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1
오야마 준코 지음, 이소담 옮김 / 모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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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엔..우리나라돈으로 천원이면 무슨 물건이든 보관해주는 보관가게..
돈이 필요해서 물건을 맡기고 돈을 빌리는 전당포가 아니고
내 돈을 내면서 내 물건을 맡기는 곳이라서..
각자마다 너무 소중한 물건들이 각자의 사정에 의해 보관가게에 보관된다.
누군가는 몇시간. 또 누군가는 몇일. 누군가는 몇십년을 보관하기도 하는 보관가게..
그 보관가게에는 너무도 투명하고 정갈하게 생긴 시각장애를 가진 주인이 있고..
과거 화과자를 팔던 시대때부터 걸려있던 '사토'라고 새겨진 주인을 애정하는 쪽빛의 포렴이 있으며.
가게입구에 진열장으로 사용되었다가 보관가게로 바뀐후에는 비어있는 약간은 퉁명스러운 유리 진열장도 있고.
어느날 어미 고양이에 의해 맡겨진 '사장님'이라는 고양이도 함께 하고있다.
이혼한 부모님들의 각자의 사랑에 고민하던 쓰요시의 이야기도 좋았고..
제일 좋았던 이야기는 대기업을 운영하던 노신사.
진짜 집사가 찾아왔을때 눈물 났다규~~ㅠㅠ
같은 시기의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이야기들의 시간차가 꽤 있었다는데 신선했다.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 이야기까지~~^^
비누 냄새 풍기던 그녀의 존재가 너무도 궁금한데..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너무너무너무 궁금하다구요!
주인의 마음을 그렇게 설레게 해놓고서는 ㅠㅠ
여운가득 남긴채로 끝내시면 어찌합니까
상상의 날개를 혼자 열심히 펼쳐보렵니다!
식상한 힐링책이 아니라 제대로 힐링되는 소설!
마음 따뜻해지고 재미난 소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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