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사랑을 나눈 후 금속을 잉태한 티탄 이후, 젊음에 대한 엄청난 집착으로 인간의 플라나리아 화를 보여준 서브스턴스를 이어 고 자극의 계보를 잇는 엄청난 시리즈가 나와 부럿다. 첫 시작부터 벨라 하디드가 등장하더니 온몸을 불살라 그대로 폭파되어 버리며 시작한다.

벨라 하디드는 굉장한 피지컬과 사업 수완으로 모델도 돈도 1등인데 늘 언니의 그늘이었다. 얼굴도 피지컬도 사업도 남자도, 모든 것이 언니 뒤였다. 한동안 수렁에 빠져있더니 극복하고 뛰쳐나와 영화에도 첫 도전을 한 모양이다. 그게 기묘한 바이러스에 걸려 온몸이 불덩어리처럼 온도가 올라 터져 깔끔하게 죽는 역으로 나온다.

언니인 지지 하디드는 정말 완벽한 여자 같다. 이미 애도 있고 디캐프리오와도 사귀고 마의 슴다섯도 깨고, 억만장자 아버지도 있지만 언론을 장식하는 건 파괴되거나 약이나 술에 의해 구렁텅이로 떨어진 모습들이었다. 아무튼 이 시리즈에는 대단한 배우들이 나온다.

주인공으로 에반 피터스가 나온다. 엑스맨에서 빛보다 빠른 녀석일 때 소년 같은 모습이었지만 이 시리즈에서는 약간 마초를 띠는 형사로 나온다. 덕분에 얼굴이 삭아 보인다. 같이 수사를 하는 요원으로 레베카 홀이 나오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탈피를 거쳐 훨씬 예뻐진 모습의 여자도 레베카 홀인가? 1인 2 역일까?

또 애쉬튼 커쳐가 억만장자로 나온다. 이미 탈피를 해서 젊어진 몸이다. 이전의 몸은 마블 시리즈의 킹핀,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연기를 하고 뷰티 바이러스 투입 후 젊어진 애쉬튼커쳐가 맡는다.

부인으로 이사벨라 로셀리니가 나오는데 엄마가 세기를 풍미했던 잉그리드 버그만이다. 로셀리니가 이 시리즈의 애쉬튼 커쳐 기괴한 아내로 나오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오래전 영화 [죽어야 사는 여자]에서 젊어지는 물약으로 영원히 죽지 않는 라일 역으로 나왔다.

죽어야 사는 여자도 바디 호러의 고전이다. 이 시리즈는 서브스턴스의 이야기보다 죽어야 사는 여자에 훨씬 더 가깝다. 죽어야 사는 여자는 그렇게 오래된 영화인데도 소재나 그래픽이나 빠지는 것 없이 기괴하고 재미있다.

아름다움과 젊음을 쫓는 욕망은 나날이 심해진다. 뚱뚱하게 평생 사느니 젊고 날씬하게 2년 사는 게 더 나아! 같은 뉘앙스의 이야기다. 5화까지 진행되었는데 징그럽고 끔찍한 바디 호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면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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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어째서 시드니 스위니를 사랑하는가. 시드니 스위니는 현재 미국 영화판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다. 근래에 내가 본 몇 편의 영화 속 주인공이 시드니 스위니였다. 그때 하나 같이 리뷰를 썼지만 영화 속에서 정말 못나게 얼굴이 나온다는 거였다.

배역이니까 그렇겠지, 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시드니 스위니가 예쁜 얼굴이 아니다. 그런 얼굴을 미국 영화 판은 사랑하고 있다. 그건 영화계에 부는 피씨주의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양한 인종과 금발에 섹시한 미녀가 아니라도 할 수 있다는 바람이 몰고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시드니 스위니가 엄청난 미녀야!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검진받아봐라. 미국 영화판의 피씨주의는 오래전부터 불었다. 30년 전 정은임의 영화음악 라디오에서 이미 할리우드 피씨주의에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30년 동안 피씨주의는 미국 영화판에 스며들기 시작해서 현재에 와서 형태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로 시드니 스위니가 할리우드 여러 영화의 주인공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 시드니 스위니의 얼굴은 못나게 나오면서 가슴을 무척 부각시킨다.

