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영어 만점공부법 - 고등 영어 1등급을 위한
박병륜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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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에 관심이 많지만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막연하다. 아이가 학교시험은 쉽다하고 점수도 잘 받지만 학원시험에서는 영역별 차이가 크다. 아마도 선행을 하고 있지만, 충분히 제것으로 소화해 내지 못해서 이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전 영역을 다 보는 모의고사는 점수가 괜찮고 문법, 해석영작은 점수가 개판 오분전이라서 꽤 여러번 신경 써서 볼 것을 강조했지만, 공부를 내가 하는가!? 저가 해야지.--;; 잔소리만 되고 실천이 없다. 그렇게 답답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10번만 읽으면 된다하니 그거 못하겠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쌓여 실력이 되어주겠지. 그러나 역시 이건 내 생각일뿐 아이가 10번 읽어낼지, 10번 읽기를 실천한다면 그게 바로 영어성적을 올리는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중학생 아이라 등급 이야기가 낯설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1등급이 좋겠지.  뭘 잘 몰라도 그건 알겠다. ^^;;; 알아서 실천해주기 바라지만 그건 아무래도 힘들 것 같고, 10번만 읽으면 된다니 10번 중 앞에 세번정도는 내가 저를 불러다 앉혀 읽혀야겠다 맘 먹었다. 왠지 이렇게 자신하는 문구를 보니 우리집 아이도 되겠다!  싶어서 마음이 좀 놓인다.


책을  펼치기 전에는 그냥 영어공부 소개글, 영부공부 하는 맘이 생기게 하는 책인줄 알았는데 예측실패였다.  이 책은 영어공부법 책이 아니라 일종의 영어 문법책이었다.​​


​아이의 느낀점.

- 영어 문법에 관한 책이여서, 책 내용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고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해 보니,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학원에서 배우는 문법보다 이게 더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책의 챕터 부분이 각 학년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지금 내가 어느 학년 문법을 배우고 있는지를 훨씬 쉽게 알 수 있었다. 책에서 문법을 설명 할 때, 먼저 말로 문법을 설명 해 주고, 그 다음에 예문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였는데, 문법을 공부 할 때 예문을 함께 보면서 공부하니,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다. 비슷한 문법 주제끼리 묶어져 있어서, 하나의 문법을 보고 바로 다음 문법을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의 중간에서 계속 불규칙 동사에 관해서 공부하라고 했는데, 책 뒤에 부록으로 불규칙 동사표가 있어서 바로바로 공부하기 편했다. 부록에서도 외우기 쉽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좋았다.​


일단 아이가 한번 읽도록 했다. 그리고 느낀점을 기술하도록 했다. 아는만큼 표현 할 수 있으니까. 일단 첫번째 읽히기는 성공. 매일 읽으라면 좀 무리인가? 살짝 고민이 되네. 이틀에 한번씩 바짝 읽혀야겠다.  

내가 영어공부하던 시절은 빨간책-맨투맨-성문영어 이 수순이면 게임끝이었는데 책이 너무 많으니 선택이 어렵다. 저렇게만 보면 되었던 나와는 비교도 할 수 없겠지만, 


저자가 먼저 알아 두기를 권한게 맘에 들어 담아 본다.


-  영어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잘 생각해보고 적절한 이유를 찾을 것


-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고, 어렵다면 기초부터 다시 시작할 것


- 영어 공부는 매일 할 것.


- 너무 완벽하게 마스터할 필요는 없다


Practuce makes perfect


- 영어단어와 문법사항을 외울 것.


- 영어 교과서 속 의사소통 기능을 공부하되, 반드시 다양한 표현을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읽으면서 연습할 것.


- 듣기평가는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볼 것(EBS 중학 듣기, EBS 전국 영어 듣기 평가로 검색해 자료를짲아 보면 됨)


- 독해를 잘 하기 위해 중학교 수준의 영단어와 문법을 중3이되기 전에 모두 마스터해야 함


- 교과서의 쓰기 활동 자료 잘 챙기기


- 문법, 교육과정에서 언어 형식은 거의 똑같으므로 중학교 문법을 반드시 숙지 할 것.


