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

우리가 이길 테니까요.” 술라는 강하게 말했다. “제 말을 믿으십시오, 루키우스 율리우스. 우리는 이길 겁니다! 아시겠지만 이건 선거가 아니에요. 선거에서는 초반의 투표 상황이 결과를 반영하죠. 하지만 전쟁에서는 포기하지 않는 쪽이 마지막에 승리를 차지합니다. 이탈리아인들은 자유를 위해 싸운다고들 하죠. 언뜻 보면 가면 훌륭한 동기처럼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유는 손에 잡히지 않아요. 그저 개념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루키우스 율리우스. 반면 로마는 삶을 위해 싸우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로마가 이길 겁니다. 이탈리아인들은 로마인들과 같이 삶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이미 수세대에 걸쳐 이어져온, 그들에게 익숙한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 삶의 방식은 이상적이지 않고 그들이 원하는 것과 다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은 손으로 만져질 수 있죠. 기다리기만 하십시오, 루키우스 율리우스! 이탈리아인들이 꿈을 위해 싸우는 데 지쳐버리면 균형추는 로마로 기울 겁니다. 그들은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우리와 같은 역사와 전통이 없습니다. 모스마이오룸이 없단 말이죠! 로마는 실재하지만 이탈리아는 그렇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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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이야기가 재밌어지는데!” 키케로의 얼굴은 생기가 돌면서 밝아졌다. “법률과 법률 제정. 내가 좋아하는 분이야!”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다행이군. 내가 보기에 법은 그저 골칫거리야. 법이란 항상 특출한 재능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특출한 인물을 겨냥하거든. 특히 어린 나이에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 말이야.”

인간은 법체계 없이 살 수 없어!”

특출한 사람이라면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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