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라이프 1
다카기 나오코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뷰티풀 라이프

 

다카기 나오코 지음

 

작가가 큰 뜻을 품고 지방 고향에서 동경으로 와서 꿈을 이루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어가던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가는 74년 생이었다.

얼마전 ‘30점 짜리 엄마를 읽고 어린 시절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연배가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을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동시대를 산 사람이다. 일본과 한국이라는 다른 나람에 살고 있지만 의외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재밌었는데.... 이 만화도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이 들어가 있는데다가 살아온 시대가 비슷해서일까...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지방에서 대학을 나오고 졸업하면서 바로 일을 시작해 거의 끊김없이 꾸준히 일을 하고 있는 편인데다가 항상 독립을 꿈꿨지만, 꿈만 꾸다가 혼자 살아본 적 없이 이래저래 살다 결국 결혼하고 애낳고 살고 있어서 아직도 자취, 혼자 살기에 대한 로망이 있다.

 

응답하라1994’가 생각나던 지방 애들의 서울 살이에 대한 이야기도 낯설지 않았고,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꿈을 꾸고 진출한 서울(동경)에서 막상 아무 대책없이 오다 보니, 자신의 꿈은 근처도 못 가면서 당장 하루하루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니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곤 한다.

그러면서 꿈을 하나씩 이뤄가는 주변 사람들도 있고 작가도 결국 꾸준히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니 힘들게 만든 홈페이지 그림 일기 코너에서 키작은 여자의 일상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와 결국 ‘150cm 라이프라는 책을 내게 되었고 그렇게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에세이 작가가 된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참 공감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청춘.... 젊은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

조금 더 도전하지 못 해서...

시도하지 못 한 아쉬움...

너무 안정적인 것에만 기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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