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세대 -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란 요즘 세대 이야기
진 트웬지 지음, 김현정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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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탄 사람들은 대부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봅니다. 종이신문, 책을 읽는 사람은 찾기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거리를 걷는 사람의 10%이상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10대20대죠. 가족끼리 밥먹을때도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부모가 뭐라고해도 듣지 않습니다. 부모들도 포기해갑니다. 연인끼리 데이트를 할때도 눈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서 대화를 합니다. 재미난 내용이 나오면 상대에게 보여주느라 잠깐 눈길을 스칩니다. 이런 현상은 10,20대만의 현상은 아닙니다만, <#i세대>에서 탐구하는 i세대는 스마트폰사용이 성인이 되어 배운것이 아니라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일체화된 첫세대라는 겁니다. 부모세대와는 너무도 다르고 전세대인 밀레니엄세대와도 확실한 차이를 느낄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들의 삶속에 나오는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걱정이 많이 혼합되어 있네요.

i세대, 스마트폰이 몸처럼 자연스러운 세대, 미국은 스마트폰에 패드도 같이 동급으로 처리됩니다. 우리도 아이들에게 패드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더욱 그런경향이 심하다고 합니다. i세대는 특별한 의미가 들어간 명칭은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인터넷을 의미하는 "i"입니다. 미국은 아무래도 애플판이겠죠. 10대의 애플충성도는 엄청날겁니다. 1995년부터 2012년출생자를 이범중에 넣습니다. 1995년은 인터넷이 출발한 해라 더욱 의미가 있을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보는 세대입니다. 더욱이 애플로 말입니다. 한국과 차이가 있는 점은 한국은 10대는 애플의 아이폰을 못씁니다. 대부분 20대와 30대에 애플 아이폰의 사용자가 치중되어 있죠. 그이유는 아이폰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ㅠㅠ 그외에는 기술적 익숙도에서는 미국이나 한국이 동일하고, 스마트폰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점도 동일합니다. 미국 10대는 하루 80회 휴대전화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크게 차이는 안날겁니다.

출생세대로 세대나누기를 할때, 우리는 베이비붐세대, x세대, 밀레니엄세대, 그리고 이 책에서다루는 i세대라고 합니다. 이들 세대계층간에 특징이 있는데, i세대는 전세대인 밀레니엄세대와도 다른 세대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i세대가 전세대에 비해, 성장지체가 일어난다는 겁니다. 나이퇴행같은 겁니다. 섹스횟수도 줄고, 실제 이 세대의 미혼모률도 줄었다고 합니다. 일하는 십대도 줄고, 음주도 줄었다고 지표를 제시를 합니다. 인간으로 해왔던 행동을 줄이고 오직 스마트폰만 본다는 근심스런 행위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질문을 많이한다는 미국학생이 학교에서도 전세대에 비해 질문이 줄었다는 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인간과 인간의 직접적 만남이 줄어서 일까요.

혼자라는 세계에서 스마트폰으로만 외부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이는 i세대는 우울증증세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것을 스마트폰때문이라고 하긴 뭐합니다만, 확실한 집착같은 모습이 섬득할정도로 나타난다는 겁니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기독교국가입니다. 대통령선서를 할때도 성경책에 손을 얹고 하는 나라입니다. 이런나라가 아이들 교회에 가는 비율이 극격히 떨어졌다는 겁니다. 미국의 클라식영화를 보면 주일에는 대부분 교회에 가고, 아버지가 목사인 경우가 자주나오는데, 어느틈엔가 교회다니느것이 이제 미국에서도 일반적 모습은 아닙니다. 이는 전세대인 베이비붐세대가 성인이 되고 나서 심화된 현상이고 그들을 부모로 둔 i세대는 당연히 교회와 연이 적다는 겁니다.

