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랑 바람을 핥으면 피카 그림책 24
피오나 카스웰 지음, 위 룽 그림, 김여진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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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의 그림이 인상적인데 영국계 중국인의 그림작가가 그렸다. 난징사범대학 예술대학에서 중국화와 현대 미술 디자인을 전공하고, 런던 왕립예술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했다. 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이가 등장하는 내용이다. 어른도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법을 알게 된다. 아이들도 또래 아이들과 함께 놀고, 이야기할 때 많이 성장한다. 인간은 고립되어 홀로 있는다고 성장하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의 인간관계 속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 말하는 성장은 참 다양할 의미일 것이다. 책에서 보여주는 주인공 두 남자아이를 통해 아이들은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나와 다른 이와 어떻게 지내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말이다.





아이들도 그림이 특별하면 한 눈에 알아본다. 이 그림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재미있는 물장구를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두 주인공의 우정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좋은 우정은 사실 어렵지가 않다. 끌리는 대로 친구가 되고, 좋으면 다가가고 혹은 어쩌다 우연히 친구가 되기도 한다. 이야기하고 놀면서 서로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다가 헤어지고 집에 돌아가야 할 때는 슬퍼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책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지혜를 시원한 바다 앞에서, 행복한 친구와의 시간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한여름을 앞둔 지금 참으로 어울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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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
대니엘 오프리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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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뉴욕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약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글쓴이의 책이다.  20년 넘게 뉴욕 벨뷰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있고 현재 뉴욕대 의과 대학 교수다. 미국 여러 의과 대학 레지던트 과정에서 글쓴이의 책과 글이 교육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본 책을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나름의 순서를 가지고 있는 책이라서 마지막에 결국 우리가 생각할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간다.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의료 피해는 의료의 부정적인 면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이의 논문으로 첫 눈길을 가게 한다. 의학적 이름으로 인간에게 해를 끼친다면 어떨까? 의사는 사람을 살려야 하고 더는 큰 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직업이다. 그런데 딱 반대되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자명하다. 어떤 분야든 인격이 최우선이다. 의사는 더 말할 것도 없지 않을까. 그런데 그런 의사는 거의 없다. 정말 손에 꼽아야 할 지경이다. 처음에는 꽤 괜찮은 의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전공의, 의사도 있을 테지만 5년, 10년 지나면 다 그렇고 그런 의사가 된다. 이유는 여러가지다.




어쩌면 의학계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다. 하지만 오늘에도 얼마 전에도 있었고 마치 성벽처럼 가려져서 처벌조차 미비하며 피해자들의 고통만 존재하게 된다. 책에서는 최초의 엄밀한 조사 연구를 보여주고 의료 상해의 포문을 열어 그 실상을 하나하나 보여준다. 또 다양한 일화로 글쓴이의 견해를 뒷받침한다. 진짜 의사를 찾아보기 힘든 의료 현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볼 수 있다. 간과한 부분을 통해 사소한 실수가 사람의 목숨을 죄지우지하는 의사들의 절대적 책임감이 요청되는 시의적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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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를 위한 한글 레터링
이수연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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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글 디자인의 이모저모를 설명하는 책이다. 기초 이론과 실전, 표현법과 보정을 알려준다. 세세한 부분을 하나하나 다 알려준다기보다 큰 그림으로 기초부터 활용까지 쭉 훑는 느낌이다. 예술 분야는 특히나 누구에게 배우느냐가 중요하다. 하나를 배우더라도 수준 높은 선생님께 배우면 앞으로 그 분야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달라져서 완전히 경로가 달라진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책으로 배우는 것은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글쓴이가 알려주는 기본적인 요소를 통해 배운다.





책 제목에서 느끼지는 바와 같이 본 책은 디자이너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전공자나 현직 초급 디자이너에게 조금 더 나은 전개를 도와준다. 우리나라는 디자인 역사가 길지 않아서 체계적인 부분을 알기 위해서는 전공을 해야 한다. 대학 강의에서 그나마 구조적인 공부가 가능하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꼭 디자인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본 책은 글자에 국한된 책이지만 한글 레터링을 통해 알아야 할 부분을 여러 각도로 다룬다. 그리고 책 크기가 작아서 들고 다녀도 될 것 같다. 또 간간이 있는 사진과 예시 모습으로 설명을 도와주고 여러 가지 키워드로 디자이너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심는다. 물론 책 한 번 본다고 퀄리티를 논할 단계는 아니겠지만 개발을 위한 방식의 표현을 배우고 원칙과 방향성을 깨닫는다. 그러고 나서 다양하게 적용하도록 알려줘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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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영문법 - 전지적 원어민 시점
주지후 지음 / 드림스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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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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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영문법 - 전지적 원어민 시점
주지후 지음 / 드림스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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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법은 법칙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사항이다. 그것이 올바른 것이라서 룰대로 진행해야 적합한 문장이 완성된다. 룰을 지키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문장을 사용한 사람에게 득이 될 게 없다. 영문법은 그래서 외워야만 하는 영역으로 알고 공부할 수밖에 없다. 특히 영어를 각종 시험으로 접하게 되면 나오는 문법만 외우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으로 끝난다. 본 책은 무려 원어민 시점의 영문법을 알려준다. 자세히 영문법을 공부하지 않으면 그렇게 끝나버리는 공부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앞으로 영어 공부를 깊게 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실었다.





챕터가 14개나 나뉘어 있는데 그만큼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알려준다고 볼 수 있다. 어원과 함께 에세이처럼 말하는 느낌도 든다. 문제집 모양이지만 글을 읽다 보면 습득이 되고 배우는 내용이 끝나면 테스트로 답변도 골라본다. 영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는 그리 많지 않고 영어에서도 독해나 청해가 있는데 문법에 모든 시간을 쏟을 수 없어서 고민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본 책은 그런 고민의 해결책이 되어 줄 수 있다. 문장 설명에서 기준점을 찾아 분류하고 확실한 정의로 언어의 배경도 살펴본다. 또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도 짚어줘서 문장 완성에 매끄러운 부분을 찾게 한다. 특히 예문과 함께 모호한 경계에 있던 것을 분석하여 영문법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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