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농구스타 22인
손대범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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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농구스타 22인

(최고의 현역 NBA스타)


KBL 2014~2015시즌은 얼마전 울산모비스의 3연로 마감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활약은 올해도 대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전 농구대잔치시절이 그립니다. 농구는 세련되어졌지만 열기와 열정은 그 시절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의 학창시절에는 '마지막 승부'라는 농구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처음 PC가 나왔을 때 가장 많이 하던 게임이 '삑'소리를 내면서 골을 넣던 NBA농구게임이었다. 

당시 중고등학생들은 너도나도 농구화를 신었고(애어조던등) 심지어는 팔목보호대(일명'아대')도 하고 다녔다. 그런 농구세대를 겪었기에 이 책을 통해 NBA의 전설이 된 선수들과의 추억과, 현재 가장 뜨거운 새로운 NBA선수들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전설을 쓰고 있는 기록파괴자들 

2부 NBA를 지배하는 새로운 대세들 

3부 전설을 꿈꾸는 뜨거운 영건들 


목차에서 확인되듯이 이 책은 현역 NBA선수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미 은퇴한 선수들은 이 책의 주 관심대상은 아니다. 그래서 마이클 조단, 스코티 피펜, 올라주원, 오닐등 시대를 풍미했던 NBA스타들은 나오지 않는다. 

그대신, 3부 '전설을 꿈꾸는 뜨거운 영건'에서 차세대 NBA스타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였다. 

내가 NBA를 한참 볼 때만 해도 루키였던 제임스가 그 동안 엄청난 선수가 되어 있었다. 상당히 많은 기록들이 제임스에 의해 깨어지고, 지금도 깨어지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로 제임스를 꼽지 않는 사람이 드물다. 게다가 외모도 준수하고 인성도 흠잡을데가 없는 선수다. 스타성이 있다.

시그니쳐 농구화와 유니폼등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가 이유없이 되는 것이 아니다. 


덧붙임.


1. 개인적으로 NBA에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뉴저지네츠의 제이슨 키드였다. 현재는 밀워키벅스의 감독을 하고 있다. 최고의 포인트 가드였던 제이슨키드는 농구의 꽃인 득점보다 득점을 지주원하는 어시스트가 얼마나 화려한지 보여줬던 선수였다. 오랜만에 키드의 어시스트를 유투브에서 찾아봤다. 지금도 이런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을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코비는 연습중독자란 말은 듣곤 한다. 만약 하루가 48시간이라면 36시간은 농구연습에 투자할 것이다.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 와서도 저녁에 개인 훈련일정을 잡아놨을 정도다. 2006년 당시에는 한국에 물리치료사까지 대동했고, 훈련을 할 수 있는 퓌트니스 센터와 체육관도 알아봤었다.


최고가 되고자 하는 승부욕, 남에게 지지 않겠다는 경쟁심은 코비를 키운 원동력이었다. 여름에도 코비는 좀처럼 농구공을 놓지 않았다. 평소 아이들을 대상으로 농구지도를 할 때도 "최고가 되고 싶다면 온 힘을 다해달라."라고 요구했던 코비다. 이처럼 그가 농구를 대하는 자세에는 오늘날 프로선수를 꿈꾸는 많은 유망주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긍지도 엄청났다. 코비는 스스로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 "나는 한계를 극복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라며 말이다.


덩컨의 별명은 '미스터 기본기'다 사진 속 덩컨은 늘 비슷한 자세다. 화려한 슬램덩크와 고공플레이는 덩컨의 것이 아니었다. 몇몇 선수들처럼 포효하는 자세가 특이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코트 위에서는 충분히 위력적이다. 전문가들은 덩컨에 대해 센터에게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갖춘선수라고 한다. 지금와서 보면 굳이 센터로 한정 지을 것이 아니라 어떤 스타일의 농구팀에도 어울릴 수 잇는 모든 기술을 갖춘 선수라 표현하는 것이 맞을 거다.


