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은 - 신자유주의 헤게모니의 위기 그리고 새로운 전망
낸시 프레이저 지음, 김성준 옮김 / 책세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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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게되는 정치철학책입니다. 어렸을 때 사회구성체론 책 몇권을 읽었던 기억은 이었습니다만 요즘 미국 정치지형을 알수있는 테제가 명확하게 들어나는 <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는>입니다. 김영삼대통령때 세계는 신자유주의로 시끄러웠습니다. 그때가 빌클린턴이 미국 대통령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빌클린턴과 앨고어가 젊음을 무기로 아버지 부시를 이기고 대통령이 된때입니다. 그런데 공화당의 유산으로 알던 신자유주의를 이어가다니요. 물론 민주당은 '신자유주의'앞에 '진보적'이라는 서두를 붙여 ' 반인종차별, 페미니즘, 성소수자 등의 인권을 보호하는 진보적 인정주의를 받아들여 '진보적 신자유주의'를 지향했다고 저자는 이름표를 붙입니다. 하지만 이 풍토는 2016년 트럼프의 집권으로 종말가능성을 확인합니다. 트럼프가 가져온 '반동적 포퓰리즘'과 샌더스상원의원이 추진한 '진보적 포퓰리즘'을 검토하면서 그람시가 말했던 '낡은(진보적 신자유주의)는 가고 새것(저자는 진보적 포퓰리즘)은 아직 오지 않는'상황을 분석하면서 헤게모니의 변동을 서술합니다.

저자는 낸시 프레이저(73세) 뉴욕 뉴스쿨교수입니다 미국 볼티모어출신으로 페미니스트이자 페미니즘 정치철학자이고, 비판이론가입니다. 최근에 주류 자유주의 페미니즘과 진보적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이 특이 사항입니다. 한국에도 페미니즘서적과 불평등서적이 번역되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액셀호네트와 논쟁한 <분배냐 인정이냐>는 한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이 책을 이해하려면 '헤게모니 블록'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지배세력인데 이질적인 사회세력의 연합을 뜻합니다. 이 세력을 근간으로 미국은 대통령과 의회의 승리가 결정되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예를 들어, 트럼프 선거참모로 트럼프의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스티브 배넌의 노선을 '베넌식 공화주의'로 표현했고, 트럼프가 끝까지 유지했던 40%지지세가 바로 이 세력이었고, 여기에 다른 분파 10%씩만 더한다면 집권할수있고 실제 트럼프는 러스트벨트의 백인노동자의 표로 대통령에 오르게됩니다. 진보적 신자유주의의 종말쯤으로 묘사를 합니다. 러스트벨트의몰락이 바로 '진보적 신자유주의'의 유지때문에 생긴 결과였습니다.

저자는 자본주의는 분배와 인정으로 구축됩니다. 분배는 경제적 측면이고 인정은 정치적 측면이죠. 물론 분배도 정치적이고 사회적 측면이지만 자본을 분배하는 측면이기에 경제에 크게 포커스됩니다. 인정은 인종문제, 종교문제, 성측면 들의 세력들을대상으로 합니다. 신자유주의는 약탈적 금권정치로 월가와 연동이 되어 있는데 이들 세력과 반인종, 성소수자, 친페미진용과 동거를 합니다. 그러면서 빌클린턴과 버럭오바마가 집권을 합니다. 불평등은 심화되고 부는 상위1%에게 몰려갑니다. 물론 다문화주의와 여성인권 등은 법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배고픈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바로 샌더스의 진보적 포퓰리즈뫄 트럼프의 반동적 포퓰리즘이 등장하게 된 이유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후 포퓰리즘을 강화하려는 목소리는 약화되고 월가의 사람들을 장관으로 계속 기용하는 기류는 꺽이지 않습니다. 큰 목소리에 비해 러스트벨트사람들의 실제적 부의 증진은크게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자는 '진보적 신자유주의'의 대안으로 '진보적 포퓰리즘'을 봅니다. 하지만 이 또한 헤게모니블록을 형성한 것은 아니죠. 앞날은 '진본적 포퓰리즘'에 열려있는데 포용성에 대한 아쉬움을 표합니다.

