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 - 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김동현.마정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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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언택트! 이것에 대한 인지 없이는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우리의 삶은 과거와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현재의 상황과 나름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생존에서 생활로 나아가고 있죠.

그런데 낯설게만 느낀 이 상황이 사실 아주 오래된 미래입니다.

오늘 소개할 ‘비대면 비지니스 트렌드’를 보면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1부는 비대면 사회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과거의 치명적인 전염병이 돌던 시기를 오늘에 비추어 보기, 코로나19가 퍼진 과정, 비대면으로 바뀐 사회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책들과 다르게 현재를 바라보는 시선이 독특합니다. 지금을 아주 오래된 미래라고 부릅니다.


‘정보화 시대에는 가정이
경제적, 의료적, 교육적,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면서 미래 사회의 중심 단위가 될 것.

-엘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뿐만이 아니라 관계의 적당한 거리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우리는 이미 혼밥(혼자 먹는 밥)이나 혼쇼(혼자 쇼핑)같은 개인적 문화를 경험하고 있었죠.

개인 단위의 생활, 비대면 시대에 대비한 기업은 코로나19에 오히려 큰 성장을 했습니다.

‘펠로톤’은 자전거를 구입하면 홈트레이닝(스피닝 클래스 같은 것) 구독을 무료로 해주며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최근 피트니스계의 넷플렉스라는 별명을 얻었죠.

‘즈위프트’는 앱을 이용해서 레이싱 경주를 할 수 있는데요. 와후에서 만든 실내용 자전거 장비를 설치하고 가상 현실에서 체험을 구현합니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의 비대면 활동에는 ‘방탄소년단’의 방방콘이나 2017년부터 각자 다른 나라의 멤버가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활동을 한 ‘슈퍼올가니즘’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책에는 비대면에 적응한 다양한 사례가 들어 있습니다.

게임 안에서 결혼식과 졸업식을 하고, 방송에서는 시청자들과 온라인 소통을 하고, 요리 재료가 들어 있는 밀키트와 재택근무용 패션 스타일이 유행하는 사회!

당황스럽지만 흥미롭고 신박하기도 합니다.

책의 2부는 커뮤니티, 여가생활, 일과 학습 등 비대면으로 바뀐 생활을 보여줍니다.

제가 특히 궁금했던 것은 앞으로의 여행이었어요. 여행도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검증된 여행지, 사람이 적은 여행지를 선호하고, 주로 국내 여행을 다니고,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해외에 출국하죠.

심지어 어느 여행사는 랜선 투어 상품을 팔고 있는데요. 전문 가이드가 현장 생중계로 관광지를 해석해 주는 것입니다. 저도 값을 지불하고 해보고 싶더라고요.

교육에서의 비대면은 이미 예전부터 mooc나 미네르바 스쿨이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방식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을 읽으면 비싼 돈을 주고 대학을 꼭 다녀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ㅋ

이 책은 비대면, 언택트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줍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동시에 긍정적인 영향도 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원거리 협업 능력 향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식 전환, 온라인 마케팅과 비지니스 개발, 위기 대처 능력 향상, 회복탄력성 향상 등...

긍정적인 변화에 시선을 두고 기회를 찾아야겠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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