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인공지능이다 - 하룻밤에 읽는 AI(인공지능)의 모든 것!
김명락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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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인공지능’이란 녀석이 적으로 느껴져요. 이 녀석이 발달하면 많은 사람이 직업을 잃게 된다고 하니까요.

이 녀석은 아주 똑똑해서 스스로 배우고 발전합니다. 인간이 평생 연구하고 학습한 것을 몇 초 만에 끝내기도 하죠.

어느 SF 영화에서는 인공지능이 신과 같은 능력을 갖추게 되어 사람을 굴복시키더군요.

어쩌면 영화 속 이야기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생각.. 저만 하는 엉뚱한 상상인가요?

하지만 지피지기백전불태!

적은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죠. 적은 알아야 합니다.

오늘 만날 책은 인공지능을 철저히 분석한 책, ‘이것이 인공지능이다’입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분석하고 이것과 지혜롭게 동행하는 방법을 집필한 책입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는 책이기도 하죠.

과거에 컴퓨터가 보급되자 사람들은 종이 소비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인쇄가 편리해지니 오히려 종이 소비량은 늘었어요.

인공지능 활용이 늘어나면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수도 있어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능력이 생기고, 능력의 값이 더 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인공지능에 대한 편견을 없애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드러납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인공지능의 뇌 구조’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를 대중적으로 쉽게 설명하고 활용 사례들도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스타벅스’의 시애틀 본사는 새로 문을 여는 커피숍의 상권과 유동인구로 빅데이터 분석을 합니다. 그래서 매장마다 좌석 형태와 배치가 다릅니다.

패션브랜드 ‘자라’는 CCTV로 사람들의 옷차림을 수집하고
많이 입는 옷 스타일을 분석하고 신제품을 만듭니다. 디자이너의 판단력만을 믿지 않고 데이터를 신뢰하죠.

승패 기준이 명확한 스포츠의 경우 데이터 분석이 가장 잘 드러난 분야입니다. 흑인 선수의 우월함이 금방 입증되었기에 다른 분야보다 빠르게 인종차별 채용의 벽이 무너졌죠.

인공지능은 거대한 상어 같고, 빅데이터는 바닷물과도 같다고 해요. 이것들을 잘 이용하면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인생이란 항해에서 유용한 도구로 쓸 수 있죠.

이 책의 작가는 인공지능 회사를 운영하는 CEO입니다. 그래서 인간과 컴퓨터의 차이를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가 안내하는 길로 따라가며 책을 읽으니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내가 사람이라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인공지능의 약점, 사람의 강점도 알 수 있었어요.

인공지능은 만능이 아닙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서비스는 추천 아니면 예측, 분류와 분석이죠.

인공지능은 이미 존재하는 세계에서 유사한 패턴을 만들 수는 있지만,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예술적 영감과 창조적 능력 발휘를 따라잡을 수 없죠.

알콜 중독 환자를 만나면 인공지능은 약을 처방할 수는 있지만, 의사처럼 술을 줄이도록 진심으로 설득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일 수는 없죠.

여러 발명과 발견이 우연과 실수에서 탄생했는데, 인공지능의 실수는 없죠. 인간이 만들어내는 기발한 오류도 인공지능의 능력 밖이겠죠.

우리의 결혼 생활도 인공지능이 분석한다면 득과 실을 따져서 이혼 100프로를 외칠지도 모르겠어요.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고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 냅니다. 인생은 예측 불가한 놀라운 드라마죠.

인간으로 사는 거.. 꽤 괜찮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인공지능 시대에서 생존하고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길을 배웠습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작가는 인공 지능을 활용하는 4가지 방법도 제시합니다.

1. 전문 개발 업체
2. 조직내의 개발팀
3. 플랫폼 활용
4. 책 활용(파이썬, 텐서플로우 등)

자세한 내용은 이 책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겠어요.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해요.

인간이란 무엇인지..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고 미래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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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 - 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김동현.마정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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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언택트! 이것에 대한 인지 없이는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우리의 삶은 과거와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현재의 상황과 나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생존에서 생활로 나아가고 있죠.

그런데 낯설게만 느낀 이 상황이 사실 아주 오래된 미래입니다.

오늘 소개할 ‘비대면 비지니스 트렌드’를 보면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1부는 비대면 사회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과거의 치명적인 전염병이 돌던 시기를 오늘에 비추어 보기, 코로나19가 퍼진 과정, 비대면으로 바뀐 사회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책들과 다르게 현재를 바라보는 시선이 독특합니다. 지금을 아주 오래된 미래라고 부릅니다.