2020년초 코로나라는 급작스런 대변이로 트럼프는 물러나고, 오바마시절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시대가 열렸습니다. 진보적 신자유주의를 보좌하던 그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올랐습니다. 그는 대선공약으로 민주당이 늘하던 공약으로 법인세증세를 내세웠고, 포퓰리즘 분배정책으로 1.9조달러 부양책도 시행한다고 하죠. 저자가 미래의 헤게모니블록으로 지지하는 '진보적 포퓰리즘'을 따르는 모양세입니다만 신자유주의와의 연관은 글쎄요. 저는 이책을 통해 미국정치지향을 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익힌듯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좌파학자이다보니, 페미니즘과 노동운동, 성소수자 등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우파의 지형까지도 읽을 수있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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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 - 훅 들어온 일을 쓱 해결하는 마법의 PPT 디자인 레시피 50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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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원하는 사람중에 오피스를 안배운 경우는 거의없겠죠. 그중에서 파워포인트는 학교에서 발표때 꼭 필요한 s/w입니다. 대학생이 되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조별발표 개인발표때 pt를 띄워두고 진행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이유로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줄은 알지만 정말 멋지게 꾸민 선배, 동료 들의 pt를 보면 경외감까지 느낄수도 있죠. 어떻게 하면 나도 저렇게 할수있을까하는 상상만 하면서 실력을 못끼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는 기존의 파워포인트서적에 비해 매우 얇은 책입니다. 150페이지 남짓될 정도이고, 딱 60가지 스킬만 숙지를 시킵니다. 기본10개, 디자인 50개로 구성했습니다. 표지,목차,간지, 본문 디자인을 다루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보고서, 제안서, 포트폴리오를 살피고 회사에서도 마케팅으로 SNS를 사용하는데 그곳에서 이용할 수있는 콘텐츠 디자인도 10가지를 알려줍니다. 요즘 처럼 바쁜 세상에 많은 것보다 필요한 핵심만 딱 따먹고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저자 이지훈은 구독자 10만명 조회수 천만뷰가 넘는 이지샘 유튜브를 운영하십니다. 그곳에는 이 교재의 동영상강의뿐 아니라 상당히 많은 량의 프리젠테이션 영상이 올라와있어서 구독해주시고 신규로 뜨는 클립만 봐도 파워포인트 스킬이 한층더 성숙해 질겁니다. 그리고 이 교재의 전체 내용이 동영상이 제공됩니다. 책에 표시된 QR마크를 인식하면 영상을 볼수가 있습니다.

파워포인트 기본스킬은 크기설정, 정렬, 도구모임, 요긴한 단축키사용법, 안내선사용법 등을 알려줍니다. 컴퓨터에 능숙한 사람은 단축키사용에 매우 능합니다. ctrl+shift를 이용해서 수직수평복사와 개체복사방법을 알려줍니다. 매우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대도록이면 단축키를 여러번 사용해서 암기하는게 좋죠. 저도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면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기능이 안내선인데 저자는 이 안내선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좌우대칭이 잘맞아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표지디자인을 만들때, 도형으로 배경사진의 느낌을 조정하는 점이 좀더 고급진 효과를 낼수있었습니다. 목차디자인은 인터넷에 널리퍼져있는 방식이 아니라 좀더 최신의 그래픽을 이용해서 좀더 멋짐을 추가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기본디자인, 보고서, 제안서, 포트폴리오 만 따로 정리해 두어서 필요시 복제하여 사용하면 한 3년은 파워포인트걱정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있습니다. 괜힌 양이 많으면 선택장애나 생기죠. 자기에 맞는 몇개의 폼으로 응용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디테일한 스킬은 자주 사용을 하지 않으면 기억하기 힘들기에 억지로라도 주기적으로 보고서, 제안서를 파워포인트로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안서도 서비스소개 시장분석, 경재사분석, 지역전략, 판매전략, 조직체계만 해도 하나의 제안서가 충분히 완성될 수있습니다. 그리고 제안서, 보고서, 포트폴리오 내용이 서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있기에 선택폭이 더욱더 넓어집니다.