저자 진트웬지가 그리는 i세대 왠지 자신의 세계로만 빠져들어가는 모습으로 느껴집니다. 일본에서의 히키코모리를 연상하는 건 좀 과했다 생각되지만 무언가 자신감도 떨어지고 도전의식, 개척 등 소위 미국의 청교도전통이 가진 개척정신과는 상당히 거리를 둔 그저 자신의 앞길만 소극적으로 해결해가는 세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이 그저 손에 쥔 스마트폰에서 위안을 찾는 암울함만 보입니다. 물론 이런 모습이 스마트폰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시대상황이 대규모 불황이고 양극화가 심해진 정치상황과도 무관치는 않습니다.

저자는 심히 걱정을 떨치지 못하면서 조심스럽게 I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의 상황을 벋어갈수있는 해결책을 조언합니다. 우선 스마트폰을 내려놓자입니다. 스마트폰만 쳐다본다면 주위에 군중이있어도 그고은 산골인겁니다. 그걸 변화하는 방법이 바로 올바른 스마트폰사용이라는 겁니다. 저자 진 트웬지는 <#i세대>에서 i세대를 위한 방안마련을 독려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부정적 요인만 가득찬건아니라고 합니다. 그들은 현실적 태도를 지녔고 조심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요소는 튼튼한 기반이라는 거죠. 이 기반에 스마트폰에서 벋어나고 두려움만 좀 이겨내면 어느 세대보다 강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미국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한국에서 나타나는 특성은 분명다릅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아이들을 볼때 화가 치미는 건 동일할겁니다. 우리의 i세대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할때라는 생각이 무척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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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리처드 플로리다 지음, 안종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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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태어나서 도시에서 성장해서 도시에서 모든 희노애락을 느끼는 현대인, 저도 그 한명중에서 한명입니다. 저는 서울 은평구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서는 경기도 부천에서 살게되었습니다. 어떤 분말씀처럼 이혼해서 서울에서 부천을 온건아니지만 아무래도 밀려난건 맞을 겁니다. 서울에서 산다는건 이제 일정한 경제적 능력을 담보해야 합니다. 몇년전부터 우리뉴스에도 심심하지 않게 등장하는 젠트리피케이션, 지방선거때마다 선거공약으로 등장하는 도시재생, 슬럼화 등의 문제를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를 통해 이론적 기반을 가지고 한국의 도시문제를 이해할 수있는 토대를 만들수있었게 해주는 책입니다. 도시는 분명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어떤 시각에서 다룰 것인가의 진중한 논의를 이 책을 통해 느낄 수있었습니다. 더우기 서울이라는 슈퍼스타도시를 생각하는 뉴욕등의 도시에 연구는 집중하고 있어서 한국의 서울문제를 어떻게 풀까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저자 리처드 플로리다는 토론토대학교교수로 도시 경제에서 창조계급을 주목하여 세계적인 도시전문학자로 부각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자라나고 살아가는 도시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도시문제의 인식과 해결에 모든 연구를 집중해왔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도시의 성장에서 창조계급을 부각시킨 도시낙관론자였지만 현재는 젠트리피케이션 도시 슬럼화 등의 문제점을 통합하여 도시낙관론과 도시비관론의 절충하여 진정 사람이 살기좋은 도시의 해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는 대표적 학자입니다.

 

도시문제의 문제점은 슈퍼스타대도시들만 편중되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을 슈퍼스타도시의 승자독식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나열한 슈퍼스타도시의 8위가 서울입니다. 작년부터 벌어진 서울부동산가격폭등은 현정부가 다양한 부동산규제정책을 내놓았음에도 잡히지 않는 현상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될수가 있습니다. 주거비는 폭증하면서도 대도시의 부동산가격이 폭등하는건 세계적인 대도시면 모두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이런 도시들은 개발제한이 되어 있고 부족한 토지로 인해 생긴현상일겁니다.


