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인테리어 전셋집 인테리어 시리즈 1
김동현 지음 / 미호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전세집 인테리어

(저비용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

 

"고치자니 아깝고, 그냥 살자니 불편하다"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생각이 아닐까?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세입자들은 전세집에 손을 대기보다는 불편함을 무릅쓰고 그냥그냥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김반장은 달랐다. 전세집에 적합한 인테리어 방식을 찾고 개발하여,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된 것이다.

 

같은 전세집을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처음 이사 할 때에는 집을 좀 꾸미고 살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실제로 집의 인테리어를 바꾸는 일을 실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막상 집에 들어가면 쉬고싶고 번거롭고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저자는 그러한 복잡한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같은 회사원으로서 가장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바로 이부분이었다.

 

"김반장도 했는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긍정적인 생각이 들고나니까 막상 실천에 옮기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게다가 이 책에는 김반장의 시행착오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도 김반장처럼 전세집 인테리어(일명:삶의 질 향상 프로젝트) 로드맵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전세집 인테리어의 핵심은 집은 최소한으로 건드리고, 이사갈 때 가져갈 수 있는 실용적인 내부

가구등을 만들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 책의 포인트이다. 

 

이 책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그리고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원목으로 가구를 만드는 것이다. 김반장은 초보치고는 상당히 솜씨 있게 가구를 만들었다. 아마 그래서 책까지 내게 되었을 것이다. 아마 나는 김반장만큼 가구를 잘 만들지는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래도 좋다. 직접만든 가구라면 좀 허술해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의 읽고 나서 생긴 나의 목표는 두가지이다.

 

1. 깔끔한 원목의 느낌이 살아있는 식탁을 하나 만드는 것이다.

2. 화장실을 원목느낌으로 꾸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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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속으로 걷다
브라이언 토머스 스윔 외 지음, 조상호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우주속으로 걷다

(우주에 대한 과학과 철학의 이야기)

 

이 책은 참 묘한 책이다.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 읽기전의 느낌과 읽은 후의 느낌이 가장 다른 책을 하나만 꼽자면 아마 나는 이 책을 가장먼저 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주라는 과학의 최첨단소재를 다루면서도 인문학, 철학적인 질문을 쉴새없이 쏟아낸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인문, 철학적인 방향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순수한 과학이론들을 길지 않은 분량으로 읽기 편하게 요약하면서도 상당히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나면 우주속으로 걷다라는 이 책의 제목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우주의 탄생

은하의 생성

별빛의 발산

태양계의 탄생

생명의 출현

삶과 죽음

동물의 욕망

인간의 기원

행성을 지배하는 존재가 되다

물질과 시간을 생각하다

지구 공동체의 출현

 

우주속의로 걷다의 가장 큰 특징은

 

1. 우주의 시작부터 인류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긴 여정을 상당히 잘 요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주의 시작부터 시간의 흐름의 순서대로 직접적으로 묘사하지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여러가지 비유를 이용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비유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2. 과학이라는 순수 학문 그중에서도 우주라는 최첨단 소재를 다루면서 철학적인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들이 우주와 인류의 변화를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저자의 학문적탐구를 같이 공유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했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우주속으로 걷다'를 읽다보면 우주의 경이로움, 창조의 신비등에 다시한번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가지게 되는 한편, 지금 인류의 모습과 나의 현재 모습을 반추해 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의 지적인 수준을 벗어나는 현상들을 접했기 때문일까? 

이 책의 매력은 우주와 지구에 관해 단순히 밝혀진 사실들을 언급하며, 이런 저런 혼자말과 같은 질문을 하면서 독자들을 철학적인 생각으로 이끌고 나가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주의 탄생부터 지구의 신비 그리고 기호의 발견을 통한 인류의 성장과 파괴에 대한 저자의 식견은 상당히 놀라운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스스로의 지적인 성장이 어느정도 성숙된 후에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일부를 인용하면,

 

