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집사가 될 거야 - 씨앗부터 시작하는 초록생활 가이드북
셀린느 지음, 김자연 옮김 / 이덴슬리벨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은 식목일!
식목일을 맞아 착떡인 책을 읽었다!
집에 작은 정원이 있어서 씨앗 파종으로 꽃을 피우기도 하는데..
이책은 우리가 계절마다 쉽게 만날수 있는 과일들로 나만의 정원을 만들수 있는 방법을 너무 쉽고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식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한번씩은 도전해 봤을 아보카도 싹 틔우기부터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었던 용과까지~~~
물에 뿌리 내릴때 페트병 입구쪽 활용하는건 알았는데
나머지 부분으로 조그만 화분을 온실화 시키는거 대박 꿀팁!
그리고 메론 완전 좋아하는데 넝쿨로 올라가는 모습까지 너무 예뻐서 꼭! 시도해 봐야겠다.
과일이 아닌 여러가지 꽃씨들을 3월 말쯤 파종해놓고 비닐로 덮어줬는데 어제 보니 어느새 푸릇푸릇 흙을 뚫고 나와 모습을 보여준 내 사랑스런 꽃아가들~~
잘 키워봐야겠다!
회사 동생 식집사로 데뷔시켰는데 이 책으로 열심히 함께 공부하렵니다!

#식집사 #식물키우기 #책추천 #새싹집사가될거야 #비전비엔피 #셀린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지음, 이소담 옮김 / 모모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100엔..우리나라돈으로 천원이면 무슨 물건이든 보관해주는 보관가게..
돈이 필요해서 물건을 맡기고 돈을 빌리는 전당포가 아니고
내 돈을 내면서 내 물건을 맡기는 곳이라서..
각자마다 너무 소중한 물건들이 각자의 사정에 의해 보관가게에 보관된다.
누군가는 몇시간. 또 누군가는 몇일. 누군가는 몇십년을 보관하기도 하는 보관가게..
그 보관가게에는 너무도 투명하고 정갈하게 생긴 시각장애를 가진 주인이 있고..
과거 화과자를 팔던 시대때부터 걸려있던 '사토'라고 새겨진 주인을 애정하는 쪽빛의 포렴이 있으며.
가게입구에 진열장으로 사용되었다가 보관가게로 바뀐후에는 비어있는 약간은 퉁명스러운 유리 진열장도 있고.
어느날 어미 고양이에 의해 맡겨진 '사장님'이라는 고양이도 함께 하고있다.
이혼한 부모님들의 각자의 사랑에 고민하던 쓰요시의 이야기도 좋았고..
제일 좋았던 이야기는 대기업을 운영하던 노신사.
진짜 집사가 찾아왔을때 눈물 났다규~~ㅠㅠ
같은 시기의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이야기들의 시간차가 꽤 있었다는데 신선했다.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 이야기까지~~^^
비누 냄새 풍기던 그녀의 존재가 너무도 궁금한데..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너무너무너무 궁금하다구요!
주인의 마음을 그렇게 설레게 해놓고서는 ㅠㅠ
여운가득 남긴채로 끝내시면 어찌합니까
상상의 날개를 혼자 열심히 펼쳐보렵니다!
식상한 힐링책이 아니라 제대로 힐링되는 소설!
마음 따뜻해지고 재미난 소설!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카듀 - 경성 제일 끽다점
박서련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 최초의 서구식 끽다점. 아니 북촌 일대에 처음 들어선 서구식 끽다점 카카듀!
1920년대.. 집안 대대로 의관 집안에서 태어난 주인공 이경손. 자연스레 의원이 될거라는 주변인들의 생각과 달리 대대로 역관집안에서 태어나 수재소리를 듣다 별안간 목사가 된 매형에게 반해 있던 이경손. 그를 따라 교회 활동에 빠져 지내다 시들해졌을 무렵 문학을 만난다.
영화 감독이 된 이경손의 이야기와 홀로 부산으로 촬영을 내려와서 마주친 매력적인 여성 앨리스가 매형의 첫째딸 미옥임을 알게되고..
앨리스와 함께 서양식 카페 끽다점을 오픈하고 '카카듀'라는 이름을 짓는다.
100년전의 우리 나라의 모습..
그때의 영화감독.배우.예술가들. 그리고 독립운동가 등 많은 이들이 등장하며 나에게는 너무도 낯설면서 신비로운 1920~30년대의 경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책의 주인공인 이경손이 실존인물인것조차 몰랐던 1인.
실존인물임을 알고보니 소설보다 다큐를 보는 기분이기도 했다.
그 혼란의 시대에도 예술은 계속되고 있었고..누군가는 독립운동을 위해 힘쓰고..누군가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불안해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던 카카듀! 이름마저 매력적인 카카듀!
영상화 되면 너무 좋을꺼 같다.^^
그리고 현앨리스 미옥이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부산에서 처음 마주쳤을때는 단순히 세련된 여성상이구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녀의 과거와 카카듀를 오픈하게 된 배경들을 모두 알고나서는 헉!했다는~~
앨리스의 이야기가 따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아직은 내게 이 도시가 아무렇지 않지가 아니하구나.
그런 줄로 알고 찾아온 도시에서, 아무도 쫓아내지 않았는데도 마치 쫓겨나는 모양으로 나는 가고 있었다. 마치 곰처럼. 사냥에 실패하고 진이 빠졌으나 곰이라서,사람이 아닌 곰이라서 할 수 없이 네발로 기어야 하는 것처럼.
p.072

