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반란 - EBS 다큐 프라임의 국내 최초 건강심리 실험보고서
EBS 다큐 프라임 <황혼의 반란> 제작진 엮음 / 비타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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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반란

(한국판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

 

이 책은 '한국판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이라는 재미있는 실험에 관한 이야기이다. 

EBS에서는 70~80대의 노인들에게 30년전 환경에서 일주일간 생활을 하게 한 뒤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를 확인하는 실험을 하고 그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책은 EBS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방영되었던 내용이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

 

실험의 의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실제로 미국의 엘렌 랭어 교수는 이러한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물을 도출 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실험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흥미진진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누구도 늙고 싶지 않다

2 대한민국 대표 시니어 5인 시간여행을 떠나다

3 시간여행의 열쇠, 젊어진 마음의 비밀

4 시간여행이 만들어낸 단 7일 만의 변화

5 신(新) 노인의 조건, 마음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라

 

이 책을 보면 우리나라가 고령화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낄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누구나 인생의 가장 좋았던 시절에 대해서는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좋았던 기억과 추억이 현재 삶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그것은 노인이나 청년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일을 그만두면 갑자기 늙는 다는 말도 그냥 나온 말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부모님과 주변 나이드신 분들에게 일부러라도 선택권을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공경한다는 이유로 선택권을 빼앗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이곳의 노인들에게 우리는 "만약 당신 앞에 영원히 살 수 있는 샘물이 있다면, 마시겠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답하겠는가? 우리가 만난 대부분의 노인들은 "마시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의외의 대답이었다. 수명에 대한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을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질문을 바꿔보았다. "만약 당신이 원하는 나이로 돌아가 영원히 살수 있는 샘물이 있다면 마시겠는가?" 이번에 여러분의 대답은 'Yes'인가 'No'인가? 우리가 만난 노인들의 대답은 앞의 질문과는 다르게 'Yes'였다. 즉,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늙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것이다.

 

엘렌 랭어 교수는 주디 로딘 교수와 함께 65~90세의 노인들이 거주하는 요양권에서 통제력이 가지고 있는 힘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두 그룹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 그룹의 노인들에게는 화초를 가꾸거나 영화를 관람하는 등 모든 서비스가 직원들의 통제하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달했다. 그리고 다른 그룹의 노인들에게는 화초를 스스로 선택하여 가꾸는 것이 노인들의 책임이라고 전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요일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두 그룹 모두에게 동일한 화초가 제공되었고, 똑같은 영화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두 그룹간의 차이는 '선택권이 있느나, 없느냐'뿐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3주일 후 조사한 결과, 화초를 스스로 가꾸고 영화 관람일을 직접 선택한 노인들이 그렇지 못한 노인들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꼈고, 보다 활동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했다. 반면 선택권이 없었단 노인들은 3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건강이 쇠퇴하고 말았다. 6개월 후까지 실험을 진행하자 선택권이 있던 노인들의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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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전문가 조철선의 기획 실무 노트 - 전략가를 지향하는 당신의 책상 위에 놓인 단 한 권의 경영 전략 실무서
조철선 지음 / 전략시티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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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선의 기획실무노트

(경영실무바이블)

 

이 책은 제목인 기획실무노트답게 기업의 기획에 대한 실무를 노트 형식으로 풀어나간 책이다. 그래서 활자가 많지 않고 그래프나, 그림들으로 직관적으로 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서 가독력이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업무특성상 본부내 전략기획실과 협업을 해야 할 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보니 전략기획실의 기획안을 보는 것 같았다. 가독성 좋은 크기의 글씨와 파란계열의 색상선택등 기획의 달인들은 어디서나 추구하는 바가 비슷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전략과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2. 반드시 알아야 할 사업 전략 기획

3. 성패를 좌우하는 마케팅 전략 

4. 전략적 리더에게 필요한 전사 기업 전략

5. 사례와 함께 알아보는 기획서 작성 스킬

 