우주는 팽창해 왔고 현재도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의 발견은 인류 역사상 위대한 발견이다. 현대 서구 세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우주가 단순히 별과 같은 거대한 것들과 원자 같은 작은 것들이 공존하는 광대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물질이 여러 형태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우주 전체는 변화하지 않는다고 가정했다. 하지만 이 가정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왜냐하면 우주는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는 이야기, 즉 시작과 우리가 존재하는 현재인 중간 단계 그리고 상상하기 어렵지만 종말이라는 미래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를 관찰하면서 발견하는 가장 놀라운 점은 그 팽창의 정밀함이다. 만약 팽창의 속도가 점차 느려진다면, 매우 조금씩 느려진다고 해도, 심지어 백만분의 일 퍼센트만큼씩 느려진다고 해도 우주는 붕괴될 것이다. 우주는 스스로 폭발하여 붕괴될 것이고, 그리고 이것이 이 이야기의 결말이 될 것이다. 반대로 만약 우주가 약간 더 빨리 팽창한다면, 심지어 백만분의 일 퍼센트만큼씩만 빨라져도 우주는 구조를 형성할 수 없다. 우주는 단순히 먼지로 확산될 뿐 생명을 탄생시킬 구조를 만들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주가 생명이 탄생할 만큼 적절한 솔력으로 팽창한 덕분에 우주에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놀라운 사실을 처음 발견했을 때 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우주를 이처럼 진화시키기 위해 과거에는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주 곳곳에 다른 초은하단이 존재하며 이 또한 팽창의 중심에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시각화하기 위하여 우주를 건포도 빵 덩어리로 상상해 보자. 각각의 건포도는 초은하단이다. 빵 덩어리가 부풀어 오르면 건포도 중의 하나에 위치한 우리는 주위의 다른 건포도 모두가 우리로부터 멀어지고 있음을 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빵에서 위치를 바꾸지 않아씨 때문에 우리는 움직이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우리가 어떤 건포도를 선택하건 마찬가지다. 이것이 대규모 우주의 성질이다. 우주는 팽창하지만 각각의 초은하단은 정지해 있으며 반면 다른 모든 초은하단은 그것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인류의 하늘에 대한 지적 충동은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천구의 움직임을 설명하고자 하는 수많은 노력을 불러일으켰다. 행성의 움직임을 알아내는 것은 땅위의 인류가 우주의 무한함을 도식화하는 수단이었다. 시간과 공간의 다름이 규명되자, 달력이 정립되고 계절의식이 결정되었으며 농업의 주기가 확립되었다. 이리하여 바다에서나 땅에서나 인간의 생활은 행성화 별에 의해 영향 받게 되었다.

 

지구에 있어 가장 놀라운 사실은 지구가 아직 완전히 응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슬아슬한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다. 막대한 중력의 압력과 지구 내부의 방사성 붕괴에 의해 발생한 열이 지구 규모의 마그마의 흐름을 발생시켰다. 이 열은 물질은 표면으로 떠오르게 하여 용암으로 분출되게 한다. 그리고 다시 물질은 식고 응고되면서 행성의 중심부로 되돌아간다. 이 역동적인 물질의 재순환은 헌재까지 수십억 년 동안 지구 전체에서 재생 과정으로 작동해 왔다.

 

지구의 표면 온도는 어느 방향으로도 크게 변할 수 없다. 만약 그랬다면 생명은 사라졌을 것이다. 우리 행성은 태양으로부터 1억5천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단지 이 거리 덕분에 운 좋게도 지구의 평균 온도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와서 핵융합과 별의 구조에 관해 알게 되자, 40억년 동안 우리 태양의 온도가 약 25%나 높아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사실이 보여주는 놀라운 의미는 생명이 번창할 수 있는 좁은 환경영역에 남아 있기 위해 지구는 스스로 적응해 왔다는 것이다. 광합성 과정으로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함으로써 지구는 대기의 구성 성분을 변경시켰다. 그리하여 태양이 뜨거워지는 동안 스스로 온도를 유지 할 수 있었다.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이 적응 방식은 지구에 대한 관념을 변화시켰다. 지구는 생명들의 창조적인 공동체다. 지구는 생명을 영속시키고 보다 잘 살아남게 해주기 위해 세대를 거듭해 스스로를 재조직한다. 이 재조직 역동성은 생명의 가장 본질적인 능력인 적응력 때문에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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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리의 남자 몸 만들기 - 진짜 남자 근육 완성하는 8주 덤벨 트레이닝
숀리 지음 / 삼성출판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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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숀리의 남자몸 만들기

(몸짱이 되기전 숀리도 멸치였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그것은 바로 마른 비만!!