미사일을 장착해 놓은 것 같은 몸매로 집 안을 돌아다닌다. 똥망 영화 마담 웹에서도 나왔는데, 히어로 영화에서는 잘 생기고 예쁘고 근육 빵빵에 날씬하고 금발의 섹시한 미녀미남들이 나와서 빌런들을 때려 잡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데,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피씨바람이 불어 재미가 사라지더니 지금은 거의 다 망하고 말았다. 시드니 스위니의 대부분의 영상을 보면 가슴두각이다. 이 영화는 영화를 위한 영화다.

모두가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있다가 반전 스릴러를 드러내는 게 영화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다. 영화는 미국에서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을 했다. 감독은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2편 제작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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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서 63년으로 돌아가서 케네디 암살을 막는 이야기로 스티븐 킹의 원작이다. 이제는 타임슬립 이야기가 널려있지만 스티븐 킹은 흔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풀었다.

아무런 전투 능력이 없는 교사가 과거로 가기까지의 고민과 과거로 가서 겪은 일들이 흥미롭게 이어진다. 빌런들이 등장하는데 교사라서 그런지 전투력이 없어서 늘 다치고 깨지고 답답하게 대응한다. 무력을 휘두르지 못한다.

주인공 제이크는 현실에서 행복이라는 걸 느끼지 못한다.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아내와 이혼으로 인생이 엉망이었다. 그 와중에 단골 식당 주인이 하던 일을 대신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게 바로 과거로 가서 케네디 암살을 막는 일이다.

식당 주인이 암에 걸린 것이다. 그래서 제이크가 과거로 가게 된다. 제이크는 혼돈에 휩싸인다. 설령 오스왈드가 총을 든 그 당일이 되어도 자신은 그걸 막을 방법이 없다며 돌아오려는데 그만 거기서 사랑에 빠지는 여자 세이디가 나타난다.

세이디로 나오는 사라 가돈은 이때 완벽에 가까울 만큼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러블리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사로잡는다. 세이디는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예쁜 모습으로 제이크와 함께 로맨스를 펼치면서 오스왈드를 잡는 스릴러의 중심에 선다.

이 시리즈의 재미있는 사실은 케네디를 살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이디가 총에 맞아 죽는다. 망연자실한 채로 현재로 돌아오니 현실의 세계는 파국이다. 전쟁이 난 것처럼 도시가 내려앉아 있고 엉망이다.

케네디가 암살되지 않고 대통령을 죽 하면서 미국은 더욱 악몽이 된 것이다. 제이크는 그제야 과거를 돌려봐야 소용이 없다는 걸 알고 다시 과거로 가서 케네디 암살을 막지 않을 것이며 세이디와 사랑하며 살겠다고 생각한다.

다시 처음부터 세이디를 찾아가는 제이크. 그러나 어떤 발버둥을 쳐도 세이디는 결국 죽게 된다. 제이크는 사랑하는 세이디를 사랑하지 않는 처음의 상태가 된다. 현재로 온 제이크는 할머니가 된 세이디를 만난다.

이 시리즈는 스릴러를 말하고 있고 과정 또한 판타지 스릴러 물이지만 결국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거로 가서 과거를 바꾸면 지금의 현실이 바뀌는 게 아니라 바뀐 과거에서 이어지는 또 다른 현실이 펼쳐질 뿐이다.

그 세계에서는 911도 일어나지 않고 대통령들도 전부 다르다. 무엇보다 제이크는 사랑하는 세이디 없이 살아야 하는 세계다. 그러나 원래 현재는 비록 할머니가 되었지만 세이디는 살아있다.

등장하는 모든 배우가 연기를 너무나 잘한다. 마지막 할머니가 된 세이디와 춤을 추는 장면은 꽤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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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또 오구리 슌이다. 오구리 슌에 대해서 아주 간단히, 간단히 얘기하면 인기를 얻어서 발돋움을 하려고 할 때 쌍벽을 이루는 녀석이 나타나서 일본의 모든 관심을 다 가져가 버렸다.

같이 놓고 캐스팅이 되었을 때에도 그 녀석이 배역을 차지해 버릴 정도로 천재가 있었으니 야마다 타카유키였다. 지금은 카더가든과 구분이 불가능해졌지만 야마다 타카유키의 인기는 대단했다.