1장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경영학 개론과 같은 느낌으로 시작하여 5장에서는 실제 사용되는 기획서 작성 스킬까지 다루고 있다. 즉 이 책은 경영학과에 입학한 신입생이 배울 만한 내용부터 입사후 실무자가 되어서 실무할 때 필요한 내용들까지 (기획안의 페이지 구성기법 및 그래프 그리는 법등) 세세하게 한 권의 책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800여 페이지에 달하지만, 그냥 쉽게 쓰여진 책이 아니고, 한장 한장 수많의 사유과 경험이 녹아있는좋은 실무지침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획안을 직접 만들어야 할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게다가 기획적인 사고는 실무자 뿐만 아니라 경영자에게도 중요한 역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 책은 향후 경영자의 위치에 올랐을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사과산지로 유명한 일본 아오모리현에 큰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일이 있다. 이로 인해 전체 사과의 90%가 익기도 전에 땅에 떨어져서 많은 농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었다. 이때 한 농부가 한 가지 제안을 내놓았고 이 제안으로 태풍 피해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사과나무에 남아 있던 10%의 사과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 행운의 사과'라는 의미를 부여해 10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수험생들에게 팔아 예년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안한 대표적인 사례로 영국에서 혁신과 창의의 대명사로 불리는 다이슨을 들 수 있다. 1993년에 디자이너 출신의 제임스 다이슨이 설림한 다이슨은 비틀스 이후 가장 성공적인 영국제 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먼지 봉투 없는 진공 청소기'로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 1위를 하는 등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성장을 지속하던 다이슨은 또다시 상상도 못할 획기적인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2009년 10월, 날개 없는 선풍기라 불리는 다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를 출시한 것이다. 사실 선풍기는 더 이상 수요를 창출하기 힘든 상품이었다. 시원함을 제공하는 상품이 부족할 때라면 어떤 선풍기라도 구매하겠지만, 지금은 그와 다른 풍요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개 없는 선풍기라면 다른다. 정말 특이하고 기발하기 때문이다. 다이슨 본사에도 이른 글이 적혀 있다고 한다. '전기를 이용한 최초의 선충기는 1882년에 발명되었지만, 날개를 이용한 그 방식은 127년간 변하지 않았다'

 

이렇든 성숙기 가전 시장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혁신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수요를 창출한 다이슨은 2010년 현재 연간 1조 5천억원은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가전 업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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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이야기 - 세계 거물들은 올해도 그곳을 찾는다
문정인.이재영 지음 / 와이즈베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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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이야기

(다보스포럼에 대하여)

 

내가 다보스포럼을 알게된건 2009년도 즈음이다. 

교수님이 과제로 내주신 레포트 중에 다보스에  관한 책을 읽고 독후감과 자신이 생각하는 주요이슈를 정리하여 발표하는 것이었는데, 그 때만해도 다보스가 무엇인지 너무나 생소했다. 

그 당시 같이 수업을 듣던 내 친구들 중 한명 다보스를 아르헨티나에 있는 자기가 가봤던 도시중에 하나라고 끝까지 우기다가 우리에게 점심을 산적이 있을 정도로 다보스는 우리에게 생소했었다.

 

그 당시가 2007년이었고 그때 만해도 생소했던 다보스포럼 이제는 많이 익숙하고 친숙해졌다. 내가 성장하며 지식이 늘어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다보스포럼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연초가 되자 다보스포럼에 관한 수많은 기사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보스포럼의 교수요원으로 초대받고 있는 문정인교수와 대보스포럼에서 실제로 일한 이재영의원의 이야기라서 그 어떤 다른 책들보다 깊이있게 다보스포럼에 대해서 직접적이고 생생한 지식을 전달해 주는 책이다. 

또한 그런 의도로 쓰여진 책이기에 두 저자의 실제 경험담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포럼 외교의 새 장을 열다(이재영) 

2부 다보스포럼과 글로벌 논쟁(문정인)

3부 보스와 세계, 그 빛과 그림자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는데 

1부는 이재영 의원이 다보스포럼의 실무자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다보스포럼의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 

2부는 문정인 교수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다보스참관기를 전반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2부가 상당히 유용하고 흥미있었다. 

각 년도별로 다보스포럼의 의제와 당시 분위기를 리뷰 함으로서 시대의 흐름과 미래전망까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워싱턴 컨센서스에 대한 도전도 거셌다. 

한승수 총리가 패널로 참석한 '워싱턴 컨센서스는 죽었는가?'라는 세션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워싱턴 컨센서스는 아직 부고를 낼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금융위기를 계기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워싱턴 컨센서스란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국무부, 의회,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간에 이뤄지는 개도국 경제발전 처방과 관련된 일련의 합의를 의미한다. 통상 워싱턴 컨센서스는 '작은 정부, 재정 건전성, 무역통상투자 자유화, 공기업 민영화'를 강조했다.

