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1 (무선) - 개정판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코로나 때문에 주말이 되어도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는 시간들이 많잖아. 그런데 한가지 즐거움이 생겼구나. 너희들과 함께 해리 포터를 읽는 것 말이야. 침대에 같이 누워서 보기도 하고, 베란다에 캠핑 의자를 가져다 앉아서 보기도 하고 말이야. 그런 즐거움을 위해 아빠도 주말에만 해리 포터를 읽고 있는데, 참 재미있구나. 20년 전 쯤에 분명 4부까지는 읽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구나. 그런데 그게 오히려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오늘은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1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 아빠의 기억력이 너희보다 좋지 않으니, 아빠가 쓴 내용이 잘못된 내용이 있어도 이해바람~~~


1.

호그와트 마법학교 1학년을 마친 해리 포터. 여름 방학 내내 이모와 이모부인 더즐리씨 부부와 함께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단다. 기다리던 친구들의 편지도 오지 않았어. 그런데 어느날 꼬마 집유령 도비가 찾아왔어. 도비는 해리에게 경고를 했어. 호그와트에 가면 안된다고호그와트에 정이 붙지 않도록 자신이 해리의 편지를 모두 가로채기도 했대. 해리에게 호그와트는 꿈과 희망과 행복과 즐거움이 있는 곳인데, 거기를 가지 말라고 하니 해리가 말을 듣겠니해리는 도비의 이야기를 무시했어.

한편, 해리로부터 연락이 없어서 절친 론은 직접 해리의 집을 찾아왔단다. 프레드, 조지 쌍둥이 형과 함께 부모님 몰래 부모님의 마법차를 타고 날아서 찾아왔어. 버논 이모부와 실랑이를 벌였지만, 해리는 론과 함께 버로우에 있는 론의 집에 도착했단다. 론의 부모님인 아서와 몰리는 해리에게 잘 대해주었단다. 론의 여동생이자, 호그와트 신입생인 지니는 해리를 좋아하는 것 같았어. 해리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는 것 보면 말이야.

론의 집에서 나머지 여름 방학을 보내고, 드디어 개학식 날. 킹스크로스 9 4분의 3 승강장론의 식구들과 함께 해리는 그곳에 가려고 했는데, 해리와 론이 마지막으로 킹스크로스 9 4분의 3 승강장으로 가려고 했으나 벽이 막혀서 가질 못했어. 이유는 모르겠어. 하지만 그들은 호그와트행 기차를 놓친 것은 분명했지. 론이 부모님의 마법차를 타고 가자고 했어. 그들은 마법 차를 타고 호그와트로 갔단다. 머글들이 그들이 타고 가는 차를 봐서 난리가 났지만, 해리와 론에게 호그와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 하는 곳이니까 말이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호그와트에 도착했는데, 해리와 론이 한 짓은 모든 일들이 알게 되었고, 해리와 론은 징계를 받았단다. 그렇게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단다.


2.

공석이 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과목의 교수님으로 질데로이 록허트라는 교수가 새로 왔어. 그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자기 잘난 체를 심하게 하는 사람인 것 같았어. 해리가 유명하니까 해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유명세를 높이려고도 했어. 약간 재수 없는 캐릭터. 그래서 해리는 록허트 교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

목이 달랑달랑 걸린 닉의 사망일 500주년 파티를 열었는데, 해리는 이상한 목소리를 듣게 되었어. 다른 이는 못 듣고 해리만 그 목소리를 들었어. 그 목소리를 따라 갔더니 벽에 낙서를 보게 되었단다. 그 낙서에는 비밀에 방에 관한 내용과 죽음과 피의 경고가 써 있었어. 그리고 그 주변에는 아구스 필치의 고양이인 노리스 부인이 죽어 있었어. 아니 뻣뻣하게 굳어 있었어. 아구스 필치는 해리가 노리스 부인을 죽였다고 화를 냈단다. 덤블도어 교수님이 와서야 진정을 했지.

도대체 벽에 써 있던 비밀의 방이란 무엇인가. ‘비밀의 방이란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창립자 중에 한 명인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오래 전에 성 안에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슬리데린은 자신의 후계자가 입학하게 되면 비밀의 방이 열리게 된다고 했지. 그 비밀의 방 안에는 후계자만이 통제할 수 있는 괴물이 있다고 했어. 그 괴물들은 순수 혈통 마법사가 아닌 머글의 피가 섞인 마법사들을 없앤다고 했고. 하지만 오랫동안 그 비밀의 방은 열리지 않고 아무도 찾지도 못했어. 그 누구도 비밀의 방이 어디 있는지 모르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지. 그래서 그 비밀의 방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었지. 그런 비밀의 방의 실체가 낙서로 나타난 것이야.

첫 퀴디치 경기글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의 경기. 슬리데린의 새로운 수색꾼이 뽑혔는데 다름 아닌 말포이였어. 말포이의 아빠가 슬리데린 퀴디치 선수들에게 전원 님부스2001을 선물해준 대가로 말포이가 수색꾼으로 뽑힌 거지. 님부스2001는 최신식 고급 빗자루였단다. 경기가 시작했는데, 퀴디치의 공 중에 하나인 블레저가 계속 해리가 공격하는 거야. 해리는 스니치를 찾을 새도 없이 블레저의 공격을 피하는 데 정신이 없었어. 그러다가 오른팔이 부러지기도 했어. 하지만 해리가 스니치를 잡아내어 그리핀도르가 승리를 했단다. 정신을 잃은 해리는 병원에 입원하였어. 다행히 부러진 오른팔은 마법으로 금방 치료했어.

입원실에 도비가 찾아왔어. 도비는 역에서 벽을 막은 일, 퀴디치 경기에서 블로저로 해리를 공격한 것도 모두 자신이 한 일이라고 했어. 왜냐하면 그래야만 해리가 다시 호그와트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했대. 도비는 비밀의 방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았어. 그것 때문에 도비는 해리를 호그와트에서 쫓아내려고 하는 것? 도대체 비밀의 방과 해리가 무슨 관계인데 말이야.

신입생 중에 콜린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콜린이 또다시 돌처럼 굳는 사건이 발생했단다. 고양이 노리스 부인에 이어서 두 번째란다. 이 일을 겪고 덤블도어 교장 선생님은 더 이상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어. 무엇을? 비밀의 방의 문이 열렸다고 말이야여기까지가 <해리포터와 비밀의 문> 1권에 관한 이야기였어. 아빠가 이야기한 것에 틀린 곳이 많이 있니? ^^ 2권의 이야기도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해줄게. 또 주말이 되었으니 너희들과 해리포터를 읽어보자꾸나.


PS:

책의 첫 문장 : 처음은 아니었지만, 프리벳 가 4번지의 아침 식사 시간은 말다툼으로 떠들썩했다.

책의 끝 문장 : 그러나 맥고나걸 교수의 공허한 얼굴로 판단하건대, 그녀도 해리가 아는 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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