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비 좋아하지? 나는 촌스러운 인간이라 본 조비를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 앞으로도 좋아할 거임


존 본 조비가 긴 머리를 자르고 너무나 섹시하게 ‘크로스 로드’ 앨범을 들고 등장했다. 이게 베스트 앨범인데 신곡도 네 곡인가? 다섯 곡인가? 수록되어 있었다.


올웨이즈로 대박을 터트렸는데, ‘베드 오브 로지즈’를 부를 땐 갖다 붙일 수 있는 좋은 말은 다 붙여도 된다. 섹시, 골져스, 멋짐, 잘생김 등 이렇게 멋질 수가.


뮤직비디오 첫 장면에서 리치샘이 눈 덮인 절벽 위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부터 마음을 전부 빼앗아버린다. 촬영 감독은 원래 존이 산맥에 오르기를 바랐지만, 리치샘이 올라 연주하는 모습이 올바르다며 존이 양보했는데 무서웠을까? 헤헤


후반부로 가면 산맥에 피아노도 올라서 연주한다. 저 때는 드론이 없기 때문에 항공촬영을 했을 텐데 뮤직비디오에 자본이 엄청나게 투입이 되었다는 게 보인다. 단 몇 초의 영상을 담으려고 돈을 비처럼 뿌렸을 시기였다.


노래 내용도, 가사의 위스키만 빼면 한 편의 동화 같은 영화다. 리치샘의 연주가 끝나면 존이 얼굴로 밀어붙이며 노래를 부른다. 흰 티셔츠에 청바지의 정석을 보여준다. https://youtu.be/NvR60Wg9R7Q?si=-zOED88LLEc0x8O8



그다음 존 본 조비의 시크함과 부드러움을 볼 수 있는 노래가 ‘인 디즈 암스’의 뮤비다. 나 말랑말랑하지만은 않아! 알지? 같은 느낌으로 부른다.


무대에서 인 디즈 암스라고 외치며 관객에게 갔을 때 사고가 안 나는 게 너무나 신기할 정도다. 저 많은 인파가 존 본 조비의 마법에 빠져서 거의 정신 줄을 놓았다. 뭐 나도 그랬지만.


이 노래는 리치샘과 같이 부르는 부분에서 멋짐 대폭발이다. 대폭발에 맞춰 무대의 불꽃도 펑펑 터진다. 뮤직비디오 컷 편집이 정말 예술이다. 디지털이 도래하기 전 시대인데 디지털이 가득한 지금보다 훨씬 멋지다.


마지막에 존 본 조비가 노래가 끝나고 밑의 카메라를 보면서 입꼬리를 올리는 모습을 너도나도 따라 했었다. 그리고 나도 나도 욕을 들어 먹었다.  https://youtu.be/59NoqP02ZYM?si=JGEJgj4U0VO3_s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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