현대 대도시 저자가 말하는 슈퍼스타도시에서 과거에 자리잡던 창조 예술가들의 주거불안이 많이 부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모여서 예술의 혼을 불러일으킨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현상이 가속화되었다는 겁니다. 이들을 대신해서 부유한 기업들이 들어오고 최근에는 소위 벤처기업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이런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겁니다. 예술가들과의 관련은 적지면 미국의 벤처를 대표하는 센프란시코옆의 실리콘벨리에는 부유한 IT기업 직원들이 살게되면서 집값이 폭등하여 기존에 살던 사람들이 쫒겨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구글등 IT 대표기업의 통근버스가 지나가면 돌을 던지는 현상까지 나타난다고 합니다. 직종간 소득의 격차는 도시의 사람구성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젠트리피케이션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괘를 달리하는 점은, 과거에는 부유한 사람들이 도시외곽으로 떠나면서 도심에 발생하는 도심공동화현상이었는데, 대중교통의 복잡함이 증가하고 도시에 편의시설이 집중되면서 부유한 이들이 도심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도심재개발이 도심에 가난한 자를 도시외곽으로 몰아내면서 벌어집니다. 이러한 현실에는 과거 창조계층이었던 예술가까지 소득의 양극화로 같이 밀려나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된다는 겁니다. 당연히 모든 지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고 부의 집중이 심한 곳에 편중되어 진행됩니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상권의 중심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 벌어지는점이 차이점입니다. 상업적관심이 집중되는 곳에 임대료상승으로 기존 상인들이 몰려나가면서 벌어지는 경향이 있고, 재개발로 인해서 상권이 무너지면서 밀려나는 현상도 놓치면 안되는 지점입니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의 불평등은 매우 명확합니다. 주로 슈퍼스타도시와 지식중심도시에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임금과 소득의 불평등은 도시문제의 풀기힘든 갈등요인으로 작용을 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모습은 도시에서 서열화가 나타나고 구체적으로는 도시의 발전이 모자이크현상까지 반영한다는 겁니다. 인종과 직종간의 극렬한 분화현상을 보게 된다는 겁니다. 한국사회에서 성남과 분당, 일산과 고양의 차이보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심각도와 강도에서 그 차이는 엄청나보입니다.

고소득층의 도심으로의 회귀는 교외지역의 위기로 연결됩니다.

저자 리처드플로리다가 보는 도시의 문제는 결국 사람의 문제입니다. 사람이 누구나 살수있는 도시가 되어야 바로 사람이 누구나 안전하고 안정되게 풍요로운 삶을 살수있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도시의 불평등을 줄일수있는 해법을 제시합니다. 도시에 일자리클러스터를 만들라던지, 사회기반시설확충,적당한 가격의 임대주택을 건설, 중산층직업을 늘려야하고 빈곤과 지역을 위해 사람과 그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쉽지 않고, 어쩌면 도시의 문제를 푸는 것은 사회의 문제와 대단히 밀접히 연결이 되어있는 많은 사람들이 삽니다. 그들 모두가 행복하지않으면 도시도 행복하지 않고 갈등이 부각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이 도시 대부분의 사람이 사는 이 도시의 행복은 바로 불평등을 해소해야 사람이 섞여살게 된다는 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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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기는 힘 -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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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영관련 책들은 기업이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버, 구글, 애플 등 세계 IT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분석하여 벤치마킹할 수있게 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미건조한 기사투의 글 구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비해 <결국 이기는 힘>은 좀 많이 달랐습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영웅에서 근원한 서사 구조를 이용하여 기업경영의 인사이트를 살펴보고 있다는 점이 특이 합니다.

현재 4차산업혁명시대라고 합니다. 이 시대를 이끌고 온것은 분명 기업들일겁니다. 이들이 바로 고대의 영웅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일리어드에서 영웅이 되어가는 10단계를 분류하여 기업들이 어떻게 기업가치를 높여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지를 알려줍니다. 몇년전부터 인문학의 붐이 아직도 꺼지고 있질 않습니다. 저자 이지훈이 보여주는 다른 차원의 기법은 경영을 인문학차원에서 이해를 할수있도록 이야기를 돋보이게 합니다.

