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 - 나답게 헤어지고 나답게 다시 사랑하면 돼
조니워커 지음 / 허밍버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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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서 단 한사람과 운명같은 사랑에 빠져 평생 눈 감는 순간까지 그 한사람과의 사랑만으로 행복하게 살았던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그 몇명 안될 사람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운명같은 사람을 만나 사랑하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헤어지고.. 그러다 또 다른 운명같은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러다 또 다른 이유로 헤어지고.. 그러다 또 다른 운명은 만나고.. 그러다 이번이 마지막 사랑일꺼라 생각하고.. 그렇게 마지막 사람일꺼라 서로가 노력하면서 해피엔딩이 될꺼라 생각하며 살아가는게 아닐까..
한번의 사랑에 이별을 맞이했다고 내 인생에 사랑은 이제 없을꺼야라는 생각은 안해도 될듯 싶다. 비혼주의자 였던 이들이 60넘어서 결혼하는것도 봤으니..
드라마 봄밤에서 정해인 부모님이 했다던 그 얘기..돌싱은 미혼을 만나면 안된다는 말..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이야 라고 쿨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우리 세대의 부모님들에게는 그게 아닌것 같기도 해서 씁쓸하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신 조니워커님이 처음 다시 사랑에 대해 고민하셨을 마음이 안쓰러웠다고나 할까.. 이 세상에는 죄가 아닌데도 죄인처럼 느낌을 받아야한다는 현실이 짜증나고 속상하다.
그렇지만 당당히 이혼녀 임을 밝히고 모임에 나가서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그러다 연하에게 고백도 받아 보시고~~
책을 읽으면서도 k에게 마음이 가지 않는 조니워커님의 감정이 너무도 알겠어서리..
너무도 좋은 사람이라는걸 알겠는데도 그놈의 사랑이라는 감정은 제멋대로여서 좋은사람 나쁜사람 잘생긴사랑 못생긴사람 이런것들과 무관하게 나도 모르게 끌리는 그곳으로만 뻗어간다는거~~~
사랑을 해본 사람들은 모두들 공감했을꺼 같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인생의 주인공인 조니워커님의 사랑이야기에 열심히 응원해봅니다!

원래 힘든 상황이나 괴로운 마음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털어놓는 걸 잘 못한다. 내가 말해 봤자 그들이 그걸 해결해 주지 못하고, 괜히 그들의 마음까지 힘들게 할까 봐 차라리 혼자 감내하려고 하는 성격이다.
p.013

경험상 알고 있다. 고백은 빠를수록 좋다. 전남편의 경우를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은가. 거짓말을 시작하고 몇개월 지나면 더 이상 진실을 말할 수 없게 된다. 자기 자신조차 속이게 된다.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
p.041

내 인생에 다시 사랑은 없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을 안 하겠다니, 얼마나 하찮은 다짐인가. 친구에게도 동물에게도 가족에게도 사랑이 넘치는 내가 말이다.
p.106

이 사랑을 시작하는 내 마음은 마냥 행복하기만 한 건아니었다. 이렇게 내가 마음을 다 주면, 또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가 다시 한번 배신당한다면, 또다시 상처 입는다면ㆍㆍㆍ.그때의 나는 이미 한 번 겪은 일이니 더 빨리 털고 일어날까,아니면 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 어느 쪽이든 내가 가 보지 않은 길이었다.
p.241

언제나 선택은 늘 나로부터 시작되었다. 내가 믿는 길, 나다운 길. 수많은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나를 아낀다. 그래서 이번 선택 역시 나를 믿고 당당히 가 보기로한다.
p.242

#다시사랑 #조니워커 #허밍버드 #브런치북화제작 #조니워커에세이 #사랑 #연애 #사랑에세이 #에세이추천 #서평단 #받았다그램 #잘읽었습니다 #독서그램#책스타그램#bookstagram #책만큼은맥시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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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드롭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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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일까. 아니면 밖에 나가 있던 시간? 그렇다면 어느 정도거리가 떨어져야, 어느 정도의 시간을 머물러야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
p.046

이십 대 때, 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동경해 몇 번 혼자서 여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오기가 없고 불안해서 레스토랑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식사는 델리(델리카트슨)나 카페에서 간단히 때로는 슈퍼마켓에서 산 것으로 대충 때웠다.빵과 햄,과일과 토마토 같은 것으로.
p.065