몇년전부터 사장님이 디자이너도 아닌데 이상한걸 시키죠. 회사제품의 홍보마케팅을 위해, 카드뉴스를 만들어봐라. 유튜브의 채널아트,썸네일를 제작해라 행사포스트는 못만드냐라는 것이 바로 이거죠. 물론 단 10개의 디자인으로 전체를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손으로 익히보면 이 디자인을 기본으로 약간이라도 범위를 널게 응용이 가능할겁니다.

저자는 10가지 스킬과 50개의 디자인제작법을 다루고 파트의 마지막에는 '스페셜페이지'를 두어서 좀더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라데이션사용법, 슬라이드마스터, 추천사이트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저자는 60개의 학습에 모두 동영상을 달아두었습니다. 책에 소개되지 않은 스킬도 동영상에서 많이 다루고 있기에 동영상은 꼭 보셔야 더많은 지식을 습득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파워포인트를 좀더 멋지게 하는 기본이 도형임을 이 책을 익히며 절실히 느낄수있었습니다.

회사내에서 '이 대리 pt발표해보라'고하면 내용은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폼을 어떻게 만들까 고심이 많습니다. 파워포인트를 사용해서 꼭 해야하는 표지, 목차, 본문페이지만들기와 보고서, 제안서 등을 만드는데 시간을 뺏겨서는 본질의 내용을 놓칠수가 있습니다. 저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리젠테이션의 비중이 많은 서식을 통해 상사나 청중들에게 진짜 PT잘만드네, 아니 촌스러워서 청중들이 시선으로 혀를 차는 참담한 상황을 당하지 않게 필요한 내용이 액기스로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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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앤서 - 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뉴욕주민 지음 / 푸른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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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앤서>는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헤지펀드트레이더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뉴욕주민님의 뉴욕생존기,뉴욕성공기 그리고 본인이 경험하며 체득한 투자경험과 저자가 정리한 주식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저자 뉴욕주민은 한국에서 공무원부모를 둔 가정에서 태어나 소수사립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해서 팬실베이니아 와튼스쿨을 졸업한후 2009년 맥킨지에서 컨설턴트로 시작하여 투자은행 JP모건과 씨티그룹 투자은행 M&A파트에서 경력을 쌓고 헤지펀드 애널리스트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분이죠. 저도 이분 유튜브를 구독중이라서 자주 올리는 동영상 클립을 봅니다만 귀여운 외모를 가진 30대 여자분이고 경제적 자유도 얻었다는 뉴욕커입니다.

펜실베니아 와튼스쿨하면 아이비리그 유일한 경영대학입니다. 이곳을 월스트리트사관학교라고 하고 실제로 졸업생의 상당수가 월스트리트로 취업을 한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에서 일을 한다는 건 선망의 직업아닌가요. 천재들이 넘쳐난다는 이곳에 상당수가 취업하는 와튼스쿨을 5학기만에 조기졸업을 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고 한학기 등록금이 5만불이나 되었기에 조기졸업은 어쩔수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환율은 잠시지만 천정부지로 올라갔기에 빠른 졸업이 필요해서 기숙사에서 잠도 못자고 학교건물에서 항상 공부하고 쪽잠자고 하는 생활을 반복해서 얻은 남들이 보면 천재다라고 하겠지만 본인은 21세의나이에 하기 힘든 조기졸업을 위한 학점사냥(?)의 중노동을 토로합니다. 5학기 졸업이라는 위업을 세웠지만 2억의 빚을 안고 사회로 나왔지만 금융위기가 진정되지않아서 취업자리가 줄어서 월스트리트 금융가로는 못가고 맥킨지컨설팅으로 입사합니다 맥킨지는 컨설팅업계의 최고의 별이죠. 이 점도 매우 대다한 것이고 선망의 자리죠. 포춘500대기업에 맥킨지출신들이 최고위 경영진으로 많은 수가 포진하고 있는것은 맥킨지의 재계위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만