‘정보화 시대에는 가정이
경제적, 의료적, 교육적,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면서 미래 사회의 중심 단위가 될 것.

-엘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뿐만이 아니라 관계의 적당한 거리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우리는 이미 혼밥(혼자 먹는 밥)이나 혼쇼(혼자 쇼핑)같은 개인적 문화를 경험하고 있었죠.

개인 단위의 생활, 비대면 시대에 대비한 기업은 코로나19에 오히려 큰 성장을 했습니다.

‘펠로톤’은 자전거를 구입하면 홈트레이닝(스피닝 클래스 같은 것) 구독을 무료로 해주며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최근 피트니스계의 넷플렉스라는 별명을 얻었죠.

‘즈위프트’는 앱을 이용해서 레이싱 경주를 할 수 있는데요. 와후에서 만든 실내용 자전거 장비를 설치하고 가상 현실에서 체험을 구현합니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의 비대면 활동에는 ‘방탄소년단’의 방방콘이나 2017년부터 각자 다른 나라의 멤버가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활동을 한 ‘슈퍼올가니즘’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책에는 비대면에 적응한 다양한 사례가 들어 있습니다.

게임 안에서 결혼식과 졸업식을 하고, 방송에서는 시청자들과 온라인 소통을 하고, 요리 재료가 들어 있는 밀키트와 재택근무용 패션 스타일이 유행하는 사회!

당황스럽지만 흥미롭고 신박하기도 합니다.

책의 2부는 커뮤니티, 여가생활, 일과 학습 등 비대면으로 바뀐 생활을 보여줍니다.

제가 특히 궁금했던 것은 앞으로의 여행이었어요. 여행도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검증된 여행지, 사람이 적은 여행지를 선호하고, 주로 국내 여행을 다니고,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해외에 출국하죠.

심지어 어느 여행사는 랜선 투어 상품을 팔고 있는데요. 전문 가이드가 현장 생중계로 관광지를 해석해 주는 것입니다. 저도 값을 지불하고 해보고 싶더라고요.

교육에서의 비대면은 이미 예전부터 mooc나 미네르바 스쿨이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방식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을 읽으면 비싼 돈을 주고 대학을 꼭 다녀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ㅋ

이 책은 비대면, 언택트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줍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동시에 긍정적인 영향도 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원거리 협업 능력 향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식 전환, 온라인 마케팅과 비지니스 개발, 위기 대처 능력 향상, 회복탄력성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에 시선을 두고 기회를 찾아야겠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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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직업은? - 내가 찾은 평생직업, 인포프래너
송숙희 지음 / 창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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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는 말이 낯설지 않습니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훌쩍 넘긴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이 말이 불안하게 느껴지시진 않나요?

그 이유는 노후준비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 최고의 노후 준비는
평생 현역으로 사는 것이다.”

재산을 모아 두거나, 자식을 잘 키워도 미래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것이죠.

나이가 들어서도 내가 현역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얼마나 든든하겠어요?

이 말에 귀가 솔깃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내 인생 최고의 직업은? - 인포플래너’

인포플래너가 낯선 직업이라고 느껴지실텐데요. 알고 보면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일입니다.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 인포프래너가 되라는 건

2. 인포프래너 주제파악전략

3. 인포프래너 상품전략

4. 인포프래너 사업전략

5. 인포프래너 고객전략

6. 인포프래너 소통전략

7. 인포프래너 매력전략

8. 인포프래너가 되기 위해 욕심내야 할 것들



인포플래너!
한마디로 지식이나 정보를 파는 1인 기업입니다.

한 분야의 지식이나 정보 기술, 노하우를 상품화해 팔거나 서비스하는 일을 말하죠.

송숙희 작가는 책쓰기 코칭 일을 하는데요. 어느 선배에게서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한 사람은 원석을 쥐고 있는 것이다. 그 원석을 가공해서 보석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인포플래너의 길로 들어섰다고 해요.


*인포 플래너의 장점

투자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인터넷만 할 줄 알면 된다.
다른 것을 배울 시간과 비용이 들지 않는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사람과 일한다.


우리가 꿈꾸던, 직업 인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죠. 우리도 당장 인포플래너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도 이미 블로그나 유투브 등 온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웹소설을 써서 파는 것도 수익을 가져오고 있고요.