시간을 잊는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비행기나기차를 기다릴 때 같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시간이 단박에 출현한다. 마치 한 가지 일을 마무리 지은 듯한,묘하지만 기분좋은 성취감도.
p.094

누군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살아 있을 때 여행을 하던 사람이라면 뒤에 남은 사람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여러 장소에 가서 많은 것을 보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앞으로 나를 떠나보낼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여행을 많이 하고 싶다, 하고 쓰면 과한 욕심일까.
p.139

일상에 지쳐 맥이 빠졌을 때나 혹은 일상이 무료해졌을때면 여행을 꿈꾼다.
몸은 기껏해야 베란다에 나가 화분에 물을 주거나 구름낀 하늘을 올려다보는 정도지만, 마음속은 쉼없이 바깥세상을 맴돈다.
p.173

오이타의 푸르른 녹음에 평소에 하지 않았던 행동을 했다는 작가님의 마음을 너무도 알것 같다.
나는 평소에는 혼자서 외국 여행을 떠나는 것 자체를 생각하는것마저도 쉽지 않은 사람인데... 여행이란 그렇게 나도 모르던 내 모습을 알게 해 주는것 같다.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아직도 지리에 대해 무지하다. 지구본을 사볼까 하다 지금까지도 관심이 없었는데 본다고 기억할까 싶어 말았었다.
근데 maps라는 책. 나를 위한 책인듯 싶어 바로 구매 ㅋㅋ
좋은 정보주셔서 작가님한테 너무 감사하다~~^^
처음 외국 같은 곳을 갔던 곳이 월드 레스토랑이라는 작가님 얘기가 너무 귀여웠다.내가 외국 같은 느낌을 처음 받았던 순간이 언제였더라?생각해보니 나는 바나나를 처음 먹어봤을때 인것 같다. ㅋㅋ 나이 먹은거 너무 티나는 얘기인가? ㅋㅋ
우리나라에서 나던 과일과는 너무도 다른 독특한 식감과 맛. 그 한입으로 외국을 느꼈더랬다 ㅋㅋ
비가 오는 오늘 검진 결과 들으러 병원에 다녀왔는데.. 간때문에 복용하던 약 말고 또 다른 약이 추가 되어 슬픈 기분으로 북카페에 와서 이 책을 꺼내 읽었다.
다른 여행에세이와는 느낌이 좀 다른책이었다.보통 작가님과 함께 여행지를 보고온 느낌의 에세이들이 많았는데 에쿠니 가오리의 여행드롭은 여행이라는 그 단어가 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느낌이랄까?
아~~~여행가고싶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여행드롭 #에쿠니가오리 #에쿠니가오리에세이 #여행에세이 #소담출판사 #서평단 #받았다그램 #잘읽었습니다 #독서그램#책스타그램#bookstagram #책만큼은맥시멀리스트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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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_스포일러 - 이란성의 미래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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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라이프 스포일러' 미래가 보이는 사람이니 인생을 스포해주는 스포일러..
아주 큰 교회의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의 인생도 목회자의 길로 정해져 있는 남자와. 가장 용하다는 무당의 딸로 태어나 동자신과 대화가 가능하지만 욕심많은 엄마가 동자신이 딸에게 가는 걸 용납하지 못해 할머니 손에 키워진 딸..
어느 다리 아래에서 두 남녀가 만나고 딱 2년 후에는 좋아질꺼라는 동자신의 말에 둘은 사랑에 빠지고 정확히 2년 후에 둘 사이에는 쌍둥이 남매가 태어나는데..누군가의 좋은 일만 보이는 지함과 누군가의 안좋은 일만 보이는 함지. 그 가족은 1년에 딱 하루 자신들의 생일에만 만나며 일상을 지내던중 둘은 미래를 보는 능력때문에 각기 다른 이들에게 쫓기게 되고 우연히 들어간 곳에서 토정비결 원본을 보게 된 지함이 특별한 힘을 느끼고 함지에게도 보여주며 둘은 토정비결과 함께 만나 그 비밀을 알아보려하는데..
그 와중에 거대한 조폭 조직들과 할머니의 비밀. 그리고 엄마 아빠의 알지 못했던 삶까지..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인간의 욕심이란 어디까지 인걸까. 기회만 생긴다하면 어떻게든 자신이 갖고싶어라하는 그 마음들..에휴~~
우리집은 독실한 기독교집안이고 아빠는 장로님 엄마는 권사님. 나는 모태신앙이다. 그런 내가 21살 처음 사귄 남자의 어머님이 무당이셨다. 아무것도 모르던 애기시절 그냥 그 오빠가 좋아서 종교따위 문제되지 않는다 생각했었다. 딸처럼 아껴주시던 오빠의 어머님이 전혀 무섭다 생각되지 않았었고.. 종교가 다를뿐 너무나 좋은분이셨다. 그렇게 6년을 사귀다 결국 다른 일로 헤어졌었지만. 그당시 오빠와 만나는걸 알게 된 우리집은 난리가 났었더랬지. ㅋㅋ
이 책을 읽으며 이건 소설이지만 현실에서 종교란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수도 있다라는거~~^^;
근데 미래를 아는게 과연 좋은걸까? 사람들이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미래에는 좋아질꺼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지함은 자기 미래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기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세상을 쉽게 살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인생은 방심하는 사이 뒤통수를 치기 마련이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건으로 지함이 믿는 미래는 모두 무너져 버렸다.
p.020

