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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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영험한 오하쓰의 사건 기록부 2

 

말하는 검의 두 개 꼭지에서 알게 된 오하쓰...

그녀가 사건을 풀어나가는 장편...‘미인

 

아침 붉는 노을과 함께 찾아온 핏빛 바람에 사라져 버린 예쁜 두 소녀...‘가미카쿠시

 

천구 바람...(귀신바람)이야기...

 

소개글에서 봤듯이 그 어떤 인물들도 오하쓰 만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

능력도 있고, 담도 크고 말빨도 눈치도 있는 그녀...

 

미인은 참 제목을 잘 지었다.

미모에 대해 집착하던 여인의 상념이 과거 그녀의 옷에 남아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와중에 능력있는 오하쓰와 함께 약간 얼빠진 도신하다 포기한 우쿄노스케와 귀엽고 영리한 고양이 데쓰까지....

 

납득이 가는 듯 공감도 가고 그렇게 잔인하지만은 않은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 그녀 작품 주인공들은 왜 이렇게 하나같이 매력적이어서 또 보고 싶게 만드는 것인지...

 

얼간이 시리즈의 유미노스케와 오하쓰가 만난다면?

천하무적이 되겠지?

 

암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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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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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가와이 간지

 

사실 다른 작가를 찾다고 실수로 찾아 읽은 책..

요즘 너무 한 작가만 읽는 경향이 있어 기분좋게 찾아봤다.

오랜만에 시체가 어마무지 많이 나오는 책이다.

얼굴이 없는 시체가 발견되고, 그 뒤에는 몸통없이 시체, `다리 하나씩 잘린 시체들이 발견되면서... 특별수사본부도 단서도 없는데 힘들고...

어느날 자신이 이런 시체들의 조합으로 탄생되었다는 데드맨이라는 사람에게 메일이 날라오면서 이런저런 단서가 등장한다.

암튼....

인간 몸둥아리 한 부분씩 기워 만들 수 있는...대단한 인간복제 기술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었지만...

아직 작가의 초기작이라는데 박수를 보내며...

약간 예상가능한 이야기였고 개연성도 그다지 없지만 그래도 긴장감 있게 잘 그렸고 형사 캐릭터들이 나름 매력있었다.

새로 나온 거 다시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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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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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 경이로운 작가였다.

어느 순간... 그냥 조금 지루하다고 할까?

그가 나이가 들면서 과학적인 섬세한 어려운 부분을 상상력과 접목시켜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에다가 생각의 깊이까지 더해져서 놀랍기도 하지만....

약간 과거 받던 책들이 많이 생각나고 과학적인 모르는 이야기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잠에 대한 책이다.

항해사 아버지와 수면 연구 대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자크 클라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과 교육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이나 목표가 뚜렷한 똑똑한 수면관련 의대생으로 자란 자크... 사고로 어린시절 돌아가신 아버지...는 많은 긍정적인 부분을 주셨고 어머니의 수면요법으로 집중력 키워 공부 잘하기, 두려움 극복하기, 괴롭히던 아이나 상황 헤쳐가기... 등 많은 도움을 받지만 상어에 대한 공포 등으로 수영은 줄곧 못 하는 자크... 그가 28살로 공부하고 여자친구를 만나가던 시절 어머니의 수면 실험이 실패하면서 어머니가 잠적하는 일이 발생하고 막 살던 그에게 어느날 꿈에서 미래의 자신이 나타나며 앞으로 살아가야할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원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를 찾아 꿈의 부족이라 불리는 세노이 부족을 찾아 말레이시아로 떠나고 거기서 프랑키를 만나 세노이 족과 어머니가 살고 있는 섬에 가게 되고 거기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순탄한 삶을 살던 중 다시 꿈에서 이십년 뒤의 자신을 만나고 그가 살던 파리로 다시 가게 되고 어머님이 성공하지 못 한 꿈의 6단계 도달을 위한 마지막 실험에 다시 나서게 된 자크...

 

암튼 자크의 삶에서 만난 사람들과 여러 사건들은 꿈의 6단계를 위한 준비과정이었음이 나타나고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것, 잠의 소중함.... 등이 계속 반복되어서 나온다.

 

이 책은 2권이지만 요즘 읽어왔던 미야베 책들에 비하면 정말 짧다.

내용도 계속 반복되고 결국 잠을 잘 자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네버엔딩 나오고... JK28, 48, 44, 64, 68등 끝도 없이 순환되는 자크들의 이야기들을 전혀 새롭지 않았다.

