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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버진의 777 다이어트 - 7가지 음식을 끊으면 7일 안에 7파운드가 빠진다
JJ 버진 지음, 김좌준 옮김 / 조선앤북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올해의 저의 숙제는 역시 다이어트. 이것 저것 책도 많이 읽었고, 운동도 열심히 했었고, 식생활도 바꿔보기도 했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기는 참 어렵다는 것을 늘 뼈저리게 느끼는 결론입니다. 운동도 좋은 다이어트지만 보다 큰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식습관 개선도 같이 이루어지는 다이어트를 해야함을 느끼고 있던 차에 '777 다이어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777 다이어트는 7가지 음식을 끊으면 7일 안에 7파운드(3.2kg)이 빠진다는 다이어트입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다이어트와 관련된 운동법인 줄 알았지만 운동법이라고 하기보다는 이론과 병행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이며 저에게 익숙하지 않은 단어가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음식물 불내성'입니다. 음식 소화에 장애를 일으키는 수많은 증상이며,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생성된다고 합니다. 음식물 불내성을 이해하는사람만이 777 다이어트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음식물 불내성을 아주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살이 찌는 원인도 역시 음식물 불내성에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첫째, 음식물 불내성을 일으키는 7가지 고위험군 음식인 글루텐, 댤걀, 콩, 옥수수, 설탕과 인공감미료, 유제품, 땅콩을 섭취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둘째, 4주 동안 매주 글루텐, 콩, 달걀과 유제품을 한 가지씩 검사해봄으로써 음식을 섭취해본 후 반응에 따라 계속 먹어도 될지 중단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셋째, 운동을 실천하고 옥수수, 땅콩, 설탕 인공감미료를 95%이상 줄여 777 다이어트를 유지하자는 것입니다.
이 책은 다이어트 실전이라기보다는 다이어트에 악이 되는 음식에 관한 설명과 함께 다이어트 3단계 과정에 대해 설명한 책입니다. 다이어트 3단계 과정도 주로 설명 위주이다보니 책 제목을 보고 다이어트를 따라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같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남이 하는 다이어트를 따라한다든지, 아니면 전혀 다이어트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책 표지에 나와있는 문구인 '무엇을 먹느냐보다 무엇을 먹지 않는냐가 다이어트를 결정한다!'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