하지만 여전히 대호의 미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자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불확실함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희망이기도 했다. 미래를 안다는 것은 항상 근사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김이 새는 느낌이기는 했다. 그리고 지금 그 능력이 항상 좋은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이 상황이 지함에게는 큰 희망이 되었다.
p.157

지금 현재 행복한 그들에게 과거를 알거나 미래를 보거나 하는 것 따위는 그저 아무 의미도 없었다.
p.238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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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_스포일러 - 이란성의 미래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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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라이프 스포일러' 미래가 보이는 사람이니 인생을 스포해주는 스포일러..
아주 큰 교회의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의 인생도 목회자의 길로 정해져 있는 남자와. 가장 용하다는 무당의 딸로 태어나 동자신과 대화가 가능하지만 욕심많은 엄마가 동자신이 딸에게 가는 걸 용납하지 못해 할머니 손에 키워진 딸..
어느 다리 아래에서 두 남녀가 만나고 딱 2년 후에는 좋아질꺼라는 동자신의 말에 둘은 사랑에 빠지고 정확히 2년 후에 둘 사이에는 쌍둥이 남매가 태어나는데..누군가의 좋은 일만 보이는 지함과 누군가의 안좋은 일만 보이는 함지. 그 가족은 1년에 딱 하루 자신들의 생일에만 만나며 일상을 지내던중 둘은 미래를 보는 능력때문에 각기 다른 이들에게 쫓기게 되고 우연히 들어간 곳에서 토정비결 원본을 보게 된 지함이 특별한 힘을 느끼고 함지에게도 보여주며 둘은 토정비결과 함께 만나 그 비밀을 알아보려하는데..
그 와중에 거대한 조폭 조직들과 할머니의 비밀. 그리고 엄마 아빠의 알지 못했던 삶까지..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인간의 욕심이란 어디까지 인걸까. 기회만 생긴다하면 어떻게든 자신이 갖고싶어라하는 그 마음들..에휴~~
우리집은 독실한 기독교집안이고 아빠는 장로님 엄마는 권사님. 나는 모태신앙이다. 그런 내가 21살 처음 사귄 남자의 어머님이 무당이셨다. 아무것도 모르던 애기시절 그냥 그 오빠가 좋아서 종교따위 문제되지 않는다 생각했었다. 딸처럼 아껴주시던 오빠의 어머님이 전혀 무섭다 생각되지 않았었고.. 종교가 다를뿐 너무나 좋은분이셨다. 그렇게 6년을 사귀다 결국 다른 일로 헤어졌었지만. 그당시 오빠와 만나는걸 알게 된 우리집은 난리가 났었더랬지. ㅋㅋ
이 책을 읽으며 이건 소설이지만 현실에서 종교란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수도 있다라는거~~^^;
근데 미래를 아는게 과연 좋은걸까? 사람들이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미래에는 좋아질꺼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지함은 자기 미래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기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세상을 쉽게 살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인생은 방심하는 사이 뒤통수를 치기 마련이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건으로 지함이 믿는 미래는 모두 무너져 버렸다.
p.020

