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 가로 읽기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주현성 지음 / 더좋은책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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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인문학 시작하기)

 

인문학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

 

인문학은 인간과 관련된 학문이기 때문에 범위가 넓다. 

일반적으로 인문학은 문사철이라고도 하지만 각 학문을 통해서 인간에 대해 일맥상통하는 것을 연구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학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또한 기계화, 정보화된 사회에 살면서 인간과 인문학에 대한 회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인간냄새에 대한 그리움일 수도 있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진일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교양의 시작, 그리스와 세계의 신화 

제2장. 새로움을 향한 무한도전, 현대 회화 

제3장. 세계사를 이해하는 첫걸음, 서양 유럽사 

제4장. 정확한 지식을 향한 모험, 철학과 과학 

제5장. 우리 사회의 첫 번째 교양, 민주주의와 한국 사회 

 

이 책은 인문학을 신화,회화,역사,철학,민주주의로 구분하고,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다. 책의 크기가 일반적인 책에 비해 약간 더 크고 올컬러로 되어 있어 자칫 지루하기 쉬운 인문학에 대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2장의 현대 회화와 5장의 민주주의이다.

보통 우리가 인문학을 이야기 할때에는 문사철, 즉 문학, 역사, 철학을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문사철에 회화와 민주주의를 추가한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장의 회화는 별점 5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좋았지만,

5장의 민주주의는 옥의 티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집중도가 떨어졌다.

 

2장에서는 좋았던 것은 현대미술 대한 개론과 미술을 바라보는 시각을 안내해 줌으로서 미술작품을 이해하는 시각을 상당히 높여주었다. 

현대 미술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초보자라서 더 흥미있게 읽었을 수도 있겠지만, 지식을 짧게 요약해서 전달하면서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특히 나는 인상파와 추상주의에 대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읽던 책을 덮고 더 많은 그림을 접해보고 싶은 마음에 한참동안 인터넷 검색을 했다.

(구글의 이미지 검색은 매우 효율적이다. 영문으로 검색하면 더 양질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다만, 5장의 민주주의는 균형적인 시각이 아니었던 것 같고, 전교조의 색깔이 많이 느껴졌다. 

인간의 본성을 가장 잘 확인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정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지막장을 읽기전에 기대가 컸었는데 나는 좀 아쉬웠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제우스의 둘때 누나는 풍요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입니다. 그녀는 곡물과 농사를 관장하는 만큼 그리스인의 특별한 숭배를 받았으며, 꽃과 곡식이 피고 지는 사계절과도 관련이 있답니다. 특히 지하세계의 신인 하데스가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에게 반해 지하 세계로 페르세포네를 납치해간 사건이 유명하지요. 딸을 잃어버린 데메테르는 슬픔에 잠겨 모든 일을 내팽개쳐버리고 자신의 딸을 찾아 나섭니다. 문제는 풍요와 대지의 여신인 그녀가 돌아오지 않자, 대지의 곡식들이 모두 여물지 않은 것이었지요. 세상이 척박해지자 하는 수없이 제우스가 나서서 데메테르와 하데스를 중재했습니다. 그래서 1년 중 3분의 1은 페르세포네가 지하 세계에 와서 하데스와 살고, 나머지 3분의 2는 지상으로 나와 데메테르와 함께 살게 했지요. 그래서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가면 겨울이 오고 초목이 지며, 다시 데메테르에게 돌아오면 봄이 와서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다고 합니다.

 

사륜차를 가지고 처음 프리기아에 들어섰다는 이유로 우연히 왕이 된 고르디우스. 그는 우연히 왕이 되었지만 훌륭히 나라를 다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고르디우스는 신전의 기둥에 자신의 사륜차를 꽁꽁 묶고 "이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의 왕이 될 것이다"라고 예언했습니다. 이후 아주 오랜 세월 아무도 그 매듭을 풀지 못했지요. 하지만 동방 원정을 나선 알렉산더가 그 매듭을 보고 풀기는커녕, 과감히 매듭을 잘라버렸다고 합니다. 실제로 알렉산더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지요. 그래서 대담한 방법을 써야만 풀수 있는 어려운 문제를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고 부릅니다.