표준 체형에서 약간 슬림한 편이라 건강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근육량이 과소에 지방이 평균이상인 수치가 나온것이다. 즉, 소위 말하는 마른 비만체형으로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그 충격과 놀라움이란.. 아무래도 사무실에만 앉아만 있기 때문에, 운동부족으로 인해 체형이 좀 바뀐 것 같다. 이런 불명예스러운 수치가 나왔지만 대학생때나 군시절에는 날렵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로서는 꽤나 충격을 받았다. 

그러던 중에 숀리의 남자몸 만들기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예전의 건강했던 몸을 되찾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숀리의 남자몸 만들기는 크게 두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PART1 머슬킹 숀리의 남자몸 만들기 

PART2 8주 몸 만들기 실전 프로그램 

 

핵심은 역시 실전프로그램인 두번째 파트이다. 운동할 때의 자세등 덤벨로 할 수 있는 수많은 운동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상세하게 나와있다.

(물론 숀리의 좀 부담스럽지만 사실적인 경직된 표정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 3가지

 

1. 다이어트로 위낙 유명해서 살은 빼서 몸짱이 된 줄 알았던 숀리가 사실은 멸치였다는 것.

(저체중인 나에게는 멸치도 운동하면 숀리처럼 근육맨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다)

 

2. 덤벨만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시간의 제약 때문에 운동할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던 나로서는 집에서 간단하게 덤벨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유용한 점이다) 

 

3.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의 차이를 알게된 것. 

(물론 남자라면 세퍼레이션이다. 그리고 세퍼레이션 나타나기 좋은 운동이 덤벨로 하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이상적인 남자의 어깨는 코코넛처럼 크고 둥글며, 등은 역삼각형으로 날개처럼 넓어야 한다. 등은 넓이와 함께 두께감도 있어 볼록볼록 자갈처럼 근육이 튀어나와 있는 것이 좋다. 식스팩이 선명한 복부는 물론이고, 상체를 안정되게 받쳐주기 위새허는 얻엉이와 허벅지의 힘도 중요하다 무릅 위부터 탄탄하게 다져진 허벅지는 안쪽, 중간, 바깥쪽까지 근육이 뚜렷하게 분리되어야 좋다.

이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남자의 몸이다. 이런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지 데피니션(Definition ,체지방을 빼고 근육의 선을 살리는 작업)만으로는 부족하다. 전신의 근육을 키운 상태에서 세퍼레이션(Seperation,각 근육의 볼류감을 살리고 경계를 만들어 뚜렷하게 나누는 작업)이 되어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데피니션은 유산소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불필요한 지방을 태우면서 몸속에 있던 근육이 드러나게 하는 것으로 액션 배우 이소룡처럼 잔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반면, 세퍼레이션은 롱바른 동작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야 완성된다. 근육을 정확하게 자극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전신의 근육을 볼륨감 있게 키우면 둥근 어깨와 이두근, 삼두군이 구분되고 허벅지 안쪽, 가운데, 바깥쪽이 입체감 있게 분리되어 세퍼레이션이 나타난다. 즉, 각 근육이 발달된 데피니션 상태에서 볼륨감까지 살려 몸 전체가 균형을 이룬 세퍼레이션이야말로 진정한 남자몸의 종착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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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전략 - 노벨경제학상에 빛나는 게임이론의 바이블, 노벨경제학상 수상작
토머스 셸링 지음, 이경남.남영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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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갈등의 전략

(게임이론을 통한 치열한 두뇌싸움)

 

북한이 최근 3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의 핵실험을 둘러싸고 한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열방들 그리고 UN등 국제기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회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북한은 어떤 의도로 핵실험을 강행한 것일까? 

북한의 의도대로 주요국들은 반응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북한의 의도와는 반대로 양상이 흘러가는 것일까?

그렇다면 세계열방중에서도 기존에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입장과 핵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국가들의 입장의 차이는 어떻게 다를까? 

갈등의 전략은 이러한 일련의 질문들에 대한 힌트를 준다.


