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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뼈대 - 인류 문명을 지탱해 온 수학의 역사
송용진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4월
평점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했습니다.
'수포자'라는 용어가 있죠.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슬픈 단어입니다. 이는 많은 학생들이 이 대상일겁니다. 왜 배우는 지도 모르고 인수분해, 기학학, 미분적분 등을 배웁니다. 더우기 한국 수학교육의 풍토는 무조건 암기죠. 어디에 왜 필요한지도 모르고 이렇게 수십년을 지냈고 현재도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만약 수학사를 먼저 배운다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명의 뼈대>는 수학이 문명의 태동부터 지식을 누적하면서 발전했는지를 알려주고 현재 수학의 위치까지 정리해줍니다.

저자는 송용진 인하대 수학과 교수십니다. 서울대 수학과를 나오시고 오하이오주립대 위상수학 박사를 하신후 1991년부터 인하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십니다. 대외활용으로는 대한수학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위원장을 하셨다고 합니다. 현재 수학올림피아드는 한국 미국 중국이 3강인데 몇년전 시행된 수학올림피아드 과외금지로인해 현재는 한국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는데 아직도 3등이라고 하시네요. 영재교육에 성과를 내신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혁신장, 서울시 문화상 등을 수상하셨습니다. <수학은 우주로 흐른다><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이야기> 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저자는 수학만이 유일하게 누적으로 발전해온 학문이라고 합니다. 무슨 소리냐면 고대시절에 만들어진 피타고라스 정리가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수학의 원리나 정리는 한번 증명되면 절대 번복되지도 반론이 제기되지도 않고 수천년을 지나왔다는 겁니다. 놀랍네요. 말그대로 수학은 벽돌을 한장씩 쌓아서 지금까지 올라온겁니다. 지금까지 오랜기간동안 숫자 표기를 정하고 기호(알파, 파이 등)를 만들고 0의 발견도 놀라운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논의도 끝도 없이 많습니다. 수학은 발명인가 발견인가. 발명이라고 생각하는데 놀랍게도 발견이라고 합니다.

수학의 역사라고 무조건 수학자들의 연구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원류로 들어가면 이집트가 현대수학의 출발전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피라미드, 오벨리스크, 파피루스 등에서 수학적 요소를 다룹니다. 여기서 부터 수식이 나오네요. ^^ 그리스부터는 수학을 증명으로 이끄는 철학의 시대라고 합니다. 이시기는 역사적 사실을 많이 접하고 중세에 오면 본격적으로 우리가 익숙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코페르니쿠스 등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수학은 고대외에는 대부분 유럽이 발전을 이끌었죠. 하지만 동아시아, 명나라, 몽골제국 이야기도 다뤄서 동서양의 역사의 나름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르네상스의 정점으로 가는 16~18세기는 동서양의 수학의 힘은 갈립니다. 갈릴레오의 연구는 새로운 과학의 시대를 엽니다. 그리고 17세기부터는 수학 기호들이 쏟아져 나오는 수학혁명이 일어나서, 데카르트, 파스칼, 페르마, 뉴턴, 라이프니츠 등 수만번쯤 들었던 근대시기의 학자들의 업적이 열거됩니다. 이와 함께 몽골의 침공이후 유럽은 전세계로 제국주의를 열어갑니다.
현대수학은 정말 어렵다고들 하죠. 그 중심에 가우스가 서있습니다. 20세기로 들어서면 모르는 학자들이 소개됩니다. ㅠㅠ 힐베르트, 에미 뇌터, 라마누잔 등 요즘 수학자들이 무엇을 하는지를 알아볼 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자도 위상수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런데 위상수학이 현실에서 활용될 가능성은 저자도 의문을 표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AI의 시대입니다. 수학은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 아름다움이 특히 현대수학의 활용법이 없는데 앞으로 AI를 앞세워 찾을 날이 있을 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