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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한줌영어
강하영(제이미쌤)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외고 수석 입학, 연세대 영어영문 성적 장학생, 영어 교직 이수, 미국 교환학생까지 한국인의 영어 고급 코스 이력을 가진 글쓴이는 미국 교환 학생 시절에서 '진짜 영어'를 만나게 된 것 같다. 본 책은 일상 영어를 배우는 거다. 논문 쓰고, 지문 해석 하는 영어가 아니라 일상에서 영어권에 사는 사람처럼 '대화하는 영어'를 배우는 책이다. 그렇지만 대화 안에서 문법도 배우고, 단어도 배우고, 배울 건 다 배운다.

영어 회화 책을 보면 '한 달 안에 말 트인다, 60일 만에 영어로 다 말한다' 같은 이야기를 많이 주장하는데 세상에 그런 책은 없다. 같은 책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공부 방식도 다르고, 현재의 수준도 다르고, 이해도도 다르니 말이다. 글쓴이도 60일 공부했다고 영어로 다 말할 수는 없다고 못 박고 시작한다. 매일 20분씩 하라고 말하기 때문에 제목도 하루 20분 한 줌 영어다. 그런데 실제로 공부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꾸준히 하는게 자신에게 맞는 사람이 있고, 발등에 불 떨어져야만 하는 사람도 있는데 후자가 더 못하리라는 법은 없어서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또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보통의 학문을 배우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영상과 음성의 큐알코드가 있어서 책 순서에서 알려주는 매일의 스케줄대로 하면 된다. 카페에서, 여행에서, 식당에서, 연애의 대화까지 알려주니까 기본 일상 대화의 문장은 배울 수 있는 것이다. 60일 완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 스몰토크의 시작을 이루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