NBA 역대 최초의 고졸 신인상 수상자이자, 40득점을 넘긴 최연소 선수이며,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 농구경기에 출전한 최연소 선두, 시그니처 농구화와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고, NBA닷컴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프로필을 가지고 잇으며, NBA 코트에 올라서기도 전부터 수많은 대기업들이 목메게 만든 선수. 이 많은 영예를 거머쥐기까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걸어왔던 길을 순탄하지 못했다. 그러나 제임스는 자신있게 말한다. "역경은 내 삶의 일부이고, 도전은 나의 모든 것이다"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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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그래피 매거진 3 심재명 - 심재명 편 - 우리 삶은 회화보다 영화에 가깝다, Biograghy Magazine
스리체어스 편집부 엮음 / 스리체어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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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그래피

(명필름의 심재명)


내가 최근 좋아하는 잡지인 바이오그래피의 세번째 인물은 심재명이다.

창간호의 이어령 교수, 두번째 김부겸 국회위원에 이어 세번째로 심재명을 만나고 나니, 바이오그래피의 방향성 그리고 대상자가 되는 인물에 대해 살짝 윤곽이 잡히는 것 같기도 하다.


말하자면 이런 윤곽이다.

유니크한 인물들, 흙속의 진주, 현재보다는 후대에 거론될 인물들 


지난호에서 만났던 국회위원 김부겸에 이어 명필름의 대표인 심재명도 대중들이 친숙하게 알고 있는 인물은 아니다. 나 역시 바이오그래피로 심재명대표를 접하기 전까지는 그녀의 이름조차도 들어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본문을 읽어보면 심재명과 명필름은 그동안 나에게도 그리고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명필름의 영화들에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명필름의 대표적인 영화는 접속, 해피엔드, 공동경비구역 JSA, 바람난가족, 마당을 나온 암탉, 건축학개론, 카트등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봤을 타이틀이다. 

또한 개봉 당시에는 참신함등으로 화제가 되었고, 개봉전이나 상영이 종료된 이후에도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친 영화들이 많다. 시대의 흐름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고는 이런 소재의 영화를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영화를 볼때 제작사까지 확인하고 보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명필름의 영화제작 히스토리를 보니 명필름만의 특색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심재명 대표가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심지어 나는 감독도 확인하지 않는다. 배우와 줄거리만 보고 선택하는데, 나의 영화선택지에 이제부터는 제작사도 포함될 것 같다)


책에서는 건축학개론의 명필름을 노팅힐,러브액츄어리의 영국의 워킹타이틀을 비교하기도 한다. 

두 제작사의 비교는 사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지는 않았지만 워킹타이틀의 영화들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이 많았다.


덧붙임. 


1. 명필름의 영화들을 찾아본김에 안본 영화들을 하나씩 보고 있다. 처음 정주행 한 영화는 '관능의 법칙'이다. 이 영화를 보고나니, 명필름의 영화들이 성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다. 그리고 특유의 섬세한 느낌이 있다. 특히 여성의 관점에서 보는 '섹슈얼'에 대한 부분이 섬세하다. 영화제작자가 영화의 연출에도  관여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심대표의 영향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 마크 트웨인은 출판사에 '2일 내에 두쪽짜리 단편을 써줄 것'을 요구 받고,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2일 내에 두 쪽짜리는 불가하다. 2일 내에 30쪽 짜리는 가능하다. 두 쪽짜리는 30일이 필요하다." 즉, 짧은 글을 쓰기가 긴 글을 쓰기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오그래피의 서문은 항상 놀랍다. 군더더기 없는 짧은 글에 책 전체가 녹아 있다.


3. 심대표는 열등감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는데(특히 외모), 내가 보기엔 귀엽고 예쁘다. 지금사진도 예전사진도.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회화와 영화는 사각의 프레임에 내재한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프레임의 작동 방식은 상이하다. 프랑스영화 비평가 앙드레 바쟁(1918~1958)에 따르면 회화의 프레임은 내부로, 영화의 프레임은 외부로 향한다. 다시 말하면 회화의 프레임은 현전하는 세계와 회화의 세계를 구분하지만, 영화의 프레임은 현저하는 세계의 일부(내화면, on-screen)로 여겨진다. 영화를 볼 때 관객은 프레임의 존재를 망각하고 프레임 바깥에서 비가시적 영역(외화면, off-screen)이 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감독이 제시하는 내화면과 관객이 상상으로 채우는 외화면의 상호 작용으로 영상의 서사와 의미가 탄생한다.