저자 이지훈은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편집장을 하셨던 분입니다. 저도 가끔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세계적인 석학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업에 관련된 사람들에서 질높은 이야기를 전해주었던 생각이 오롯이 납니다. 현재는 세종대경영학과 교수로 계시네요. 저자의 전작 혼창통을 통한 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저자는 <결국이기는 힘>을 10단계로 여행준비, 소명, 거부, 멘토,통과,시련,승전보, 귀환, 부활,융합 등으로 나눠서 다양한 기업이 채해 있는 입장과 그리스로마시대의 영웅들을 오버랩시킵니다. 성공한 기업들이 겪게 되는 과정이 바로 인간적 성공의 길임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3000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인간의 습성임을 말하고 있지 않을까요.

10단계중에 저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단계는 '시련'입니다. 아마도 가장 큰 위기겠죠. 헤라클라스, 오딧세우스등은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습니다. 현재는 최고의 공유경제의 선두주자인 에어비엔비도 이런 시련이 있었을 겁니다. 투자를 못받아서, 시리얼을 팔아서 사업을 유지한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견딤을 하는 생존력을 투자자가 높게 보아 투자를 한 점은 시련에서 우리가 어찌해야 하는지 알수있습니다. 최근에 관심을 높게 받는 일본가전사 발뮤다의 이야기도 선명합니다. 발뮤다는 내리막길에서 더욱 본질에 집중하여 시련을 뚫었습니다. 시련에서 정신을 차리고 솔선수범하는 정신이 중요할겁니다.

'거부'라는 단계도 일종의 '시련'입니다만, 이것은 저항입니다. 대부분 내부적인 문제입니다. 개혁을 해야 하는데, 당연히 반대주장이 나옵니다. 국립극장 안호상극장장은 국립극장의 활성화를 반대하는 단원들을 과감히 내치고 결국 성공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영웅서사에서 빠지면 안되는 것이, '소명'단계일겁니다. 이나모리가즈오회장이 누누히 강조하는 '일하는 이유'같은 겁니다. 무엇을 어떻게 보다 '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자는 책에서 소명은 스스로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라 했습니다. 근원적인 물음은 바로 내가 왜 사는지, 왜 일하는지 왜 존재하는 지의 의미를 되새겨서 삶의 의미를 굳건히 할수있다는 겁니다. 그게 바로 소명의 중요점이라는 겁니다.

<결국 이기는 힘>에서 저자 이지훈은 영화 8마일, 쿵후펜더 등을 자주 인용을 합니다. 쿵후팬더는 정말 영웅서사의 일종이니 정말 잘 어울립니다. 8마일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약점으로 랩을 하며 영웅이 되는 모습도 멋지죠. 그렇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시련을 맞고 승전보를 울리는 것이 얼마나 드라마틱하고 사람들에게 부러움과 용기를 주는건지 알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자가 이 책에 나오는 사례를 따라하라는 건 아닙니다. 바로 내 식을 찾아서 자신있게 나가라는 겁니다. 그게 영웅이죠. 그게 성공이라는 겁니다.

마지막 단원의 귀환, 부활, 융합은 저가가 생각하는 영웅이 걷게 되는 환골탈태라고 합니다. 귀환은 영웅이 승리하여 주변과 나눔을하는 모습이고, 부활은 다시 맞난 시련이라합니다. 그리고 융합은 새로운 질서입니다. 귀환은 나눔의 모습으로, 공감하는 모습, 영혼에 호소할듯한 노력 등입니다. 이제는 혼자갖는 독점의 시대는 아니라는 겁니다. 부활은 마지막 클라이막스의 오로라일겁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치거나, 정말 강한 상대를 만날때의 좌절에서 출발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약점을 강점화하면서 경쟁자는 밑으로 눕혀버리는 겁니다. 우리시대는 공급과잉시대이고 경쟁자가 없는 곳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들을 의식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스스로의 경쟁, 스스로에게 집중할때 경쟁에서 이기는 거라는 겁니다.

