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집팔집 - 슈퍼아파트의 진짜 비밀
고종완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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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집팔집

2020년의 실물경제의 가장 큰 화두는 부동산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20,30세대의 영끌, 벼락거지와 같이 직접적인 영향에서부터 MZ세대의 파이어족, 코인열풍등도 부동산 급등과 간접적인 영향이 있다. 단순히 부동산소유의 유무로 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기간이고 시간이 흐른뒤에 돌아보아도 역사에 남을 만한 시기였다고 생각된다.

이미 부동산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매수여력이 없다는 주장과 여전한 공급부족으로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21년이 도래했다. 상반기에는 여전히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이 시점에 저자는 슈퍼아파트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 즉 살집과 팔집이 나뉘는 과도기로 보고 있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기본원리 편

1장 진짜가 나타났다! 새로운 부동산 세상: 슈퍼아파트의 막강한 힘

2장 도시부동산변화 법칙: 미래부동산과학의 힘

3장 3대 투자비법은 시기·지역·상품선택: 절대마법 성공공식

2부 사례분석 편

4장 정책, 주거문화, 메가트렌드의 변화: 미래주거생활

5장 ‘살집팔집’의 과학적 분석 틀과 툴: 내 집 마련 새로운 표준

6장 극강대결 투자가치 최후 승자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라!

7장 미래가치최고 ‘성장지역33’ 미리보기: 핵심입지분석

3부 실전투자 편

8장 3기 신도시는 제2판교, 광교가 될까?: 엘도라도의 땅

9장 1% 노력으로 100% 수익 달성하기: ‘살집팔집’ 초간단 사용설명서

10장 자산관리형 안심중개서비스: 파괴적 혁신

11장 대한민국 슈퍼아파트 ‘BEST 1000’을 PICK하다

기본원리에서 저자는 살집과 팔집을 구분하는 지표를 소개하고, 사례분석을 통해 과거사례등을 통해 살집과 팔집을 확인한다.

그리고 실전투자에서 3기신도시와 대한민국 슈퍼아파트 Bset 1000을 소개한다.

적정가치를 분석하는 로직이 소개되고 있으며, 저자는 때때로 주식투자의 내재가치 분석의 철학을 인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주식투자도 병행하는 것 같고 오랜 부동산투자경력으로 부동산투자철학이 확립된 것 같다.

별책부록처럼 마지막에 첨부된 슈퍼아파트 Best부분도 흥미롭다.

(우리 동네 아파트도 몇개 보인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저자는 부동산이 어느정도 고점에 다다랐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고 그에 대한 변곡점이 21년 하반기라도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일부분 나와 생각이 비슷한 부분이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을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것 같다.

덧붙임

# 앱에 대한 광고성문구가 과도하긴 함

# 그런데 너무 과하다보니 궁금증이 생기기도 함

# AI 또는 데이터가 접목된 부동산 관련 앱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고, 부동산투자에 대해서도 데이터 기반 분석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좋은집이란 살기(live)좋고, 사기(buy)좋은 주택을 의미한다. 살기 좋다는 단어는 살고 싶다는 뜻이 담긴 '주거편리성(주거가치)'을, 사기 좋다는 말은 사고 싶다는 뜻이 담기 '투자매력도(투자가치)'를 각각 나타낸다. 따라서 이 두가지를 모두 갖춘 교집합 완전체 아파트를 '슈퍼아파트'로 명명한다.

주거가치는 주거편리성, 주거만족도, 주거적합도를 고려해 평가한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 녹지공간이 4대 핵심요소다. 측정지표로는 직주근접도, 단지세대수, 인구밀도 역세권, 교육시설, 편의시설, 녹지, 전세가율 등 10개 측정지표가 있다.

투자가치는 투자매력도, 자산가치증가, 투자적합도를 나타낸다. 주요지표로는 용적율(대지지분), 공시지가변동율, 서비스산업 LQ(입지계수)지수, 매매가격변동율, 인구증감율, 가구증감율, 주택보급율, 소득증감율, 대중교통망계획, 정비사업계획, 지역개발계획 등 20개다.

