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애들의 힙한 여행영어 - 레이첼에너지가 알려주는
레이첼에너지(황유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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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는다고 영어를 마법같이 잘할 수 없다고 글쓴이는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한 권의 책을 보면 호기심 정도야 채울 수 있지만 그 분야를 진정으로 알 수 없다. 책 한 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들 하지 않는가? 책 몇 권에서 하는 말 모두 다 믿어버린다면 결과적으로 시간만 허비하고 나중에는 후회하게 된다. 그런 이유로 영어를 배우려면 영어권에 사는 게 최선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영어권에 사는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여행에서 필요한 영어를 알려주며 원어민이 사용하는 영어 문장을 배워나간다. 책이 크지 않다. 그리고 교과서나 시험을 위한 공부처럼 알려주지 않고 '재미가 없어서' 영어 공부가 쉽지 않다는 글쓴이의 말처럼 말풍선이나 간단한 도표로 상황 표현을 배운다. '실생활 Hip한 표현!'에서는 디테일한 점을 잘 짚어서 보여주는 표현 위주로 공부한다. 그리고 'Check! 바로 쓰는 영어 단어'는 그 상황에 나올 만한 단어들을 간단히 공부한다. 어려운 단어는 아니다. 실제 쓰이는 단어 위주로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쓰는 핵심 대화'에서 여행지에서 일어날 법한 모습을 대화로 오가며 배운다. '레이첼에너지의 Tip!'은 바로 글쓴이의 특별한 팁이다. 교과서적 표현보다는 사용될 대화법을 배우고 '바로 쓰는 핵심 표현'으로 복습하며 따라 해보면 된다. 맨 뒤에 부록도 여행에 관한 쏠쏠한 팁을 들려줘서 글쓴이가 말하는 번역기 없는 여행을 꿈꾸게 해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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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연주하는 우리 몸
노에미 파브라 지음, 김지애 옮김 / 스푼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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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배 속에서부터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듣는다. 이 책은 그런 이론적인 심장의 기능과 심장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가득 담아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동화책이다. 신체 기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공감이 쉬운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세밀한 내용까지 들려준다. 동화책이지만 6가지의 주제를 나누어 하나씩 설명하며 아기의 심장부터 동물의 심장, 심장을 상징하는 언어들, 심장에 대한 역사까지 쉽게 접하기 어려운 깊이 있는 사항까지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볼 수 있다.






'심장이 만들어지기까지'에서는 아기가 엄마 배 속에서 심장이 만들어지고, 심장과 모습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 시켜준다. 엄마의 배 속에 아이가 있다면 엄마의 심장도 변화가 있는데 그런 신비함을 그림과 글로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심장의 무게도 비교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보는 것으로 비교해 줘서 이해를 잘하도록 도와준다.





심장은 인체에서 중요한 기관 중 하나라 심장에 좋은 음식이나 해야 할 일들까지 알려준다. 세상에서 가장 큰 심장과 쇼팽의 심장 이야기까지 호기심을 채워줄 여러 일화를 소개하며 심장의 순우리말이나 심장과 음악의 연관성까지 보여주고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처음 듣는 음악인 심장 뛰는 소리를 의미 있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공부와 재미를 모두 준다. 그림도 따뜻하면서 안정되게 보여줘서 아이들의 눈마저 즐겁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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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 웅진 모두의 그림책 62
제레미 모로 지음, 이나무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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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일으키는 동화책이다. 주인공 워렌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상상하고 배워볼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볼 수 있다. 워렌의 일상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난생처음 보는 동물. 꾸던 꿈들, 찾아온 동물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서막을 알려준다. 눈을 즐겁게 하는 등장인물들과 신기함으로 바라볼 내용은 아이들의 마음을 쏠리게 만든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땐 아이들도 함께 부르고, 무서운 용이 나타날 때는 아이들이 놀라서 기대감에 가득 차는 환상을 만들어준다. 때로는 엄청난 바람이 불어서 모든 것이 날아간다. 자동차까지도 말이다. 무서운 용은 불도 뿜지만 물을 다 먹어서 가뭄을 만들기도 한다. 책의 알록달록하고 재미있는 그림 구성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편안하게 이어지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재미있는 요소가 된다. 워렌의 정성과 순수함으로 얻어지는 결과는 옆에 있는 모든 이를 움직이게 만든다. 마지막에 나오는 공간은 워렌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워렌은 많은 것을 살려냈고 지킨 것이다. 글과 그림을 모두 담당한 작가는 젊은 재능인 상, 황금야수상,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영어덜트 부문 대상과 같이 탄탄한 능력을 가졌다. 또한 프랑스 파리 4대학 문학박사 학위, 파리 8대학 철학박사 과정의 옮긴이를 거쳐 글과 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메시지를 통해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아이들에게 자연과 동물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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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채근담 - 개정판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6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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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잘못 들어선 길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인 '채근담'이다. 채근담이라는 말에는 깊은 뜻이 있고, 거기에서 글자를 따온 것이다. 그런 의미를 담아 한 권으로 도덕적 문제와 처세, 심오한 내용을 통해 깨달음에 다가가도록 도와준다. 청소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라서 어렵지 않게 고전을 읽을 수 있고 고전이 부담스러운 성인도 해석이 되어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분수에 맞지 않는 복과 까닭 없이 얻게 되는 것은 조물주의 낚시 미끼 아니면 세상 사람들이 파놓은 함정이다.