하지만 여전히 대호의 미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자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불확실함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희망이기도 했다. 미래를 안다는 것은 항상 근사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김이 새는 느낌이기는 했다. 그리고 지금 그 능력이 항상 좋은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이 상황이 지함에게는 큰 희망이 되었다.
p.157

지금 현재 행복한 그들에게 과거를 알거나 미래를 보거나 하는 것 따위는 그저 아무 의미도 없었다.
p.238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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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103 소설Y
유이제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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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참.. 재미있는 책이 왜이렇게 많은거야. 나 행복하게~~😍😋
어느날 마을에 나타난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무피귀' 인간보다 2배는 큰 키에 피부를 벗겨낸듯한 생김새. 그리고 무피귀에 물리거나 긁히기만해도 무피귀로 변하게 되는데..
그런 무피귀를 피해 해저터널안으로 도망친 사람들. 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 지킨 황선태. 그의 아들에 이어 지금은 손자 황필규가 마을에 촌장을 하며 터널안 사람들은 40여년간 그 안에서 생존에 필요한 방법들을 터득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터널밖에서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음을 알게되고 육지와 터널을 잇고 있는 차폐문을 열라며 다형이를 내보내는데..
육지로 나온 다형은 난생처음 보는 풍경에 시선을 빼앗기다 무피귀를 만나게 되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거의 죽었다 싶을때 육지사람 라승하에 의해 도움을받고 살아나게 된다.
라승하가 데려간곳은 거미마을 오른쪽 다리쯤에 위치해 있던 바리섬.
그곳에서 자신이 들어온 황선태의 영웅이야기가 꾸며진 이야기임을 알게 되는데..
터널사람들을 받아줄수 없다는 바리섬 이장님의 얘기에 다형이는 다시 길을 떠나고 승하가 그 여정에 함께 하다 무피귀의 존재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다.
인간. 언더원. 레비아탄. 네피림.
스위트홈 작가 강력 추천이라더니 그럴만 한 소설이었다.
약간 내가 레지던트이블이나 바이오하자드 같은 게임속 주인공이 된 듯 하기도 하고 스위트홈의 아파트 안에 있는 생존자인것 같기도 하고~~다형이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함께 고군분투한 느낌이라 제대로 기빨렸다 ^^;
아! 무피귀의 모습 상상하며 어디서 봤을까 했는데 '진격의 거인'의 초대형 거인 모습하고 비슷할꺼 같다.
모두의 생명이 위험에 빠졌을때 누군가는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모두를 희생시키더라도 자신의 생명을 지키려고 하고..
나쁜놈들은 천벌을 받아야만 하고 영웅들은 길ㅇㅣ길이 기억되어야만 한다구!!
ott드라마 시즌 1의 마지막 장면 같은 이 끝은 뭐죠?
2권을 기다리라는 거 맞죠?
스포가 될까봐 말할수 없지만 2권에서 싱아 얘기도 해 주실거죠?


"꿈은 잘 때만 꾸는 게 아니란다. 앞으로 생길 일을 상상하는 것도 꿈꾼다고 말하지."
"앞으로 생길 일? 하지만 그건 절대 이루어질 수없는 일이잖아요. 할아버진 여기서 나갈 수조차 없는데."
"이루어질 수도 있지. 중요한 건 꿈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거야."
p.041

무피귀들을 제압한 이들은 바로, 무피귀들이었다.
하지만 달랐다. 마찬가지로 장대한 골격과 근육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까지 보아 온 녀석들과는 달리 인간과 비슷한 크기였다. 게다가 옷도 입고 있었다. 그들의 손에는 예외 없이 한눈에도 무거워 보이는, 죽은 무피귀를 쓰러뜨린 무기들이 들려 있었다.
p.133

"나는 싱아가 인간들 틈에서 자랐으면 하네. 본인이 별나게 생긴 게 아니라 우리들이 정상이 아님을 깨닫길 원하네.어눌한 내 말투를 흉내 내지 않고 또렷한 억양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해."
그 말을 들은 다형과 승하는 콧잔등이 시큰해짐을 느꼈다. 가장 해괴한 외모를 가지고 있고 스스로 인간이 아니라는 듯 말하고 있었지만 준익은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사람이었다.
p.178~179


#터널103 #유이제 #소설Y #창비 #서평단 #받았다그램 #잘읽었습니다 #독서그램#책스타그램#bookstagram #책만큼은맥시멀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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