아파트는 그 자체가 경제이고 주거행복, 가족행복, 노후행복과 직결된다. 좋은 이웃과의 관계와 소통은 커뮤니티, 공동체 의식과 가치체계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적 상징이 되기도 한다. 한편 살아가는 동안 꼭 필요한 부동산의 둘째는 수익형, 상업용 부동산이다. 상가, 상가주택, 꼬마빌딩, 오피스텔등이다. 셋째는 농지다. 농지연금대상으로 적합한 수도권과 대도시 인근의 농지가 관심 대상이다.

정약용이 자녀들에게 남긴 유명한 서책인 하피첩에서 "무슨일이 있더라도 4대문 밖으로 나가지 마라. 서울을 벗어나는 순간 기회는 사라지고 사회적으로도 재기하기 어렵다"는 유언을 남겼다. (중략) 지금 되돌아봐도 일리가 있고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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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짓는 오빠들이 들려주는 알쓸신약 -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통방통 약이야기
이정철 외 지음 / 시대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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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약

약사들이 쓴 약에 대한 이야기, 제목과 같이 알아두면 쓸모있는 약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인이 약국을을 하고 있고, 영양제를 제외한 이런 저런 상비약도 집에 늘 구비해 놓고 있는 성향이긴 하지만 정작 약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 같다.

처방전을 받으면, 약품명을 관심있게 보고 복약지도도 귀담아 듣고 효능등도 눈여겨 보기는 했지만 늘상 약국에 가는 것도 아니다 보니 화학약품등에 대해서 작은 지식들은 있었으나 뭔가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약국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

PART 2. 약 vs 약

CHAPTER 1. 제대로 알고 먹어요! 올바른 약 복용법

CHAPTER 2. 자주 사용하는 약, 비교 & 정리

PART 3. 우리 가족을 위한 영양성분

CHAPTER 1. 임산부 및 수유부

CHAPTER 2. 영유아 및 청소년

CHAPTER 3. 성인

CHAPTER 4. 장년층

자주사용 하지만 면밀히 알지 못하는 약에 대한 용법 및 잘못된 고정관념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등을 통해 가독성이 괜찮은 책이다.

예를들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하여 최근 상비약으로 많이 사용하는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들은 어떤것(개보린등)들이 있는지 NSAID와는 어떤차이가 있는지등 우리가 한번쯤 접해본 가까운 약물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우리나라는 의료보험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어 때로는 조심한다고 하는 나도 약물에 많이 의존하고 약물을 남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약물의 용법을 잘 이해하면 오히려 약물의 오남용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덧붙임

# 알고 보니 초판이 아님, 책꽃이 한켠을 차지하고 두고두고 한번씩 읽어 볼만 한 책

# 건강기능식품이 성장성이 상당한듯 하다. 왜냐하면 이 책 알쓸신약에서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야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고령화사회가 진전됨에 따라 약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바른 지식도 필요할 듯 하다.

# 임신중에 약물복용에 대해서도 많은 분량이 할애되어 있는데, 임신중엔 조심해야 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음.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평일 오전 9시 이전, 평일오후 6시 이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처방일수에 따라 약값에 할증이 발생합니다. 병원 진료비 역시 마찬가지이며,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전국의 모든 병의원 및 약국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이 시간만 피해서 간다면 약값을 조금은 줄일수 있겠죠?

