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ㅣ 세계 도시 파노라마 2
리처드 플랫 지음, 마누엘라 카폰 그림, 유수아 옮김 / 국민서관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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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의 이야기라 그런지 처음 표지를 보고는 꼭 경복궁 근정전 앞 같았다. 수많은 신하들이 늘어서 있는 것이... 자세히 보면 옷이랑 동물이 달라서 중국이구나... 하지만...  

요즘 중국이 지진이나 폭우 등으로 수난을 겪고 있다. 수많은 인구들도 점점 떠오르는 아시아의 강국으로 앞으로 미국보다 중국이 막강해진다고 하는데 사실 경제력에서 좀 뒤지긴 해도 저 많은 인구들로 밀어붙인다면 경제강국도 멀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 넓은 땅에 자원이 얼마나 있을까?

얼마전 중국인들이 서울에서 난동을 부린 것들도 자기들나라를 믿고 그런 행동을 서슴치 않고 한 듯 해서 밉게 보인다. 물론 역사에서 보더라도 중국은 우리 나라를 수없이 침략해 왔었다.

오래전부터 그래왔으니 오늘날까지도 당연시 하는 것 같다. 하긴 우리 나라에서 임금을 앉히는 일도 중국의 허락을 받아야만 했으니 ...속국이라 생각하는지도...

 

이런저런 걸 떠나 베이징은 현재 중국의 수도이다. 베이징의 연표가 제일 첫 페이지에 나오는데 한 편 훑어보고 읽으면 훨씬 이해가 쉽다. 물론 차례도 시대별로 정리가 되어 대표적인 그림을 올려두어서인지 도움이 된다. 위치의 비교지도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책 편집에 신경을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국민서관에서 낸 그림 역사책이라 그런가?

국민서관에서 그림책은 참 괜찮은 것 같다.

 

베이징도 다른 나라들처럼 기원 전 16000년에 늪지대에서 살던 인류의 뼛조각이 발견되어 그곳에서 동굴로부터 시작해 인류 최초의 석기를 만들고 많은 시대적인 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자금성이 자리하게 된다. 시대가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지능도 점점 발달하게 되어 여러가지 도구 이용하는 법이나 곡식 저장법,  집 만들고 농사 짓는 법도 점점 체계적이게 되었다.

기원전 221년 처음으로 중국 전체를 다스리는 황제가 나타났다.  그후로 1500년이 지나 금나라가 세워지고 새로운 도시(중도)를 만들었다. 과학과 문명이 발달된 도시 중도를 건설했지만 주변국의 성장도 가파르게 변해갔다.

 

징기스칸과 그의 손자 칸의 통치 시대를 원나라가 반란군에게 넘어가 1368년 명나라가 건설되었다. 소매치기로 시작해서 명나라의 초대 황제에 올랐다니 정말 대단한 인물이다. 화려한 자금성안의 생활도 그리 오래 간 것은 아니다. 왕들이 좀 편안하다 싶거나 아니면 나라가 어지러울 땐 민심을 수습하기 보다는 향락으로 오히려 국고를 탕진하거나 하는 일이 많았다. 정덕제 때에 자금성이 불타  1644년 명나라가 멸망했다. 1695년 유럽인들이 명나라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아편전쟁이 일어나고 40년 뒤인 1900년엔 의화단 사건이 일어났다. 마지막 황제였던 푸이의 세상이 끝나고 세상은 급변했다. 환관들이 오히려 더 큰 부자가 되어 있었고 푸이는 더 이상 왕으로써의 어떠한 대우도 받지 못했다.

문화 대혁명이 일어나고 오늘날처럼 번잡한 도시로의 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늘날 자금성은 고궁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 관광지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빠르게 급변하는 베이징이지만 과거를 늘 되새기며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끔 노력하고 있다. 비단 베이징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오늘날과 같은 현대적인 도시로 변모하기까지 거쳐온 과정이겠지만 어떻게 한 나라를 다스리고 책임지느냐에 따라 그 흥망이 결정되어진다. 베이징은 올림픽을 앞두고 한창 힘을 모으고 있는 형편이지만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많이 걱정스럽다.

모두가 나라의 주인이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나라의 주인은 한 사람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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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아이들과 머털도사
문용포.곶자왈 작은학교 아이들 지음 / 소나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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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아주 시골이다. 전기도 초등학교 입학하고 들어왔고 버스도 초등학교 5학년 때인가 하루에 두 번 들어온다. 지금도 변함없이 하루 두번...

그래서 초가집에도 살아봤고 봄이면 산나물 뜯으러도 다녀봤고 개울에 나가 미꾸라지나 다슬기도 잡아 봤다. 놀이도 순전히 몸으로 뛰고 다녀야 하는 숨바꼭질이나 땅따먹기, 구슬치기...이런 것들을 동생들이랑 같이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스렌지를 고등학생 때 들여놨으니 그 때까지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서 밥을 해먹곤 했다.