북한의 속내를 알 수는 없지만, 북한을 비롯하여 주변국들의 반응을 통해 그들 국가들의 생각을 유추해 볼 수는 있다. 갈등의 전략은 그러한 각국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상황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이론은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도 간단한 이론은 아니다. 

이론은 간단하게 이해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사례와 응용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게임이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인간의 심리와 이기심에 의하여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기 보다는 차악의 결과가 도출될 때가 많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생각이 좀 바뀌는 것 같다. 경우에 따라서 차악이 아닌 최선을 결과를 얼마든지 도출할 수 있는 것이다. 교과서에서 단순히 배웠던 게임이론이 아닌 세계적인 석학의 더 진보된 게임이론을 접해보니 상당히 사례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게임이론은 학부때 가장 흥미있게 들었던 수업중의 하나인 협상론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상대의 생각을 유추하고 그것에 발 맞추되 상대의 파일을 줄여서 내 파이를 키우는 제로섬게임이 아닌 서로 win-win할 수 있는 포인트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제로섬게임이 되기도 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갈등과 협력의 게임이론

PART 2 이기는 전략적 수

PART 3 게임이론의 무작위적 전략

PART 4 기습공격의 딜레마

 

그러나 이 책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유가 게임이론이나 협상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게임이론이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다양하게 사용되는지 확인 할 수 있다. 이 책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머리를 많이 쓰면서 읽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몇번이나 앞페이지로 되돌아 가면서 읽었다. 그러나 그런 불편함을 이 책이 주는 흥미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갈등의 전략을 연구할 때는 대부분의 갈등이 근본적으로 흥정이라고 보는 견해를 취한다. 흥정은 목적을 달성하려는 한쪽 당사자의 능력이 다른 쪽 당사자가 내리는 선택이나 결정에 크게 좌우되는 상황이다. 흥정은 한쪽이 양보할 때처럼 명확할 수도 있고, 한쪽이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거나 철수할 때처럼 묵시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흥정은 시장에서 물건값을 깎을 때처럼 현 상태를 기준점으로 삼아 양측에 긍정적 이득을 가져다 주는 타협안을 찾는 것 일 수도 있고, 파업, 불매운동, 가격전쟁, 폭리처럼 서로 손해를 입히는 행위를 포함애 피해를 입히겠다는 위협을 의미할 수도 있다.

 

한국의 지형은 분명 전쟁의 한계를 정하고 지리적 한계를 가능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 한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정치적으로 중요한 최북쪽의 경계선은 거짓말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의 강으로 막혀있다. 38선은 교착상테에서 강력한 초점이었다. 그래서 주요 대안인 그 허리는 중요한 상징이었다. 허리의 방어선이 더 짧기도 하지만 허리로 진군하는 것이 반드시 그 이상 진격하겠다는 신호는 아니며 허리까지 후퇴한다 해서 그 이상 후퇴할 의도를 비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양측이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령 강도 한 명에게 20명의 남자들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하자. 강도의 총에는 실탕이 6발 들어 있다. 인질들 중 6명이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 있고 그 6명을 뽑을 수만 있다면 강도를 제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실행에 욺기지 않고 강도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위협을 하거나 나중에 엄벌에 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면 아무도 희생하지 않고 강도를 굴복시킬 수 있다. 반면 강도는 인질들이 어떤 식으로 위협해도 총을 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거나, 약속을 믿지 못한다고 말하면 인질들의 위협을 막을 수 있다. 강도가 외국인이라 인질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말로 해서는 그의 손에서 총을 놓게 할 수 없다. 인질들의 마음이 맞지 않아도 위협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강도가 "누구든 얘기를 나누면 그 두사람을 쏴버리겠다"고 위협하면, 그는 인질들의 합의 자체를 막을 수 있다. 20명의 인질이 자신에게 닥친 위험을 분산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 아무도 먼저 나서서 위협을 실행하려는 사람이 없고, 따라서 위협을 실감나게 만들 방법도 없다. 그리고 강도가 "누구든 먼저 움직이는 사람을 쏘겠다"고 말한 상태에서 인질 한 사람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한꺼번에 덮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인질들은 강도에게 휘둘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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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1
김수헌.한은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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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투자자라면 공시를 확인하라)

 

혹자는 회계사를 의사에 비유하기도 한다. 