노인외래정액제란 만 65세 이상 환자가 의원급 외래진료를 받거나 약국에서 약을 타갈 때, 총 진료비와 약제비의 일정금액만 부담하는 제도입니다. 보통 우리가 처방을 받은 약에 대해 값을 지불할 때는 총 약제비의 30%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을 내는데, 만 65세 이상의 경우 본인부담금이 구간별로 낮아지는 방식입니다. 즉 동일한 약을 처방받았다 할지라도 만 65세를 기준으로 약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약국에 가서 열이 난다고 했더니 진통제를 주고, 목이 부어서 소염제를 달라고 했더니 마찬가지로 진통제를 줍니다. 그러니 소비자들은 궁금할 수밖에요. "통증은 없는데 왜 진통제를 줘료?"라고 말이죠. 소비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가질수 있는 의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진통제는 공통적으로 진통작용과 해열작용을 모두 나타냅니다. 정확한 명칭를 만들자면 진통해열제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해열제를 제외한 NSAIDs라고 불리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들은 진통작용,해열작용 뿐 아니라 염증억제 작용을 동시에 가집니다. 이처럼 진통제는 한가지 성분이 두세가지 효능을 가지는 일당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기약은 대증요법이지 원인에 대한 치료제가 아니다

대증요법이란 어떤 질환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원인이 아니라 현재 나타나고 있는 증상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목이 아프면 소염진통제를 콧물이 나면, 항히스타민제를, 기침이 나면 기침중추를 억제하는 진해제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약들을 복용한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감기가 낫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란 주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체내 다양한 면역반응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염증, 통증, 알레르기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인데 이것이 치료되려면 바이러스가 억제되어야 합니다. 감기가 치료되고 낫는 다는 것은 내몸이 건강해지고 회복이 되어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내야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물론 이런 약성분의 도움을 받으면 증상이 심해질 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고, 당장에 불편한 증상들이 해소되니 몸의 컨디션을 좋게 유지할 수 있고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감기약이 감기를 치료한다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말입니다.

흉터연고는 상처연고를 바르기를 끝내고 나서 상처가 다 아물었지만 흉터가 남게 되었을 때부터 바르기 시작해 짧게는 2~3개우러 길게는 6개월이상 꾸준히 발라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오래된 흉터보다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흉터일수록 더 효과적입니다. 간혹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상처가 생긴 직후부터 흉터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잘못된 사용 시기이므로 꼭 시기에 맞게 사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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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컨버세이션: 대담한 대담
황창규 지음 / 시공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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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컨버세이션 : 대담한 대담

이른바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황창규 대표의 자서전이 나와서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장의 황금기와 평가가 갈리우는 KT 대표시절의 세세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매년 2배로 늘어난다는 이론으로, 황창규 KT 전 대표이사가 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기술총괄 사장 재직 시절 제시하였다. 비슷한 개념으로 반도체 집적도가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 있다.

지식백과, 위키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황창규 대표가 반도체에 미친 영향, 그로인해 삼성전자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삼성전자가 우리나라의 GDP에 미치는 영향과 전세계 반도체 밸류체인으로서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황창규 대표의 삶은 영향력측면에서 상당했다는데에 이견이 없을 것 같다.

다만 기가팩토리의 도입과 비핵심자산의 효율화 및 핵심영역에의 집중에 포인트를 두었던 KT 대표시절의 성과부터 배임혐의등으로 고발되기까지 KT시절에 대해서는 명과 암이 공존하는 듯 하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통찰 _ 미래를 내다보는 자신만의 눈을 가져라

2장 도전 _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시작해야 한다

3장 열정 _ 승리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지녀라

4장 동행 _ 함께하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5장 혁신과 공헌 _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동참하라

각 파트마다 스티브잡스, 이건희, 팀쿡, 일론머스크, 마크베니오프, 슈밥, 에릭슈미트등 굵직한 세계적인 경영자들과의 에피소드(저자는 이를 대담한 대담이라고 표현 한 듯 하다)이 함께 기재되어 있다.