 

마네와 모네는 우리가 사물을 볼 때 마치 사진을 찍듯이 모든 것이 한눈에 보인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중략) 두사람을 야외의 햇빛 아래서 바라보는 사물들은 명암이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으며, 순가적으로 비친 대상들이 대부분 흐릿하게 우리의 뇌리에 남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즉 빛에 따라서, 그리고 우리의 인식이 느끼는 정도에 따라서 대상이 달라 보이는 것이지요. 그래서 모네는 빛에 딸라서 달리지는 세상을 그려내려고 했습니다.

 

세잔은 사물을 원구, 원통, 뿔 등의 기하하적인 원형으로 환원시켜나갔으며, 명암이 아닌 사물이 가진 색, 면만을 가지고 입체감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세잔으 어느 대상만 돋보이고 나머지는 배경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물이 각각 존재감을 갖기를 원했어요. 그래서 그는 과거 하나의 시점으로 원근과 명암을 그려내던 기법을 버리고, 각각의 사물마다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그의 그림 안에 어떤 것은 정면에서 봐야만 볼 수 있는 모습이, 어떤 것은 위에서 봐야만 볼 수 있는 모습이 함께 그려져 있지요. 이는 한 시점에서 사물을 표현한 다는 것은 이미 순간만을 그리는 것이었기에, 그가 시도한 다양한 시점네서 사물을 표현하즌 것이 변치 않는 것을 그리려 한 그의 의도와도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었지요.

 

파리에서 시작된 새로운 미술의 물결은 독일에도, 그리고 북유럽에도 파란을 일으키며 번저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마음과 영혼을 담으려 했던 고흐와 고갱의 의도는 그들에게 표현주의라는 흐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우리는 그 대표적인 예를 뭉크와 실레에게서 찾아볼 수 있지요. 한편 피카소와 마티스가 일으킨 미술계의 대변혁은 '추상주의'라는 이름하에 더 멀리 나아가기 시작하는데, 칸딘스키와 몬드리안이 그 주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추상주의로 인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구체적인 형태가 마침내 사라지고 맙니다.

 

한편 사를마뉴 시대 전후부터 '바이킹'이라 불리는 노르만 족이 침입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영국을 정복하면서 후에 영국의 귀족과 왕이 되었으며, 일부는 슬라브 족을 정복하고 '키예프 왕국'을 세워 러시아의 기초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원주지에 남은 노르만 족은 '덴마크 왕국','노르웨이왕국''스웨덴왕국'으로 거듭나에 되었지요. 그들은 새로운 왕국을 세우면서 서서히 로마 카톨릭이나 동로마의 동방 정교회로 개종하였으며, 같은 봉건제적 정치 경제체제를 갖춤으로써 중세 유럽문화에 녹아들어 갔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유럽의 범위를 더욱 넓게 확장하며 오늘날의 유럽 지형이 만들어지는 기본 틀을 제공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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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R. 폴 스티븐스 지음, 최동수 옮김 / 죠이선교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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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야곱입니다.

(야곱을 통한 자기 정체성 찾기)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너는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CCM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 CCM의 제목이 바로 '야곱의 축복'이다.

 

성경에서 야곱은 비중이 상당한 캐릭터이다.

이스라엘로 이름을 바꾼 후 축복의 대명사이자 이스라엘의 상징이 된다. 

 

또한 야곱은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서는 그 어떤 인물보다 인간적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인물이 야곱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에도 야곱은 부족한 부분이 아주 많았다. 

야곱은 자신감이 부족하고 심지어 아버지와 형에게 거짓말을 했던 비겁한 사람이었다. 야곱의 이름의 뜻은 실제 '속이는 자'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축복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렇기에 야곱은 희망의 인물이기도 하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출생 - 리브가 이야기

2장 먹기 - 에서 이야기

3장 가족 - 이삭 이야기

4장 잠자기 - 천사들 이야기

5장 구애 - 라헬 이야기

6장 결혼 - 레아 이야기

7장 일 - 라반 이야기

8장 회심 - 하나님의 사람 이야기

9장 섹스 - 디나 이야기

10장 집 - 벧엘 이야기

11장 부르심 - 요셉 이야기

12장 옷 입기 - 다말 이야기

13장 마무리 - 유다 이야기

14장 죽음 - 에브라임 이야기

 

창세기에서 야곱의 비중은 절반에 달한다.

