 한동안 그걸 잊고 있었다.

공방의 계절은 그 느낌을 한번에 소환해주었다. 그덕에 내일 출근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새벽 두시가 다 될때까지 정신없이 책에 빠져들었다.

각자의 사연이 톱니바퀴처럼 얽퀴어 돌아간다. 기똥찬 구성이다. (라고 쓰고 작가는 대단해~ 라고 읽는다) 아슬아슬 마음을 찌르기도 하고, 평범한듯한 말 속에서 그래, 그렇지, 다 그래, 괜찮아. 위로 해주기도 한다. 아마도 뭐니뭐니해도 내가 좋아하는 행복한 결말이 맘에 든다. 동화처럼 '왕자와 공주는 결혼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어요.'는 아니더라도 행복할 것 같은, 각자 또는 함께 소설속 인물들의 자리에서 잘 지낼 것 같은 느낌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읽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오래 전 부터 배우고 싶었던 도자기 만들기를 해보고 싶어졌다. 나중에 내가 취미로 선택해서 배워보고 싶은 게 몇 가지 있는데 하나가 커피, 하나가 그림, 하나가 바로 도예다. 일에 시간을 저당잡힌 일하는 사람이 아닌 온전히 내 시간을 쓸 수 있는 어느 날 이 취미들을 실천 해 볼 생각인데 이 책 덕분에 도예를 제일 먼저 해보고 싶어졌다.

맘이 따뜻해지는 소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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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
메리 카 지음, 권예리 옮김 / 지와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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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글을 쓰는걸까?

내 글쓰기의 최종 목표는 책을 쓰는 건 아니다. 그러니까 내가 전문적을 글쓰는 사람, 작가가 되어 책을 낼 생각은 없다는 거다. 혹자는 이렇게 주구장창 글을 쓰고 있으면서 책을 내는게 목표가 아니라니, 이게 무슨 어패란 말인가?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건 정말 사실이다. 책을 내겠다는 생각은 글을 처음 쓴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단 한번도 없었던거 같다. (다만..오마이뉴스나 칼럼같은 기고글은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좀 들기는 하다.)

모든 사람이 글을 쓰고 책을 내는데 목표를 둘 수는 없지 않은가! 어쩌면 나는 나의 글에 대해 일찌감치부터 객관적인 시선으로 글로 돈벌이를 하기는 어렵겠구나 하고 판단 했을 수도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 글을 쓴다. 왜? 왜 글을 쓰는 걸까?

어떤 면에서 보면 나같은 사람에게 지속적인 연습 과정이 필요한 글쓰기를 꾸준히 하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또, 계속해서 글을 쓰는 과정을 위한 동력(동력이 있는 것도 이상하긴하군)이 자주 상실되기도 한다. 게다가 이럴 때(동력상실시점에) 바라보며 나아갈 목표가 있으면 더 나아갈 힘이 되어 줄 수도 있을텐데 이것도 없으니...여러모로 문제가 될만한 이유는 많다. 결국 이러다가 의식하지도 못한 채 스르르 꺼져버려 더는 글을 안 쓰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글을 쓰고 있다. 이러저러한 이유가 있었지만 나는 여전히 글을 쓰고 있고, 이런 이유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꽤 오래 글을 써 왔다. 어떤 형태로든 간에 말이다. 한 때는 내가 글을 좀 쓰는 사람인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닌거 같고(시는 좀 썼을 수 있다. ㅋㅋ 너무 오래전에 쓰기를 그만 두었지만... 이런 자뻑은 지속하는 힘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뒤에 현실에 대해 깨달으면 매우!몹시!많이! 부끄럽다.) 아마도 내가 글을 계속 쓸 수 있었던 것은 이 글쓰는 시간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살아야 한다. 도대체 나는 왜 그랬을까,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이불킥하는 낯간지러운 상황뿐만이 아니라, 즐겁고, 행복했고, 고마운 시간들도 돌아보아야 한다. 이렇게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내게는 '글쓰기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글쓰기를 통해서(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글을 쓰는 시간을 통해서) '정리'가 되고, 이런 정리의 과정이 내가 또 앞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힘'(성장의 원동력이자 글을 계속해서 쓸 수 있게 해주는)이 되어 준 것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던 아니던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까 괜찮다. 내 이야기니까 다른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다. 그렇다. 나는 그동안 내가 일기를 열심히 썼음을 이리 길게 이야기하고 있는 거다. 어떤 면에서는 글을 잘 쓰는 사람만 글을 써야 한다면 나는 더 글을 쓰면 안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꼭 글을 잘 쓰는 사람만 글을 써야하는 것은 아니며, 글을 잘 쓰던 못 쓰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글로 하는 방법을 택한 사람(그러니까 바로 나)은 그걸 글로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의 메리카가 바로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는 것, 자전적 글쓰기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한다. 나는 종종 내 글쓰기의 당위성을 찾지 못해서 나는 왜 글을 계속 쓰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만날 일기만 쓰고 있는 게 싫어서 에세이로 글을 좀 변화시키고 싶어 시도(?)도 해 보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이 내 글의 정체성일 수도 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한계가 보이는 글쓰기랄까? ^^;;;

자신이 말할 수 있는 본인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이야기를 가장 진실하고 가장 아름답게 말할 수 있는 최적의 목소리를 찾도록 돕는 것이다.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메리 카

이 책은 내가 한 고민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부에서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기억하고 내 글에 대해 생각할지, 어떻게 그것을 구체적 이미지로 떠올릴지, 육체적 감각을 키우는 법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2부에서는 이런 나만의 기억, 나만의 에피소드들을 표현할지 이야기 한다. 가령 자신이 느낀 바대로 정보를 전해줄 것, 꾸며낸 사실은 이야기가 되지 않으므로 진솔한 목소리로 일관성을 담아서 쓰라거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똑바로 응시하고 거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정신적 투쟁을 하라고도 권한다. 내가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도 괜찮다고, 그리고 그 글을 통해서 내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건지 편안하게 이야기 해 준다.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이렇게 하면 글쓰기가 달라져요~하는 것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내 이야기가 글이 되고, 그 글이 다른 누군가와 공유될 수 있고 글을 쓴 나 뿐만이 아니라 그 글을 읽은 다른 사람도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준다.

나는 드디어 일기를 좀 더 써도 된다는 근거를 찾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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