저자는 맥킨지의 생활은 만족하지 못햇다고 합니다. 자신의 재무적 관심이 더 컸다는 거죠. 결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의 이직을 추진했고 투자은행 M&A부서로 발령을 받습니다. 한국도 증권사에서 M&A파트는 최고의 인재만이 갈수있는 곳인데 그곳에 이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투자은행에서 모델링을 짜는 일을 수행합니다. 투자은행부터는 맥킨지와 다른 회사문화를 저자가 알려주네요. 천문학적 돈을 다루는 곳이다보니 여유가 전혀없습니다. 조그만 실수도 큰 손실로 연결이 되므로 업무에 있어서는 강압적이고 신경질적 조직문화로 가득한 상황을 묘사해줍니다. 한국도 증권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은 전투적 삶과 과중한 업무로 숨도 제대로 못쉬고 살던데 월스트리트에서 삶과 일의 균형을 찾는 워라벨은 불가능한 동네였습니다. 저자는 월스트리트에서 자유와 개성를 갖고싶다는 생각..... 심하게 말해서 지나가는 개에게 주라는 투입니다. 그런게 어디있냐는거죠..ㅎㅎ 일에 미쳐야 생존하는 동네였습니다.

씨티은행때 중국 안방보험이 보인 황당한 상거래모습(협상도중 협상가만 올려놓고 마지막에 빠지는 행태)으로 인해 아시아인 뱅커로 당한 불쾌한 경험을 토로했는데 그 안방보험이 오늘 미래에셋대우와의 부동산거래 취소소송에서 패소를 전해졌습니다. 저자가 쓴 내용과는 관련이 없지만 6조대의 호텔을 미래에셋대우에게 팔려고 했던 걸 보면 안방보험이 미국 호텔에 관심이 많았던걸 간접적이나마 알수있었습니다.

저자가 투자은행을 거쳐 헤지펀드로 이직했을때 한국도 증권사 트레이딩룸을 뉴스에서 잠시 소개할때가 있는데 트레이더의 책상에 여러대의 모니터가멋져보이죠. 저자의 책상에도 6대의 모니터가 멋지게 놓였다고 합니다. 그곳에 블롬버그단말기를 로그인해서 차트를 띄워갈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제 실전이구나!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저자가 느겼을 짜릿함이 전해집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트레이더로의 삶은 치열함 그 자체였습니다. 헤지펀드트레이더의 일상을 시간별로 써내려간 내용은, 7시쯤에는 출근하고 퇴근시간은 따로 없습니다.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 그 즉시 출근해서 대응자료를 준비해야합니다.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으면 PM(사장)의 잔인한 추궁이 시작됩니다. 숨이 막힐정도로 일에만 파묻혀 살아야하는 삶과 일이 일체화된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원형탈모부터 몸이 많이 상했지만 저자는 월스트리트를 떠날 생각이 조금도 없어보입니다. 그 삶자체가 행복이고 즐거움인거죠. 경제적 자유가 주어진다면 모든걸 다 때려치고 놀것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못하죠. 다시일하기 시작합니다. 로또된 사람이 아니라면요..(로또 당첨자 디스는 아닙니다ㅠㅠ)

헤지펀드하면 롱숏펀드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블랙록, 뱅가드, 피델리티 등과 같은 곳입니다. 저자는 헤지펀드를 정리하길, '시장이 오르던 내리던 수익을 내는 곳'이라합니다. 저자의 친구들도 얼굴만 보면 종목을 찍어달라 증시가 얼마까지 상승하냐 하락하냐고 끊임없이 물어본다고 합니다. 문제는 헤지펀드는 롱포지션을 잡아도 항상 헷지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거래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저자는 <더 앤서>에서 자신의 월스트리트 생존기만 적은 것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자신이 겪은 경험담과 실패담을 알려주고 주식에 실패하는 이유와 성공하는 트레이더의 모습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주식을 할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있는지의 노하우는 생각보다 듬뿍 풀어두었습니다. 파트5에 있는 '수익률을 좌우하는 판단편향'으로 확증편향, 선택편향,최신인지편향 등은 보통사람이 아니라 최고의 트레이더들도 항상 빠질수있는 문제임을 알려줍니다. 성공적인 캐리어를 쌓다가 이런 평향에 빠져서 스타 펀드메니저의 반열에서 퇴출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장기투자자를 위한 3가지 비대칭적 가치제안으로 첫째, 하락요인보다 상승요인이 큰 자산,주가는 높지않는데 펀더맨털이 유사기업보다 좋은 자산, 셋째는 내재된 가치가 현실화되지 않는 자산입니다. 가치가 발현될때를 사놓고 즉 묵혀두고 기다려야 하는 주식을 장기투자해야 한다는 거죠. 물론 이렇게 투자한 자산도 투자한 이유가 훼손된다면 바로 손절을 치지못한다면 또 편향에 빠진 결과일겁니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투자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메모, 실패와 성공의 이유를 상기시킬 수있는 트레이딩 일지를 만들어서 기록"(257p)하라고 합니다.