새 책이고 의리로 읽었지.. 그다지 매력적인 재미있는 책은 아님을 다 읽고 나서 밝힌다.

물론 짧아서 용서할래. (2권이래...내용도 별거 없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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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피리 꽃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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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피리 꽃

 

초능력 가진 여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다룬 세 편의 이야기를 모은 책

 

이책은 미미여사의 초창기 작품이다. 2000년대 초반의 이야기들이랄까?

과연 초능력은 좋은 것일까? 그녀의 작품은 항상 현실적인 부분을 깔기에 환상적인 초능력에 쓰지만 단순히 히어로 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초능력을 가진 이의 남과 다른 고통과 책임 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부모님이 어릴 때 돌아가시고 할머니랑 둘이 살던 아소 도모코...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유품을 정리하다 어린 시절의 자기를 담은 비디오를 보게 되는데... 그녀는 어린시절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었으나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고통이기도 했고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님들도 힘이 들었다. 그녀가 어릴적 사고 이후 봉인했던 기억과 능력을 다시금 떠올리며 나오는 이야기 하나

한 자루의 장전된 총으로 살아가는 아오키 준코....그녀는 발화 능력이 있는 여인... 겨우 노력하여 사춘기에 조절능력이 생겼으나 주변에 사람을 키우지 않는다. 그녀가 가진 능력으로 나쁜 이들을 처단하려고 하지만... 과연 그것은 정당하다 할 수 있는가...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는 혼다 다카코... 사람의 옷을 만지거나 접촉을 하게 되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그녀는 그런 능력을 발휘해 훌륭한 형사가 되었다. 그러나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점점 초능력이 사라지면서 몸도 급격히 약해지고, 초능력 외에 형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

 

암튼 초능력이 참 좋을 것만 같은데.... 원하지 않은 자에게 뜻밖에 나타나면 평범한 삶은 허락되지 않기에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예전 엑스맨에서 느꼈던 쓸데없는 남 걱정을 다시 해보던 시간이었다. 내가 가지고 싶은 초능력을 생각해보니.... 딱히.... 도깨비 방망이처럼 원하는거 뚝딱 내놓은 능력은 좋겠지만(딱히 그런 능력있는 초능력자는 못 본 것 같기도 하네..) 힘쓰거나 마음을 읽는 등의 그런 것들은 반댈세.. 피곤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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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독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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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독

 

... 스기무라 사부로... 행복한 탐정 2 시리즈

나는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을 먼저 읽었다.

얼마 전 누군가를 봤는데 소품같아서 좋았다.

상을 많이 받았다는 이름없는 독’... 역시 재미있다.

 

행복하기만한 스미무라가 3편에서 그의 삶이 삐긋거리는데... 2편에 그런 기미가 있었다.

 

세상에는 항상 독이 있단다. 사람들이 독이기 때문에...

 

2편은 무차별 독살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사건과 얼개가 엮이면서 시작된다.

그 전에 이마다 콘체른(스기무라 처가 재벌) 홍보부에 골치 아픈 아르바이생이 갑자기 그만두면서 시작된다. 겐다 이즈미... 나중에 알아보니 거짓말쟁이에다 트러블메이커면서 감정조절불가한 그녀의 조사를 맞게된 스기무라....그러다 알게 된 기타미(사립 탐정), 후루야 미치카를 통해 독살사건에 대한 조살을 살짝 하게 된다.

스기무라... 책을 읽다가 보니 나중에 3편에서 안쓰럽기도 하지만 집에서 보면 정말 답답할 만큼 사건사고에 잘 휘말리고 오지랖이 너무 넓고 거절도 잘 못 하고... 너무 유해만 보여서 사람들이 우습게 보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이야기와 별개로 스기무라

부인 나호코는 새로 집을 짓고 이사를 가면서 공사나 토지조사 등으로도 바쁘다. (여기도 토지나 주택의 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귀여운 모모코도 나오고...

겐다 이즈미는 참 이상한 여자다. 상처 투성이에 어렸을 때부터 다루기가 쉽지 않았는데 크면서 가족에게나 주변 사람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면서 즐거워한다. 결국 이런저런 괴롭힘을 계속하다가 홍보부 사람들에게 약물을 타기도 하고 막판에는 정말 나쁜 일을 벌인다.(이미 뒷 이야기를 통해 사건이 진행될 줄 알았기에 너무 걱정이 되었다.)

암튼 이야기의 얼개들이 하나같이 치밀하고 조밀하게 잘 짜여져 있어 그녀 작품 중에도 특히 수작이라는 소리를 들을만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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