목차에서 확인 할 수 있듯 야곱과 그 주변인물들의 생애를 통해 우리는 삶의 다양한 부분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팥죽한그릇에 장자권을 판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은 그 이후까지도 다루고 있다.

야곱의 '거짓말'이  야곱과 그 후대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결국 야곱의 아들인 요셉과 유다를 통해 어떻게 해결되어가는지까지 창세기와 성경을 통합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의 중심내용은 책의 제목인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처럼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인정할 때, 하나님의 참된 축복이 임한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습은 어떠한지, 내가 하나님앞에 온전한 모습으로 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하나님은 하늘까지 닿은 사닥다리나 하나님의 천사와 밤새 씨름하는 특별한 경우뿐 아니라, 야곱이 살아가는 매일의 삶 가운데 함께하셨다. 비록 야곱이 제단을 쌓고 기념 예배를 드리긴 하지만 우리는 야곱이 소위 "교회가는" 모습은 보지 못한다. 주로 우리는 야곱이 고향에 있을 때, 먼지가 휘날리는 길을 따라 하란으로 떠날 때, 처가에서 일할 때, 이웃들과 다툴 때, 형과 화해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발견한다. 야곱의 삶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유혹과 영적 승리가, 영적 어두움과 하나님의 계시가 집과 사무실, 공장, 학교, 길거리에서 우리가 자고 깨어 있는 동안에 일어나느지 알 수 있다.

 

야곱은 정신적으로 우리와 아주 가깝기 때문에 성경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인물 중 하나다. 야곱은 우리 중 하나다. 그에게는 우리와 같은 연약함, 동경, 갈망, 모호함, 궁핍함이 있다. 그런 것들이 드러날때, 그의 약함은 하나님을 향한 문이 된다. 독일의 철학자 아돌프 알렉산더 쉬레더의 수수께끼 같은 말과 같다. 야곱도 긍정한 말이다. "나의 무거운 짐이 나를 지고 간다."

 

어느 누구도 그 자리에서 즉시 장자권을 팔지 않는다. 그 권리를 판자는 공개적으로 그렇게 하기 전에 이미 마음속에서 많이 팔아 온 자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장자권을 헐값으로 넘기기 전에 이미 그것을 소홀이 값없이 여겨 온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복종보다는 집요한 간청을 더 높게 보시지 않았는가?"포사이드는 야곱의 씨름뿐 아니라 불의한 재판관 비유, 수로보니게 여인과의 만남, 또한 사도바울의 세번의 간청, 소돔에 대한 아브라함의 끈질긴 간구, 이스라엘을 위한 모세의 중보를 언급한다. "우리는 야곱이 하나님과 대면하여 필사적으로 매달리며 조르는 모습을 본다. 이처럼 그분의 태도에 저항하며 씨름하는 기도 자체가 일종의 하나님의 뜻이며 그것이 성취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우리의 정항을 하나님은 사랑하신다." 야곱이 터득한 것처럼, 믿음은 씨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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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증모의 무손실 투자법 - 손실을 증오하는 사람들을 위한 ELS 투자전략서
임수환 지음 / 참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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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증모의 무손실 투자법

(손실을 보지 않는 ELS투자철학)

 

손증모가 사람이름인줄 알았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내가 그랬다)

그러나 손증모는 '손실을 증오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나는 이 모임의 이름이 마음에 든다.

금융기관에서 일을 하다보면, 영웅담을 많이 듣는다. 100만원으로 10억을 만든 사람도 있고, 1000만원으로 3개월만에 1억을 만든사람도 있다. 그러나 공짜점심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영웅들은 위험한 투자를 한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손실을 볼 확률도 높다. 

즉, 'High Risk, High Return'인 것이다.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않고 불을 쫓는 나방처럼 위험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인간은 누구나 고수익을 원하기 때문이다. 자신은 남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의 심리는 대부분 비슷하다. 고수익을 쫓으려면 높은 위험을 안아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위험한 상황에서 현명함을 잃지 않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패러다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투자에 대한 철학을 바로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손증모'라는 까페의 이름은 저자의 투자패러다임을 말해준다. 

