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라
15.12.9. 7~9시 까지의 변화1. 7시 면사포 같은 얇은 구름이 덥혀있고 햇빛이 반사되어 붉은 빛을 띠다. 2. 8시 구름량이 많아지고 밝은 빛을 따라 구름결이 보인다. 3. 9시 높은 구름이 두툼해지고 낮아지면서 북동쪽에서 낮은 구름도 유입되다. 결이 더욱 분명해진다. 구름에 결인 있다는 것은 그 높이의 상공에서 바람이 많이 분다는 뜻이다. 바람이 구름을 빗어내고 결을 그리고 한쪽으로는 모으고 다른 쪽으로는 몰아내 마치 사포인듯 솜털인듯 빗질한 물결인듯 잘 정리된 밭고랑인듯 정리되지 않은 자갈밭인듯 재미난 모양을 만들다. 이런 구름의 변화로 기압골이 다가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으니 관찰한다는 것은 날씨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요 기초가 되는 일이다.
오늘 아침 7:37경. 작은 꼬마구름아 안녕!
층층이 구름이... 폭신폭신 이불구름이... 하늘과 나를 덥고 있다
오래간만의 나들이. 책방골목도 다녀오고 족발골목에서 식사도 하다. 통, 넓음과 깊음 4막 16장, 습관의 힘, 안톤 라이저,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 (제목이 정확하진 않다; 생각나는대로 적음) 등의 책을 마음에 담아두었으나 금전 및 기타 사정으로 다음주에 와서도 안팔리고 있다면 사주기로 책들과 약속하고 물러나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사놓고 읽지 못하고 있는 책들도 많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