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네이티브처럼 말하고 쓰는 법 -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영어에는 원리가 있다
최정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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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표지처럼 내용 구성도 남다르게 만들어진 영어 공부 책이다.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영어에는 원리가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장 구조와 원리를 배워나가게 한다. 책을 읽어보면 글쓴이가 능수능란하고 탄탄한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느껴진다. 영어 시험을 잘 보는 실력이 아니라, 어쩌면 한국인이 영어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자신만의 지식을 소개하는 책이다. 두 개의 파트로 이루어지고 10가지 챕터, 5가지 챕터를 분류해서 표현법을 익히게 된다. 이 책은 시험을 위한 책이 아니기도 하고, 문장을 영어로 표현하는데 집중한 구조라서, 한글 문장을 보여주고 여기에 부연 설명을 통해 강의하듯 설명해 나간다. 





말하는 것과 쓰기는 동시에 익히는 책이다 보니 문장을 배우고 '네이티브처럼 쓰기'를 통해 연습문제를 풀 수 있다. 그리고 자세한 해설로 도움을 받으며 부가적으로 공부하면서 '모범답안'을 확인하는 방법을 가진다. 파트 2는 파트1보다는 조금 적은 분량이지만 핵심을 담았다. 원리를 분석해서 배우고 구와 절, 전치사구, 동사에 대한 이해와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그냥 단순히 영어를 습득하게 하는 형식이 아니라 글쓴이만의 '영어학'에 버금가는 구체적 이론을 정리했다. 하지만 여기에 원어민이 선호하는 유형을 설명했다는 면에서 다른 책과 차별화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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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에서 꼭 한번은 맹자를 만나라
판덩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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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무턱대고 하는 노력은 결고 성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_p.155


현대 생활에 적용할 내용만 실었기 때문에 '단 한 문장으로 전해지는 맹자의 위대한 처세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6가지 주제를 가진다. 시간, 뜻하는 바를 이루는 법, 태도,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과 본성, 한계 극복까지 인간이 자기 스스로를 절제하고 실수를 줄이는 지혜를 배워나가게 한다.





맹자는 절제와 적절성을 중요하게 봤다. 그래서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현대 경쟁 사회에 이익을 배제하라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 돈을 많이 벌고자 하면 눈앞의 것만 보게 되고, 삶의 가치가 퇴색되는 것을 모르고 지나가게 된다고 볼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초반에도 다루고 중반부에도 양혜왕 이야기를 통해 또 들려준다.




열심히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다. 

방법이 틀리면, 그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_p.299



효율성이 중요한 시대라고들 한다. 그러나 똑같은 루틴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이 유행하기도 한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을 나도 안 하면 도태될 거라는 불안함과 사회문제와 맞물려서 모두 같은 루틴을 반복한다. 그런 비효율적 근면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책에서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책이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책이고, 누가 썼는가 분별이 필요하다. 때로는 자신에게 전혀 필요 없는 책도 작은 배움은 있을 거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그 모든 책이 머리에 남은 것도 아니고, 마음으로 느끼지도 않는다. 그런 것들을 유행 루틴처럼 기록한다고 달라질지는 맹자가 언급한 근면함의 진리를 통해 생각지 못한 정확한 해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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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사회심리학
미타니 하루요 지음, 명다인 옮김 / 또다른우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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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 부정적 경험, ACE 생존자와 회복탄력성'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동기'에 집중함로써 아동기에 부정적 경험들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을 다룬다. 아동기에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습득한 내용으로 성인에서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기의 경험은 중요한데 어릴 적에 방임과 방치, 폭력과 불안정한 환경을 겪은 아동이 성인이 된 후 어떤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고, 이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를 낳게 되는지 다각도로 살려볼 수 있다.





책은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실증적으로 검증된 내용을 토대로 설명해 나간다. 95년부터 97년까지 이루어진 아동의 부정적 경험 연구는 성인기의 질병과 문제 행동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검증 절차였다. 그 항목들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보여주는 질문들을 통해 18세 이전의 경험들로 학대의 경험, 폭력과 방임 등 다양한 부정적 경험의 자료 테스트를 엿볼 수 있다. 이런 경험들이 인지, 정서, 사회적 장애와 건강, 조기 사망까지 연관된다는 실제 자료를 확인하면서 뇌 용적, 스트레스, 염증과 관련한 다양한 연관성도 주의 깊게 보게 해준다.





