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1 - 드라마 원작소설
김은숙 극본, 김수연 소설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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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할까?

사실 나는 언제 부터인가 드라마를 잘 챙겨보지 않는다. 가끔 한물 간 드라마를 몰아보고 뒤늦게 뒷북을 치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정말 닥본사한 드라마...

나의 인생 드라마... 도깨비..

말해 뭐할까? 스타작가 김은숙의 작품인 도깨비는 주인공이 공유이고 (고려시대 무신 김신을 신의 저주인지 축복인지 도깨비가 되어 검을 꽂고 불멸의 생을 살아간다.) 그가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도깨비 신부가 나타나 도깨비의 검을 뽑을 때 뿐이다.

나는 연예인 공유에 대해서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다. 주변에 아주 오래전부터 공유를 좋아하는 지인도 있지만, 나는 그저 그를 트랜드하게 생긴 좀 멋지게 생긴 연예인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그냥 이번에는 그에게 완전 빠져 버렸다. 그의 상황, 말투, 삶의 방식, 진중한 표정, 그리고 정말 다정한 듯 슬픔이 어린 눈동자, 멋진 대사.. 모든 것에서 빠져 버렸다. 그만 있어던가? 아니다. 그의 절친이 되어버린 모든 기억을 잃고 죄를 지어 그리 되었다는 저승사자 이동욱, 도깨비 신부라는 운명을 타고나 남에게 보이지 않는 귀신이 보이는 아이..그러면서 인생이 너무나 어렵게만 풀리고 고통스럽던 지은탁(김고은... 그녀는 일반적인 예쁜 얼굴이 아니었기 때문에 .. 더 도깨비 신부로 어울렸던 것 같다.) , 그리고 너무나 멋진 치킨집 사장님 김선(써니)...유인나...

 

멋진 공감 대화, 멋진 대사, 웃긴 장면이 많아서 참 좋았지만, 그 안에 인생을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인생이야기가 너무나 멋지게 다가왔던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덕분에 오랜만에 팬클럽... 소녀...덕후가 되어 생전 안사던 포토에세이며 소설집이며 관련 시집이며 마구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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