-  저자의 피러쌤의 중학영어 블로그에 나오는 추천 영단어와 예문 익힐 것.​​

책 소개를 조금만 해 보자면, 꼭 알고 넘어 갈 초등 영어를 익하고, 중1 영어로 기초 실력 다지고 중2, 중3  단계로 문법을 확장하며 익히게 구성되어 있다. 


초등 영어 첫단계는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에 관한 이야기 이다. 이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고, 어떤 명사들이 있는지 종류를 알려준다. 그리고 복수형이 어떻게 되는지, 관련 문법 가령 셀 수 없는 명사를 어떻게 세는지 알려주고 끝으로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으로 한번 더 짚어주고, check check로 관련 문제를 한 번 풀어보게 하는 구성이다. 


중1에서는 저자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이나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소개된 문법을 대략적이고 일반적 학습 순서로 나열했지만 10종에 달하는 영어교과서 중에 중1에 있는 것이 중2에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고, be동사와 일반동사 중 가장 신경 써야하는 3인칭 단수, 시제, 현재진행형과 과거진행형 시제까지 신경 쓸 것을 설명한다.  현재시제는 문장 속에서 주어가 3인칭 단수 일때는 일반 동사의 끝에 -s, 혹은 -es를 붙여야 하는 것으로 긍정문에서 기본 동사형태와 변화와 예시를 알려주고, 부정문일때, 의문문일때에 관해서도 또 알려준다. 역시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을 통해서 핵심만 한번 더 짚어주고,  check check로 관련 문제를 한 번 풀어볼 수 있게 한다. 


중2, 중3도 비슷한 과정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더 다양하고 복잡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접속사,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수동태 등등 중학교 영어의 가장 고급 개념을 익히고, 수능 기반 영어의 기초를 단단하게 다질 시간이라고 한번 더 강조한다. 그리고..............중간중간 어려움을 느낀다고 걱정말고, 다시 또 볼 것 그러니까 10번을 볼 각오를 하고 보고 다시 보다보면 분명 쉬워진다고 한다.

일단 한 번 쭉 읽어 본 아이가 약속대로 10번 읽기 위해 하루에 10분 이상은 보기로 했다. 이번 방학이 끝나기 전 5번 보면 성공이다.  아직 방학이 꽤 많이 남았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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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수업 - 십대들이 알아야 할 교실 밖 세상 이야기
정선렬 지음 / 행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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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게 필요한 사회학 수업이지만, 내가 청소년 수준에게 못 미치는 사회학 지식을 갖고 있는터라 일단 아이에게 주기전에 내가 먼저 읽어 보았다.

일전에도 어떤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요즘 유행하는 MBTI에 대해서 심리학자들은 근거 부족, 타당성 부족 등의 이유로 과학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이 책에서도 역시 혈액형 성격설이나 별자리(점성술)처럼 실제 그 근거의 타당성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 할 필요 없고, 유행을 멀리 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왜 MBTI가 유행하는지, 왜 사람들이 MBTI에 열광하는가를 보면, 사회적 동물인 사람들은 사회 내 상호작용 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사회 속 타인에 의해서 정의되기 때문에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이 성격을 유형화하고 나와 맞는 사람인지, 맞지 않는 사람인지 확인하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관심이라는 거다. 그러고 보니 그렇다. 사회적 동물인데 사회속의 관계가 궁금하지 않는게 되려 이상한 것이지.

  • 아비투스 ([프랑스어]habitus)

  • [명사] [사회 일반 ] ‘제2의 본성’과 같은 것으로, 친숙한 사회 집단의 습속ㆍ습성 따위를 뜻하는 말. 프랑스의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규정한 용어이다.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다. - 출처 : 네이버사전

아비투스라는 새로운 용어를 배웠다. 역시 내가 이렇게 모자라다.