신체적 건강만의 문제만 아니라 어릴 적 트라우마는 사회, 경제적 지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책에서의 '생존자'라는 표현이 더 눈에 띄었다. 그 고통과 어려운 사회의 진입장벽을 대변하는 글자 같기도 해서이다. 책의 반은 이런 수치와 연구예시를 기반으로 하여 아동기의 여러 트라우마를 다루고, 책의 뒷부분에서 회복탄력성을 이야기한다. 회복탄력성에서 중요한 게 본 것은 '주 양육자와의 관계'이다. 그리고 이런 아동기 부정적 경험 생존자의 실 사례를 통해 가족과의 관계와 사회적 구조도 눈여겨 보게 해주고, 방대하고 상징적인 자료도 많이 보여주는 연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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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어원 영단어 : 기본편 -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시미즈 겐지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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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이해시키는 영단어 공부 책이다. 중학교 영어로 어휘와 단어 공부를 어원으로 배워나간다. 책이 자그마해서 가지고 다니기도 부담 없는 크기이다. 영어권에 사는 게 아닌 이상 단어 공부는 단어장에 반복적으로 공부해야 하는게 원칙이라고들 생각한다. 외우지 않으면 기억 자체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어 공부는 아이들에게 늘 숙제다. 어원으로 공부하는 이유는 당연히 아이들의 기억에 더 남게 하기 하기 위함이다. 이 책은 어원을 알려주고 파생되는 단어들도 생각하며 재미를 느끼면서 단어를 통해 어휘의 학습량을 늘려나갈 수 있으니까 어찌보면 일석 이조이다.





 


126가지의 단어를 배워나간다. 어근이나 접미사, 접두사까지 발음기호, 뜻, 어원, 파생어로 번져가며 공부할 수 있다. 배워나가는 포인트를 붉은 컬러로 보여주니까 쉽게 볼 수 있고, 단어 밑에 부분에서는 자세한 어원의 자료를 읽어보게 해준다. 또 문제 풀이까지 중간중간 있어서 테스트 겸 복습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색인도 있어서 사전처럼 찾아볼 수 있는데, 내용 자체도 사전과 같은 형식을 취한다. 단어 하나하나를 분석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당연히 어원을 통한 공부라는 것이지만, 또 하나가 그림이 있다는 것이다. 등장인물이 있어서 등장인물과 함께 공부하는 방식이라 흥미를 느끼고 단어 공부를 하게 해준다.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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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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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챕터로 166가지 니체의 성찰을 볼 수 있는 책이다. 한 페이지씩 있고, 책도 크기가 작아서 어디를 펴서 읽어도 좋고,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삶의 본질을 찾고, 허상을 버리게 도와주는 글들이 하루하루 보기 좋게 되어 있다. 일력은 아니지만 매일 한 페이지씩 봐도 좋을 책이라 부담도 없다.





무언가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할까? 노력이나 시간, 열정 같은 것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니체는 조금 다르게 말한다. 무언가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 상상이상의 대가라서 누구나 거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책에서는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무 어렵고 가혹하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그리고 이 대가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거라서 그렇게 무언가를 이루기가 어려운 것이다.





꿈을 꾸고,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자신을 잘 평가하는 것. 냉정하게 자신의 현실과 자질을 볼 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꿈이라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좋은 것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허황한 망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 누구는 꿈이 되고, 누구는 망상에 빠진다. 그 차이를 니체는 스스로 자문하는 기회와 현실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현실화라는 것은 단지 노력이 아니다. 노력이라는 것은 주관적이다. 스스로 규정한 노력으로는 다 되지 않는다는 현명함도 망상에 허우적거리지 않기 위해 때로는 필요하다.





행복에 관해 규정하는 것은 자신의 가정에 기인하고, 초기 경험에 의해서 고착된다.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행복에 대해 지나치게 예찬하는 것은 오히려 너무 부정적임을 감추고 있을 수 있다. 과잉은 부정적 상황과 연관되어 있다. 니체는 공개성에 관한 부분에서도 과잉을 다룬다. 책은 모든 내용이 짧은 호흡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내용 하나하나 성숙함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주옥같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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