이러한 패러다임을 가지고 ELS투자를 했기 때문에 손실을 보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중수익·저위험을 추구하는 손실을 증오하는 사람들의 모임 

PART 2 손실을 증오하는 사람들을 위한 ELS 공략하기  

PART 3 손실을 증오하는 사람들을 위한 ELS낙인대비투자법 

PART 4 손실을 증오하는 사람들을 위한 ELS낙인대응투자법 

PART 5 직장인·자영업자를 위한 실전 중수익·저위험 투자법

PART 6 나의 750번 투자 750번 무손실 투자원칙 

 

이 책은 책 전체를 ELS만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ELS에 대해서는 백과사전 수준으로 다룰 것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ELS의 구조와 그 과정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투자에 필요한 지식만을 전달한다. 이론용이 아닌 실전용인 것이다. 즉, 상품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는 부족하지만, 750여 차례 투자를 했던 투자자로서의 사실감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이 책과 더불어 ELS의 구성이 되는 선물옵션상품의 구조등을 설명하는 책을 같이 읽어보면, ELS의 작동방식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LS라는 고위험상품을 가지고 한번도 손실을 내지 않았다는 것은 굉장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손증모의 '손실을 증오하는' 투자철학 때문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ELS가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수익률을 꼽고 있는데, 나는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저자의 투자철학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은 바로 복리이다. 수익률이 낮더라도 손실보지 않고 복리로 재투자하면, 자산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책의 규모에 비해 심도 있는 내용은 부족했지만, 스스로의 투자철학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독서였다고 생각한다. 

 

Ps. 한가지 단점을 추가하자면, 책의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것.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ELS는 처음 투자 때에 상당히 신중을 기해야 하며 반드시 여유자금과 여유기간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 만약 조기상환을 예상하고 투자했는데 조기상환되지 않고 급한 자금이 필요해서 중도상환을 신청한다면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특히 6개월 이내에 중도상환을 신청하면 중도상환금액을 공정가액의 90% 정도밖에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서 투자해야 한다. 이렇게 환매비용이 있는 까닭은 해당 발행기관(증권사)이 ELS를 청산하면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ELS에 투자할 때 내가 오히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조건이 있는데 이는 수익률이다. ELS는 적정수익을 목표로 하여 금융공학으로 만든 금융상품이므로 주삭투자나 파생투자와는 다른 방식의 마인드와 투자방법이 필요하다. ELS투자는 최대한 리스크를 회피하고 은행금리의 2배이상을 꾸준히 추구해 지속적인 복리수익을 위한 것이지 큰 수익을 한번에 추구하는 방식이 아니다. 커다란 수익을 추구하려면 더 큰 위험을 감수하며 다른 성향의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ELS투자자는 수익보다 오히려 위험에 대한 인식을 더 크게 하고 ELS투자자만의 투자방법과 장기적인 투자마인드를 바탕으로 궁극적 재무목표에 다가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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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개정판, 몰라서 손해 보는 당신의 잘못된 재테크 습관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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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금융기관별로 알아보는 재테크 팁)

 

어제 14.10.15일자로 한국은행의 콜금리가 2.25%에서 2%로 인하되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에는 1%대의 금리를 볼 수 있을 수도 있다. 이미 전문가들은 내년이후 1%대 금리를 바라보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의 저성장이 금통위 위원들에게 금리인하를 압력했을 것이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는 어려운데 금리마저 낮아지면, 가장 취약해 지는 게 중산층이하 서민대중일 것이다. 

취업난과 경기침체로 임금은 동결인데, 은행에 저축해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여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어 자산이 야금야금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은행의 PB서비스나 증권사의 문턱도 많이 낮아져서 주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투자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이나 증권사의 후순위채권이나, ELS등은 원본손실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이다. 사전에 공부하지 않으면, 상품에 대한 이해가 적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투자하기 쉽다. 

 

이 책은 재테크초보자들에게 재테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쓰여졌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당신이 반드시 버려야 할 재테크 고정관념

2 은행 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3 보험 가입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4 증권사 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5 카드 만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6 연금 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7 채권 사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8 재테크를 방해하는 온갖 적들

9 지금 추천하는 재태크 방법들

 

목차와 같이 이 책은 재테크와 관련된 금융상품을 그 상품을 취급하는 기관들인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등을 통해서 정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은행과,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보험에 대해서 잘 정리하고 있다.

