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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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이 작품은 무려 1990년 작품이고 1993년에 초판이 발행된 작품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본격스릴러의 기본을 보여주는 작품....

작품 해설에서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책이 팔리는 작가라는 히가시노 게이고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0여권의 책을 출간한 그는 정말 대단한 작가인 것 같다.

(작품 해설의 줄거리를 옮겨봐야지. 나는 왜 이렇게 정리가 안 될까?...암튼 해설 쓰시는 분들 넘 대단하시다.)

대기업 UR전산의 사장 우류 나오아키가 죽은 후 취임한 새로운 사장 스가이 마사키요가 살행당한다. 살인 흉기는 나오아키의 소장품이었던 석궁과 독화살이었고, 나오아키의 장남 아키히코와 차남 히로마사 등이 의심을 받는다. 아키히코는 아버지의 대를 이을 생각이 없었고, 의대에 진학하여 뇌신경외과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수사를 맡은 시마즈 경찰서에 근무하는 형사 와쿠라 유사쿠는 우류 아키히코와 오랜 인연이 있었다.

<숙명>이라는 제목처럼, 유사쿠와 아키히코는 오랜 숙적이었다. 중학교 때 만난 두 사람은 물과 기름처럼 달랐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리더 역할이었던 유사쿠와 달리 아키히코는 늘 혼자였다. 하지만 공부도, 운동도 유사쿠는 결코 아키히코를 이길 수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었다. 운마저 따라주지 않았다. 부잣집 아들이기도 한 아키히코를 유사쿠는 결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살인 사건이 벌어진 후 아키히코를 만난 유사코는 그들 사이에 또 다른 숙명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들은 한 여인을 사랑하고 있었다. 유카쿠의 첫사랑이고 지금도 잊지 못하는 미사코가 아키히코의 부인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들의 숙명은 전전대까지 올라간다. 아키히코의 할아버지는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비밀 실험에 관여했다. 유사쿠가 살던 진 근처에 있는 벽돌 건물에는 당시 실험을 진행했던 의사가 있었다. 이야기 초반에 그들을 둘러싼 과거가 암시되고, 살이 사건의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비극적인 과거가 드러난다. 이야기 초반의 추억 속의 사나에의 죽음...

 

벽돌병원, 뇌를 건드리는 이야기(비인간적인 인체실험), 아주 시대를 앞서 간 작품...

 

약간 짐작되는 이야기였지만 반전도 있었다.

이 것도 보다보니 현재의 사람들 중에는 대단한 악인이 없다.

그래서 좋았다.

 

벽돌병원, 추억, 열심히 노력해도 극복이 안 되던 숙적,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인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나게 되는 삶

왜 그들은 그렇게 평생 엮이는 걸까?

모든건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어쩌면 너무나 작위적인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항상 너무나 대단하다.

또 다시 즐거운 독서를 마무리하며...이만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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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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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집

 

손원평

 

손원평 작가 님은 ‘아몬드’ 이후 무한 신뢰를 보내는 작가 님이라.. 신작을 주목했다. 이전에 ‘프리즘’은 아주 대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게 읽었고, 이번 책은 8개의 단편들이 모여있는 첫 번째 소설집이라고 한다.

원래 단편소설을 안 좋아한다고 몇 년 전까지는 말했는데... 요즘의 젊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단편으로 만나다 보니 어느 순간 단편 소설이 재미있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호흡이 길고 서사가 많은 장편을 아직도 아주 좋아하지만 단편들의 매력도 알게 되었다니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아무튼... 청소년 소설을 좋아해서 읽은 ‘아몬드’는 여태까지 청소년과 함께 읽은 반응이 가장 좋고 애들이 손쉽게 읽은 편에 속하는 수작이었다. 그 작품이 좋았던 것은 어렵고 사색적인 생각들이 들어있는데도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는 것....

그 기억을 안고 찾아 읽은 작가 님의 작품을 보면... 작가 님은 참... 진지한 분이신 것 같다. 유치하다고 할까... 코믹하다고 할까... 그런 발랄 유쾌함은 이 분의 글에서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고 고민하고 사색을 통해 나온 글이라 깊이가 느껴지지만 .... 와 재미있다... 너무 쉽게 읽힌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4월의 눈.... 이혼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부부의 집에 에어비앤비로 몇 달 늦게 찾아든 핀란드 손님 마리.... 뭔가의 쓸쓸함.... 그들은 다시 좋아졌을까?

괴물들... 남들이 하기에 결혼을 했고 다들 있는 것 같아 어렵게 낳은 쌍둥이들... 완벽한 가정을 꿈꿨지만 예측과 다른.... 아이들이 정말 괴물들이었을까? 그녀가 괴물인 걸까? 무섭다.

zip..... 연애를 통해 만난 남편, 여러 가지 힘들었고 어려웠고 안 맞았지만 딸을 결혼시키고 난 뒤... 남편의 사고....다시 삶은 계속된다. 결혼 내내 탈출을 꿈꾸었던 그녀는 더 행복해졌을까?

