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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무의식을 브랜딩하라
박창욱 지음 / nobook(노북) / 2026년 3월
평점 :
당신의 무의식을 브랜딩하라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직장 생활이나 비즈니스 미팅을 하다 보면 에티켓과 매너에 대해 늘 찜찜함이 남곤 했다. 분명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상황마다 규칙이 조금씩 다르고 딱 잘라 말하기 힘든 ‘그레이존(Gray Zone)’이 늘 존재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상사 앞에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 "식사 자리에서는 저렇게 해야 한다" 식의 도식적인 규칙 나열만으로는 왜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
그러던 차에 만난 이 책은 기대감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기존의 에티켓 책들과 달리, 행동의 배경과 근본적인 이유(Why)를 깊이 있게 짚어주기 때문이다.
1. 이유를 알면 행동의 '그레이존'이 사라진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진화심리학, 행동과학, 메타인지, 문화인류학이라는 4가지 프레임으로 인간의 무의식적 반응을 풀어낸다는 점이다.
우리가 흔히 무심코 지나치거나 헷갈려했던 비즈니스 태도들이 상대방의 무의식 속에서 어떤 신호로 해석되는지 원리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기존에 불명확하고 모호하게 느껴졌던 에티켓의 기준이 명쾌하게 정립되는 것 같다.
이해를 하고나니 더 스스로가 설득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 것 같다.
단순 겉치레가 아니라 '상대방의 생존 본능과 무의식에 호감을 남기는 메커니즘'으로 접근하는 시각도 신선하다.
2.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113가지 실전 케이스
이유와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직장인들이 매일 접하는 출퇴근·보고·결재부터 회식, 식사 자리배치, 골프, 글로벌 미팅까지 113가지 구체적인 상황을 다룬다.
원리를 이해한 상태에서 실전 사례를 접하니, 그동안 모호하게 느껴졌던 상황에서도 "아, 이래서 이런 매너가 필요했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억지로 외우는 규칙이 아니라, 맥락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비즈니스 감각'을 키워줘서 T성향이 있는 나에게는 유용했다.
3. 기회의 문을 열고 유지하는 법
저자는 에티켓을 '문 안으로 들어가는 입장권', 매너를 '그 문이 다시 열리게 만드는 태도'라고 정의한다.
실력을 갖추는 것만큼이나 나라는 존재를 상대의 무의식에 어떻게 브랜딩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에티켓과 매너의 모호함 때문에 답답했거나, 단순 행동 지침을 넘어 비즈니스 관계의 본질적인 원리를 파악하고 싶다면 이책은 괜찮다. 나도 그랬고 모호했던 그레이존이 명확한 전략으로 바뀌는 기분 좋은 경험을 가질수 있다
덧붙임
1. Manner makes man
2. 숨은 고수의 책, 표지도 살짝 일반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