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울지마세요
샐리 니콜스 지음, 지혜연 옮김, 김병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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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띤 얼굴에 죽은깨가 소복히 있는 얼굴을 한 표지의 그림..

샘이다. 열 한 살...

지금 내 아들의 나이가 열 한살이다.

책을 읽다가 간간히 아들을 얼굴을 보며 머리 한 번 쓰다듬어 보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에 대해서 감사해 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무엇보다 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제일 원할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이 책은 백혈병에 걸린 11살 꼬마 아이가 책을 써 보기로 결심한 날인 1월 7일부터 더 이상 가망이 없어서 약조차도 복용하지 않은 4월 12일까지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과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 궁금했던 일,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는 8가지의 의문점 등을 쓴 것이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이 참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아프다.

11살이면 아직 아이인데 백혈병에 대처해서 너무 의연하고 행동을 하고 있어서 대견하면서도 더 마음이 아픈 것 같다.

자신의 친구 펠릭스를 먼저 하늘 나라에 보내야 했던 마음도 그렇고,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도 그렇고, 죽은 후는 어땠으면 좋겠다..라고 또박또박 쓴 것이 애어른인가 보다.

아프면 철이 더 빨리 든다고 하더니 샘의 경우도 그런가 보다.

 

펠릭스의 장례식에 가서 엘라와 교회에서 보편적인 장례분위기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장면에선 수긍이 갔다.

교회에 다니지 않았던 펠릭스를 기독교식으로 장례 지내주고 평소 잘 모르고 있던 사람이 펠릭스의 일상이 생활이 이러했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어른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인 것 같다.

또한 보통의 경우는 자신의 죽음을 가지고 이렇게 깊이 파고들지는 않는데 당장에 직면한 문제라 그런지 죽음과 연결해서 자료를 모으고 생각하는 것이 11살의 나이 답지 않다.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고통에 못 이겨 어린아이가 이제 그만 쉬고 싶다고 부모에게 놓아달라고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른다.

 

샘의 말처럼..

나이 든 사람이라면 마땅히 받아들여야 할 문제지만 어린 아이들이 불치의 병으로 딴 세상으로 가는 건 정말 불공평한 것 같다.

이 세상에서 의료기술이나 사회복지가 많이 좋아져서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경우도 없었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그 고통을 받는 경우는 더더욱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건강한 두 아들에게 ...참 고맙고 우리들에게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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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 - 유전자 이상이 만들어 낸 색다른 친구들 눈에 보이는 과학 1
강현옥 지음, 박기종 그림, 윤주열 사진, 이태원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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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라는 단어를 이번에 처음 들었다. 이 책이 아니었으면 알비노가 뭔지 내내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었겠다 싶었다. 우선 알비노가 뭔지를 소개하자면 눈, 피부, 깃털, 모발 등에 갈색, 검정, 빨강, 노랑 등의 색소가 없는 것을 말한다. 인간과 그 외 척추 동물의 몸과 털이 하얗게 되는 이유는 색소 세포의 부족, 생태학적 발달 과정 중 정해진 색소 세포의 이동 장애, 색소 생산에 필수적인 호르몬 자극의 부족, 색소 세포 내부의 이상 등이라라 할 수 있다.

사람에게는 피부, 모발, 눈에 존재하는 어두운 갈색 색소인 멜라닌의 부족으로 생긴다.

 

오래 전에 학교 다닐 때 이웃 학교의 학생 한 명이 머리카락, 눈썹, 피부 등이 전부 하얀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같은 버스를 탄 적이 있었을 때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참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그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고 다니는 것이 스트레스고 동시에 용기였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보통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데 사람이나 동물이 가진 유전자가 이렇게 무섭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건강한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삶인가를 다시 한 번 감사하게 하는 책이다.

 

초등 4학년이 되는 아들도 알비노가 뭔지 모르다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부쩍 관심을 가진다. 그래서 책에서 소개한 알비노 외에도 인터넷에서 더 찾아  보았다.