아리아드네의 정원.... 일종의 미래 SF판타지 소설이다. 노인 인구가 절대 다수인 세계.. 그들은 A, B, C, D, F 등급으로 나눠진 유닛에서 관리된다. 주인공은 밀려 D유닛까지 온 상태, 그리고 출산율 급락에 따라 이민자 수용 정책으로 들어온 많은 이민자들과 그 2세들의 이야기와 갈등... 고령화, 저출산, 다문화 사회 속 갈등, 젊은이들의 불안, 노인 세대에 대한 혐오 등... 오지 않은 미래이지만 올 것 같은 이야기여서 아주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었다.

타인의 집.... 책의 제목이기도 한데, 그래서 가장 재미가 있는 편이랄까, 뭔가 기억에 남는다고 할까... 세입자의 세입자가 된 주인공 , 쉐어하우스 같은 ‘공동’ 생활이지만 철저한 ‘개인’의 삶을 사는 사람. 불안한 미래, 아주 쓸쓸하다.

상자 속의 남자.... ‘아몬드’의 후속 편인 듯한(‘두 번째 엔딩’창비...에서 이미 만난 이야기라서 반가웠다.) 남자... 택배를 하며 상자에 갇힌 것처럼 살고 있던 나... 좋은 일을 하다가 병실에 누워 천장만 보고 사는 형을 보며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다 우연히 크리스마스 전날 묻지마 사건(아몬드)의 목격자로 아무것도 못 했던 자신을 자책하다... 우연히 쓰러진 여자를 구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자신이 그 일을 하도록 이끈 소녀는 형이 구한 아이였다. 아무튼 이 작품들 중에서 유일하게 뭔가 씁쓸하지 않고... 따뜻한 여운과 희망을 주는 작품이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 열리지 않은 책방 ... 모호했다. 대충 알겠는데 생략이 많아서인가... 작품 해설을 읽어야 이해가 다 잘 되었다고 할까...

아무튼 전반적으로 작품들은 참 쓸쓸하고 서늘하고... 명쾌한 결론이 없어서인가보다. 그렇다고 아주 우울 꿀꿀 어둡지만은 않은데.. 암튼... 나름의 의미있는 독서였으나 다음에 작가 님 작품을 읽기는 망설여지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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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1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ㅣ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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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백화점

 

이미예

 

너무나 많은 추천을 받았고 찬사를 들었던 책... 작년에 진작 사두었지만 이제야 읽었다. 살짝 아껴 둔 감도 없지 않고... 아니다 그냥 게을렀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야 읽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좋아한다. 제목만 보고도 알았고 대충 이야기 들을 때도 알았다.

 

기대도 크고 뭔가 큰 기대로 실망이 크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하면서 드디어 읽으니..... 그냥 말이 필요없이 너무 좋았다. 밝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동화 같으면서도 판타지 요소에 악당이 없고 유치찬란하지 않으면서 아기자기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이 버무러진... 딱 내 취향이잖아. 이거.

사람들이 사는 우리 세상과는 다른 어떤 꿈이 지배하는 어떤 공간에 존재하는 ‘달러구트 꿈백화점’ .... 판타지 요소의 핵심인 세계관이 아주 알차고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어 앞으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야말로 끝도 없이 펼쳐질 거라 기대되는 너무나 사람 행복하게 만드는 이야기들.

 

이 작가 분... 최소 천재? 이야기 천재인가보다.

어떤 느낌이냐면 ... 해리 포터 처음 읽은 느낌...같은 거...

왜냐면 세계관이 새로웠어. 꿈 제작, 꿈을 사고 팔고... 비용은 후불... 꿈 값은 ‘설렘’, ‘기쁨’, ..... 그런 것들이라니...

연말의 꿈 시상식과... 유명한 제작자들...

이제 이야기가 펼쳐졌을 뿐 무한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질 것만 생각하면 더욱 설레고 행복할 뿐이다.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싶을까?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어린시절에 많이 꾸었던 하늘을 날거나 떨어지던 꿈..

아직 생각나는 꿈도 많은데...

 

그러고 보면 요즘도 꿈을 꾸는데... 기억이 날 때는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아 꿈을 꾸고 그걸 기억하는 것이 행복하지만은 않아서... 꿈을 별로 안 꾸고 싶은데....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싶고.... 어떤 꿈을 만들고 싶은지... 한번 고민해봐야겠다.

2편도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좀.. 텀을 두고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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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이스 잼잼 1 (스페셜 리커버 양장본) - 경이로운 일상음식 이야기
조경규 글.그림 / 송송책방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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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이스 잼잼

조경규 지음

 

음식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웹툰도 참 좋아해서... 일본의 이런 느낌의 이야기를 잘 만드시는 타카기 나오코 님의 음식, 여행 관련 만화를 즐겨 보거든.

여러 가지 면에서 나의 취향이 확실한 ‘오무라이스 잼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본 것은 10권 밖에 없다. 참고로 그 때의 경험은 아주 좋았다.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 아들과 함께 교보문고를 들렀다가 긴 줄을 발견했다. 마침 그 날 작가 님이 사인회를 하신다고 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초등학생 아들과 책을 사서 들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애 이름으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는 기회를 얻었다. 그 때 처음 산 책 덕분에 아이랑 나는 작가 님의 팬이 되었고 관심을 가지고 보던 차에 리패키지 버전이 새로 나와 1편부터 차근차근 다시 보기로 결심했다.

