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강아지
제인 매시 그림 / 반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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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이 보는 글 없는 그림책이다. 책 표지에서 아이들이 호기심 가질 수 있는 반려동물과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글이 없는 그림책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생각의 범위를 넓혀주고, 창의력도 길러줄 수 있다. 또한 글이 없기에 글을 아직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볼 수 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이 크지는 않고, 책도 아이들이 보기에는 아주 큰 사이즈는 아니라서 그런 점은 조금 아쉬울 수 있으나 충분한 전달력으로 등장인물은 아이들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다시 한번 동물에 관해 생각하는 계기를 준다.





글과 그림을 맡은 작가는 잉글랜드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킹스턴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런던과 홍콩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근무하였다고 한다. 그림체가 귀엽고, 주인공의 행동과 시선이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이야기 안에서도 상상 속에서 꿈꾸던 일들이 펼쳐지므로 아이들은 그 이야기에 빠져든다.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다른 상황과 등장하는 친구들이 이야기가 흐름을 더 한다. 대화가 없어도 설명이 없어도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아주 짧은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은 내용 속에서 충분히 떠올리고, 고민하고, 기대하며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기다려지는 환상 속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추억을 선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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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 김에 일잘러 되기
이은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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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남 탓하는 사람은 타인의 비난에는 매우 취약하다.

자신을 부풀려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고 ···

책임을 전가하며 자기 합리화를 시도한다.


_169쪽



신입사원에게는 여러 가지 노하우를 알려주고 직장인에게는 일잘러가 되기 위해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설명하는 책이다. 6장으로 나눠서 멘탈 관리법에서부터 자신을 메이킹하고 언어습관을 체크하게 한다. 또 매너라고 볼 수 있는 '이해와 배려'를 배우고 더 나은 인간관계와 자기 계발까지 이루도록 도와준다.



 


직장은 단순히 일을 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 연령의 사람이 함께 모여 공동 작업을 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전문적 영역을 다룰 수도 있기만 협업과 인간관계 없이는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글쓴이는 직장이란 업무 외에도 배워나갸야 하는 것이 많은 장소라고 말한다. 기업에서는 개인의 능력을 중요하게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인성과 태도를 본다고 조언한다. 그것과 연관되어 대화를 할 때 자신만의 관점을 고집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을 설명한다. 특히 문제 발생 시에 남 탓을 하고, 자신을 정당화하는 핑계와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습관이다. 남 탓을 하는 사람은 타인의 비난에는 매우 취약하다고 말하며, 조직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올바른 습관을 설명해 나간다.





자기 계발은 마치 개인의 영역이고 무작정 유행이라면 따라 하며 돌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단편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글쓴이는 진짜 자기 계발이란 무엇인지 설명한다. 특히 언어 사용이 어떠한 영향까지 미치 지 이야기하고 조직에서 적극적 참여와 책임감도 중요시하며 알려준다. 또 사소하지만 놓치기 쉬운 글쓴이만의 팁들도 알려줘서 커리어에 대한 긍정적 방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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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7일 실무 워드 - 현업에서 진짜 쓰는 필수 기능 81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이충욱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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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업에서 진짜 쓰는 필수 기능 81'을 배우면서 보고서부터 AI 활용까지 습득하는 책이다. 우선 모든 버전 사용 가능한 기능을 배우기 때문에 효율적인 구성이다. 실제 많이 쓰이는 부분을 중점으로학습한다. 쓰지 않은 기능까지 배우면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책에서 제안하는 학습 시간이 3일 완성과 일주일 완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부담 없이 접근하게 한다.





 


워드는 학생 때에도 보고서나 과제로 많이 사용해서 대부분은 어느정도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 현업에서 사용할 때는 면밀하게 봐야 하는 문서가 많아서 기능을 익혀두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크게는 7가지 주제로 나눠서 문서 편집, 가독성 높이는 서식, 표나 차트, 수식과 도형 같은 자료와 디테일을 완성하는 부분까지 배워나간다. 그리고 인쇄와 배포, 공동 작업 또한 설명한다.