역설적 현상은 미국과 영국이 워싱턴 컨센서스를 스스로 와해시키고 있다는 데 있다. 미국, 영국이 채택하고 있는 구제금융, 경기 진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주요 은행 및 기업의 국유화, 보호무역주의등 일련의 정책은 워싱턴 컨세서스에 역행하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온 일부 참석자들은 '베이징 컨센서스'를 대안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국가의 규율, 거시정책의 탄력적운용, 맹목적 민영화의 거부'등이 개도국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다보스 참가자들이 한국의 경제 문제보다는 안보문제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포럼 기간 중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도발적 발언이 CNN등에 크게 보도되면서 많은 참가자가 남북간  군사 충돌 가능성, 그리고 이것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등을 집중적으로 문의해왔다. 또한 김정일 위원장의 근황과 후계체제, 그리고 핵문제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남북관계의 원만한 관리가 경제위기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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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친구가 제일 문제다 - 세상에서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당신의 연애를 위한 과학적 충고
김성덕 지음 / 동아엠앤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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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친구가 제일 문제다

(롤러코스터 PD의 연애 카운셀링)

 

이 책은 책의 제목과 표지에서부터 벌써 유쾌함이 물씬 풍겨난다. 뭔가 톡톡튀고 재미 있을 것 같다.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을 연출한 김성덕PD가 이 책의 작가라고 하니 표지 디자인과 제목의 센스에 저절로 수긍이 간다.

 

창세 이래로 남녀관계에 대한 남녀간의 지대한 관심은 언제나 존재해 왔다.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때로는 당기고 때로는 밀어내는 남녀간의 묘한 심리는 수많은 시와 음악 소설의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누구나 이성문제로 마음을 졸였던 적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가장 공감하기도 좋지만 너무나 다양해서 일반화 하기 어려운 것이 연애와 사랑이라는 소재다.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김성덕PD는 롤러코스터등을 통해 이미 수많은 청춘남녀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기대가 많이 갔다.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남녀의 심리에 대해서 격하게 공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남자의 본능, 여자의 본성

2. 실전! 연애를 위한 과학적 체크리스트

3. 결혼은 사랑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4. 마지막 충고 

 

네 남자친구가 제일 문제다는 책의 제목처럼 여자들을 향한 메세지가 주류를 이룬다. 

여동생이나 여자후배들의 남녀관계의 고민을 카운셀링해주는 산전수전 다 겪은 큰오빠나 복학생 선배의 조언이 이 책의 컨셉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이 책을 보고 저자인 김성덕 PD에게 '남자들의 속성을 다 고자질하는 배신자'라고 부르기도 했다지만, 이 책은 남자들이 보기에도 유용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남자들의 속성을 대변해주기도 하면서, 여자들의 본성과 여자들을 대하는 방법에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남자와 여자는 하루에 사용하는 단어의 수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한 조사 경과를 보니 여자는 하루에 2만 5000단어를 사용하는데 남자는 8000단어 수준으로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말도 적게 하고 사용하는 어휘도 단순하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뱉는, 부족한 어휘력으로 표현된 남자의 말에 여자는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남자는 심지어 자기가 한 말을 제대로 기억도 못 한다. 하지만 여자는 수많은 단어를 사용하고 제대로 표현하며 그걸 또 다 기억한다.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난 여자친구와 싸우다가도 가끔 이런 상황이 감탄스러워 웃음이 난다. 그러면 '지금 이상황이 웃겨?'라며 또 혼난다.

 

많은 남자들에게 먹는 행위는 짐승과 비슷한 의미 정도 밖에 없다. 짐승에게 먹는다는 것은 사냥을 위한 에너지를 보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을 필요로 하는 이유가 1차원적인 것이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사료개념이다. 하지만 여자에게 먹는 다는 것은 문화적인 의미를 지닌다. 좋은 음식을 좋은 이야기와 함께 천천히 먹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눈다. 정성스레 차린 음식으로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그 자리에서의 대화로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상대가 자신을 인정한다고 느끼면 '저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구나'하고 느낀다. 언젠가 함께 일하던 후배한데 "감독님은 맞다 도사예요"라는 말을 들었다. 다른 사람을 다 자신이 틀렸다며 인정을 안 해주는 데 나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해도 맞다 맞다, 인정을 해주니 정말 힘이 난다고. 상담할 때 보면, 사실 상담의 반은 자기 스트레스 해소다. 그때 무조건 '네말이 맞다'하고 인정을 해 줘야 스트레스가 가라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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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 - 월스트리트의 투자 귀재 짐 로저스의 미래투자전략
짐 로저스 지음, 이건 옮김 / 이레미디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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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

(로저스의 세계트렌드 분석)

 

흔히들 조지소로스를 워런버핏과 비교하곤 한다. 

두 투자자의 스타일이 서로 상당히 다르고 심지어 상반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투자자들은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워렌버핏이나 소로스의 투자스타일을 지향할 만큼 많은 후배 투자자들의 롤모델이 될 만큼 두 투자자의 색깔과 철학은 개성이 있는 것이다.