_144쪽



남의 인생을 보면서 자신의 길을 채우다 보면 잘못된 길을 갈 수밖에 없다. 너무 먼 길을 왔을 때는 되돌아가기에도 아깝고 물러서기에는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멈추지 않으면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더 많은 것을 잃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으므로 책에서 말하는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눈여겨보게 한다.



노인의 그림은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였으나,


진실한 구석이 한 군데도 없고 장면 장면마다 잔재주만 피운 흔적이 역력했다.


_146쪽



사람이 욕망에 사로잡히면 도덕적으로 행동할 수가 없다. 잘못된 길로 나아가게 되면 되돌려서 도리의 길로 가야 한다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되돌려서 되돌아가라는 의미인데 되돌아가지 않고 책의 노인은 40여 년이 지나도 자신의 그림이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누군가 가벼운 칭찬을 해주었다고 해서 거짓과 잔재주를 없앨 수는 없어서 노인은 허송세월하였다다. 때로는 칭찬과 행운이 사람을 망가뜨린다. 자신의 현실과 상태를 알아차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만일 덕을 닦으면서도 뜻은 사업이나 명예에 둔다면 진리의 깊은 경지에 다다를 수 없고, 책을 읽으면서도 읊조림이나 놀이에만 머문다면 결코 깊은 마음에까지 이를 수는 없을 것이다.


_126쪽



책도 깨끗한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것을 보면 훔쳐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 어딘가에서 한 마디 좋은 말을 들으면 그것을 자신 잘못을 덮는 데 쓴다고 말한다. 이런 사람이 책을 읽으면 어떻게 될까? 자신에게 달콤한 것만 취하고 진실을 외면하게 된다.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채근담 원본이 실려 있다. 해석까지 같이 있기 때문에 한문이 어려운 아이들도 읽으면서 공부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홍자성'을 근간으로 한 이 책으로 인생의 이치를 생각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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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탄생 -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는 하루 10분 연기 수업
윤용근 지음 / 들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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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는 하루 10분 연기 수업'에서 볼 수 있듯이 배우가 갖추어야 할 A~Z까지를 다루는 책이다. 연기 기술은 당연하고 화술과 발성, 분류별 연기를 통해 자세한 안내와 오디션 준비까지 다룬다. 배우의 발음이 전달력이 약하다면 아무리 연기력이 있더라도 내용의 이해도 어렵고 흡입력도 없어서 좋은 연기도 망치게 될 수 있다. 그래서 책에서는 소리와 강세를 도표와 그림으로 상세하게 보여준다. 그런 발성은 호흡까지 연관되기 때문에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훈련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연기를 하려면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이론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한다. 제작을 이해하고 실전으로 쓸 수 있는 조명 위치, 대본 기호, 각종 샷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그리고 배우와 오디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상세하게 알려준다.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진다면 그 이유를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오디션을 준비하는 첫번째 관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필 사진에 대해서도 조언을 들을 수 있다. 한번 찍은 사진을 계속해도 되는지, 보정은 어느정도를 해야 맞는 건지, 그리고 저렴하게 찍은 프로필 사진은 쓸모가 없는 건지와 함께 결과적으로 제일 적합한 프로필 사진찍기의 노하우도 전수한다. 책에는 '10분 Key Point'라는 부분으로 항상 내용을 정리해 줘서 이 한 줄로 '배우 탄생'에 결정적 문항을 필요 있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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