저자는 영웅의 과정을 쫒으며 스스로의 내면의 힘을 발견할 거라고 합니다. 영웅의 길은 어렵지만 나의 힘을 끌어올리면 어느새 주변에서 나에게 영웅이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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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경영 - 4차 산업혁명과 파괴적 혁신 대우휴먼사이언스 22
홍대순 지음 / 아카넷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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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차산업혁명에 대한 책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현재도 그 이슈는 진행중입니다. 인간을 노예로 만든다고도 하고, 한편으로는 곧 로봇에게 일을 맡기고 인간은 놀면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기업들도 이 흐름에 뒤쳐지지않기 위해 4차산업혁명에 어떻게든 참여하여 생존하기위해 노력중입니다.그럼 어떻게 해야 4차산엽혁명에서 살아남는 길일까요? <아트경영>은 바로 기업이 가져야할 방법을 제시하는 새로운 경영전략서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더우기 파괴적혁신이 필요한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자 홍대순교수는 이대교수입니다.경영전문대학원소속으로 되어 계시네요. 아트경영, 예술경영을 표방한 이유는 4차산업혁명에서 기존의 경영방식으로는 안된다라는 선언과도 같습니다. 경영과학이라는 기존경영방식은 소위 좌뇌경영입니다. 좌뇌는 주로 수치와 논리를 주로 기반으로 합니다. 저자 홍대순은 바로 이 부분은 AI에게 내주저라는 겁니다. 이미 졌다입니다. 그럼 남는 것은 우뇌입니다. 우뇌는 감상적, 추상적, 즉흥적 비규칙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아트경영의 대표적인 예가 디지털에니메이션의 최강제작사인 미국의 픽사입니다. 픽사는 시내에 필수적으로 예술교육을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과정이 뎃생과정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스케치교육을 받아봤는데, 그 2시간동안의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저자는 바로 뎃생을 통해 직원들이 관찰력을 높인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관찰력이 중요하기하지만 그것을 선행하는 것이 바로 호기심임을 강조를 합니다.

예술경영이 성공을 하기위해서는 예술적 자본이 있어야 합니다. 예술적자본은 EFMC라고 합니다. 이는 감성과 긍정E, 몰입F, 내적동기M, 창의C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자본을 충분히 축적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는 인간의 본성에 기반을 둔것이라고 합니다.

이 예술적 자본을 끌고 가는 힘으로 5가지 비밀을 이야기합니다. 5가지는 관찰의힘, 감정이입, 경계파괴,우연, 추상화인데, 감정이입은 디자인싱킹에서 공감과 동일한 의미라고 합니다. 화가 세잔은 진정한 사과를 그리기 위해 자신을 사과라고 상상하며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선풍기를 제작한다면 내가 선풍기라면까지 감정이입은 아니더라도 쓰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선풍기를 보라는 겁니다.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제대로 된 제품이나 서비스는 힘든다는겁니다. '우연'도 대단히 중요한 힘이라고 합니다. 재즈처럼 아주 기본적인 약속외에는 측흥적인 것처럼 자유로운 상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글이나 3M은 주업무외에 20%시간은 마음껏 자신의 호기심연구를 할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때 상당히 의미있는 제품이 여러개 나왔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를 딴생각이라고 칭합니다.

끝으로 예술전략을 7가지 소개합니다. 예술작품을 팔아라가 있습니다. 이는 경쟁사를 이길 방법은, 점유율을 높일 방법등을 고려한 경영전략을 세우기보다는 정말 고객에게 어떤가치를 전달할까가 더욱 중요해야 한다는 겁니다. 업무수행과정을 예술과정으로 바꿔라에서 자포스의 예가 시사점이 많습니다.

