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생각법 2.0 - 1등 플랫폼 기업들은 무엇을 생각했고 어떻게 성장했는가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플랫폼의 생각법2.0>은 개정판입니다. 그전에 같은 제목<플랫폼의 생각법>으로 출간하셨고, 플랫폼기업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촛점을 담았답니다. 그 기간은 1년반이고 개정판은 100페이지이상 추가되었습니다. 19개월만에 플랫폼시장은 급변했다고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자의 부지런함도 한몫했을 겁니다.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아마존,공유플랫폼,배달의민족, MS,알리바바 등을 성격에 따라, 지역에 따라 분류해서 성장개념을 소개하고 마지막에서는 이 책의 꽃으로 구독경제를 다룹니다.

저자는 가천대에서 경영학을 가르치시는 이승훈교수입니다. 서울대와 UC버클리를 나오셨습니다. 그후 AT커니를 거쳐 SK에서 40대라는 이른나이에 각종 인터넷사업의 사업본부장을 하셨습니다. 네이트,싸이월드,멜론등 포탈의 SK의 핵심 플랫폼사업의 각각 사업본부장을 총 4년간 짧고 굵게 관장하시다가 인터파크 사장으로 영전하신후 현재 교수를 하고 계십니다. 경력으로 보면 한국에서 이름만 대면 아는 플랫폼의 총괄 사업본부장을 맡아보셨다는 것은 한국에서는 플랫폼의 최고 전문가중 한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저자는 플랫폼을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이라고 정의합니다. 현재 세계10대기업중 7개가 플랫폼기업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플랫폼세상이죠. 그런데 이 플랫폼은 특별한 진입장벽이 없습니다. 동종플랫폼이 히트를 치며 유사한 플랫폼이 등장을 합니다. tv조선에서 트로트가 히트가 나자, 유사한 포맷으로 MBN, MBC, SBS 등 트롯경연프로가 줄줄이 복재해서 생겨나듯 말이죠. (KBS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플랫폼의 성장이유에서 아마존은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매력적인 도구를 줍니다. 판매자에게는 FBA, 구매자에게는 아마존프라임입니다. 아마존프라임. 가입자가 1억5천명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엄청납니다. 이는 양면구조의 꽃이죠. 다른 플랫폼들도 이구조를 근간으로 변화해갑니다. 그리고 이 양면구조는 시소처럼 균형이나 발랜스를 이루는것이 중요합니다.

플랫폼에서는 교차 네트워크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구매자가 늘면, 제품구색이 늘고, 판매자도 늘어나고 가격도 내려갑니다. 그럼 결국 구매자는 다시 늘어나는 선순환의 구조를 말합니다. 페이스북은 단면시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양면을 모두 지닌다는 거죠. 플랫폼에서는 독점이슈가 있죠. 여러 플랫폼이 함께 공생하는 것이 아니라 1,2개의 플랫폼만 생존하는 거죠. 오프라인으로 이야기하면 지역이라는 거점이 있으니 서울도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이 양대시장입니다. 그런데 온라인은 그게 의미가 없죠. 클릭만 하면 되는 구조에는 한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여러시장이 존재할 필요가 사라집니다.교차네트워크효과가 한곳에서만 몰려서 우열의 차를 확내버립니다. 이 이 독점이슈는 미국에서 페이스북과 구글의 운명을 건 재판이 내년부터 예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플랫폼에서 보이는 개방적 사고입니다. 이로인해 독점은더욱 가속화됩니다.

플랫폼에 부정적인 모습은 공유경재를 내세운, 우버, 에어비엔비, 한국의 배달의 민족이 구매자와 판매자 그리고 배달원은 가난한 삶을 사는데, 경영진은 수십조의 가치를 인정받는 구조에 반기를 든다는 점입니다. 우리들을 파트타이머로 전략시키고 자신들은 천문학적 수입을 올리는 것에 대한 분노입니다. 배민도 딜리버리히어로에게 인수되며 4조의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배달의 민족이 아니라 게르만민족이라는 비아냥을 샀습니다. 운영진은 추구하는 가치와 수익가치가 분리되는 현상을 목도합니다.

구글은 지식제공자와 지식소비자를 매칭시켜주는 검색서비스입니다. 이것도 양면시장이 조성되고, 구글은 제공자와 소비자가 편하게 지식을 올리고 지식을 다운받을 수있는 기능의 장을 제공합니다. 수익은 에드센스같은 광고를 통해 수익을 산출합니다. 검색엔진의 설계3단계는 크롤링-인텍싱-랭킹이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같아요. 크로링은 데이터를 긁어오는걸 말합니다. 인텍싱은 검색이 가능하도록 조개는 작업입니다. 랭킹을 그것을 순위로 나열하는 걸 말합니다. 구글전에는 야후가 일인자였죠. 어느 순간 야후는 적자의굴래에 빠져들었습니다. 지금도 생존해 있지만 한국으로 말하면 네이버다음인 다음보다 못한 처지 아닐까합니다. 아마도 구글이 안드로이드로 모바일까지 석권하면서 범접할수없는 수준으로 올라섰을겁니다. 그리고 에드센스와 따라다니는 광고(라미케팅) 구글 GDN이 역할을 클겁니다.

저자는 컴퓨터의 OS를 인프라플랫폼으로 정의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MACOS와 IOS가 있죠. 이 프로그램위에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돌아갑니다. 모바일은 앱이라고 하죠. 애플과 구글은 자신의 인프라플래폼으로 구독제품을계속 출시했고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클라우드시장도 플랫폼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라우드는 아마존의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구글클라우드가 있죠. 이 클라우드에서는 양면시장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독경제는 플랫폼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입니다. 전기자동차메이커 테슬라가 자율주행기능의 신버전을 보급하면서 오토바일럿의 FSD(완전자율주행모드)를 구독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합니다. MS도 오피스365를 구독으로 내놓으며 수익에서 플러스가 되었고, 유튜브도 광고없이 볼려면 유튜브플레미엄으로 돈을 내라고 계속 유도합니다. 아마존도 프리미엄도 있고, 쿠팡과 옥션도 배달무료를 선언하며 프리미엄 구독서비스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플랫폼, 이제는 필수이고, 플랫폼을 지배하는 기업이 최종승리자로 여겨집니다. 저자가 플랫폼을 양면시장이라고 했는데, 저는 '온라인시장=플랫폼'이 동치어휘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장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만나는 곳입니다. 자생적인 시장과 달리 인위적인것으로볼때는 쇼핑몰,백화점으로 판매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개념이 바로 플랫폼입니다. 오프라인시장과 온라인시장의 차이가 있다면 접근성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업체를 입점시키는 것인 매우 어렵지만 온라인은 입점비용이 적어서 접근이 용이합니다. 인터넷쇼핑몰 초기에는 몰에 입점을 하려면 입점심사를 보고 제품을 물류창고에 입고를 시켜야 했지만 현재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직접 배송을 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다만 배송시간을 줄이기위해, 미국 아마존이나 쿠팡, 옥션도 스마일배송이라고 해서 제품을 플랫폼운영사 물류창고에 입점시키는 형태로 진화를 합니다. 한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이 플랫폼을 고심했습니다. 왜냐하면 플랫폼을지배해야 기업이 지속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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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07 0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