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오린아의 유통의 귀환 - 리테일의 미래에서 투자의 답을 찾다
오린아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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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귀환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몇년 전부터 유통관련한 산업리포트는 이베스트증권 유통애널리스트 오린아연구원의 자료를 많이 보았던 것 같다.

고리타분한(?) 유통에 대해서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변화는 놓치지 않고 시의적절하게 좋을 레포트를 발간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금투의 박종대 애널리스트와 함께 (개인적으로) 선호하며, 우선적으로 읽어보는 리포트를 작성하는 애널리스트이다.

이번에 새로운책을 발간하여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았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책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린아 연구원의 유튜브채널과 같은 이름의 책이름인 것 같다.

(유툽 유통귀환에서 중국 플필먼트 영상을 흥미롭게 보았었는데, 책에도 관련된 내용이 있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유통업 기초 과외 시작

PART 2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PART 3 리테일 혁명, 유통의 귀환을 꿈꾸다

책의 제목과 같이 변화무쌍한 유통의 현주소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파트1에서는 기초세미나를 진행한다면, 파트2에서는 현재상황등을 설명하고, 파트3에서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데 흥미롭다.

마치 오리가 물위에서는 평화롭지만 물밑에서는 발을 구르는 것과 같이 유통업의 현재 상황이 그런 듯하다(쿠팡이 불을 지폈다)

현 유통업을 보는 우리의 생각

유통만큼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산업이 있을까?

나는 지난 주말에 더현대에서 지인들을 만나서 간단한 식사+커피를 하였고,

어제 마켓컬리에서 주중에 먹을 HMR을 주문하였으며,

출근길에 G마켓에서 상품권을 좀 하고, 회사 앞 GS25에서 음료를 하나 구매했다.

점심은 배민을 통해 주문해서 먹었고, 좀 있으면 쿠팡으로 햇반을 좀 사야된다.

생활 가까운곳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변화들은 우리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주기 때문에 변화를 몸소 체험하는 것은 즐거운 것 같다.

덧붙임

#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인터넷 구매중에 식음료 비중이 상당한 것 같다. 이건 개인의 취향도 있을 것이다.

# 당근마켓등 중고 커뮤니케이션의 등장도 새로운 변화가 아닌가 싶다. 이런부분에 대한 저자의 의견은 어떠한지 좀 궁금하다.

# 생각해보면,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와 같은 최대기업들이 유통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반면에 국내의 플랫폼기업은 IT를 기반으로 한 회사가 유통쪽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 같다. (경영자의 능력이 중요하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2005년 4분기부터 G마켓은 거래액에서 옥션을 앞서기 시장했는데, 패션위주의 화장 외에 G마켓이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수수료의 폐지다. 당시 옥션을 포함한 기존 오픈마켓의 경으 판매자는 등록수수료, 판매수수료, 신용카드 수수료, 부가수수료 등 4종의 수수료를 지불했지만, g마켓에서는 판매수수료를제외한 기타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 파냄ㅁ수수료도 최저로 낮췄다.이때문에 많은 판매가자 유입되었고 수수료 부담이 적어지다 보니 판매자는 더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디는 이점이 있었다. 이에 더 많은 소비자들이 G마켓을 선택하게 되었고, G마켓으로 많은 소비자가 몰리다 보니 더 많은 판매 무대를 원하는 판매자들이 꾸준히 입점하는 선순환모델을 구축할 수 있었다

직매임 품목은 익일배송에 대한 니즈가 높은 품목 위주로 골라야 했다. 또한 매입에 대한 부담이 있으므로 재고 회전이 빨라야 했다. 그런 까닭에 온라인 쇼핑에 록인될 수 있는 전업주부들을 타깃 소비자로 삼았을 것이다. 특히 아기가 있는 전업주부로 설정했을 공산이 크다. 아기가 있다보니 외출이 쉽지않지만 쇼핑해야 할 물품들은 많기 때문이다. 하루에 여러개를 소비하면서 항상 필요한 지저귀, 또한 기저귀를 사용하면 보통 물티슈를 함께 쓰기 때문에 이둘을 가장 주력 품목으로 잡았을 것이다.

명도처럼 임대료가 비싼 자리에는 화장품 매장이 많은데, 왜 그러까?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려면 평당 발행하는 매출액이 높아야 하는데, 화장품이야말로 보통 평효율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제품 부피는 작지만, 중국인 관광객 및 보따리상이 많이 왔던 대표적인 관광지였기 때문에 판매수량이 보장되었고, 부피에 비해서 단가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었다.

중국 바이두 백과는 신유통을 기업이 1)인터넷을 기반으로, 2)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3)상품생산, 유통, 판매과정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4) 업계구조와 생태계를 재창조하는 것이라 풀이했다. 쉽게 정리하면 신유통은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체험, 첨단 물류를 융합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자주 회자되는 옴니 채널이 이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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