국어사전에서 예의는 '특정 상황 또는 대상에 대해 존중의 뜻을 표하기 위해 예로서 나타내는 말투 혹은 몸가짐'을 뜻하는데 이 예의 절차의 단적인 사례가 존댓말이다. 존댓말과 같은 언어 예절은 굳이 하지 않아도 의사 표현에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이 언어를 활용한 예절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과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을 구별 짓는 확실한 기준점이 된다. 그래서 이에 대하 사회적 평가와 의미 부여도 완전히 달라진다. 결국 예절이 표현하는 구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뽑아낼 수 있는 문화적 소향을 갖추고, 예절이라는 문화적 관습을 중시하는 집단에서 생활하면서 예절이 몸에 자연스레 배어 있어야 하는데 이 모든 조건에 충족하지는 않더라도 일부 요소라도 일치하는 집단은 '중산층'에 해당할 것이다. 특히 학교에서 보면 모범생은 중산층일 가능성이 많고, 교실내 권력자(성적을 부여하니까)인 교사는 모범생이었을 가능성이 높고, 여러 사회 연구에서도 교사는 대부분 중산층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결국 교실내 권력자 교사는 자신과 유사한 성향을 보이는 중산층의 아이들에게, 그리고 교사의 말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의 문화적 특징과 유사한 학생을 우수한 학생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중산층의 모범생 아이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가능성이 높여, 교사의 문화적 배경이 예측하지 못했던 힘으로 작용하게 만든다.

아비투스는 습관, 어투, 무의식적 행동 양식 등 일상생활 속에서 학습된 일종의 기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인의 행동 양식 속에 자리 잡은 아비투스는 교육, 성장 과정 등의 사회적 영향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개인이 사회의 영향을 받는 과정에서 어떤 행동 양식이 자리 잡는지 분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결국 아비투스는 특정한 사람에게 '체화된' 문화적 자본으로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해 왔던 높은 성적과 학교 교육, 시험 간의 연결고리에는 태어난 집단의 언어 코드, 지역의 문화, 예절을 중시하는 세계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아찔했다. 그렇구나. 그렇게 순환고리가 이어지는 구나. 이 순환고리중 어떤 위치를 점유할 것인지를 내가 스스로 선택하기가 힘들다는 사실에도 직면하니 더 아찔하다. 나의 아이들에게는 어떤 위치를 주고 있는지도 생각해보게 된다. 내 친구 중에 말을 정말 예쁘게 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면 나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할 것 같고, 좋은 생각만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 친구를 만나거나 통화를 하고 나면 항상 드는 생각이다. 그리고 잠시나마 내 말에 대해, 내 생각에 대해, 내 행동에 대해 점검하기도 한다. 교사가 아닌 친구인 나도 이런데, 교실내 권력자인 교사가 그 친구를 보면 당연히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을까? 어느 한 가지로 단정지을 수 없을 만큼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 있겠지만 체화된 상태의 예절, 그건 한순간에 길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롤게임이라고 들어만 봤지 실제로 뭔지 제대로 이해를 못 했었다. 5명이 한 팀으로(순위만 같은 중에 무작위로 팀이 구성된다고 함), 게임에 진 이유를 남에게 전도할 수 있고, 심지어 대리게임도 가능하다. 랭킹으로 무한 경쟁을 돌입하게 만들어 사람들을 더 빠지게 만들었는데 여기에 도덕적 아노미가 생겼다고 한다. 바로 대리 게임. 어떻게든 자신의 랭킹을 올리고 전 '다이아몬드에요, 저는 마스터에요' 를 말하고 싶은 게이머들이 대리게임을 시키는데 그래서 실력이 월등하지만 게임 속 계급이 같은 게이머들을 만나서 게임의 승패가 게이머들이 선택한 전략이나 게임에 대한 집중도보다 우리 편이나 상대 쪽에 대리 게이머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처럼 남에게 보이는 것에 신경쓰고, 지표를 중시하는 나라의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 도덕적 아노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문화적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때 사람들이 선택하는 일탈이나 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규범을 정상화 또는 강화해 대리 게이머에 대한 엄격한 처벌과 이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런 불법/비합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접근했을 시에는 기회 자체를 박탈하거나 더 큰 리스크를 게이머들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랭킹 상승 기회를 지금보다 좀 더 넓게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게 하는 것. 가끔(?) 트롤링이라고해서 자신이 랭킹을 높이기 어려운 경우에 오히려 지게 만들어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까지도 고통받게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게이머들은 게임랭킹을 내 실력의 위치보다는 나에게 부여된 새로운 사회적 지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단다. 따라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게임 자체로만 즐기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나는 스타크래프트에서 롤게임으로 넘어가지 못한 사람인데(본디 게임을 잘 못함--;) 롤게임에 이런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는게 좀 충격적이었다. 역시 사회적관점을 가지려면 많이 알고, 알고 배운것을 접목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었다. 서두에 말한 것처럼 내가 미흡한 사회학 지식을 갖고 있고, 더 미흡한 사회학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제공하는 여러 주제들이 매우 흥미로웠고, 결론(?)을 내어주니 읽으면서 좋았다. 그리고 내 생각을 자꾸 점검하게되는 기회도 되었다. 더 다양한 주제들이 있으니 궁금하면 꼭 만나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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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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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이의 시간을 빌려 당신의 가장 간절한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내 소원이 뭘까?

