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도가 좋다. 시즌 1이 금방 지나간다. 도자기 공예가인 주인공이 남편과 남편의 10대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남편은 세상 누구보다 자상하고 잘 챙겨준다.

하지만 죽은 엄마 자리를 빼앗긴 것 같은 의붓딸은 그런 새엄마가 싫다. 아빠와 둘만 같이 있고 싶지만 아빠는 새엄마와 다 같이 있기를 바라고.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쪽지 하나를 남기고 갑자기 실종이 되었다. 남편 회사 사람들이 경찰에 연행되어 가고 난리가 아니다.

남편이 실종되고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남편의 딸과 함께 남편의 행방을 찾아 나서는 스릴러다. 제니퍼 가너와 니콜라이 코스테르 발리우가 부부로 나오며, 스파이더맨에서 네드의 여자친구로 깜찍하게 나왔던 앵거리 라이스가 주연이다.

해나는 남편이 사라지고 난 후 지금까지 알았던 남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추적에 나선다. 그러나 남편의 딸 베일리도 위험해서 같이 찾아 나서지만 베일리는 사사건건 해나에게 딴지를 건다.

새엄마를 싫어하고 사춘기라는 걸 알겠는데 아빠는 왜 안 오냐며 대드는 건 짜증이 난다. 같이 있었음에도 마치 해나는 알고 자신은 모르는 것처럼 구는 십 대의 딴지가 시리즈 내내 이어져서 좀 힘들다.

남편 오언이 실종되고 해나는 남편이 알고 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녀가 그동안 알지 못한 오언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충격을 받는다.

베일리 역시 그동안 알고 있던 죽은 엄마가 자신의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과 그동안 알고 있던 아빠가 아빠의 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데.

추적의 동력원이 베일리가 가진 아빠와의 추억으로 먼 길을 가서 그 도시에서 시작을 한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점점 거대해진다. 실종된 남편의 비밀을 따라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베일리는 해나에게 조금씩 의지한다.

두 사람은 남편의 비밀이 해나와 베일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지금까지 취했던 태도를 바꾼다. 가장 재미있을 때 시즌 1이 끝난다. 다행히 시즌 2가 몇 편까지 올해 공개가 되어 있다.

대체로 베일리가 해나에게 사춘기 십 대로 딴지 거는 장면이 짜증 난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아마 대부분 성인일 듯. 미국 십 대가 부모세대에게 딴지 걸고 대드는 장면은 울화통이 터진다. 시즌 2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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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맑은 두주를 봤나.

이름도 너무 예쁘다.

두주.

두수한테 당해서 얼굴에 낙서한 채 룰루랄라

저 발걸음 가벼운 것 좀 봐라.

아이들이 놀리는 저 벽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다.

한 유튜버가 고교얄개 장소를 찾아다녔는데 그대로인 곳이 꽤 있었다.

두수의 첫사랑 인숙이네 근대화 연쇄점이 있는 자리도, 학교도 변했지만

그대로인 곳이 있어서 신기했다.

정윤희가 제일 깜찍하고 예쁘게 나온 영화가 고교얄개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

2편에서는 두수 선생님으로 나온 하명중과 결혼해서 두수한테 더 당한다.

하명중 형이 하길종 감독인데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과 같이 영화를 배우고 우리나라 와서 바보들의 행진 1, 2를 만들었다.

2편 개봉 당시 사람들 몰래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다가 울었다고.

주인공 현실이 자신과 비슷했다고 한다.


https://youtu.be/YIN9DrX4K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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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서영춘의 존재를 확실히 알리는 영화다. 당시에는 코미디언들이 영화에도 많이 나왔다. 구봉서도 영화 주인공으로 많이 나왔다. 이 영화는 요즘의 개연성으로 보면 안 된다.

코믹액션스릴러에 가까운 영화다. 007을 좋아하는 보석상 직원 살사리 서영춘이 사기에 말려들고 그 이후 점점 예기치 못한 일들에 빠져든다.

위조지폐단을 발견하고 여장으로 분장까지 해서 조직의 중심부까지 들어가서 일망타진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볼거리가 많다. 당시에 나온 극영화들 중에서 욕이 많이 나온다.

요즘처럼 씨발 같은 욕은 나오지 않지만 쌍놈의 새끼 같은 대사를 살사리가 많이 한다. 에이 그게 뭐?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일반인치고 고전 한국 영화를 많이 본 나로서는 욕을 많이 하는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다.

이 영화에는 당시의 인기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 허준호 아버지 허장강이 위조지폐단의 대장으로 나오고, 김희갑이 한의사로, 김승호가 보석상 주인으로, 늘 어머니나 할머니로 나왔던 도금봉이 아주 젊은 여자 사기꾼으로 나온다.

초반은 기가 막히는 사기기술로 살사리와 보석상주인을 속이는데 재미있다. 이 영화에 대구역이 배경으로 처음으로 나온다. 아마 대구역의 시초가 아닐까 싶다.

당시 대부분의 영화는 주로 서울에서 촬영을 했는데 이 영화는 대구와 부산을 오고 간다. 그리고 최초 비행장과 여객기도 나온다. 당시에는 비행기 안에서도, 기차 안에서도 마음대로 담배를 피울 수 있어서 그런 장면도 볼 수 있다.

길거리에서 연기를 하면 행인들이 신기해서 막 쳐다보는데 그런 것까지 다 영화에 담겼다. 이 영화는 총알탄 사나이의 60년대 버전 같다.