그러고 보면 나는 부산에 다 두고 온 게 아니었다. 그곳에서 운규를 얻었으니까. 부산에서 나도 모르게 잃었거나 두고 온 것들 모두와 합쳐도 견줄 수 없이 귀한 나의 배우, 나의 동료, 나의 라이벌.
이제 와 생각하면 운규에게 가장 미안하다
p.089~090

"악의 없는 헛소문이라도 큰 피해를 낼 수 있지요. 그런데 누군가를 무너뜨리려고 거짓을 꾸며내는 인간도 어딘가에는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인간은 입체적이지만 표정은 앞면에만 있어요."
p.189

카카듀는 정말로 카카듀였구나.
우리가 함께 만든 가게는 그야말로 거짓의 전당이었구나.
나는 내가 배우인 줄 알았지만 나 또한 관객 중 하나였구나.
p.290

나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더는 카페를 찾지않는 손님들을 이해하듯 앨리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야 나는 감독이고, 배우고, 이야기꾼이니까.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나의 특기라야 하니까. 끝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나 자신뿐이었다.
p.303

#카카듀 #경성제일끽다점 #박서련 #안온북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의 꿈
아라이 료지 지음, 엄혜숙 옮김 / 미디어창비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시 그림책 덕후~~^^
첫페이지를 넘기면 연필로만 그려진듯한 어딘가를 바라보는 고양이가 나오는데 그 표정이 너무도 아련해서 왜지? 하고 생각했다가 책을 다 보고나서야 그 표정이 완전히 이해가 됐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이름의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그 아이들은 모두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곳을 꿈꾸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영역동물인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지만..
물론 그곳에서 따뜻하고 행복하게 지낼거라 생각하지만 현재에만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꿈꾸며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고양이들의 모습에 마음도 따뜻해지고 행복해졌다.
산에서 돌아다니던 우리 구이팔은 누군가의 집안을 꿈꿨을테고..
지금은 집안에서 살게 되며 다른 곳을 또 꿈꾸고 있을까?
구이팔~~지금은 무슨꿈을 꾸고있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쌍둥이 판다의 마음 쌍둥이 판다 1
니시지마 미에코 지음, 하세가와 유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해지고 싶으신가요?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치십시요!
이 책을 보고서 행복해지지 않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꺼라 장담합니다!
푸바오 때문에 전 국민이 아쉬워하고 있는 지금..
이 쌍둥이 판다와 어미 판다가 어쩜 이리도 귀여운지~~
책안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는 또 얼마나 힐링인지~~
마침 오늘 휴무일이었는데 이 책을 보며 충전 제대로 만땅!

'투덜대면서
오늘을 보내기보다
가슴 뛰는 일이 생길
내일을 바라보자

내일이 좋은 날이 되기를'

우리 모두 내일 좋은 날이 되기를 바래요!
근데 2권은 언제 나오나요? 판다친구들도 궁금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