정말 희귀한 세계에세 1마리 뿐인 멸종 위기의 것들도 있고, 아무래도 정상인 것과는 좀 특별나다 보니까 희귀한 것도 많았다.

뱀이나 개구리 과의 알비노는 색깔이 다른 것보다 참 이쁘다. 성질도 온순하다는데...

 

알비노의 일종인 오드아이...라는 것도 있는데

오드아이는 양쪽 두 눈의 색깔이 다른 경우를 말한다. 이것은 멜라닌 색소가 각각 달리 분포되어 있어서 이와 같이 나타나느데 이 증상을 홍채이색증..이라고 한다.

페르시안 고양이 터키쉬 앙고라 고양이에서 나타나고 개는 시베리안 허스키에서 자주 나타나며 가끔 사람들에게서도 볼 수 있다.

 

알비노는 햇볕에서 나오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주로 어두운 곳에서 생활한다. 알비노가 희귀한 것이 많다보니 야생에서보다는 주로 사람들의 손에 의해 길러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고 보면 귀하다는 것이 좋은 것인지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분명 지켜줘야 하는 것임에는   확실한데 스스로 자아까지 있는 경우라면 과연 행복해  할런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그들은  모습만 다르다는 것 뿐이다. 알비노가 사람이건, 동물이건, 조류이건, 파충류이건 간에 그들을 바로보는 시각...

이    시각을 사람들은 확실하게 해야 겠다. 

그 문제만 해결된다면 알비노는 우리들의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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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바다 힘찬문고 49
김일광 지음, 이선주 그림 / 우리교육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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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낯설지 않은 바닷가 한 지명이다.

내 고향도 7번 국도를 따라 가다 보면 있어서 그런지 그 국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지점에 있는 구룡포 바다를 나 또한 몇 번은 갔었다. 잔잔하면서 눈이 부시도록 푸른 바다가 반겨주고 멀지 않은 위치에 등대도 있어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바다가 구룡포다 보니 괜히 반갑다.

 

요즘엔 사별이건 이혼이건 간에 한 부모 가정이 많다.

그 가정에서 새로이 한 사람을 받아들이는 일은 필요하면서도 어렵다. 그간 긴밀하게 가족간에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던 사람들이 새로 가족을 받아들이게 되면 아무래도 그 틈이 얼마간은 흩트러지기 때문이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한 다빈 엄마의 이야기가 내용중에 나오지만 그 마음의 눈은 오랜 시간이 지나 욕심을 놓아버린 다음에야 떠질까... 현대사회에선 대부분 자기자신이 중심이다 보니 나의 자리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것 같다.

 

엄마 잃은 소녀 다빈이가 새엄마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오는 외로움을 할머니가 계신 구룡포에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돌아가신 엄마의 흔적을 바다에서 발견하게 되는데 새엄마였던 할머니가 본인이   낳지 않았던 4명의 고모들까지도 잘 기른 걸 보고 또 할머니가 골고루 나눠주기 위해 또아리를 틀어놓은 미역타래를 보고 다빈이는 할머니는 미역만 골고루 주시는 게 아니라 그 사랑까지도 자신이 낳은 자식과 낳지 않은 자식들에게까지 골고루 주신다는 걸을 알게 된다.

사실을 근거로 이 동화가 쓰여진 것으로 아는데 요즘같으면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요즘이야 자식도 이만큼 없지만 물불가리지 않는 사랑이라 해도 자신의 굳이 힘든 길을 선택하려는 사람이 없다보니 대단한 삶을 산 할머니다 싶다.

 

사람이 사람에 의지하는 경우도 많지만 할머니의 경우엔 바다에 의지하고 산다.

바다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있고, 며느리가 있고, 9남매 훌륭하게 키워낸 삶의 터전이다 보니 바다가 곧 할머니인 셈이다.

