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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시간 -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권오상 지음 / 지베르니 / 2025년 1월
평점 :
투자의 시간
투자에 관한 책은 많지만, 좋은 책을 찾기는 쉽지않다
그나마도 글로벌 투자의 대가들인 웨렌버핏, 조지소로스, 짐로저스, 하워드막스등 금융의 역사가 더 깊고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쪽 외국인들이 저술한 책들이 도움이 되는 책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국내에서 발간된 책 중에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보기드문 좋은 책이 이 책이라고 생각된다
금융의 최전방격인 벤처캐피탈대표와 금융감독원 국장을 역임했던 저자의 유니크한 약력이 이러한 내공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책의 구성도 독특한데
1장의 과거의 투자와 2장의 새로운 투자는 각각 12강씩을 이루고 있으며 서로 병렬로 대치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성의 좋은 점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투자에 대한 지식을 저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면서 인사이트를 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이러한 병렬적인 구조를 염두에 두고 읽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고 나는 저자의 의도에 순응하며 읽었는데 새롭고 좋았던 부분이다
특히 새로운 투자의 상당부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결국 '손익비'와 '시간지평'이라고 생각된다. 리스크를 지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리스크와 리턴이 반드시 정비례 관계를 가지는 것은 아니고, 리스크 관리는 시간 지평이 길어질수록 더욱 중요해 진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이러한 핵심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 공감한다
시장에서 탈락한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봐왔다 때로는 내가 시장에서 아픈 깨짐을 겪기도 했는데, 그 경험을 통해서 알게된 정금같은 진실이 리스크 관리이다
저자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새로운 투자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직접 경험해서 체득하기 전에는 완전한 학습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적어도 나는 그랬다) 미리 이러한 지식을 알고 시장을 대한 다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임
1. 이론보다는 실전을 통해 체득된 지식이 오래 가는 법
2. 지혜가 되어서 내 삶에 녹아지기 때문이다
3. 그리고 그 지혜는 도둑당할 염려는 없다
4. 투자에 대한 지식과 지혜는 결국 자산으로 치환된다
5. 그리고 그 지혜는 삶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