간절한 내 소원이.

이럴때 나는 참 재미없게 사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 왜 없을까? 간절히 바라면 준다고 하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는지...



성우는 지레의 마음이 갖고 싶었고, 지레도 성우의 마음을 갖고 싶었다.. 서로 몰랐을 뿐...영조 아버지는 죽기전에 영조에게 좋은 유산을 물려주고 싶었지만 영조의 바람과는 다른 바람을 갖고 있었단게 아쉽다. 재후도 구미호 카페에 간 줄 알아지만 그건 아니었고, 오히려 재후 스스로 자신의 바람을 해결해 내려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다.



포만바게트, 애플 말랑, 달달 사이

메뉴 이름에 괜히 설레인다.

고기 비린내가 안나는 포만 바게트를 먹고 배부르고 싶고, 애플 말랑이나 달달 사이를 먹고 맘이 말랑말랑 해지고도 싶다.



어려보인다는 얘기를 종종 듣다보니 남들 다 먹는 나이를 나만 안먹는 줄 알았던가 보다. 오늘 문득 회식하고 나서는 길에 내가 늙.었.구.나. 느껴졌다. 본디도 음주가무에 능하지 못했지만 젊은 직원들이 노는(?)걸 보니 새삼 더 내가 늙게 느껴졌다. 지금 내게 간절한건 좋은지 모르고 지나쳤던 젊음일까?

일 할 때 누구보다 잘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고 싶었다. 하지만 요즘처럼 중증도가 높은 경우엔 밑밥 깔아서 남 다 주는 격이 된다. 말 좀 할만한 참이면 이별할 시간이니까. 이럴 때 내게 간절한 건 더 좋은 실력이겠지?

요리를 금새 척척척,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보면 주부된지 15년이 넘도록 만년 초보주부인 나는 요리를 빠르게 잘 하고 싶다. 요리를 못하는 건 아닌데 빠르게는 안 된다. 요리대회 나갈 것도 식당 차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간절한건 요리실력이 아닐까?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고, 잘 해주고도 싶다. 그러나 매번 시간에 쫒히고, 여유가 없다. 시간이 생긴다고 더 잘 키우거나 더 잘 해주게 될까? 어쨌든 내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생계형 워킹맘에게 시간이 생긴다면,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뭔가 좀 달라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럼 지금 간절한 건 시간이던 돈이던 어느 하나가 충족된다면 되려나?

드라마를 보다가, 또는 요즘 유행하는 연애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될 때 드는 생각은 이생연끝-이번생에 연애는 끝이다-이다보니 감흥이 떨어진다. 그래서 연애가 하고 싶으냐고? 아니요. 감정이 무디어 졌는지가 고민. 바라는건 연애가 아닌 말랑말랑한 마음.