그러고 보면 제목이 엄마의 바다...라기 보다 할머니의 바다..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처음 이야기의 시작은 화자가 할머니였는데 뒤에 가서는 다빈이도 화자가 되기도 하고 해서 시점이 전지적 작가시점인가? 

 

집을 떠나 할머니와 머무르면서 엄마를 느끼고 할머니의 모습을 새로 보게 된 다빈이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엄마가 이야기한 마음의 눈으로 새엄마와 좋은 시간을 나눠 갖었으면 한다. 사실 방황을 많이 할 수록 손해나는 건 자신이라는 걸 그 당시는 모르니까...

모두가 넓은 바다 하나씩 마음에 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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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이야기 1 - 미술이 태어난 날
조승연.앤드스튜디오 지음 / 세미콜론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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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이야기 중 1권...

이야기로 읽어내려 가는 르네상스 시대는 권력과 암투의 시대로 어디서나 피냄새가 났다.

긴박한 상황에 맞물려 주인공 카테리나를 따라 장소를 옮겨가며 주로 건축물에 얽인 내용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걸 읽을 수 있다. 더불어 시대적인 배경을 상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미술품 한 점, 한 점이 태어나게 된 배경을 알 수가 있게 된다.

 

현재 시점이다가 다시 과거 시점   또 다시 처음 이야기를 시작하던 현재를 몇 년 훌쩍 넘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독자를 조금 헷갈리게 한다. ㅡ.ㅡ

 

시대별로  그 시대에 유행하던 스타일의 조각이나 조각가 화가들을 연대순으로 등장시켜 소개한다. 그들과 코시모와의 관계, 혹은 브루넬레스키와의 관계  등...

많이 않은 예술가들이 서로 도와서 일할 수는 있겠지만 어떤 점조직처럼 다 연결되다 보니 그 시대에 정말 이 사람들이 다 알고 지냈을까? 하는 호기심도 생긴다.

물론 르네상스 미술이야기...라는 제목처럼 이야기로 꾸며진  부분이 더 많다면 할 말이 없지만 말이다.

어린 아이들의 밝고 천진한 모습을 상상하며 새시대를 염원하는 뜻에서 관뚜껑에 조각되던 통통한 아기들의 조각...푸조가 유행을 하였다.

르네상스를 같이 여행하는 동안 이 시대의 든든한 후견자인 코시모 메디치와 함께 하였다.

역사가들이 그를  '르네상스의 대부'라고 일컫는 것은 그가 바로 로마 문화가 부활하는 길을 연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피렌체의 건축물은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있다.브루넬네스키의 돔과 같은 건축물은 세계에서 유일하니 이렇게 자랑할만한 건축물이 르네상스를 시대를 장식하고 있다.

보통 르네상스시대..라 하면 문예부흥기..라고 해서 학교 다닐 때 그것만 열심히 외웠지  이 시대에 이런 권력의 암투나 피로 물들인 사상이 우리들이 보고 감탄하는 예술품 뒤에 있다고는 생각을 하지 못 했는데 당혹스럽다.

 

시대가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만 자신을 알아주는 시대라 그런지 주로 성당중심이 많고 예수님과 그의 제자 그리고 천사들의 조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도나텔로 브루넬레스키가 코사모와 함께 로마를 재건하지 위해 노력하였다.

주인공으로 등장한 카테리나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이다. 사랑을 두고 갈등할 수는 있겠으나 자신이 선택한 그 사랑만을 찾지도 않았기에 지노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 구이노의 생이 뒷편에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어떻게 펼쳐질 지가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요즘도 몇몇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면 예술인으로 살아가기가 참 힘들다. 르네상스 시대라 해서 별다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름없는  사람들에게 의해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많을 것이라 보는데 코시모와 같이 이런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었던 사람이 있어 오늘 날 우리가 좀 더 앞당겨진 문화예술의 시대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한다. 

 

P20 가운데 줄  (갑옷 차림의 군인 한 무더기가 명이 달려온다)

--> 여러명이...라고 한다면 한 무더기가 빠져야 할 것이고, 한 무더기가 달려온다라고 할 것 같으면 명이..가 빠져야 한다.  