특히 잡스와의 협상, 이건희회장과 반도체 의사결정과정등은 이 책의 백미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소회는 황창규대표의 열정에 대한 부분이다. 남들과 다르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덧붙임

개인적으로는 KT시절의 황창규대표에게 기대가 컸었으나 전임사장의 X를 치우다가 상당한 시간이 흐르기도 했고, 기가팩토리의 기치로 핵심영역을 구분하는등 업의 본질에 천작하는 '이건희'의 삼성느낌도 있었으나, 재무적성과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였고, 막판에는 배임혐의등으로 고발 및 재판에 이르는 등 순탄하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이건희 회장의 인재를 보는 안목에 대한 탁월함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을 역시 확인된다. 경영자의 중요한 덕목이며, 이런 부분은 타고나는 것인지 습득할 수 있는 부분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습득이 가능하다면,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강조했던 경청과 독서, 명상에 대해서 스스로 숙고하고 자문해보아야 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한창 혈기가 완성했던 시기부터 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룰수없다'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곤했다. 모든 일을 함에 있어 열린 마음으로 타인과 소통해야 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기술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들을 무수히 많나면서도 나는 지치지 않았고 그들의 솔직함과 진취적인 성향에 매료됐다. 그들이 불어넣은 영감으로 나는 내 능력 이상의 성과를 만들수 있었다. 모든 만남에서 배움을 경험한 결과였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질문을 받으면 본능적으로 옳은 답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기 위해 상대에게 한 번 더 집중하게 된다. 상대가 이해하는 상황을 먼저 파악해야 그에 맞는 답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질문자에 대한 관심이 생겨난다. 이 관심은 질문자과 답변자 사이에 '연결고리'가 되고 이후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좋은 시발점이 된다.

나는 '기술은 과할자가, 경영은 비즈니스맨이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라는 것을 몸으로 깨달았다. 우리는 과학 기술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 지금은 누구나 '첨단기술에 대한 지식'을 쌓고 이를 자기 삶의 다른 자원들과 융합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시대다. 새로운 기술들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일생을 관통하는 통찰도 얻을수 없다.

그래핀 : 흑연을 뜻하는 그래파이트와 탄소 이중 결함을 가진 분자를 뜻하는 접미사를 결합해 이름이 지어졌다. 0.35밀리미터 두께의 얇은 막으로 되어 있다.

화학적, 물리적 특성이 기준 물질보다 월등히 우수하며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이동도 보다 150배 이상 정자를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고, 강철보다 200배 강하며 열전도율도 다이아몬드보다 2배 빠른 특성을 갖고 있다.

응용 분야로는 2차 전지, 태양전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항공, 우주산업의 부품등이 있으며 실제로 다양한 산업 문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미래의 반도체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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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오린아의 유통의 귀환 - 리테일의 미래에서 투자의 답을 찾다
오린아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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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귀환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몇년 전부터 유통관련한 산업리포트는 이베스트증권 유통애널리스트 오린아연구원의 자료를 많이 보았던 것 같다.

고리타분한(?) 유통에 대해서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변화는 놓치지 않고 시의적절하게 좋을 레포트를 발간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금투의 박종대 애널리스트와 함께 (개인적으로) 선호하며, 우선적으로 읽어보는 리포트를 작성하는 애널리스트이다.

이번에 새로운책을 발간하여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았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책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린아 연구원의 유튜브채널과 같은 이름의 책이름인 것 같다.

(유툽 유통귀환에서 중국 플필먼트 영상을 흥미롭게 보았었는데, 책에도 관련된 내용이 있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유통업 기초 과외 시작

PART 2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PART 3 리테일 혁명, 유통의 귀환을 꿈꾸다

책의 제목과 같이 변화무쌍한 유통의 현주소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파트1에서는 기초세미나를 진행한다면, 파트2에서는 현재상황등을 설명하고, 파트3에서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데 흥미롭다.

마치 오리가 물위에서는 평화롭지만 물밑에서는 발을 구르는 것과 같이 유통업의 현재 상황이 그런 듯하다(쿠팡이 불을 지폈다)

현 유통업을 보는 우리의 생각

유통만큼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산업이 있을까?

나는 지난 주말에 더현대에서 지인들을 만나서 간단한 식사+커피를 하였고,

어제 마켓컬리에서 주중에 먹을 HMR을 주문하였으며,

출근길에 G마켓에서 상품권을 좀 하고, 회사 앞 GS25에서 음료를 하나 구매했다.

