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오구리 슌의 원맨쇼다. 오규리 슌의 분노, 슬픔, 두려움, 간절함, 광기까지. 오구리 슌 혼자 모든 감정을 표현하다 보니 오버의 선을 넘어 버렸다. 그 와는 다르게 영화는 몰입도가 높다.

개에게 물려 얼굴과 몸이 전부 찢긴 세치가 발견되고 비슷한 엽기적인 연쇄살인이 발생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현장에는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받았다는 범인의 메시지가 있었다.

요컨대 개에게 물어 뜯긴 시체의 뱃속에는 [개먹이 형벌], 또 한 시체의 몸에는 [산모의 고통을 느끼는 형벌] 등. 출생당시 무게만큼 얼굴살이 잘린 채 시체로 발견된다.

형사 사와무라(오구리 슌)는 이 살인게임을 즐기는 범인을 잡으려고 가정도 소홀하면서 덤벼 들다가 소홀한 아내와 어린 아들이 범인에게 납치되자 거의 반 미쳐버려 수사에 집착한다.

윗선에서 감정이 격해서 수사에 투입할 수 없으니 빠지라고 하자 사와무라는 더 미쳐서 불법으로 수사를 하면서 오버하게 된다. 그리고 범인과 마주한다는 내용. 이 영화는 제목처럼 처참하게 죽인 사람을 전시하는 형태로 연쇄살인을 한다.

그 장면이 아주 잔인하다. 등장인물에 츠마부키 사토시가 나오는데 영화를 끝까지 봐도 츠마부키 사토시가 나오지 않아서 뭐지? 했는데 개구리 가면을 벗은 범인이었다. 범인은 햇빛을 보면 화상을 입는 병이 있어서 얼굴이 알아볼 수 없다.

미스터리 수사물로 잔인한 장면이 많고 범인이 누굴까 하며 따라가다 보면 흠뻑 빠질 수 있다. 죽어 나가는 사람들은 전부 예전 한 사건의 배심원들이었다. 그런데 그중에 사와무라의 아내도 있었던 것. 납치가 되고 난 뒤 사와무라의 원맨쇼가 펼쳐지는데.

이 영화는 형벌을 받은 처참한 시체의 모습을 보는 재미, 수사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범인이 왜 그렇게 살인을 저지르는지도 알 수 있다. 거의 십 년 전 영화로 지금 보면 좀 뭐랄까 재미있는데 유치하기도 하다. 이런 설정을 너무 많이 봐서.

잔인한데 그렇게 잔인하지 않은 것도 같고. 무엇보다 오구리 슌의 원맨쇼로 인해 배테랑 형사인데 뭐야? 할 만큼 답답하고 갑갑한 장면이 많다. 그럼에도 몰입해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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