이 외에도 몇 군데 오자가 있었던 걸로 기록하는데 따로 정리를 해두지 않아서 찾기가 힘들어 포기한다. 차근차근 정독한 후 다음판을 인쇄할 경우에  이런  오자는 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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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1 - 고대 문명이 꽃피다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1
강선주 지음, 강전희.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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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박은봉 선생님의 한국사 편지, 엄마의 역사 편지를 웅진주니어를 통해 만났다. 덕분에 큰 아이를 역사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했다. 알기 쉬운 구성이나 조근조근 들려주는 듯한 말투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도 그 뒤를 이어 나와서 그런지 구어체의 문장으로 세계사의 서막에서부터 들려주듯 서술하고 있다.

 

태초에 지구가 생기면서부터 역사 이전의 시대인 선사시대,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 등...

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인류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흐름대로 눈에 넣을 수 있다.

세계의 4대 문명인  황하 문명, 메소포타미이 문명, 인더스 문명, 이집트 문명을 그 주변의 커다란 강을 따라 흔적을 더듬어 볼 수 있다.

문명의 발상지별로 그 주변국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는데 '클릭 역사 속으로'...를 통해서 역사적인 사실을 부연설명을 통해 적고 있어서 한결 재미있다.

또한 '아, 그렇구나'에서도 놓치고 쉬운 사실들을 모아서 정리해 두고 있어서 좋았다.

지도나 문물에 대한 사진, 유적지의 사진을 통해 직접 볼 수 있게 시각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서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한 번 훑고 들어가면 훨씬 더 큰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내가 학교에서 공부할 때 세계사나 국사는 무조건 외우라고 교육을 했는데 요점만 정리해서 부분부분으로 외우는 건 이제 생각해보면 별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흐름을 머리속에 넣고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이나 주요 인물, 세계사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먼저 알고 요점을 정리해서 외웠다면 지금 세계사를 공부해도 잊었던 내용이라해도 금방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지만 그렇게 공부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한 나라, 한 민족이 생겨나고 다시 멸망의 길로 들어서고 하기를 무수히 반복하는 세계사에서 모든 멸망의 원인 과욕이나 독재, 종교가 자리하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힘쎈 자가 정복을 하고 나면 또 다른 힘센 자가 나타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오늘 날과 같은 민주주의 사회가 나오기도 했지만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그 내부엔 끊임없이 투쟁과 함께 하는 세계사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마음이 아프다.

유명한 트로이 전쟁도 그렇고, 아시리아 그렇고 제국을 건설해 그 나라 백성들을 더 평화롭게 살게할 벙법을 궁리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이 가지고 어떻게 하면 남이 가진 것을 빼앗을 수 있을까..하는 궁리를 하다보니 평화보다는 늘 다툼에 더 가까이 가 있어서 멸망의 길로 들어선 듯 하다.

 

학교 다닐 때는 주로 입시 위주의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외우다보니 중요도가 낮은 건 건너 뛰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다 이 책에서 보니 생소한 문명도 있고 인물이나 도시도 낯선 곳이 종종 눈에 띤다.

특히나 올멕 문명, 테오티와칸 문명은 멕시코 지역과 함께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문명 지역이었다. 그러나 그 규모가 작지 않았음에도 별로 전해진 바가 없어서 그런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 위 페르시아, 중국 등 세계제국을 꿈꾼 왕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영원불멸이란 것은 이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은 듯 하다. 다만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 하는 것인데 그 과정이 쉽진 않은 가 보다. 하기는 요즘 세상으로 봐서도 안정된 가정을 가꾸기도 힘든데 전 세계를 아우르고자 했다면 그게 가능할까?

 

제일 마지막 장에 나온 '인류 진화의 역사'는 시대별로 너무나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마음에 쏘옥 든다. 이 흐름만 머릿속에 넣고 있다면 선사시대와 초기국가 시대는 문제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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