점심은 배민을 통해 주문해서 먹었고, 좀 있으면 쿠팡으로 햇반을 좀 사야된다.

생활 가까운곳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변화들은 우리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주기 때문에 변화를 몸소 체험하는 것은 즐거운 것 같다.

덧붙임

#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인터넷 구매중에 식음료 비중이 상당한 것 같다. 이건 개인의 취향도 있을 것이다.

# 당근마켓등 중고 커뮤니케이션의 등장도 새로운 변화가 아닌가 싶다. 이런부분에 대한 저자의 의견은 어떠한지 좀 궁금하다.

# 생각해보면,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와 같은 최대기업들이 유통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반면에 국내의 플랫폼기업은 IT를 기반으로 한 회사가 유통쪽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 같다. (경영자의 능력이 중요하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2005년 4분기부터 G마켓은 거래액에서 옥션을 앞서기 시장했는데, 패션위주의 화장 외에 G마켓이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수수료의 폐지다. 당시 옥션을 포함한 기존 오픈마켓의 경으 판매자는 등록수수료, 판매수수료, 신용카드 수수료, 부가수수료 등 4종의 수수료를 지불했지만, g마켓에서는 판매수수료를제외한 기타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 파냄ㅁ수수료도 최저로 낮췄다.이때문에 많은 판매가자 유입되었고 수수료 부담이 적어지다 보니 판매자는 더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디는 이점이 있었다. 이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G마켓을 선택하게 되었고, G마켓으로 많은 소비자가 몰리다 보니 더 많은 판매 무대를 원하는 판매자들이 꾸준히 입점하는 선순환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다

직매임 품목은 익일배송에 대한 니즈가 높은 품목 위주로 골라야 했다. 또한 매입에 대한 부담이 있으므로 재고 회전이 빨라야 했다. 그런 까닭에 온라인 쇼핑에 록인될 수 있는 전업주부들을 타깃 소비자로 삼았을 것이다. 특히 아기가 있는 전업주부로 설정했을 공산이 크다. 아기가 있다보니 외출이 쉽지않지만 쇼핑해야 할 물품들은 많기 때문이다. 하루에 여러개를 소비하면서 항상 필요한 지저귀, 또한 기저귀를 사용하면 보통 물티슈를 함께 쓰기 때문에 이둘을 가장 주력 품목으로 잡았을 것이다.

명도처럼 임대료가 비싼 자리에는 화장품 매장이 많은데, 왜 그러까?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려면 평당 발행하는 매출액이 높아야 하는데, 화장품이야말로 보통 평효율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제품 부피는 작지만, 중국인 관광객 및 보따리상이 많이 왔던 대표적인 관광지였기 때문에 판매수량이 보장되었고, 부피에 비해서 단가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었다.

중국 바이두 백과는 신유통을 기업이 1)인터넷을 기반으로, 2)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3)상품생산, 유통, 판매과정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4) 업계구조와 생태계를 재창조하는 것이라 풀이했다. 쉽게 정리하면 신유통은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체험, 첨단 물류를 융합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자주 회자되는 옴니 채널이 이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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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의 첫 부동산 공부 - 500만 원으로 50억 자산을 만든 소액 투자 비법
마중물 지음 / 체인지업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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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가 부동산을 투자하기란 쉬운일은 아니다.

괜히 복부인이란 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니고, 부동산은 주부(여자)들에게 물어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월급쟁이라고 부동산을 나몰라라해서는 안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아니 이미 지나가고 있다.

