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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10주년 개정증보판
장석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평생 글을 쓰며 사는 일은
가난이라는
처마 끝 가장자리에 살아가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p.53
20세에 월간문학에서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24세에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글쓴이는 당선되어 등단했다고 한다. 동덕여대 등 대학에서 강의했다. 10주년 개정판인 책이라서 한강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특별하다. 이 외에도 카뮈, 헤세의 글에 관해 부록으로 따로 설명한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하기 위해 작가로서 생각해야 하는 것, 그리고 전업 작가가 되고 나서도 어떤 태도로 글을 쓰는지 설명한다. 또한 글의 다양한 부분을 알게 한다. 책에 보면 여러 세계적 작가, 소설가와 그들의 책을 함께 보게 한다. 글을 쓰기 이전에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어떤 책을 읽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책을 보니까 소설 작가가 되고자 한다면 얼마나 소설을 자주, 많이 읽었느냐는 소설을 쓰는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또한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작가가 되기까지 굶주림, 어떤 무명 젊은 작가가 굶어 죽은 이야기, 약간의 돈이 필요하다던 또 다른 작가 등 글쓰기의 생업으로 궁핍의 실상을 설명하고 여러 가지 사건을 알려준다. 글쓴이는 작가가 되려면 굶주림과 싸워야 하며, 굶주림은 몸에 필요한 영양을 얻지 못할 때 영양실조로 이어지고 결국 사람을 죽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른 굶주림도 이야기하며 글 쓰는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것을 40년 경력의 내공으로 말해준다.
가난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각오가 없다면
애초에
글쓰기를
업으로 삼을 생각을
품어서는 안 된다.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