책을 많이 읽고 서평을 올려서 타인과 나누고 싶어 틈이 나면 이렇게 글도 씁니다.

아직은 제가 어떤 콘텐츠에 집중해야 하는지 정하지 못했어요. 육아와 가사 일을 하면서 다른 것에도 신경을 쓰느라 혼란스럽죠..ㅠㅠ

하지만 몰랐어요. 저의 지금 이런 상황도 ‘인포플래너’의 길이라는 것을!

작가는 우리가 어떤 분야의 인포플래너가 될 수 있을지 알려주고 이끌어 줍니다.

내가 가장 많이 하는 생각, 대화할 때 많이 하는 이야기, 듣기 좋아하는 이야기 등..

재능을 발휘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해요.

1. 독자적인 도자기 제조 기술로 도자기를 만들어 판다.
2. 독자적인 도자기 제조 기술로 메뉴얼을 꾸려 판다.

2번이 인포테이너의 길이죠.

저는 주부들이 인포테이너의 길에 특히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엄마들은 고학력이거나 재주 많은 분이 아주 많습니다. 그 능력을 살리지 않아서 아쉬워요.

이 책으로 인포테이너의 길을 소개받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면 좋겠습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작가가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부분이었어요.

“무슨 일을 하세요?” 하고 물으면 “사람들이 평생 현역으로 일하도록 돕습니다.” 라고 답하는 것이 멋지네요.

인포플래너는 계획 없는 여행과도 같으니 준비되지 않았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일단 출발하라고 하는 추진력도 배우고 싶습니다.

수익을 얻기 위한 구체적인 조언도 담겨 있어서 유익했어요.

제목은 00하는 법으로 호기심을 끌게 쓰라는 것, 나의 정보 상품을 사고 싶게, 사기 쉽게 메뉴판을 만들라는 것 등은 저도 당장 적용하고 싶은 팁이네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자신을 영입하려던 퍼커든 감독에게 “쇼 미더 머니 show me the money!”라고 외친 것처럼.. 우리의 재능에 대한 값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내 인생 최고의 직업은?

이제 이 질문의 답을 여러분도 아시겠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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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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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강력한 글로벌 불황이 찾아왔어요. 하지만 이 시기를 한숨만 쉬며 보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성장하는 기회로 여기면 좋겠어요. 

오늘은 제목부터 강한 기와 든든함이 느껴지는 책을 소개합니다.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코로나 이후 불황의 늪에 빠진 세계..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이 책은 코로나 불황에서 살아남는 6가지 전략를 제시합니다. 

준비하라 / 견뎌라 / 숨어라 / 
도망쳐라 / 쌓아 올려라 / 돈이 돈을 벌게 하라

이 키워드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대응책을 제시합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불황을 인지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예리한 사업가들은 가만히 앉아서 언론에서 전해주는 불황 소식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를 보면 경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미국의 공급자관리협회(ISM :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가 미국내 20개 업종 400개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매달 설문조사를 실시해 산출하는 지수

+GDP 수치 같은 것은 데이터가 6개월 후에 나오는 것이라 실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은 느리다고 해요. 

유용한 지표들을 먼저 읽을 줄 알면, 대응도 빨라집니다. 학생이라면 졸업을 미루고, 전문직 종사자이면 연수를 받고 신기술에 뒤치지 않게 준비합니다.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불황의 시기에는 오히려 투자를 하라는 것입니다. 투자의 대상은 ‘나’. 

내게 주어진 선택지를 파악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준비하라고 합니다. 

집을 사야한다면 불황기에, 세계여행도 오히려 불황기에, 새로운 직업이나 취미도 불황기에 더 누릴 기회가 많죠.

불황인데 그럴 여유가 어디있어? 
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잖아요. 결국 선택하기 나름! 

이 책을 읽으니 배움에는 끝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지만, 우리는 그 기계에 대해서 배울 기회가 있음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고용주들이 찾는 것은 특정 기술에 숙달된 것이 아닌, 잘 배우는 능력이라고 해요. 발전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죠.

적극적으로 자신의 가치와 콘텐츠를 마케팅 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불확실성과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을 파악하면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죠.

이 책은 우리의 시선에 객관성을 입혀줍니다. 그리고 독자가 직접 글을 쓰면서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불황에 대해서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이유는 작가의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작가도 과거에는 무척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불황의 시기에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지 못해서 방황했습니다. 하지만 온갖 방법을 써서 취직을 해냈습니다.