물론 지금이야 그런 생활을 안 하지만 가끔 그리워 지기도 한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곳은 제주도 지만 같은 나라 안이다 보니 낯선 풍경이 아니라 정이 간다.

내 아이들은 초등학생도 있고 고등학생도 있지만 사실 풀이름이나 꽃이름 잘 모른다. 그래서 애들 학교에서 풀이름 맞추기 대회를 열기도 한다. 그런데 그게 잠깐 보고 이름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아서 몇 개 기억하면 잘 기억한다. 늘 보고 같이 살아야만 가능한 일인 듯 한다.

어릴 적엔 많이 알고 있던 나무이름이며 풀이름이 오히려 도시에 살면서 가물가물 해졌다. 그래서인지 곶자왈 아이들이 관찰해 놓은 걸 읽으며 흐뭇해 했다.

참 자세히도 관찰했다..싶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집 앞 뒤로 작은 터에 고추며 호박, 가지, 상추, 피망을 심었다.

제법 쑥쑥 자라서 아이들이 보고도 잘 자란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다. 그걸 볼 때 자연과 가까이 산다는 것이 얼마나 복받았나 하는 걸 새삼 느낀다. 어릴 때 시골에 있을 땐 늘 도회지를 동경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다행한 일이었다 싶다. 남들이 누리지 못한 해택을 거기서 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곶자왈 학교 학생들이 관찰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빼곡이 들어 있는 이책..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도 많고 중간중간 환경문제와 계절에 따른 관찰일지, 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참 부럽다. 내 아이들도 이런 학교를 접하게 되어 기계 문명과 좀 거리를 두고 살게 했으면 좋겠다. 시골집에 가끔 가긴 하지만 일 년에 두 세번 가서는 오기 바쁘다 보니 뭔가를 느끼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모쪼록 이런 학교가 갈수록 더 늘어서 모두가 환경에 관심도 가지고 보호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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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 와인 - 40가지, 상황별 추천, 와인 가이드
이재형 지음 / 코코넛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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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세세한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음식에 맞는 와인이나 자리에 알맞은 와인..등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은 챙겨 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다.

나는 저혈압에 속해서 와인을 평상시에 한 잔씩 마셔주면 좋다고 해서 어쩌다 한 병씩 구해다 놓는 편이다. 그런데 향이나 맛..이런 거 잘 모르고 가격 보면서 사는 편이다. ㅠ.ㅠ

몇 년 전에 보졸레 누보를 한참 떠들어서 두 어 번 사서 마셔 본 적이 있는데 그다지 내게 맞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여름에 포도가 한창일 때 포도를 사다 포도주를 직접 담아 보기로 했다.

2-3년은 그렇게 담아서 마셔 봤는데 기온이랑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그런지 두 번인가는 그런대로 내가 원하는 향이 그득하면서도 달콤한 포도주를 맛봤는데 나머지는 실패를 했다.

아주 시큼한 식초 맛을 내서 음식할 때 조금씩 넣어 먹곤 한다.

 

이 한 권의 책엔 여러가지 많은 정보를 알려 주고 있는데 와인 바도 소개하고 와인 접대할 때 갖춰야 예의나 레이블 읽는 법, 때와 장소에 알맞은 와인 선택법...까지 아주 다양하게 소개한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한 잔씩 권하는 와인...

분위기 때문에라도 더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그런데 여기서 소개해주는 카페나 와인 바가 대부분 서울이나 수도권이라 지방에 사는 사람들로써는 찾아보기 쉽지가 않다. 이왕이면 지방에서 알려진 대도시에서도 이런 와인바가 몇 군데 쯤은 있을 법한데 부록식으로해서 정리를 해주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생긴다.

 

책에서 소개하는 도멘 바인바흐의 와인이 끌린다. 눈에 광기를 머금은 노인네들이 만든다는데 아마도 그만큼 와인 만들때 열과 성을 다한다는 표현일 것이다. 다양하고 풍부한 향과 섬세한 느낌, 풍만한 보디... 손으로 잡았을 때 약간 시원하다 싶을 때 마시는 게 제일 좋다고 소개하는 이 와인을 소개한다. 상상만으로 이 와인을 마셔보다 기억해 둬야 겠다 싶다. 그 맛이 궁금해서...

 

이 외에 직장 상사와 만날 때, 캐주얼 한 만남일 때, 친구들과 만날 때, 혹은 소개팅,프러포즈 할 때 ...정말 다양한 상황에 다양한 와인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겠다.