뉴욕주민님 유튜브구독자로서 <더 앤서>는 상당히 즐거운 책읽기였습니다. 감내하기 힘든 시기였지만 노력으로 극복하고 멋지게 뉴욕커로서 자리잡은 저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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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파워 2021 - SW가 주도하는 미래사회의 비전
강송희 외 지음 / 하다(HadA)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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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파워 2021>은 작년에 경험한 디지털의 퀀텀점프에 달하는 디지털의 발전계기로 좀더 객관적 시각으로 디지털의 현주소를 정리한 책입니다. 2020년 디지털전환이라는 입장에서는 2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코로나19입니다. 감염병이다보니 사람간의 접촉을 줄이는 비대면이 대세가 되면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사업이 활성회되었습니다. 학교도 개학시기를 잡지못해 초유의 온라인개학을 하고 졸업도 한자리에 모일수가 없어서 온라인졸업을 합니다. 직장도 비대면이 강화되면서 재택근무와 화상미팅을 일상으로 하게 됩니다. 둘째는 인공지능의 부각과 활용입니다. 인공지능스피커가 가정에 보급되고 있고, 테슬라의 오토파일럿FSD는 자율주행경쟁에 불을 질렀습니다. 2020년은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진지 4년차가 된 해였습니다.바둑에서는 이제 인간이 접근하기 힘들정도로 인공지능이 앞서나가고, 각분야에 빅데이터로 인공지능 딥러닝기법을 적용해보는 것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닐정도의 위치에 도달했습니다. 2020년 디지털의 도약은 앞으로 변화하게될 디지털의 모습에 매우 관심을 높였습니다. 이제는 우리와 분리할 수없는 디지털세상의 미래와 생태계, 미래산업, 일자리, 교육 등을 S/W중심으로 26인의 전문가들이 풀어줍니다.


저자는 총26명으로 대표저자는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입니다. 서울대컴퓨터공학과를 나오셔서 KAIST에서 박사를 하셨습니다. 그외 저자분은 김진형 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소장님 그리고 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과 책임연구원들이 8분이 저자로 참여하셨고계, 박국흠 한경대 행정과 교수, 김형철 과기부 PM, 최준균 KAIST교수 김상규 한양대교수 등 외 저명한 학계 중진 교수님들이 포진해서 소프트웨어정책에서 바라본 디지털의 현재와 미래를 논합니다.


비대면시대에 많은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XR(VR,AR,MR등의 총칭)이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사례로, 중국 부동산기업 베이커자오팡이 VR의 활용이 급증과 나스카 모터스포츠대회가 XR을 활용해서 100만명이상 시청한 사례, 포뮬러1(F1)이 가상F1이 개최되었고, 사이클대회도 XR로 열렸다고 합니다 XR의 사용은 이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XR경제까지 언급합니다. 한국에서는 BTS와 블랙핑크가 온라인콘서트를 열어서 수백만명이동시에 접속해서 실제 공연장콘서트에 비해서 몇배의 수익을 올리듯 XR이 겹쳐지면 더욱 실감나는 관람이 될수있습니다. 2월들어 화성에 UAE와 중국이 우주선을 보냈고 미국도 곧 화성에 착륙선이 도착합니다. 화성표면을 로봇이 운행될때 VR이나 AR로 실시간으로(지연시간은 있지만) 화성을 경험한다면 그 감동은 배가될겁니다. (이승환)


2021년 소프트웨어 전망을 보면 에듀테크의 확대가 주목됩니다.( 노리학은 인공지능기반 수학교육솔루션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고 마이데이터가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정보를 취합해서 자신에 맞는 정보를제공받는 기술로 의료, 공공, 교통, 금융 등에 고객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방법입니다. 개인정보의 활용을 개인에게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김정민)


