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가 세계를 덮쳤던 당시 요코하마항에 입항한 호화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집단 감염이 된 실제 이야기다.
이 호화 여객선은 2020년 2월 3일에 입항 후 승격 전원이 하선을 완료한 2월 21일까지의 일을 다루고 있다.
당시 56개국 3,711명의 승객과 승무원 중 검체 채취로 10명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일본은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직면하게 되었는데, 이 당시 일본 정부는 미비한 대처로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감염환자는 자꾸 속출하고 감염이 된 환자는 점점 죽음으로 가는 상황에서 여객선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외부에 가족과 일상을 두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들어간 의사와 간호사들이었다.
외부에 있는 이들의 가족에게는 비밀이 지켜져야 했지만 아빠나 엄마가 코로나 환자를 돌본다는 소문이 퍼지면 그 가족 역시 일상이 무너지고 아이는 유치원에서도 따돌림을 받게 된다.
문제는 당시 일본에는 대규모 바이러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관이나 병원이 없었고 병원을 바이러스 지정 병원으로 하려고 하면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여객선 안으로 투입된 사람들은 의료 자원봉사 조직인 디매트였다. 디매트란 재해 파견 의료팀으로 의사, 간호사, 의료사무직으로 구성된 재해 사고에 투입되는 전문 훈련을 받은 의료팀이었지만 코로나 같은 미지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훈련을 받은 전문팀은 아니었다.
이들의 처절한 사투와 정부와 현지 의료팀들과의 마찰, 그리고 환자들과 승무원들 간의 힘든 관계의 교류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무척 현실적이다. 거의 다큐처럼 흘러간다. 디메트의 지휘관으로 오구리 슌, 정부 관계자로 마츠자카 토리. 디매트 의료진으로 이케마츠 소스케, 여객선에 투입된 현장 감독의 쿠보즈카 요스케가 나온다.
일본의 탑인 이들 배우들도 이렇게 한꺼번에 연기를 하기는 처음이다. 마츠자카 토리나 이케마츠는 선배들과 함께 연기를 해서 안도감이 들었고,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했다.
투입된 의료진들 역시 사람이다. 눈 앞에서 피를 토하고 기침을 하며 분비물을 뱉어내면 너무 무섭고 겁이난다. 하지만 그럴 표출해서는 안 된다. 진짜 무서운 건 모두가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