7개의 장마다 끝에는 '보고서 미션이 떨어졌다'가 있다. 실전처럼 만들어서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쓸 수 있다. 배울 때 예시 화면이 특히 자세해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고, '질문 있어요' 나 '짤막한 TIP' 또한 중요한 부분을 언급해서 실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기능을 알게 한다. 워드를 작성할 때 궁금한 부분은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주먹구구식으로 알아가며 배우는 사람도 있지만, 책으로 보면 정리된 내용으로 미처 생각 못 한 부분도 쉽게 작성하는 팁으로 알게 돼서 배우는 기쁨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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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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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역할은 거기까지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나와 우리, 즉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친구와 대화하고 감정을 나눌 때,

사회에 원하는 바를 요구할 때,

어떤 일을 할지 말지 결정할 때

생각을 정리하고 판단하는 역할은 결국 나의 몫


_194쪽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은 초등학교 선생님 열 분이며 학습 성취와 결부되는 읽기 습관을 만들고 2022 개정 교육 과정의 핵심 역량을 위해서 '그림책으로 키우는 우리 아이 사고력'을 높이는 방법을 제안한다. 아이들이 학습 성취와 독서는 연관성이 많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학업 성취도가 낮은 아이가 없다. 그러면 독서와는 거리가 먼 아이들에게 또는 앞으로 더 향상될 사고력을 위해서 그림책 추천을 6장에 걸쳐서 소개한다.





책의 시작 주제가 바로 스마트폰 이야기다. 이 부분은 뒷부분에 인공지능(AI)에 관해서도 연결해서 읽어볼 수 있는데 추천하는 그림책을 통해 스마트폰의 사용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설명한다. 스마트폰은 사회성 발달이 저해되고 건강이 나빠진다고 설명한다. 스마트폰은 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추천의 책을 알려주고, 읽은 후 빈칸과 내용에서 찾아보는 OX 퀴즈, 여기에 의견을 적어 보는 부분을 테스트하게 한다. 그리고 생각하는 부분까지 '사고력을 높여요'로 확인하여 또 다른 책까지 추천해 주면서 그림책으로 논제를 파악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학급 환경에서 문제점에도 노출되게 된다.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서 추천하는 책은 아이들에게 말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특히 비속어에 관한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3단계 읽기 활동'으로 주제를 파악하며 인식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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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위로 - 모국어는 나를 키웠고 외국어는 나를 해방시켰다
곽미성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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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는 나를 키웠고 외국어는 나를 해방시켰다'는 글쓴이가 말하는 외국어는 프랑스어다. 유학으로 파리에 가게 되었고 파리 1대학과, 7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으며 20년 넘는 세월 동안 외국에 살고 있다. 유학이던, 이민이던 필요에 의해 외국어를 배우게 되어도 얼마나 고단하고, 어려운 과정이 있는지 책에서 신랄하게 느낄 수 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것도 어려워서 인간관계를 위한, 대화를 위한 많은 조언을 사람들은 항상 갈구한다. 그런데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을 상대하며 그 나라에서 삶의 목적에 맞춰 산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언어가 어떻게 글쓴이의 인생에서 중요해하게 되었는지 글쓴이의 생활과 삶을 설명하며 차근차근 보여준다. 말을 할 때 국어책 읽듯이 말하는 사람은 없듯이 어느 정도의 대화를 하려면 당연히 그 나라의 문화나 사회를 알아야 하고, 말의 뉘앙스나 시대에 맞는 어법도 갖추어야 한다. 현재 실생활에 쓰는 말이라고 해서 너무 신조어를 남발한다고 한다면 거부감이 일어난다. 아니면 반대로 지나치게 아나운서가 말하듯 논리적이면 농담 한번 할 수 없는 느낌으로 반감을 산다. 이래도 저래도 어려운 것이다. 한국어도 그런데 하물며 다른 나라 언어를 적절하게 해낸다는 것은 글쓴이가 말하는 단어로 칭하자면 창피함과 굴욕의 연속일 것이다. 그렇지만 글쓴이가 이렇게 오래 한국이 아닌 곳에서 살 줄을 몰랐던 것처럼 불완전의 연속에서도 자신의 감정과 부족함을 파악하며, 언어에 대한 확고한 견해까지 설득력 있는 솔직함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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