디지털전환에 있어서 제조업의 변화는 큰폭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2011년 독일에서 시작된 인더스트리4.0이죠. 독일에서도 2017년부터는 제조업의 디지털전환으로 핵심역량이 바뀌고 있습니다. 목표시장도 대량시장에서 개인맞춤형 제품으로 변경됩니다. 개인맞춤형으로 해도 디지털전환으로 인해 대량생산가격에 맞출수있게 됩니다. (김은)


2021년은 모빌리디도 좀더 스마트한 형태로진화합니다. 물자의 이동이므로 시간이 소요되는 기다림을 줄이기위해 운송업체도 물류시스템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사람의 이동에 있어서도 자율주행기술이 자동차, 선박, 철도, 비행기, 드론 등과 연결되기 위해 많은 자금이 투자되고 있습니다. BMW가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고 하는데 올해이군요. 구글의 웨이모는 이미 많은 주행운전을 시행했고, 벤츠는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테슬라도 오토파일럿FSD를 실제 주행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GM크루즈도 놀라만한 운행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강송희)


코로나로 인해 기업들의근무형태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유연근무제로 스마트워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했습니다. ICT기술이 적용됩니다. UC&C기술인데 2000년이전에는 이메일, 이동전화이고, 2010년까지는 VoIP 다자간 원격회의 2020년에는 클라우드기반 원격근무가 가능해졌고 미래에는 5G/AI/VR/AR 기술이 융합하여 사용될거라합니다.(송지환)


도시의 미래는 어떨까? 스마트도시에 대한 논의는 항상있지만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한 공간지능연구가 중심입니다. "실내공간을 바둑판처럼 생각할수없을까?"가 핵심 질문입니다. 공간지능은 고도화된 기술이므로 융합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구체화된것이 '엠비언트 인텔리전스'라는 융복합화기술이라고 합니다. 이 기술은 비유를 하자면 홈오토메이션의 진화기술이라 보면 딱맞을 듯합니다. 도시제어부터 사용자인식까지 iot화된 컴퓨팅기술이 필수있습니다. (조영임)


디지털전환에 대해 불안감과 기대감이 혼재를 합니다.제조도 머신비전을 이용해서 자동분석과 검사를 해서 생산성을 높일수있고, 농업도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스마트농업업으로 극복가능성도 높이고있습니다. 불안감중에 가장 큰 부분은 일자리의 감소일겁니다. 아마존은 무인점포 아마존고를 올해 3000개 개점한다고 하고 재작년 최저시급이 인상된후에 계산은 키오스키로 디지털화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도 로봇으로 커피를 타는 무인카페도 시험개설됩니다. 과거 물건분류를 사람이 하던걸 이제는 축구장 수십개를 모아놓은 크기의 물류센터에 로봇만 돌아다는 신규물류센터도 만들었습니다. 물론 기술의 발전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이고 장기적으로는 이롭다는 '스튜어트 밀'의 이야기도 있지만 신규 일자리 창출보다 일자리감소가 더 크다는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의 주역으로 살아야할 아이들에게 디지털교육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입니다. 그리도 대도록이면 어릴때부터 시켜야 머리로가 아니라 몸으로 익힐수있는 자질을 지니게 됩니다. 디지털전환에 따른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이를 좀더 순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활도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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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피곤한 나! 무엇이 문제일까?
미카와 야스히토 지음, 임순모 옮김 / 행복에너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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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에 들어가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것도 아닌데 아무리 잠을 많이 자도 풀리지 않고 피곤한 만성피로에 많이들 시달립니다. 병원에 가봐도 의학적으로 병명을 못찾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늘 피곤한 나! 무엇이 문제일까?>는 피곤의 원인을 '부신(신장위에 있는 작은장기)피로'로 보고 부신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명확히 설명을 합니다.


저자 미카와 야스히토는 95년 의대를 졸업해서 마취과 지도전문의와 구급전문의(응급의료의)로 병원 구급센터에서 주로 근무를 하셨습니다. 현재는 자연아트 클리닉 '요쯔야'원장으로 통합의료를 제공하시고 계신 분입니다. 통합의료는 대체의학계통이고 최대한 약을 사용하지 않고 치료를 시행해왔습니다. 병원에 가면 약과 수술로 치료가 주를 이루는데 기존의 의학과는 다른 영역에서 의술을 개발하는 분야가 대체의학일겁니다.