그러고보니 나는 좀 오래 뭉근히 시간을 들여야지만 좋아지는 그런 것들을 바라는게 대부분이구나. 그래서 단번에 바라는 것이 안 떠올랐나보다. 고작 18일의 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닐테니 나는 구미호카페에 가긴 글렀다. 죽은이의 시간을 빌려 간절히 원하는 걸 이루기도 글렀다.



시간을 가져가서 서로 간절히 바랬으나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 지레와 성우는 뭔가! 둘 다에게 그 마음이 시큰둥해져서 다행이려나? 성우와 영어선생님은 어쩌나? 왜그런지 기억도 못하면서 영어선생님과 밥먹지 않으려 피해다녀야 하다니 ㅋㅋ 그나마 비법전수받은 영조가 좀 다행인이겠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살길은 찾은셈이니...



청소년소설이지만 늘 재미있게 보는 박현숙 작가의 구미호식당 시리즈 언제나 추천합니다!



윗글은 특별한 서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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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쏙셈 분수 2권 - 초등학교 5~6학년 하루 한장 쏙셈 분수 2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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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는 수학을 엄마랑 하고 있습니다.

한다고 하기에 부끄럽게 일주일에 한 두번 볼까말까 합니다. 그렇지만 선행을 아주 살짝 하고 있어요. 하루한장 쏙셈 분수와 5학년 분수를 먼저 살짝 나가 봅니다. 전 미래엔의 하루 한장 시리즈를 아주 좋아해요. 루시 첫 독해책도 하루 한장 시리즈였구요~ 왜 좋으냐구요? 그냥 좋은데... ㅋㅋ 무엇보다도 진도 나가기에 좀 가벼워서 입니다.

말그대로 하루에 한장씩만 풀면 되니까요.

하루 4쪽, 얼마나 쉽나요~^^

전 초창기(루시 첫 독해 책처럼..) 한장씩 뽑아서 풀 수 있는것이 더 좋은데 아마도 낱장을 잃어버리거나 섞여버리기도 해서 이렇게 묶음형식이 되었나봐요.(경험담^^;;;) 어쨋든 4쪽만 풀면 됩니다.


 

자~ 이제 구성을 속속들이 좀 살펴 볼까요?

하루 한장 스마트 학습은 QR cord와 함께 합니다.

카메라만 딱 비추면~~ 바로 링크가 연결됩니다.


 

 

각 날짜별 개념 옆의 스마트학습을 보셔도 되고 순서를 보고 필요한 개념을 살펴 보아도 됩니다.
 


 

개념학습은 살펴보면 되고

해보기학습은 직접 답을 넣어서 작성해야 합니다.

저는 구성과 특징을 꼼꼼히 보고 시키는데로 활용합니다. 왜 라면도 봉지에 끓이는법 대로 끓이면 제일 맛있다고 하잖아요. ㅎㅎㅎ

이렇게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살펴 봤으니

이제 챕터로 들어가서 단계별로 살펴보아요.

개념 알기는 기본이죠?

기본인만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아는거라고 대충 스르륵 넘겨 읽지 말고 꼭꼭 짚어서 읽어요. 개념을 확인하고, 기본을 다집니다. 그리고 앞서 나온 개념들을 총체적으로 다시 한 번 짚어보는 마무리 하기도 있습니다.

 


 

 

어린이는 이번에 새롭게 약수와 배수 개념을 알게 되었네요. 암산이 잘 안되면 좀 써 가면서 풀어야하는데 기어코 암산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속이 터집니다. 수학은 쓰면서 하는 게 맛 아닌가요? 풀이를 쓴 연습장이 막 넘어가는 가는 재미가 있는데 우리 어린이는 아직 그 맛을 알기엔 어린건지... 쿨럭. 좀 알아주었음 하는 엄마 마음을 좀 알아 주렴~~.


 

결국 씁니다. 진작 쓰지.