 

바야흐로 재테크 열풍인 것 같다. 

점심시간에 여지없이 재테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직장인들에서 부터 카드혜택에 관한 정보를 주는 인터넷 까페까지 많은 사람이 돈과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아직도 금융지식 없이 묻지마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도 많다. 

  

실제로 최근 저축은행후순위채나 동양그룹관련 채권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는 개인들도 언론에 많이 등장하고,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시장과 상품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그런데 나는 변액보험이 일종의 사기 상품에 가깝다고 판단한다. 2014년 3월 현재 대부분의 금융상품이 장기 투자하면 세혜택이 주어진다. 더구나 변액보험은 사업비를 명목으로 무려 10%나 때간 뒤 재투자한다. 그러면서도 연금설계서를 보면 예상수익률이 8% 정도라고 쓰여있다. 원금을 보장 하면서 10년 투자하면 50~60%의 이득을 안겨준다고 홍보하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내기도 많많찮은 상품이다.

 

만약 1200만원을 한꺼번에 예금으로 넣으면 이자는 33.6만원이 붙는다. 여기서 세금 15.4%를 뗀다. 세금을 떼면 실제 수익은 28.4만원 정도가 된다. 그런데 적금에 가입하면서 600만원을 한꺼번에 넣고 나머지 600만원을 7개월째부터 순차적으로 넣으면 금리가 어떻게 될까?

일단 600만원에 대해선 연이자가 27.6만원이 붙는다(세금포함). 그리고 나머지 600만원에 대한 적금이자는 7만원정도가 된다. 모두 합치면 예금 때보다 만원정도의 이자가 더 발생한다. 그냥 예금을 들 때보다 적금의 수익이 더 좋다.(중략)추후 넣어야 하는 600만원의 자금을 CMA에 넣어두면 2014년 4월 현재 연 2.4%대인 CMA금리를 어느정도 챙길 수 있다. 여기에서만 대략 10만원에 가까운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보험연구원이 2013년 발표한 2009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81.4$%, 20세 이상 성인의 69.8%가 보험을 든다. 하지만 대체로 5년 뒤면 절반이 해약한다. 보험중 필수적인 것으로 분류되는 암보험도 5년 후 해지율이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은 별도로 설계사 조직을 운영하지 않을 정도로 사실 보험에 큰 관심이 없다. 다른 곳은 8%이상 받는 연금저축보험 수수료를 6%정도만 받고 있지만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타사에서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이들도 "보험은 우체국에서 들어라"라고 조언한다.(중략) 보험사가 손해를 보는 확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손해율만 봐도 우체국이 소비자 입장에서 제일 낫다는 걸 알 수 있다. 2009~2012년 우체국보험 손해율 분석 자료를 보면 2009년에는 100.34%로 오히려 보험상품 때문에 우체국이 손해를 봤다. 2010년에는 98.63%, 2011년에는 98.27%, 2012년에는 96.94%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보다 평균 9.6% 더 손해보고 있는 것이다.

 

세액공제로 바뀐다 해도 연금저축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연 400만원 납입으로 48만원을 돌려 받게되어 수익률이 이미 12%다. 이것만으로도 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물론 연금저축상품은 추후 수력시(55세이상) 5.5%의 소득세를 내야만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분명히 매력이 있다. 

 

주택이나 자동차를 매입한 뒤 채권을 주거래 증권사에 넣어달라고 한 뒤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 "채권을 팔아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중략) 도시철도채권을 자동차 영업사원에게 팔거나 국민주택채권을 법무사등에 팔면 무척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맥쿼리인프라가 왜 매력적인지, 조금 더 세세히 들어다보자. 맥쿼리인프라는 자본시장법과 민간투자법에 따라 2002년 12월 설립된 인프라 투자회사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뭔가 공사를 벌이고 싶은데 돈이 없을 때 민자자금을 유치하곤 하는데 이때 돈을 빌려주는 곳이 맥쿼리인프라라고 생각하면 된다.(중략)맥쿼리인프라를 사놓는다면 각종 인프라 투자계약이 되어 있는 2042년 청산 시점까지 매년 두번에 걸쳐 분배금을 받는다. 이 분배금은 현주가를 기준으로 매년 5~10%씩 받게 된다. 다만 맥쿼리인프라는 원금에다 이자를 합쳐서 분배금을 나눠주고 2042년 종료시점이 되면 아마 200원 남짓한 가치만 남게 될 것이다. 이를 감안해도 매년 5.5%의 실제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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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지휘하라 - 지속 가능한 창조와 혁신을 이끄는 힘
에드 캣멀.에이미 월러스 지음, 윤태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창의성을 지휘하라

(픽사의 창의적인 기업문화)

 

픽사의 초기작 '토이스토리'를 본 사람이라면 표지의 실루엣이 토이스토리의 '버즈'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것이다. 