 

버핏이 주식,주식관련채권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로 천문학적인 부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소로스는 통화와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상품에 공매도를 비롯한 다양한 방향성 매매와 배팅으로로 세계적인 투자자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핏이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지칭되며 기부에도 앞장서는 대외적인 이미지도 좋은 반면, 소로스는 공매도도 불사하고 본능적으로 돈에 대한 감각이 특출난 동물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서론이 좀 길었는데,

짐로저스를 떠올리면서, 나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꼽자면, 퀀텀펀드와 조지소로스이다. 

그래서 나는 짐로서스를 조지소로스와 비슷한 스타일의 투자자라고 뭉뚱그려서 생각해 왔다.

(어쩐지 이름도 어쩐지 비슷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짐로저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내 생각들을 상당히 깨트려주었다.

짐로저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그 누구보다 철처하게 분석하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해서 투자처를 찾는 상당히 이성적이고, 신중한 투자자였던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Chapter 1.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Chapter 2. 매년 미국에서 배출되는 MBA가 20만 명이 넘는다

Chapter 3. 10년 S&P500 상승률 48%, 퀀텀펀드 수익률 4,200%

Chapter 4. 당신이 똑똑하다면,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Chapter 5. 내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당신이 아는 바를 따르라

Chapter 6. 떠오르는 상품

Chapter 7. 허드슨 강변 주택

Chapter 8. 서브프라임 사태의 진정한 이유

Chapter 9. 파산 없는 자본주의는 지옥 없는 기독교

Chapter 10. 가서 보고, 본 대로 행하라

Chapter 11. 개방적 사고의 중요성

Chapter 12. 보호무역주의의 장막이 드리우고 있다

Chapter 13. 화폐의 위기

Chapter 14. 한 번도 무너진 적이 없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

Chapter 15. 해는 동쪽에서 떠오른다

Chapter 16. 창조적 파괴 과정은 자본주의의 핵심 요소다

 

로저스는 이 책의 제목처럼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를 긴 호흡으로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로저스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투자자이다. 중국이 유망하다고 언급하면서 상하이와 싱가폴에서 살고 있으며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챕터 15장에서는 향후 유망한 투자처로 북한이 언급되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좋았던 것은

1) 그동안 알지 못했던 로저스의 건강한 투자철학을 알게 되었던 것과 

2) 로저스의 세계경제에 대한 관점(특히 아시아와 중국)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이들은 그동안 내가 했던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철학을 공부하고, 역사를 공부하라고 말햇다. 이들은 시티에서 일하면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 이와 관련해서는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느냐고 다시 물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티는 조만간 다시 변두리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곳에 가서는 안된다고 답해주었다. 그리고 금융의 시대는 끝났으므로, 대신 농업을 공부하라고 말했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농부가 되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다.

 

월스트리트에서 성공하려면 호기심이 강해야 한다. 바위를 들쳤을 때, 밑에서 무엇이 나올지 누가 알겠는가? 그리고 회의적이어야 한다. 바위를 들쳤을 때 투자자가 듣는 이야기는 대부분 부정확하다. 정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지식이 부족하거나 정보가 왜곡되기 때문이다. 누구의 말도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모두 스스로 조사해야 하고,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모든 정보원을 이용해야 한다. 100명이 같은 시간에 한 방에서 똑같은 정보를 들어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사람은 3~4명에 불과하다.

 

평생 투자기회가 25회뿐이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투자에 지극히 신중해질 것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며, 여기서 최신 비밀정보를 주워듣고, 저기서 처남으로부터 무슨 이야기를 듣는다. 당신이 단기 트레이더라면 얼마든지 그렇게 하라. 그러나 성공적인 단기 트레이더는 아주 드물다. 하지만 당신이 투자자라면 평생 투자기회가 25회뿐인 것처럼 신중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

 

그리스펀이 채권자 일부가 파산하게 내버려두었다면, 당연히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다. 이후 틀림없이 약세장이 펼쳐졌을 것이다. 미국 기업들은 이미 이익이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시장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었더라면, 리먼 브라더스도 여전히 영업 중일 것이고, 베어스턴스도 돌아가고 있을 것이다. 막대한 손실로 타격을 입게 된 리먼 브라더스와 베어스턴스는 무능한 직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했을 것이다. 재무상태표가 엉망이 되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나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린스펀의 개입 덕분에 회사에 돈이 넘쳐나게 되자 이제 자신감에 넘치는 무능한 인간들은 이 돈을 매우 의심스러운 금융공학에 투입하였고, 결국 회사를 파멸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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