살사리 서영춘은 007을 닮고 싶어서 사건을 해결하지만 행동과 몸짓 그리고 대사는 영락없는 채플린이다. 영화는 코믹영화에 가깝지만 도금봉이 왜 사기꾼이 되었는지, 그리고 총에 맞아서 죽는 장면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서영춘의 인기가 가장 많을 때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 주제곡까지 직접 불렀다. 서울을 출발해서 대구, 부산까지 가는 모험 속에서 펼쳐지는 살사리의 007 대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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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3-07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거 코메디언은 지금의 개그맨들과 달리 정극연기가 가능해서 희극배우라고 불리었고 실제50~60년대에는 많은 코메디언들이 영화에 출연해 영화배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셨지요.고 서영춘선생님은 자제분이 3명이셨는데 두분은 개그맨을 하셨고 첫째는 일반 회사원이셨죠.첫째분을 우면찮게 뵌적이 있는데 아버님을 쏙 빼 닮으혔더군요.

교관 2026-03-08 12:03   좋아요 0 | URL
네 정말 고전 영화를 보면 코미디언들이 영화에 주연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잘 하기도 하고 재미있고 좋아요
 


카모메와 안경으로 잔잔한 힐링을 주었던 감독이 중년의 여성을 통해 가족을 빌미로 사회문제를 잘 드러내는 영화를 만들었다. 난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 그래서 일부러 이전에는 잔잔한 영화를 만들었던 거야!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마치 현재 인기가 많은 아반떼가 이전의 못난이 아반떼보다 먼저 나왔지만 못난이 아반떼를 출시하고 난 다음에 이번 아반떼를 출시해서 인기를 확 끌어버린 것처럼.

츠츠이 마리코는 일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일본 영화를 많이 보면 츠츠이 마리코를 다 안다. 고독한 미식가에서부터 너무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주조연으로 나왔다.

영혼이 나간 연기부터, 독한 악역, 동네 아줌마부터 한 많은 어머니까지. 앞으로도 일본 영화계는 그녀를 사랑할 것이다. 이 영화에서 츠츠이 마리코는 혼자서 극을 전부 끌어가는데 와하는 감탄이 나왔다.

50대 중후반의 여성이 한 가정에서 어떤 자리이며 어떤 취급을 받으며 부부관계나 시아버지의 관계에서의 성적인 부분의 고충을 겪고 있는지.

남성 중심의 사회를 츠츠이 마리코를 통해 비판하면서도 이 과정에서 주인공이 정서적으로 또는 신체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타인과의 인간관계) 독립을 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말도 없이 십 년 전에 집을 나간 남편이 암에 걸려 돌아오면서 주인공의 마음에 파문이 인다. 파문은 처음에는 너무나 미미하지만 점점 짙어진다.

절망 속에서 웃어라고 포스터에 쓰여 있는데, 꼭 악한 영웅이나 착한 악마, 킬러들의 수다처럼 모순이다. 절망 속에서 웃음이 나오는 건 너무 허탈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나오는 웃음일지도 모른다.

요리코는 남편과 시아버지 그리고 아들에게 마저 무시를 당한다. 게다가 아들이 데리고 온 여섯 살 많은 여자에게까지.

가족 때문에 고충을 겪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그렇듯 요리코에게도 힘이 되어주고 위안을 주는 건 나와 무관했던 사람들. 영화가 끝났지만 영화가 끝난 후 요리코 씨의 삶에 응원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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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매칭 앱으로 만난 커플이 계속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결혼식을 진행시킨 웨딩플래너 린카에게 스토커가 붙으면서 죽음의 사건이 자신에게로 오는 이야기다.

린카는 동료의 권유로 매칭 앱에 등록하자마자 남자들의 구애가 온다. 그중에 토무라는 남자와 만나게 되고 이 토무는 계속 린카를 스토킹 하면서 죽음이 다가온다며 조심하라고 한다.

린카 주위의 동료도 죽어 나가고 아버지마저 죽어나가면서 린카는 토무라는 남자를 경계하지만,,, 어떻게 될까.

이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 계속 반전을 거듭한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보면 마지막 반전까지 있다. 스릴러인데 이야기가 너무 허술하다. 마지막에 후속 편을 예고하면서 끝이 났고 후속 편이 나왔다.

일본에서는 토무 역의 사쿠나 다이스케가 잘 나가는 아이돌 그룹 스노우 맨의 멤버라서 꽤 영화를 본 모양인데 이게 연기가, 그러니까, 아무튼 좀 그래.

주인공 린카의 츠치야 타오는 배우로 손색이 없는데 이 토무 때문에 투샷이 걸리면 린카마저 꽤나 이상해져 버린다.

마지막에 가서 어어? 그러지 마?라고 생각하는 순간 카메라를 보고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데 이게 어색해도 너무 어색하다.

이 사건의 원흉은 린카의 아버지지만 또 다른 원흉으로 나오는 사이토 유키는 이번 토모야와 하연수와 함께 드림 스테이지 1화에도 나왔는데, 사이토는 나이가 들어서 주로 엄마나 뭐 그런 역에 나오는데 80년대 슈퍼스타였다.

사이토 유키가 부른 정열은 노래도 좋고 노래도 잘 불렀다. 아무튼 이 노래를 들으면 변진섭의 노래가 너무 비슷해 씨부레. 젊은 시절의 사이토 유키는 우리나라 오혜워니 얼굴과 아주 닮았다.

이 영화는 과거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린카의 아버지로부터 사건이 시작되었다. 초반은 굉장히 몰입하게 만든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힘이 빠지는 스릴러 ‘매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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