버즈가 지휘봉을 쥐고 지휘를 하려고 하고 있는 이 표지디자인은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중심주제이다. 그것은 바로 창의성을 지휘하는 CEO의 모습이다.

 

이 책의 첫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스티브잡스에게 이책을 바친다'

 

이 문구를 읽고, 이 책의 성격을 지레짐작했는데, 이 문구는 저자의 미끼가 였거나, 고인에 대한 예우였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책에서 고 스티브 잡스의 흔적은 많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본문에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주체는 픽스사와 픽스의 실질적인 CEO인 캣멀과 존래스터가 중심이다.

(픽사의 창업자로 잡스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창업과정에서 가장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람은 이책의 저자 캣멀이다)

 

즉 이 책은 픽사 애니매이션 스튜디오 CEO인 캣멀이 쓴 자서전이자 경영학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토이스토리, 라따뚜이, 몬스터길들이기, 최근의 겨울왕국까지 세계적인 히트작을 만든 회사가 같은 회사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 회사인 픽사와 픽사를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I 픽사의 탄생과 성장

PART II 문제 대응 및 미래 보호 전략 

PART III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PART IV 관성을 극복하기 위한 실험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하면 구글과 함께 항상 첫손가락에 손꼽히는 회사가 픽사라고 한다. 세계적인 애니매이션 회사이면서 많은 구직자들에게는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꼽히는 픽사에는 과연 어떤 매력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창의성을 중시하며,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픽사의 기업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창의성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있는 경영자들에게는 픽사의 사례를 통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의 문화를 어떻게 개선해 볼지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픽사는 문화와 예술을 다루는 기업이었기 때문에 창의성을 최우선순위에 두었겠지만, 전통이나 신뢰를 중시하거나,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하는 업종에서는 픽사의 사례를 그대로 접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즉, 픽사의 경영사례는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사례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픽사의 경영사례를 통해 기업과 조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는데에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나는 40년에 가까운 세울 동안, 영리하고 야망 있는 인재들이 서로 효율적으로 협력하도록 돕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경영자로서 내 임무는 직원들이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유지하고, 이런 환경을 위협하는 불안요소들이 없는지 감시하는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창의성을 발휘할 잠재력이 있으며, 이런 잠재력이 표출되도록 이끌어주는 게 경영자의 고귀한 임무라고 확신한다. 내가 흥미를 느끼는 대목은 성공한 기업들의 내부에서 부지불식간에 직원들의 창의성 발휘를 가로막는 요소들이다.

 

나는 다음 세 가지 중 한 가지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계속 잡스를 찾아갔다. 첫째, 그가 “오케이, 알겠네” 하고 말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 둘째, 내가 잡스에게 설득당하고 포기하는 것. 셋째, 논쟁이 결론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잡스에게 허가받지 않고 내가 제안한 일을 그냥 시행하는 것. 이 세 가지 경우가 벌어지는 확률은 각각 비슷했는데, 세 번째 경우에도 잡스는 나를 문책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주장이 굉장히 강했지만 상대방의 열정을 존중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밀어붙일 정도의 일이라면 잘못될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솔직히 실패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앤드루 스탠튼은 대다수의 사람과 다르다. "일찍 빨리 실패하라","가능한 한 빨리 틀려라"라는 그의 말은 픽사 직원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하다. 그는 실패를 자전거 타기에 비유한다. 몇번 넘어지는 것조차 피하려 한다면 자전거를 배울수 없다. "팔꿈치와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고, 가능한 한 낮은 자전거를 구해 넘어질까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가보세요" 앤드루 스탠틍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일을 시도하면 실수를 저지르는 것에 관한 부정적 감정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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