심 대표는 성공의 원동력으로 결핍과 열등감을 꼽았다. 그에겐 모든 게 부족했다. 그래서 채울 수 있었다. 남부럽지 않는 삶을 사는 지금도 결핍은 여진히 남아 있다. 어머니의 부재와 시대적 상황과 사회 현실과 부조리에 그는 아직 결핍을 느낀다. 그리고 모자란 만큼 그는 다시 채운다. 심재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시놉시스는 한두 쪽 이내로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한 글이다. 등장인물의 성격과 주요 사건을 간략히 제시한다. 시놉시스가 완성되면 열 쪽 안팎의 트리트먼트를 작성한다. 영화의 구조와 사건의 순서가 여기서 결정된다. 트리트먼트가 끝나면 비로소 시나리오 집필에 착수한다. 장면 설정과 해설, 대사와 지문을 삽입하면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한 모든 설계가 끝난다. 국내에서 개발되는 시나리오는 연간 2천 편의 상회한다. 그중 스크린에 걸리는 작품은 200여 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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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나익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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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인지언어학과 현실정치)


어느날 누군가 당신에게 뜬금없이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고 말을 건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당신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무엇일까? 

아마도 생각하지 말아야 할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나도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커다란 회색 코끼리를 생각했다. 

이것을 인지언어학이라고 한다.


인지언어학(認知言語學, 영어: cognitive linguistics, CL), 위키백과


인간 마음의 본질, 더 나아가 인간의 본질을 규명하기 위한 학제적 연구의 일환으로서 ‘언어, 몸과 마음, 문화’의 상관성을 밝히려는 언어 이론이다


이 책은 이러한 인지언어학을 바탕으로 보수와 진보의 현실 정치에 적용한 책이다.

현실정치에 적용하는 핵심은 '프레임'이다.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이 각자 자신의 프레임을 어떻게 인지언어학을 통해서 적용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파헤치고 있다.


책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저자는 진보정당을 우호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썼다.

(코끼리는 미국 공화당의 상징, 민주당을 상징하는 것은 당나귀이다)

그렇지만 이 책의 논조가 그다지 정치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보수와 진보의 아젠다과 그 아젠다를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방식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프레임 구성 이론과 적용 

2부 프레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프레임에 넣을 것인가 

3부 구체적인 쟁점의 프레임 구성 

4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5부 이론에서 행동으로 


이 책은 초반부는 탁월하다. 엄청난 몰입도를 준다. 

특히 보수층의 관점을 '엄격한 아버지'상으로 묶어서 설명하는 부분은 무릅을 치게 만든다. 

'엄격한 아버지'상의 프레임으로 보수진영을 바라보는 것은 아주 탁월한 통찰이다. 이 한가지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통찰은 미국의 공화당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누리당과 보수진영을 이해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후반부이다. 프레임의 분석은 놀라울 정도로 참신하지만, 그 이후가 미흡하다. 

민주당에 대한 프레임의 분석도 아쉬운점이 있으며,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도 처음의 울림에 비해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즉 후미로 갈수록 몰입도가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인지언어학과 프레임에 대한 고찰에 힘입어 미국의 민주당과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나는 오바마의 당선에 저자의 프레임에 대한 고찰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적지않은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덧붙임


1. 이 책의 맹점이 하나를 꼽자면, 프레임을 쉽게 바꿀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프레임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2. 그렇다고 프레임이 영구불변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프레임은 바뀌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저자가 언급하는 지식등 통함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바뀌는 경우가 많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프레임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과 우리가 짜는 계획,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 우리가 행동한 결과의 좋고 나쁨을 결정한다. 정치에서 프레임은 사회 정책과 그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만드는 제도를 형성한다. 프레임을 바꾸는 것은 이 모든 것을 바꾸는 일이다. 그러므로 프레임을 재구성하는 것은 곧 사회변화를 의미한다.