이왕이면 그 분위기를 훨씬 더 끌어올려 주는 그런 매개가 있다면 훨씬 만남이 성공적이 될 것이다.

프랑스에서 전통처럼 굳어진 게 있다는 데 그건 자녀가 태어나면 와인을 사서 지하실에 저장해 두고 성년식이나 결혼식에 축하주로 내놓는다고 한다. 부모와 자식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의미 있는 날 사서 의미 있는 내놓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참 뿌듯할 것 같다.

그 행사를 훨씬 더 가치있게 해줄 것이다. 그런데 비싸면 비쌀수록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고급와인이라고 하니 20-30년 보관하려면 정말 가격대가 만만찮은 것 같다.

 

와인이 피부에 좋다고 와인 스파까지 등장해 있는 걸 보니 ...

내가 사는 곳엔 저런 곳 없나?

단순히 혀로 음미하고 분위기 잡는 것만이 아닌 피부를 위해서도 와인의 쓰임새가 다양하다. 와인 재테크 방법까지 있다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와인 숙성하는 곳에 한 번 다녀오고 싶다. 어둑한 실내에 익어가는 와인..오크통이 인상적이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와인 한 잔 마시고 자야지~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하고 나의 낮은 혈압에 도움을 주니 아주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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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 그때가 더 행복했네 ㅣ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1
이호준 지음 / 다할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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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님의 사진과 글로 빼곡히 채워진 한 편의 고향같은 책을 만났다.

다랑이논이 표지 그림으로 걸린 책이었는데 작가는 이런 마음의 고향같은 우리의 옛것이 하나 둘 사라져 가는 것이 가슴이 아파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고나면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건물을 보면 우리사회가 엄청난 빠르기로 변하는 것을 몸소 체감한다.

새로운 것만 좋다고 여기는 요즘 아이들의 의식도 문제가 되고 옛것은 무조건 구식이고 고리타분하다 여기는 젊은이들의 사고도 문제가 있다.

 

나 또한 고향이 시골이고 지금 시골에 엄마가 계신다. 오래 전 내가 태어난 집은 초가집이었고 내가 기억하는 추억 중에서 짚으로 지붕을 올리던 기억과 오래된 지붕안에 살던 굼벵이를 약에 쓴다고 깡통 가득 잡으시던 할아버지의 모습도 남아있다. 물론 동네 우물이며 집안에 펌프며 징검다리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래서 이 책의 풍경이 낯설지가 않다.

섶다리는 고향에 없었지만 강원도 평창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 앞을 흐르는 강에서 건너 본 기억이 있다. 표지를 장식한 다랑이 논도 지금도 시골엔 고스란히 남아 있다.

교통이 불편해 농사를 짓는 땅보다 놀리는 땅이 더 많은 요즘...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인지 놀고 있는 땅이 아깝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담배막도 시골 마을 여기저기 있었는데 담뱃철이 끝나면 숨바꼭질 하기에 좋은 장소였다.

 

흰 고무신, 꽃고무신, 검정고무신... 골고루 다 신어보았는데 어릴 땐 그 고무신 신기가 싫어서 투정도 참 많이 부렸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기거하시던 사랑채에 아직 걸려 있는 벽시계도 낯설지 않고 엄마가 사용하시던 발재봉틀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누군가 발재봉틀을 요즘식으로 리폼한 걸 보고 그걸 들고 오고 싶었는데 실을 데가 없어서 포기한 적이 있다.

막내가 시골집 마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도 봤었고 한학에 조예가 싶으셨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 여기저기서 찾아온 분들이 발디딜틈이 없었던 적도 있었다.

고향 모퉁이에 상여집은 어린 날 혼자 길을 걸을 때 늘 두려움이 대상이었다.

지금도 고향을 지키는 서낭당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그 날은 온 마을 사람들이 하루를 쉬며 목욕재계를 하고 모여 제사를 올렸다. 대신 남자들만 모여 제사를 올렸고 돌아가면서 제사 음식을 맡았다.

 

일 년에 서 너번씩 찾는 고향집이지만 양옥집으로 바뀐 지 15년 정도가 지났다. 생활의 편리함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군불 떼서 지글지글 끓는 아랫목에서 지지는 낙은 없다. 그 보다 군불 떼고 난 다음 잦아드는 장작불에 고구마나 감자를 구워 먹을 수가 없어 더 아쉽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 친숙하지만 바닷가쪽의 풍습은 잘 모른다. 그리고 굿을 하는 모습도 텔레비젼을 통해서나 봐왔기 때문에 낯설긴 하지만 대체로 사라져가는 정서를 잊지않고 잡아두기에 족한 것 같다.

여기에 소개한 것 말고도 참 많을 것이다.