오무라이스 잼잼 1 웹툰 연재기간은 2010년 4월 19일~7월 26일까지이며 초판 단행본 출간일은 2011년 2월 23일이다. 와.... 10년이 넘었다니...

개인적으로 무거운 양장본을 아주 싫어하는데... 이 책은 거의 흉기 수준으로 무거운 것이 단점... 그러나 이 정도 컬러풀한 색감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믿고...

말할 필요 없는 맛난 것들과 추억의 과자, 다양한 음식 이야기, 그리고 그런 것들의 역사들이 너무 빼곡하게 알차게 들어있어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작가 님 아이들과 가족들의 사랑이 넘치는 일상과 예쁘게 사는 모습들인데... 아니... 이런 가정이 현실에 있어... 하는 생각이 들만큼 예쁘고 사랑스러운 가족들의 모습이 괜히 질투가 나고 울 애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는게 미안해 질만큼 예뻤다. 오랜만에 몰아 독서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요즘, 읽은 책들의 가정의 모습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우울하고 답답한게 대부분인데... 암튼 이 책은 보기 드문 예쁜 가정의 모습이라 아무튼 여러모로 보는 동안 행복했다.

(나는 음식의 세계사나 문화사 등등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음식 뒷이야기들도 아주 좋았다. )

 

아무튼.. 앞으로 다시 하나하나 찾아 보고 남겨놔야지. 행복한 독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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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을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2
이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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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노을

 

이희영

 

지난번 ‘페인트’ 강연회에 다녀 온 뒤로 청소년 소설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참 재미도 있고.... 작가 님들 책을 더 찾아보게 되었다.

 

‘보통의 노을’.... 자음과 모음의 청소년 도서였다.

 

역시나 분량도 많지 않고 글자도 크고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고 악역이 없고 깝깝하고 속 끓이는 설정도 별로 없다. 그래서 나는 좋았다.

 

최지혜 씨... 34살 우리 엄마(엄마는 17세에 미혼모로 나를 나았다.), 작은 공방을 하고 있다.

최노을........18살 고2, 12세부터 월세, 생활비를 걱정하고 엄마를 돕기 위해 요리와 살림을 책임지고 공부도 열심히, 주말에는 짜장짬뽕집에서 알바...

 

 

16살 차이 나는 엄마와 성숙한 고등학생 아이.... 둘은 열심히 서로 의지하고 그러면서도 당차고 당당하게 살고 있다. 뭔가 남과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기에 오히려 더욱 보통의 모습으로 살고 싶은 노을이에게 ‘보통’이지 않은 일로 고민이 생겨난다. 초등학교 이 동네에 이사왔던 날부터 절친으로 지내는 성하네 10살 차이 나는 오빠 성빈이 젊은 누나같은 엄마에게 끊임없는 정성을 보내고 이제 뭔가 결실을 맺을 것 같은 느낌.... 자신으로 인해 포기한 것 많고 상처도 많았을 젊고 좋은 엄마에게 사랑이 나타나는 것은 좋으나 뭔가 남보기에도 너무 이상하지 않았으면 하는 관계를 맺길 바라는 노을....그러면서 새 학기에 친하게 된 동우라는 친구는 성하를 소개해달라고 하자 혼란스럽고....

아무튼 여기서는 무엇이 보통인지.....‘보통’이라는 것은 뭔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미혼모, 연상 연하, 동성애, 미혼인 사람과 큰 애가 있는 사람과의 결혼, 동생 엄마와의 사랑(?) ... 요렇게 써놓고 보니 한정없는 막장 요소다.

 

이야기는 술술 읽힌다. 너무 어른스러운 아이이고 아주 젊고 매사에 당당하고 당찬 미혼모 엄마, 게다가 능력도 있네. 미혼 젊은 남자의 다 큰 애가 있는 여자에 대한 순애보적인 사랑, 그런 것을 이해해 주는 남자 부모(?)... 사실 공감이 안 되는 요소가 제법 많아 좀 황당한 면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지만 악당이 없고 너무 착한 사람만 넘치고 합리적이고 좋은 사람들만 사는 것 같은 청소년 소설 세상이라서... 그래서 좋아서 읽은 거라 나는 좋았다.

 

그러나... 아들 가진 부모로서 이젠...이런 걸 보고 아름다운 사랑이야..... 로 이해하는 것은 못 하겠다. 엄마의 교육방식은 아주 멋있었다. 없다고 미안해하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귀하게 여기며 결핍에 열등감을 느낄 틈을 주지 않았던 엄마의 교육법... 멋지지만... 실제... 이렇게 자식을 키우는 것을 나는 못 했기에....쩝... 우리 아들이 이렇게 성숙하다면.. 너무 멋지고 듬직하겠지만 또 슬플 것 같다. 아이는 아이다울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것은 아이만의 특권이니까... 암튼... 괜찮은 독서였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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