조직은 항상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습니다. 한가지 대박상품이 나오고 캐시카우를 형성을 해버리면 조직은 안주해버립니다. 아트경영은 새로운 방향으로 가치를 지향하면서 근본적인 호기심으로 내적동기부터 끌어올리기에 오랜기간 유지할수있는 경영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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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결박을 풀다 3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은 책 고전 결박을 풀다 3
강신장 지음 / 모네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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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가 요 몇년간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촛불혁명, 남북문제, 여성인권문제 등 분명 한곳으로 쉽쓸리는 큰 파도의 느낌이 강하지만 무엇을 근거로 이 놀라운 현실을 설명할까가 참 어렵습니다. 분명 큰 파도에 몸을 분노하며 맡겨가는 편한 부분도 있고 도저히 벌어지는 사실에 이해도 안되고 분노까지 느끼는 점도 심하게 많습니다. <고전 결박을 풀다3>을 읽으며 우리현재 요동치는 이념문제, 차별문제 그리고 치유의 문제가 고전에서 답을 주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인간이 겪고 있는 감정의 변화는 현재의 모습만이 아닙니다. 3천년전에도 100여년 전에도 비슷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고전의 모습으로 축적되어 우리에게까지 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상상력을 길러야 하는 시대입니다. 한국이 지난 30년간 패스트팔로어 정책으로 세계 11위의 무역대국을 이루었습니다만, 선진국의 기술보호와 신흥국들의 기술추격으로 한국은 샌드위치나 넛크라켓에 낀 신세라는 겁니다. 정책의 전환을 패스트팔로어에서 퍼스트무버로 혁명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겁니다. 싱싱한 힘센 참치처럼 치고 올라가려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상상력 창의력을 키우려면 생각의 넓이를 넓게 스텐스를 잡기위해 고전이 정말 좋은 동기연료로 될수있습니다. <고전 결박을 풀다3>은 모네상스 강신장대표의 현실사회문제의 고전의 해결책과 우리 문제해결에 좋은 동력이 될 상상력을 위한 세번째 가시적 결과입니다.

제1부 문학편에서는 정말 제목만 알것같은 셰익스피어 4대비극과 현대문학의 거장들의 대표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고전의 명성으로 대부분이 영화화 되어서 원작은 안읽었어도 너무도 많이 친숙한 작품의 새로운 인사이트를 만나게 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제2부 사상,교양은 근현대의 사상적 근원을 던진, 루소, 애덤스미스의 명작과 천문학의 회오리 변혁인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 뉴턴의 명작도 가슴울리게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사시는 21세기는 정말 정보폭탄에 홍수가 져서 정신이 빠져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인터넷에는 해가 바뀔때마다 정보는 기학급수로 핵분열중이라고 합니다. 자칫 한쪽지식에 파묻혀 세상의 일부만 알거나, 최신 트렌드에 정신을 맡겨서 새로운 것만 찾고 있습니다. 어려워서 낯설어서 접근못해 고전이 꽁꽁 묶인 결박을 풀어야 할 때라기 보다 트렌드에 머리가 딸려가는 현대 기계인간처럼 세상은 흉흉한 느낌입니다. <고전결박을 풀다3>은 31편을 강신장대표가 정말 엄선해서 뽑은 액키스입니다. 고전을 정말 못읽겠다면 시간을 못빼겠다면, 31편의 고전알약이라고 먹어야 산다는 극약처방일지 모릅니다.

31편은 편당 10페이지씩 이해력을 높이기위해, 이미지와 함께 합니다. 급하게 읽기 보다 그들이 그 시대에 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지 고심하다보면 고정알약은 마음속에서 호기심으로 변화하여 본책을 사는 스스로를 보게 될겁니다. 저도 현실한국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근거를 찾는 몇편의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들이 느끼고 알려주고자 쓴 고전은 이상의 <날개>처럼 나에게도 새로운 날개가 돋으로 간지러워지는 옆구리를 느끼게 됩니다. 저에게 난 날개는 상상의 허구가 아니라 현실으로 도움이 될겁니다.

