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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엔 된장이 좋다 - 토속음식에서 퓨전요리까지, 된장요리 73
최승주 지음, 박건영 감수 / 리스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다른 집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집 일주일 식단을 보면 된장이 들어간 음식이 3번 정도는 됩니다. 특히 국과 찌개가 꼭 식탁에 있어야하는 우리집에서 된장은 빠져서는 안될 음식 재료입니다. 된장의 효능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듯이 암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유용한 된장을 폭넓은 여러 요리법에 활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지만 사실 집에서 요리를 하자면 국이나 찌개로만 끝나버리곤 합니다. 막상 된장을 이용하자면 머릿속에 요리법이 잘 떠오르지않던참에 <우리 몸엔 된장이 좋다>를 만나게 되어 더없이 기뻤습니다.
part 5 부분으로 나누어졌는데 그 중 part 3은 국.찌개 요리법으로 우리가 자주 해 먹는 것들이 소개되어있지만 그 외 part 1은 된장이 들어간 반찬, part 2는 별미 요리, part 4 일품요리, part 5는 나토요리로 된장을 이용한 색다른 요리법을 즐길 수 있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두부를 된장과 곁들여 선보인 두부 멸치 소박이, 두부튀김 깻잎소보로, 연두부와 된장소스 요리법은 쉬울뿐 아니라, 재료비도 많이 들지않으면서도 색다른 맛을 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된장이 주재료라는 점입니다. 또한 채소와 생선과 육류 등 모든 재료와 궁합이 맞다보니 어느 요리든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추운 겨울철이면 따뜻한 국을 많이 상에 올리게되는데 국과 함께 된장으로 채소 무침을 곁들이면 온가족이 맛있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고등어, 병어, 북어포, 소라, 통오징어, 삼치, 장어, 낙지, 홍합 등 해물과 어울리는 요리법과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에 어울리는 요리법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재료가 된장이다보니 더 나아가 다른 채소나 해물, 고기에 적용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된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발효식품으로서 김치와 함께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최고의 건강식입니다. 한식의 세계화에 발맞쳐 된장을 이용한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 요리를 개발하여 된장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되는 날을 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