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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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사나이는 경찰들을 조롱하듯 70억엔이 든 돈가방을 가져간다.

문제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유괴된 소녀들을 살려줄 것인지에 있다.

70억 엔을 손에 넣은 지금, 인질을 잡아 둘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하는데....

과연 유괴된 소녀들은 범인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른 생각치못한 결말로 이어질지....

나카야마 시치리는 어떤 이야기로 소설의 결말을 맺을지....

스포가 될 수 있어 결말을 얘기할 수 없으나

나카야마 시치리라는 작가의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함께

범인의 실체를 알고 놀랄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제약회사, 산부인과 협회의 유착의 결과

수많은 소녀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

이 역시도 이기적인 인간의 행동으로 빚어진 결과일 것이다.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범인의 실체에서

독자들은 나카야마 시치리가 왜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우는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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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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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명의 소녀 유괴.

유괴범은 제약 회사의 기자회견까지 이끌어낸 것이다.

그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제약회사 내에서도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니....

제약회사와 후새노동성과의 유착을 결코 끊어질 수가 없다.

제약 회사 임원 중 후생노동성 관료 출신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지....

드디어 오사카시로 현금을 갖고 오라는 범인의 편지가 도착

유괴범은 지능적이다.

무거운 돈 가방을 든 열 네 명의 경찰을 2킬로나 뛰게 하더니

유유히 가방을 갖고 강 하류로 유람선을 타고 사라졌다.

유괴범의 실체는 커녕 현금 70억엔만 고스란히 전해주고...

수사본부의 대참패.....

이누카이 형사. 힘 내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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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혹의 죽음과 용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6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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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에 영예가 깃들기를 바라는 사람. 그는 자신이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다. 죽음으로써 이름의 영예를 지킬 수 있다면 서슴 없이 죽음을 택할 것이다. 바로 그가 이 소설에 등장하는 마술사 '아리사토 쇼겐'이다.

사이카와 교수와 제자 모에가 펼치는 추리는 여느 탐정 소설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들은 범죄를 다루는 형사도 아니고, 탐정도 아니다. 오로지 냉철한 이성으로 상황 판단을 하고 논리적인 결론을 추출해 낸다. 지극히 이공계 다운 발상이다.

세 명의 살인 사건에, 마술사 아리사토 쇼겐의 유해가 사라진 사건이 발생하지만 경찰도 전혀 손을 대지 못한다. 경찰 조차도 대학생인 모에의 추리에 전적으로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 독자인 나도 도무지 누가 범인인지를 추리할 수도 없었다. 다만 사이카와 교수는 이 일에 전혀 흥미가 없다는 말을 하지만 뭔가 범인을 추리해 낸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누가 아리사토 쇼겐을 칼로 찔렀을까, 무슨 이유로 살인을 했을까, 쇼겐의 시신을 어떤 방법으로 사라지게 만들었을까, 누가 쇼겐의 시신을 갖고 갔을까, 누가 빌딩 폭파와 함께 탈출한 미카루를 죽였을까...... 모에, 사이카와 그리고 독자가 추리해야 할 내용들은 대략 이런 내용들이다. 모에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관찰한 결과 살인이 일어날 수 없는, 유해가 사라질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상황에서 어찌 독자가 이 많은 의문점에 대해 추리할 수 있겠는가? 뭐 그냥 범인을 찍어보는 수준?

다키노가이케 녹지공원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나 영결식에서의 유해 소실 사건은 아리사토 쇼겐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일생일대 최대의 탈출마술을 보여 준 것이다. 누구보다 마술사 아리사토 쇼겐이라는 이름을 끝까지 명예롭게 지키고자 했던 한 남자. 평생을 음지에서 있으면서 오직 아리사토 쇼겐이라는 이름의 영예를 위해 목숨까지 버린 남자.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 제각각 다르다. 아마도 아리사토 쇼겐에게 있어 인생의 목표는 대중들이 마술사 아리사토 쇼겐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

아리사토 쇼겐은 영결식에서 살아 생전의 목소리를 참배객들에게 들려준다.

"여러분이 내 이름을 마음속으로 외치면 어떠한 속박에서도 도망쳐 보이지. 한 번이라도 내 이름을 부른다면 어떤 밀실일지라도 탈출해 보이마. 난 기필코 탈출한다. 그게 내 이름이니까....."

오롯이 아리사토 쇼겐이라는 마술사로서 자신의 삶을 바쳤고, 그 이름의 영예를 위해 마지막 남은 것까지도 활활 불살랐던 한 남자의 삶이 책을 덮는 순간 가슴 뭉클하게 다가옴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마술 만큼이나 큰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소설이 바로 '환혹의 죽음과 용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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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혹의 죽음과 용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6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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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도 뭔가 알아차렸다.

사이카와 교수의 새 차 안에 있었던 접이식 해가리개를 떠올리며....

사이카와 교수는 진즉 알아차렸다고 했지만

모에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다.

모에가 드디어 범인을 알아내고 범인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범인에게 맞고 정신을 잃은 모에

다행히 사이카와의 빠른 판단으로 경찰이 범인의 집으로 들이닥친다.

그러나 범인은 이미 그 자리에 사라지고 없다.

범인은 자신이 그 모든 사람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왜 그 사람들을 죽였을까?

그리고 사이카와는 범인이 누구인지를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마지막 장에서 모든 것이 다 밝혀졌다.

다른 미스터리소설과는 확연히 다른 소설이다.

깔끔하다. 단서도 주지 않는다.

사이카와와 모에의 입과 행동에서 나오는 것만으로 독자는 추리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은 주인공 사이카와와 모에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세히 관찰할 수밖에 없다.

사랑이, 멋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듯한 사이카와

그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픈 모에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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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혹의 죽음과 용도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6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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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탈출 마술의 일인자였던 아리사토 쇼겐

그 상자의 비밀을 제자 나가루도 알고 있다.

모에는 나가루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는 듯....

그러나 쇼겐은 제자에게조차 트릭을 결코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트릭을 창조하는 게 마술사의 본업이라고 말한 쇼겐

음, 멋있는 말이네...

다케루를 만난 사이카와

사이카와는 이 사건에 별 흥미가 없다고 말하지만

이미 모든 걸 다 꿰뚫고 있다.

역시 사이카와

누군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벌인 일이 무엇일까?

이 궁금증은 다음 장에서 밝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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