저자는 원인을 알수없는 만성피로의 원인을 '부신피로'라고 하고 매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라고 합니다. 부신피로는 스트레스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졸이 낮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부신은 코르티졸을 분비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합니다. 저자 자신이 부신피로에 빠져서 고통을 받고 난후에는 부신피로를 해결하는 '예방의학'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아유르베다'는 인도전통의학으로 '지구와 자연이 균형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도록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현대의학, 영양요법, 아유르베다, 민간요법의 장점을 취합하여, '하이브리드 영약의학'을 독자적으로 만듭니다. 이 방법은 환자가 내원하면 피검사를 통해 체내수치를 확인하고 독소의 양도 파악하여 영양제처방과 영양지도로 부신피로를 치료합니다. 이 방식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삶의 가치를 무엇에 둘까라는 인생관까지 아우리는 치료법입니다.


부신피로의 단계를 보면, 1단계는 코르티졸수치의 감소, 2단계는 잦은 감기, 알레르기증상, 3단계는 극도의 피로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이 원인은 '휴식부족,넘치는 스트레스, 바쁜 생활, 균형이 무너진 식습관입니다. 이런 생활을 오랫동안 방치를 하면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몸으로 바뀌게 됩니다.


부신피로의 제1요인은 장내 염증으로, 장벽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 장누수 증후군입니다. 이로인해 부신피로와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생할수있다고 합니다. 부신은 장내염증을 줄이기위해 풀가동(코르티졸호르몬과다생산)되어 혹사수준으로 올라가서 결국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를 개선하기위해 식생활 검토가 필수입니다. 저자는 전통적인 식생활로 낫또, 야채, 등푸른 생선, 깻잎, 레몬 등을 권합니다. 생활습관으로 저녁식사로 소식을 권하고 따뜻한 음식과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뇌의 문제로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부족도 지적합니다. 부신에서 코르티졸을 충분히 분비하려면 뇌가 제대로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호메오스타시스, 생체 항상성유지가 필요합니다. 이를 받치는 호르몬이 세로토닌으로 자율신경의 벨런스를 조절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서의안정과 행복을 느껴서 뇌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부신이 제대로 작동해야 스트레스를 낮추고 스트레스가 낮아야 몸의 항상성이 유지되어 세라토닌이 효율적으로분비됩니다. 세라토닌이 잘나와야 뇌가 부신에게 코르티졸분비를 명령할수있는 선순환을 하게 됩니다.

저자는 부신피로의 원인 코르티졸호르몬도 근원적으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인 ATP가 제대로 만들지 못하기때문입니다. 이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호흡이 중요하고, 단식을 권합니다. 그리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인 '릴렉스'가 필요하다합니다. 취침전에 뉴스를 보는것은 자율신경에 매우 좋지 않다고 하네요. 신경이 곤두서죠. 요즘같아서는요ㅠㅠ. 마지막으로 운동입니다. 일반적으로 평범해보이지만 참 지키기 힘든 방법이죠.ㅠㅠ


저자의 '하이브리드영양의학'의 중심에 영양이 있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어야 하는데, 우선 마그네슘입니다. 마그네슘은 모든 세포의 대사활동에 관여합니다. 마그네슘을 사먹어라는건 아니고, 견과률, 해산물, 야채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합니다. 그리고 '비타민B복합제','단백질','비타민D','아연'등을 자연의 음식에서 섭취하라고 합니다.

생활습관개선으로 41도이하의 온도로 욕조에 몸담구기, 1일15분정보차단, 일기쓰기, 업무부담줄이기 등을 권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부신피로가 아닌가 할때는 몸의 소리, 마음의 소리에 귀를기울이고 좋은 생활습관을 익히도록 노력하라고합니다. 인간도 한계가 있습니다. 과도한업무와 과도한 스트레스는 나를 죽이는 일입니다. 저자가 이야기한 부신피로를 푸는 요법이 아니더라도 좋은 생각과 한계를 넘는 스트레스나 업무로 자신을 망치지 말아야 할겁니다. 인간의 몸은 망가지면 다시회복하는데 너무나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그러면 원인모를 피로에 찌들어버린몸을 재생하기는 점점더 멀어지고 진짜 병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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