오구리 슌은 점점 엇나가던 찰나 오구리 슌 하나만 믿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전폭적으로 밀어줬던 매니저가 암에 걸려 힘겨워하면서도 오구리 슌을 어떻게든 위로 올리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그 매니저는 병세가 잠깐 호전되어서 괜찮을 줄 알았지만 그만. 오구리 슌과 매니저의 이야기를 찾아보면 이게 더 영화 같음.

아무튼 오구리 슌과 아오이 유우 주연의 가스인간 제1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올해 나오게 된다. 이 시리즈는 24년부터 떠들썩했다.

오구리 슌과 아이오 유우가 23년 만인가? 13년 만인가? 다시 주연을 맡게 되었고, 총괄 프로듀스와 각본이 연상호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감독은 간니발의 가타야마 신조가 맡았다.

간니발은 시즌 1은 너무나 재미있었는데, 시즌 2가 늘어지면서 좀 그래. 그래도 가타야마의 영화 [실종]이나 [벼랑 끝의 남매]는 매우 재미있었다. 가타야마는 봉 감독의 스텝으로 봉준호 키즈 같은 영화인이다.

주연 급으로 타케노우치 유타카가 나오는데 포스터로 보면 전혀 얼굴을 알아볼 수 없다. 또 히로세 스즈, 하야시 켄토가 나온다. 이 시리즈는 60년에 나온 가스인간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서 리메이크되었다. 원작은 60년에 나온 일본 영화인데 기가 막히게 촬영을 해서 당시 할리우드에서도 교본으로 삼을 만큼 잘 만들었다.

60년인데 투명인간 같은 가스인간의 특촬이 훌륭했다. 일본 고전 공상과학물을 한국인이 연출을 한다는 게 여러 놀라운 일 중 하나다.

원작을 보면 2019년에 고인이 된 야치구사 카오루 배우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는데 놀랍도록 예쁘다.

가스인간을 쫓는 형사로 오구리 슌의 모습을 기대해 보자. 연상호의 각본이 얼마나 훌륭하게 각색되었는지 알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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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세계를 덮쳤던 당시 요코하마항에 입항한 호화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집단 감염이 된 실제 이야기다.

이 호화 여객선은 2020년 2월 3일에 입항 후 승격 전원이 하선을 완료한 2월 21일까지의 일을 다루고 있다.

당시 56개국 3,711명의 승객과 승무원 중 검체 채취로 10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일본은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직면하게 되었는데, 이 당시 일본 정부는 미비한 대처로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감염환자는 자꾸 속출하고 감염이 된 환자는 점점 죽음으로 가는 상황에서 여객선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외부에 가족과 일상을 두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들어간 의사와 간호사들이었다.

외부에 있는 이들의 가족에게는 비밀이 지켜져야 했지만 아빠나 엄마가 코로나 환자를 돌본다는 소문이 퍼지면 그 가족 역시 일상이 무너지고 아이는 유치원에서도 따돌림을 받게 된다.

문제는 당시 일본에는 대규모 바이러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관이나 병원이 없었고 병원을 바이러스 지정 병원으로 하려고 하면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여객선 안으로 투입된 사람들은 의료 자원봉사 조직인 디매트였다. 디매트란 재해 파견 의료팀으로 의사, 간호사, 의료사무직으로 구성된 재해 사고에 투입되는 전문 훈련을 받은 의료팀이었지만 코로나 같은 미지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훈련을 받은 전문팀은 아니었다.

이들의 처절한 사투와 정부와 현지 의료팀들과의 마찰, 그리고 환자들과 승무원들 간의 힘든 관계의 교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무척 현실적이다. 거의 다큐처럼 흘러간다. 디메트의 지휘관으로 오구리 슌, 정부 관계자로 마츠자카 토리. 디매트 의료진으로 이케마츠 소스케, 여객선에 투입된 현장 감독의 쿠보즈카 요스케가 나온다.

일본의 탑인 이들 배우들도 이렇게 한꺼번에 연기를 하기는 처음이다. 마츠자카 토리나 이케마츠는 선배들과 함께 연기를 해서 안도감이 들었고,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투입된 의료진들 역시 사람이다. 눈 앞에서 피를 토하고 기침을 하며 분비물을 뱉어내면 너무 무섭고 겁이난다. 하지만 그럴 표출해서는 안 된다. 진짜 무서운 건 모두가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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