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 가면서 무언가 허전함이 점점 하나씩 보태지는듯 하다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우선 몸의 변화고 둘째는 마음의 변화다.
몸의 변화는 예전 생각이 자꾸 나는거다 한 창 시절도 아닌 불과 십년전만해도 몸이 날라 다닐정도로 가볍고 좋았었는데 요사이 온 몸이 성 한곳이 없어 더욱 나이듦을 실감 한다 그래서 더욱더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어제는 집사람이 일 때문에 자리를 비워 두 딸과 함께 전을 부쳤는데 밤새 잠을 못 잤다.
그동안 옆에서 도우미 역활만 해서 그런지 전 부치는일이 이토록 힝든 노동인지 새삼 깨달았다 온몸이 쑤시고 특히 팔과 어깨가 너무 아파서 혼났다.
남자들이여 직접 체험해 보면 그 고통을 실감 할 수 있으니 부디 체험해 보시길 명절 스트레스 받을 만 하다는 것을 실감한 하루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근싱걱정이 더해간다 나이든 부모님들이 걱정돼 계속 돌아니지 마시라고 당부하고 작은딸의 신종플루 악몽이 다시 한 번 생각나 더욱 걱정이된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 마다 가는 헌 책방 에도 손님이 없어 사장님의 근싱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덕분에 좋은책들을 많이 구매해서 기분은 좋았지만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질지 걱정이다.
부디 조용히 물러 가길 바랄 뿐이다.
알라딘 서재 여러분들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몸 건강 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