"10대를 보낸 결과로 20대를 산다. 20대를 보낸 결과로 30대를 산다. 30대 끝자락에 와있는데 지금 상황이나 주위 선례로 봐서 30대를 보낸 결과로 평생을 살아야 할 것 같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본글인데, 30대 직장인들이라면 저 글귀가 마치 부동산투자를 하지 않은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릴 것이다. 벼락거지라는 말은 웃픈 말이지만 그 결과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웃음이 가시는 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월급쟁이들에게 부동산투자를 하기 위한 실제적인 공부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장 나는 어떻게 성공한 투자자가 되었나

2장 부동산 투자 필승법 : 부동산 상승 원인을 분석하라

3장 부동산 투자 필승법 : 아파트 가격 변동 요인을 파악하라

4장 한눈에 부동산 시장을 파악하는 법

5장 나에게 적합한 투자 지역, 어떻게 찾을 것인가

6장 저평가 아파트 찾기와 실전 투자 사례

7장 실전 사례로 살펴보는 지역 분석법

8장 부의 규모, 어떻게 확장시키는가

9장 부동산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7가지 정보

저자가 부동산을 투자한 경험을 토대로 시간순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아는 지인의 투자담을 듣는 듯한 느낌이든다. 때로는 아찔해보이는 투자를 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투자를 했기에 지금의 성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No Risk, No Return이니까..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 부록 부분의 인구수 50만 이하의 유망도시 선정해주는 부분과, 해당 지역의 아파트를 리뷰해주는 부분이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싼 지역들이 있다는 것이 부동산투자에는 상당한 발품이 필연적으로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된다.

덧붙임

# 상당수 전문가들 의견대로 지금 부동산가격 특히 아파트가격은 상당한 수준이라 더 올라갈 룸이 크지는 않은 것 같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지역은 존재하고 약간 위험해 보이는 지역도 있으며, 무차별적인 상승보다는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은 선정하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 그러나 부동산은 사는(live)곳이라 공간적인 제약등이 있어 오히려 그런부분을 파고들어야 투자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심리지수는 4가지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매수우위지수, 매매거래지수, 전세수급지수, 전세거래지수가 있다. 그중에서 매수우위지수가 투자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수이다. 매수우위지수는 전국의 공인중개사 표본을 바탕으로 만든 지표로서 매수자 많음/매도자많음/비슷함 3가지 중 하나를 공인중개사가 선택하도록 하여 만들어진 지표이기 때문에 현장의 분위기를 가장 빨리 감지할 수 있다.

만일 소액의 투자금으로 핵심 지역의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으면 당장 매수하는 게 좋다. 이런 조건의 아파트를 찾으려면 몇 년간 부동산 하락장을 맞으면서 부동산 심리가 완전 무너진 지역을 찾아야 한다.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 이런 지역의 특징은 매수심리가 완전히 무너져 짐 사기를 꺼려하고, 전세를 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곳이다. 다시 말해 매매가는 보합 또는 하락하는데, 전세가가 올라가는 지역을 말한다.

일년 중 비수기인 시기에 매수하는 게 좋다. 그럼 일 년 중 비수기는 어떤 때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겨울철(12월~1월초), 휴가철(7월말~8월 중순), 설날/추석 연휴 전 등에 매수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특히 설날/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매수하는 것이 좋다. 상승장이 이미 시작된 지역인 경우 매매 가격은 낮추기 힘들지 모르지만 더 좋은 조건의 매물들을 구할 수 있을 확률이 높다. 상대적으로 이시기는 수요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임장을 떠니기 전에 많은 정보를 손품을 팔아 조사하고 네이버, 다음 지도등을 통해 지역을 스캐닝한다. 임장은 자기가 조사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단계이며, 투자를 결정하는 단계이다.

그 방법으로 네이버 부동산 등의 매물을 검색해 부동산 전화번호를 정리한 후 전화를 돌린다. 단순히 그 지역 관심도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 아파트의 매수 의사를 밝히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히 이루어진다. 특정 아파트뿐만 아니라 괜찮은 물건을 추가적으로 추천해 달라고 한 수에 약속을 잡으면 된다. 한 곳만 연락하기보다는 두세곳을 연락해서 대화가 잘 되는 공인중개사를 찾아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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