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무쿠, 못 보셨어요?
다카기 나오코 지음, 손이경 옮김 / 애니북스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무쿠 못 보셨어요?

 

다카키 나오코

 

... 별거 없는 이야기들을 그리는데 그림이나 내용이 친근하고 부담없어서 최근에 있는대로 찾아보는 작가다. 내가 찾아볼 수 있는 책은 거의 다 본 샘이다.

이 책은 어린 시절 작가가 학교에서 보고 집에 데려다 기른 강아지와의 추억에 대한 만화책이다. 초등학교에서 떠돌아다니던 떠돌이개를 집에 데리고 갔다 야단 맞았지만, 정 많은 가족들로 인해 집안 강아지로 키워진 무쿠... 딱히 예쁘지도 애교도 없고 게으른 듯도 했고 똑똑하지도 않았지만, 자기의 유년시절의 추억을 함께 해준 집안강아지 무쿠... 나는 사실 동물을 정말 안 좋아하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도 기겁하는 스타일이라 공감은 못 하지만, 이야기들은 참 따뜻하고 좋았다.

책 빌려놓고 만화책이다 보니 9살 아들이 먼저 재미있게 읽었다고 엄마 빨리 읽으라며 줬지만 미뤄뒀다 급하게 읽었다.

적당히 재미있었다.(그렇지만 이거 보고 개를 키우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안든다.)

이 책 저 책 찾아보면 겹치는 그녀의 생활들의 이야기가 반복되어서 이상하게 작가가 마냥 내 친구인 것만 같은 착각도 든다. 실제 나이도 나보다 몇 살 위인 언니벌 되는 것 같은데.... 국적을 떠나서 옆에 있었으면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다.

암튼... 무쿠도 그녀의 새끼들도... 다들 집을 떠났지만 정감가는 다카기네 식구들 아버지, 어머니, 언니, 동생.... 다카기 나오코....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이쁜 만화책, 소소하고 재미난 거 계속 내주시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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