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 지음 / 민음사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흡이 너무 짧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417년, 근대의 탄생 - 르네상스와 한 책 사냥꾼 이야기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이혜원 옮김 / 까치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포조에게 일종의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 물론 저 따위가 르네상스시대의 인문학자와 같은 급이란게 아닙니다. 하지만, 포조가 처한 상황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를 언감생심 포조와 동일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굳이 제가 포조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이유를 들자면 포조가 무산계급출신이었다는 것, “호구지책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경멸하면서도 이 일 아니면 뭘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는 포조의 좌절감은 저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포조가 교황청 바깥의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길을 선택하지 못했다는 것, 그 두려움은 저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두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충분한 유산으로 평생 여유롭게 공부한 니콜리는 어떤가요. 사람의 삶이란 이처럼 다양하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포조는 좀 얍삽한면이 있지 않았을까요.그래서, 교황청 안에서 정치를 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동시에 겁도 많았을 것 같네요. 그래서, 돈을 1억만 모으면, 몇 년만 이 일을 더하면 하면서,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떠나지 못한 것입니다.(이것도 저랑 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는 이런 문장을 달아 놓았습니다. “이것은 실패한 인생의 전형이다라고요 하하.)

하지만, 제게 인상적인 것은 그 와중에서 포조가 책사냥에 열정을 불태웠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는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 인생의 의미를 찾은 것이지요. “책사냥은 포조가 내면으로 도피할 수 있는 작은 화롯불 같은 것이었을 겁니다. 아마 바깥의 추위가 견딜 수 없어졌을 때 포조는 자신의 내면으로 도피해 그 화롯불을 쬐면서 몸을 녹였을 겁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포조를 응원해주고 싶어지네요 비록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삶은 살지 못했지만, 자신이 속한 한계 속에서 끝까지 그와 비슷한 의미를 찾았다는 것. 계산적이었지만 때로는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위해 무대뽀로 나갈 때도 있었다는 것. 그래서, 마지막에는 그래도 그럭저럭 버텼다라는 느낌으로 삶을 마감했다는 것 말입니다. (덤으로 늘그막에 젊은 아내까지 얻고 말이죠. 이것도 그럭저럭 결혼생활을 유지한 것 같네요. )

 

아마 지금의 시각으로 보자면 포조는 좀 간교하다는 느낌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말한 이유 때문에 저는 저만의 방식으로 포조와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참 진부한 표현이고 생각이지만, 저도 포조처럼 될 수 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편안한 죽음을 맞으려면 의사를 멀리하라
나카무라 진이치 지음, 신유희 옮김 / 위즈덤스타일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한줄요약

던진 돌은 반드시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진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안티에이징이니 뭐니 떠들어대지만 모두 이 한계내에서 부리는 의학의 잔재주일 뿐이다.이런 생명연장을 위해 과잉치료는 환자에게 고통만 줄 뿐이다. 삶의 유한성을 받아들이고 고통없는 죽음을 맞이하자.

 

결론: 죽는 방식을 살아있을 때 고민하자. 살아가는 방식이 죽는 방식을 결정한다. 우리 삶은 어제의 원인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지는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감상: 항상 느끼는 거지만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다. 알지만 행하기 힘들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은 왜 외로움을 느끼는가
존 카치오포 외 지음, 이원기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정과 사랑을 포괄하는 말,연대감... 좀 산만하긴해도 위기를 넘기면 읽을만 합니다. 결론은 이거죠 ˝같이 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417년, 근대의 탄생 - 르네상스와 한 책 사냥꾼 이야기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이혜원 옮김 / 까치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밌어요 데이빗 핀처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