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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ㅣ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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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평점 :

피리 부는 사나이는 경찰들을 조롱하듯 70억엔이 든 돈가방을 가져간다.
문제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유괴된 소녀들을 살려줄 것인지에 있다.
70억 엔을 손에 넣은 지금, 인질을 잡아 둘 필요가 없으리라 생각하는데....
과연 유괴된 소녀들은 범인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른 생각치못한 결말로 이어질지....
나카야마 시치리는 어떤 이야기로 소설의 결말을 맺을지....
스포가 될 수 있어 결말을 얘기할 수 없으나
나카야마 시치리라는 작가의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함께
범인의 실체를 알고 놀랄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제약회사, 산부인과 협회의 유착의 결과
수많은 소녀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
이 역시도 이기적인 인간의 행동으로 빚어진 결과일 것이다.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범인의 실체에서
독자들은 나카야마 시치리가 왜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우는지 알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