배틀이나 작두.. 쟁기..논을 써는 것 등...

어린날엔 대도시가 동경의 대상이 된 적도 있었다. 더 넓은 곳을 꿈꿔서 지금 대도시에 살고 있지만 늘 가슴은 허전한 듯 하다. 아마도 두고 온 것들 더 많아서 일 것이다.

어쩌면 그것들이 보이지 않게 자꾸만 손짓하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다. 
잠시나마 마음의 고향을 만나 행복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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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3 - 세계 제국이 등장하다 (900년~1500년) ㅣ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3
강미경 지음, 허구.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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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째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이 나왔다. 900-1500년에 일어난 세계사인데 이전에 있었던 사건들에 비해 훨씬 더 무대가 커져서 괜히 설레였다. 이전에는 비교적 자잘한 사건들이 일어났지만 이제부턴 그 규모가 세계적이라 할만해서 현대사회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2권에서 교역을 통해 세계 여러나라들과 거래를 하다 아무래도 나라간의 거래에는 이권이 빠질 수 없으니까 본격적인 세력 다툼이 시작되는 것이다. 1000년 이 전의 시대만 해도 세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나라는 없었다. 그만그만 나라들이 주변국을 괴롭히거나 하면서 지내왔지..

 

그런데 1000년을 넘어서면서부터 교역을 통한 문화와 경제가 크게 발달했다. 상업과 도시도 더불어 발달했기 때문에 세계 각국으로 눈을 돌려 세를 넓히고자 했다.

송나라, 요, 거란, 말갈과 같은 나라들이 동아시아에서 세력을 펴고 있었고 유럽엔 이슬람문물이 한창 전해졌다. 십자군전쟁으로 인해 전해지긴 했는데 200년이란 세월이 말하지 않아도 뜻하는 바가 크다. 단순한 전쟁만 벌였을까? 전쟁을 하기위해서 필요한 거며, 서로 전쟁을 하는 목적이 다르고 전쟁을 통해서 새로이 알게되고 전해지는 것들도 많다보니 십자군 전쟁으로 아랍권의 "아라비안 나이트"가 "데카메론"이나 "캔터베리 이야기"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이때는 징기스칸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가 없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차지했던 나라....몽골이다.

뛰어난 지도력을 가지고 가벼운 옷차림이나 기병의 날쌘 기동력, 놀라운 전투 능력 등이 짧은 기간안에 징기스칸이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물론 군대를 확실하게 정비한 이유도 있다.

관대함과 엄격함이 잘 조화를 이뤘다고 전해지는 칭기스칸은 오늘날에도 지도자로써 갖추어야 할 덕목을 확실하게 갖춘 것 같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칭기스칸 같은 지도력을 갖춘 사람이 있다면 난국을 헤쳐 나가기 훨씬 수월할텐데...

 

그리고 또 한 가지 주시할만한 것은 종교적인 문제인데 인도와 동남아시아에도 이슬람교가 퍼졌다. 여러 사원들이 건설되고 종교적인 지도자가 여기저기서 나타났다.

많은 철학자와 사원은 그 시대 종교가 얼마나 다양했나 하는 것을 말해준다. 다음에 여건이 되면 꼭 방문해보고 싶은 앙코르 와트 또한 이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16세기에는 문화적인 부문에서도 다양한 발달이 있었는데 특히나 조각이 눈길을 끈다.

 

15세게 들어 몽골제국도 힘을 잃기 지가했고 우리나라는 조선이 들어섰으며 몽골제국에서는 티무르가 티무르 제국을 세웠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 우선은 눈에 보이는 건축물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 같다. 그것이 마치 자신의 세력이나 되는 양... 요즘 우리나라에서  고위직에 있으면 거의 큰 차를 타야 하고 사업을 할 때 작은 차를 타면 고객이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처럼...물론 한 나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라면 그 나라를 대표할 만한 건축물 하나 쯤은 남겨 자신을 기억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르네상스 시대가 열려 미술분야에서도 뛰어난 사람들이 선을 보였다. 다빈치나 미켈란젤로 등...

이런 재능을 지닌 사람들을 거쳐서 오늘 날 우리가 그들이 밟았던 흔적을 먼저 더듬어 보고 다른 방법을 강구하기 때문에 훨씬 더 편안한 삶을 영위하고 뛰어난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잉카제국도 등장했는데 이 시기에는 마추픽추가 알려진 도시라 전설의 도시 같은 이 곳으로도 호기심이 자꾸만 끌어당기는 것 같다.

 

이렇게 세계사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것이 참 재미있다. 함께 할 수 없었던 시대의 일을 이렇다저렇다 불평하진 못하겠지만 그 때의 일을 거울 삼아서 좀 더 나은 21세기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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