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서라도 내가 떠나야 해요

날 사랑했다는 말인가요

나도 모르게,,,
처음엔 그런 생각이 아니었는데

같은 핸드백과 같은 넥타이로 시작된 그들의 화양연화
영화 내내 흐르는 바이올린과 첼로와 키사스 키사스
그것은 은유

왕가위의 소설을 영상으로 봐 버린 착각이 드는 화양연화
주위 주변인은 영상에서 배제한 채 두 주인공에게만 초점을 맞춘 멋지고 멋진 테이크
지나가버린 아름다움은 혼자만의 소중한 비밀과도 같다
사랑할 때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의 절정은 이별이다

그는 지나간 날들을 기억한다
먼지 낀 창틀을 통하여 과거를 볼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이 희미하게만 보였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 화양연화다 

 

 

#마우스로그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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