'엄격한 아버지'모형은 다음과 같은 전제를 깔고 시장가합니다. '세상은 본래 험한 곳이고, 앞으로도 험할 것이다. 왜냐하면 바깥세상에는 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세상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살아기기가 힘들다. 어디에나 승자가 있고 패자가 있으며 절대 선이 있고 절대 악이 있다. 어린이들은 나쁜 본성을 갖고 태어난다. 옳은 일을 하기보다는 자기 마음에 드는 일만을 하고 싶어한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따라서 우리는 자녀를 선한사람으로 빚어내야 한다.(중략)

엄격한 아버지 모형에서는 도덕과 물질적 번영이 서로 결부되어 있습니다. 자녀를 도덕적으로 바로잡는 바로 그 훈육이 물질적 부를 약속하기도 하는 것이죠. 이 두 가지를 연결하는 것은 바로 개인의 책임과 사익의 추구입니다. 기회와 개인적 책임, 절제력이 있을 때 사익을 추구하면 물질적으로 부유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은 더 부유해질수록 더 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 규제를 피해야 한다. 그 결과 그들은 자신의 사업 비용을 타인에게 전가하고 그럼으로써 더더욱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 현상에는 '비용의 외부화'라는 멋진 이름이 붙어 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위험한 폐기물을 투기해서 납세자들에게 그 처리 비용이나 그로 인한 고통을 전가하는 일이다.(중략) 심지어 여러분이 회사 웹사이트를 검색하거나 고객 센터에 전화를 걸고 대기하느라 시간을 보낼 때에도 비용은 외부회되고 있다. 기업이 고객 응대 직원을 너무 적게 고용해서 이윤을 얻는 동안 바로 여러분의 시간이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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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인테리어 2 - 김반장네 공간 스타일링 노하우 전셋집 인테리어 시리즈 2
김동현 지음 / 미호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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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셋집 인테리어 2

(김반장의 전셋집 꾸미기2)


전세계약 만료를 2달 여 앞둔 어느주말.. 

복잡한 머리를 식히려고 찾은 한 까페에서 '전셋집인테리어1'을 본 것 같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메모까지 하면서 읽었었던 기억이 있는데, 나는 어느덧 또 다른 전세계약의 만료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던 중 마침 전셋집인테리어도 새로운 편이 나왔다. 


최근 주택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선뜻 내집을 마련하기는 망설임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현재의 삶의 질을 언제까지 늦출수만 있는 것도 아니기에 전세집 인테리어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편에서도 여러가지 팁을 얻어 옷방을 '드레스룸'화 했는데, 이번에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이사하는 날 

Part 2. 김반장네 전셋집 


01. Entrance 

02. Living Room 

03. Kitchen 

04. Main Room 

05. Work Room 

06. Kids Room 

07. Bathroom 

08. Balcony 


이 책은 전세계약이 만료되어 이사를 한 김반장의 새로운 전세집에 대한 인테리어스토리이다. 

파트1에서는 이사할 때 챙겨야 할 것들에 대한 노하우가 나와 있고 

파트2에서 본격적으로 새로운 전세집 인테리어 꾸미기가 설명되고 있다. 

현관입구에서 부터 거실, 주방, 방, 아이방, 욕실, 발코니까지 김반장의 새로운 전세집을 속속들이 검토해 볼 수 있다.


김반장의 전셋집을 살펴보다 보면, 인테리어에 대한 여러가지 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집에서는 발코니의 인조잔디 아이디어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시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을 적절하게 표현해 준것 같다. 아주 마음에 들어서 꼭 해보고 싶다.


인테리어에 관한 책을 볼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은 다름아닌 조명의 위대함이다.