연습장 대신 문제들 틈사이에...

수학이 진짜 부지런해야 하는 과목인데......

아가~~~ 지발 쫌!!


 

 

열심히 하자꾸나~~^^

겨울방학 초등문제집은 하루 한장 쏙셈 분수 2권과 함께 하는거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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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
최은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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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딱 바라던 책.

요즘같은 시대가 도래하면 언젠가는 만나게 될 책의 형태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전에도 이런 접목이 많았지만, QR cord로 바로 링크가 연결되어 해설을 보면서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그간 몇 차례 도전해보았지만 도무지 친해지지 않았던 클래식. 기껏해야 '아~ 나 이 곡 아는데...'는 지금 들리는 이 곡은 '누구의 곡'이다 정도랄까? 협주곡 제1번,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피아노 5중주, 현악 4중주 제1번 등등등의 제목은 늘 약간 넘사벽같은 느낌, 나의 무지가 이런데서 뽀록난다. 그래서 이 책에 다시 도전해본다. 한번에 다 읽지 못하더라도 옆에 두고 매일 한두장씩 읽다보면,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엔 내 귀가 좀 열리게 될 거란 희망으로 말이다.


-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게 되려면 여러 차례 반복해서 자꾸 들으면 된다"는 말을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맹목적인 반복 청취만으로 과연 클래식 음악이 금방 좋아질까. 못 알아듣는 외국어를 반복해서 듣는다고 해서 그 뜻을 전부 깨치는 것이 아니듯 음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도 그 작품의 주제가 무엇인지, 형식은 어떤지 등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어떤 악곡에서 제1주제가 무엇인지, 그 주제가 어떻게 변화해가는지, 어떤 악기로 연주하는지 들을 수 있도록 악곡의 주요 부분을 편집한 음원을 일부 넣어 음악작품을 해설한다. 특정 주제에 대해 설명한 글 옆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그 주제를 들을 수 있도록 했으므로 작품해설을 읽으면서 귀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앗! 아는 곡이다.' 아무래도 아는 곡에 먼저 눈이간다. 그래. 아는 것부터라도 들어보자. 이 책을 쓰신 최은규님은 악기소리가 좋아 클래식에 빠질 때, 협주곡으로 입문하는 클래식, 짧은 관현악곡으로 오케스트라와 친해지기, 클래식의 웅장함을 전하는 교향곡, 클래식 감상의 종착지 실내악으로 순서를 정해주셨으나 난 청개구리인가? 친절한 안내대로 들으면 될 것을 굳이 아는 곡부터라니.

나 어렸을 적, 레코드가게에 가면 클래식 테이프를 팔았다. 아마 곽이 하얀 바탕에 노란테두리, 연주하는 장면 등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그 안에는 검정 카세트테이프에 노란마크가 있었던 거 같은데, 이와 같은 형식의 테이프가 줄줄이 있었으니 아마도 클래식 전집(?) 시리즈 같다. 맥락없이 나는 친구 생일 선물로 종종 이걸 선택해서 주었었다. 클래식에 대해 쥐뿔도 몰랐는데 왜 그걸 선택했었을까? 아무튼 그때 나를 위한 것도 한 두번 산적이 있었고, 그때였겠지?(기억은 언제나 정확한게 아니니...) 아마도 그때 들었을텐데 레코드 가게 사장님의 추천으로 샀었던 그 곡들이 동물의사육제, 케논, 무반주 첼로곡 등이 었던거 같다. 이 책에서도 처음을 '악기소리가 좋아로' 시작하는데 너무나 우아한 첼로 선율에 반하다,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와 무한한 심연을 느끼게 하는 신비로운 선율, J.S 바흐 [무반부 첼로 모음곡]이 나온다. 피아노도 좋고, 첼로도 좋고... 그랬구나 내가 첼로 소리를 좋아했구나. 가볍지 않은 이 소리를 좋아했구나. 그러고보니 바이올린은 내게 때론 날카롭게 느껴진다.

아껴가면서 천천히 읽고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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