릴케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마테의 수기>에는 1910년 파리에서의 죽음을 이야기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감성과 부유함이 함께 했던 파리에서 길거리에서 수없이 아파서 초라하게 디외병원 559개 침상에서 죽음화되는 죽음공장이야기를 합니다. 산업혁명으로 부품처럼 소모되는 인간의 허무성이 안타까움으로 릴케의 가슴에 검은 장막을 쳤을 겁니다. 세계에서 거의 열번째로 잘산다는 한국이 헬조선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행복은 디외병원에서 죽어서 죽음공장으로 핏기가 하나도 없는 한국의 모습일겁니다. 분노해있고, 열폭하지만 한쪽에서는 이기주의의 칼날로 이빨을 드러내는 우리의 모습, 릴케가 한국 2018년 6월에 서울에 있더라도 다른 색깔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가 꺼내드는 감정소모의 해결책은 사랑을 주어라, 받으려말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이라도 시작해야 가슴에 든 죽음의 누적에 생명의 호흡이 새근거릴겁니다.

<안나카레니나>톨스토이의 3대명작이라고 합니다. 러시아 귀족들의 허례를 비난하고 자신의 사랑을 스스로 결정한 안나, 불륜하고도 적반하장으로 남편에서 불륜남과의 임신사실을 통고하고 이혼을 요구한 그녀, 사회로 부터 감금당했다가 자살로 생을 마친 불같은 여인입니다. 한국은 1954 정비석의 <자유부인>이나, 1993년 재인캠피온의 <피아노>가 떠오릅니다. 카바래에서 교수부인임에도 사랑을 찾아나선 오선영의 불륜, 피아노 여주인공 에이다의 여성중심의 성적판타지를 통해, 여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얼마전 한국을 달구었던 미투운동이나 지난주 홍대몰카사건으로 번진 여성들의 집단데모는 스스로 결정권에 대한 당당한 요구로 사회에 미치는 충격파는 엄청나보입니다. 남자라면 이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고, 여자라면 소통의 방식에 대한 진정성이 담겨야 더욱 성장할 겁니다. 100년이 지난 소설이지만 느낌의 강도는 비슷해보입니다. 인간은 잘변하는것이 아닌듯합니다. 문제는 돌고 돕니다.

최근 갑질에 대한 사회적 단죄요구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최순실에 국민들의 분노는 촛볼로 옮겨붙였고, 곧곧에서 불붙는 미투운동, CEO들의 온갖 갑질에 대한 사회적 폭발이 거의 핵폭탄급입니다. 이런 우리사회의 모습은 프랑스대혁명에 필적하지 않을까합니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이 우리사회의 근원적 논리를 제공하고 있진 않겠지만, 프랑스혁명의 경전이었던 <사회계약론>에서 선언한 명제4가지는 바로 현 한국사회에서 하나하나 곱씹어야 할 명제들입니다. 우리는 태어날때에는 자유로웠는데 갑질을 당하고 있다. 우리의 인간으로서의 자유가 갑질로 손상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안전해야 할 권리는 신성한 권리다라는 명제입니다. 이는 선거라는 계약으로 우리는 보장받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부당하게 당하는 것들의 논리가 고전에 서늘하게 시퍼렇게 갈고 닦여있는걸 우리는 고전을 결박시켜두어 인용을 못한다는 겁니다.

고전에서 우리를 끌어내도록 만드는 요소가 너무도 많았던 <고전결박을 풀다3>는 핵심이 꽉찬 알약같은 책입니다. 이 책을 먹으면 마음속 필요가 부풀어 진짜 원작을 만나게 해결 지름길같은 안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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