조명은 비용대비 가장 효과적인 인터리어 소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형광등의 직접조명이 아닌 간접등을 이용한 조명 인테리어가 아주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조명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셋집에서 이사할 때에도 가져갈 수 있으므로 전셋집 인테리어에 적격이다. 

그러므로 조명은 기왕이면 좋은 것을 사야 한다. 아니면 김반장처럼 뚝딱뚝딱 만들어도 된다. 


전셋집 인테리어의 가장 큰 메리트는 비용을 최소화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데에 있다. 

김반장네 집도 멋진 인테리어에 비해 비용은 최소화되어 있다. 

다만, 초기에 필요한 공구를 사는데에 드는 비용은 감내 해야 한다. 드릴은 좀 비싸더라.


덧붙임.


1. 인테리어의 취향이 나와 비슷하다. 원목을 많이 사용하고, 내츄럴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들이 주로 등장한다. 특히 스프러스집성목은 다양하게 활용된다. 반드시 구매해야 한다.


2. DIY에 팁이 될 만한 것들이 많다. 재료나 인테리어가구를 구매한 곳을 알려준다. 마켓엠, 철천지, 손잡이닷컴등이 주로 등장하는데 DIY를 할 때 이런 사이트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3. 딸을 위한 주방놀이공간, 인형놀이공간은 이 책의 화룡점정이다. 특히 SMEG냉장고를 만들어준 것은 압권이다. 아빠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전세 계약이 이루어지면 이사 전에 꼭 전 세입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재방문합니다. 계약하기 전 집을 보며 전체 구조며 채광, 수압, 냄새등을 확인했다면 계약 후에는 각 공간의 크기를 정확히 재보고 전체적인 집의 상태를 사진으로 님기기 위해서 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관리사무실이나 인터넷 등에서 도면을 구할 수 있지만 오차가 있을 수 있고, 센티미터 단위로 정확히 잰 치수를 이용해야만 가구를 어떻게 배치할지 고려하기 좋습니다.


주방 인테리어는 다른 여느 공간에 비해 가장 심오하고도 어렵고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거실과 주방의 경계가 사라지고 카페푸으이 인테리어를 거주공간에 도입하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진 이후에는 더욱 그러하지요. '주방은 주택의 관제탑이다'라는 어느 유명한 건축가의 이야기가 공감이 되었던 이유입니다.


인테리어에 있어 낮의 모습만큰 밤의 모습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을 정리하고 내일을 중비하는 이 시간은 각자의 일과로 바쁜 가족이 드디어 집에 함께 모이는 시간이기 하고요, 휴일을 제외하고는 정작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때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조명에 신경을 쓰는 편인데 가능한 한 간접등을 사용하고 꼭 필요할 때를 빼고는 형광등은 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필요한 만큼의 편안한 조도에서 눈도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갖길 원하니까요. 신기한 건 사람들은 흔히 고급스럽다는 호텔이나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며 카페에서는 이처럼 과하지 않는 조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게 반히 집에서는 형광등을 켜는 걸 당연하게 여기며 지나칠 정도로 밝게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어쩌면 가장 쉽게 집의 분위기를 바꿀수 있는 방법은 천장 가운데 달린 형광등을 끄는 것. 그리고 과하지 않은 간접조명을 이용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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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찬의 뻔뻔한 생각책 - 유쾌한 이노베이션 생각 수업
정효찬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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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찬의 뻔뻔한생각책

(유쾌한 이노베이션 강의)


하버드대학의 인기강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책으로 엮어져서 몇년전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른 후 상아탑의 유명한 수업들이 책을 통해 그 문턱을 낮추고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당신은 전략가입니까'등 당장 생각나는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들도 여러권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대부분이 해외, 특히 미국의 명문대학의 강의 대한 책들이 그 주류를 이뤘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온라인 매체인 TED등을 통해 먼저 알려진 강의가 책으로 편찬되었기 때문이고, 세계적인 대학이 북미에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난 항상 아쉬웠다. 국내에서도 이런 좋은 강의들이 책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그런데 드디어 국내대학의 수업을 소재로 한 책이 나와 반갑다.