사람의 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의사인 것처럼 기업의 상태를 가장 잘 파악하는는 사람은 회계사라는 것이다. 그만큼 기업의 언어인 회계를 잘 알면 기업을 이해하기가 쉽다. 반대로 말하면 회계용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기업을 잘 알기는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기업을 잘 모르고 그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슬롯머신을 돌리는 투기와 같다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즉, 이 책은 기업을 잘 고 싶은 사람 뿐 아니라,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들을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는 매일같이 수많은 기업의 다양한 공시들이 업데이트 되지만, 그 실제적인 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러한 일반인들의 곤란한 점을 해소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꽤나 유용할 것이다.

사실 주식투자를 해 본사람이라면, 무상감자, 유상증자, BW발행등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용어들이다. 혹은 주식투자를 해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경제신문이나 일간지의 경제란을 유심히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을 만한 기업에 대한 회계용어이다. 그러나 그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주인수권증서와 신주인수권증권의 차이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에서는 그러한 기업과 관련된 용어들을 다양한 예시와 실제 사례와 더불어 생동감있게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관심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상당한 두께의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기업이 상장에 목매는 까닭은?

2.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탈이 나는 공모가

3. 순항하던 주가에 물량 폭탄이라는 암초가 나타나다

4. 기회가 될 것인가 위기가 될 것인가, 유상증자

5. 유상증자를 포기해도 신주인수권이 있어 웃는다

6.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다, 무상증자

7. 보상 없이 주식을 잃다, 무상감자

8. 때론 대주주를 웃게 만드는 유상감자

9. 전환사채(CB)는 사채와 주식이 한몸인 샴쌍둥이다!

10. 대박을 좇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위와같이 크게 10가지로 분류된 목차안에서 독자들은 수많은 공시와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수많은 사례들과 함께 공시의 이면의 이해관계와 지난 국내 금융시장의 역사 또한 확인 할 수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암벽을 등반하다보면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매달려야 하는 코스를 만나기도 한다. 머리 위로 커다란 바위가 처마처럼 돌출되어 있을 때다. 이렇게 언제 떨어져 나갈지 모르게 불안하게 돌출된 바위를 '오버행(overhang)'이라고 한다. 오버행 코스는 땅에 발을 딛지 않고 손가락에 체중을 싣고 거꾸로 기어올라야 하는 험난함 때문에 등반가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든다. 오버행은 주식시장에도 존재한다. 주식 시장에서는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공급 물량을 오버행이라고 한다. 시장에 대량으로 쏟아지는 물량은 상승세를 타고 있던 주가의 발목을 잡는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 매각을 금지하는 보호예수가 만료되거나 채권단의 출자전환 시 발효됬던 보호예수 해제 등이 오버행을 예고하는 이슈들이다.

 

주주 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정작 최대주주가 증자에 참여하는 비율이 낮거나, 유상증자를 하고 난 후 1년 이내에 최대주주가 바뀌는 기업이라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기업들에서는 유상증자 뒤 증자 자금 횔령이나 배임, 편법적 최대주주 변경 등 악재성 증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법정관리와 워크아웃

 

부도위기에 빠진 기업이 기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외부(금융권)의 도움을 얻고자 할 때 선택하는 방법이다. 위크아웃은 투자해준 금융권이 이미 투자한 자금을 떼이지 않기 위해 자금을 더 빌려주거나 상환 기간을 연장해 준다. 기업은 경영진 교체나 인원 감축 등 구조 조정을 진행한다.

법전관리(기업회생절차)는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가 기업과 금융권사이에 개입해 기업을 파산시키는 것이 나은지, 회생시키는 것이 나은지를 분석한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채권과 채무가 모두 정지되고 경영권도 유지할 수 있다. 감면받는 채무 범위에도 차이가 있다. 워크아웃은 금융권 채무에 한정되지만, 법정관리는 일반 상거래 채무까지 감면 받는다.

 

리픽싱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전환가격 아래에서 계속 머물경우, 회사가 전환가격을 하향 조정해 줄 수 있다. 이를 '리픽싱'이라고 한다. 리픽싱은 CB투자자에 대한 일종의 인센티브다. 전환가격을 조정해 투자자들의 주식 전화 기호를 넓혀주면, 조기 상환 요구(풋옵션행사)에 나서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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