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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척추
은상수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9월
평점 :
내 자신이 생각해도 나는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건강한 척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저자가 말했듯이 오랜 시간을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컴퓨터를 하다보니 구부정한 자세가 되었고, 다리 꼬는 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바른 척추가 틀어진 척추측만증도 보인다. 거기다 목 디스크를 의심할 정도로 가끔씩 목까지 아프니말이다. 이런 사정이다보니 온전히 척추에 관한 책이 그지없이 반가울 따름이다.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운동법이라는 부제가 붙은 '매일 척추'. 앞으로 10년간 이보다 더 좋은 척추 책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하는 책을 살펴본다. Ⅰ과 Ⅱ는 허리질환의가장 대표적 허리디스크와 척추협착증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Ⅲ은 두 질환이외의 척추 질환(허리디스크, 척추낭종, 황색인대골화증, 척추측만증, 골다골증, 척추후만증,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쉽고 편하게 설명하고 있다. Ⅳ에서는 목디스크 전반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갔지만 척추측만증 이외에는 별다른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고질병으로 갖고 있는 허리 통증은 바닥에 앉아 있을 때 금세 나타난다. 척추와 관련된 질환에 대해 일러스트와 실제 사진들을 이용하여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을 거의 다 읽을 즈음에는 반은 척추 박사가 될 듯하다.
그러나 뭐니뭐니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평상시 관리법과 운동법을 자세히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집에서, 사무실에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이다. 척추가 지금보다 더 무너지기 전에 운동법을 통해 건강한 척추를 유지만 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시작해 보자.
'매일 척추'는 허리 질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 목디스크 전반에 걸쳐 진단, 운동법,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척추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 뿐아니라 일상 생활 중 부상 방지법에 대한 내용도 있으므로 예방 차원에서 튼튼한 척추를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척추 질환으로 비수술 치료나 시술, 수술을 받은 사람에게는 그 후의 관리법에 대해 정보를 주고 있다. 척추가 무너지면 나의 노후의 삶도 무너지게 될 것이다. 미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건강한 나의 척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