다름 아닌 한양대학교의 정효찬교수의 '유쾌한 이노베이션'이라는 강의를 소재한 '뻔뻔한 생각책'이다. 이 책의 제목의 '뻔뻔'은 2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염치없이 태연하다는 의미인' 뻔뻔'하다는 것과 재미있고 유쾌한 'FunFun'하다는 의미가 그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강 자기증명 이후에 창조다 

제2강 창조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제3강 상식과 비상식의 경계를 허물다 

제4강 소통과 융합으로 더 큰 세상을 만나다 


뻔뻔한 생각책은 기상천외한 수업을 엮은 책이다. 

만우절 미션을 비롯하여, 다양한 팀별과제를 통해 학생들이 생각과 발상을 전환해 나가는 과정을 엮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혁신과 통찰, 창의력을 기르고자 하는 것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삽화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이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그림체인데 이노베이션을 모토로한 모모기업의 광고에 많이 나올 법한 유쾌한 그림들이다. 우리 뇌는 이런 유머를 통해 이완되고 그러면서 더 기발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덧붙임.


1. 학부를 졸업한지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수업들이 있다. 그런 수업들은 교수님들의 강의가 주를 이루는 한방향 수업이 아닌 내가 참여했던 양방향 수업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수업들의 단점은 학점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학번이 될 수록 기피하게 되는데, 지나고 보면 이런 생각하는 법과 협동하는 법, 발표하는 방법을 요하는 수업이 막상 사회에서는 더 도움이 됨을 알 수 있다. 학부때 이러한 수업을 많이 듣지 못한 것이 아쉽다.


2. 아쉬운 점도 있다. 재미와 혁신에만 몰입한 나머지 학문적인 기반이 너무 부족한 느낌이 있고, 그나마도 뒤로갈수록 몰입도가 떨어진다. 이런 점은 혁신, 창의의 숙명이기도 할 것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국어, 영어, 수학, 역사, 과학, 예술 등의 과목을 통해 주입된 수많은 정보는 서로 교류하고 융복합되어 응용되기 위한 기본 재료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입된 정보의 양이 많을수록 응용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해진다.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무기를 장착하는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정보가 서로 교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보의 양과 정확성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결국, 학생들로 하여금 암기한 정답만을 토해내도록 하고 있다. 장착한 다양한 무기듸 특징만 알고 있는 셈이다. 적절한 곳에 사용하지 못하고.


어쩌면 왜곡된 예술교육 때문인지도 모른다. 질문한다는 것은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이고 예술의 본질은 자기표현이기 때문이다. 예술에는 나의 생각, 나의 마음 나의 생활환경, 심지어 나의 건강 상태까지도 무의식적으로 복합되어 자신만의 고유한 표현방식으로 드러난다. 

어린 시절 우리의 예술교육이 어땠는지 돌아보자. 우리의 예숙교육은 잘 그린 그림과 못 그린 그림을 명확히 구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어떤 친구의 그림이 칭찬받으며 교실 뒤 벽에 붙을 때 내 그림은 뭘 그린 건지 모르겠다는 핀잔과 함께 스케치북 속으로 숨어버리고 만다. 그러면 그림을 다시는 그리지 않겠다는 다짐이 뒤따른다. 아이의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다 못한 부모들은 소문이 짜한 미술학원을 찾거나 개인교습을 통해 아이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누가 봐도 잘 그렸다고 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때가 바로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잃어버리는 순간이다.


아빠들에기는 왜 이런 통찰의 능력이 없는 것일까? 

사회활동을 주로 하는 아빠들은 명확하고 정확하게 의사전달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이성과 논리'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오차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어설픈 억양, 눈빛, 몸짓을 신뢰하지 않는 버릇이 생긴 것이다. 창의력교육은 최종적으로 '통찰력'으로 귀결된다. 재미있는 일이다. 타고난 통찰력을 교육으로 인해 잃어버렸는데, 이제는 그것을 되찾기 위해 다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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