그의 비법 중 하나가 ‘인맥’입니다. 

비행기를 타도 일부러 비지니스 석에 앉아서 옆자리 사람과 인연을 만든다고 해요. 사람들이 피곤함을 느낄 금요일이나 월요일은 피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있더군요.

불황의 시기에 경력을 쌓는 방법으로는 ‘자원봉사’를 추천합니다. 직장에 들어가고 싶은데 일을 할 기회도 없을때는 비영리 단체에서 봉사를 하며 관련 업무의 경험을 쌓을 수있어요.

작가는 견디고, 숨고, 도망치는 법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그것은 비겁한 것이 아니니 현명하게 대처하라고 합니다.

무엇을 피해 달리는 것이 아닌, 무엇을 위해 달리는 것인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불황, 경기 침체 시기의 가장 나쁜 영향은 스트레스와 불안입니다. 이것을 떨쳐내고 ‘나’라는 기업을 성장시킬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어요. 작가는 그것을 염려합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도박과도 같으니 잘 모르면 뛰어들지 말라고 합니다.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말이 ‘돈이 돈을 벌게 하라’는 것이었어요. 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노동 시간 = 돈

이것이 통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내가 늙고 병들어 노동하지 못하면 이 구조는 깨어지죠. 

지금은 콘텐츠 하나만 잘 만들어도 오랜 세월 벌이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것을 인지하고 돈이 돈을 버는 구조로 만드는 노동을 합니다. 

작가의 글이 저와 공감 코드가 맞아서 반가웠어요. 좋은 내용이 많으니 직접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도서를 지원 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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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지다 - 삶이 물리학을 만나는 순간들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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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 고독한 밤에 밤하늘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고요한 시선으로 나를 지켜주는 것 같은 저 별들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어도 견딜만합니다.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우주를 탐구하며 한 사람이 하나의 우주처럼 복잡하지만 흥미롭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저는 우주를 알고, 알리고 싶어요.

우주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 안의 욕심과 교만을 덜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근사한 과학 에세이
‘우주를 만지다’입니다.

표지도 제목도 참 이쁜 책! 우주를 만지다..

이 책은 평생을 평생을 물리 교육에 헌신한 노학자의 물리 에세이이자 시집입니다.

과학과 에세이, 시의 만남이라니!

이 조합만으로 신선하고 놀랍죠. 노년을 걷고 계신 작가의 연륜까지 더해진 책이니 근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신문에 연재하던 칼럼을 묶은 것인데요. 그래서 각 장이 읽기 적당한 양으로 나눠져있습니다.

‘언어의 온도’ 같은 분위기의 에세이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도 추천하고 싶어요.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인생과 엮어 만든 책이니까요.

제가 처음 우주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진 계기는 영화 ET를 보고 나서입니다.

ET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영화인데 지금도 유명한 영화죠. 영화를 보고 아직까지 이런 생각을 해요.

‘외계인을 만나면 반가울까 두려울까?’

이 책에도 제가 하는 생각들이 담겨 있어서 공감했어요. 과학 학자들의 글은 어렵고 딱딱할 것이라는 편견은 멀리 밀려나고 친근감을 가지고 읽었어요.

다름을 이해해라, 남을 배려해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

이런 좋은 말들도 자주 들으면 잔소리로 느껴지는데, 이 책을 읽으며 우주와 인생에 대한 은유를 접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깨달음에 도달합니다. 모든 생명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를...

내 인생이 왜 이리 고단할까? 세상은 왜 불공평할까? 온갖 억울하고 분한 일에 지친 분들은 우주를 떠올려 보면 좋겠어요.

우주에서 보면 우리 인생은 먼지보다 작잖아요. 깊이 생각해보면 갈등의 이유도 없고, 서로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찰나를 살고 있습니다.

칼세이건은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말했어요. 창백함에는 너무나 연약하기에 사랑이 필요하다는 뜻이 담겨 있대요. 겸손과 사랑이 가득 담긴 표현에 감동이 밀려오지 않나요?

우주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은
우주적 인연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괴로운 인연은 이해할 용기가 생기고, 좋은 인연은 더욱 소중하게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우주를 만지다’는 작정하고 빨리 읽는 것보다 천천히 읽을 것을 권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읽거나 여행지에서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참고로, 저는 별빛 무드등을 켜 놓고 이 책을 읽었어요.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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