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온 아이
에오윈 아이비 지음, 이원경 옮김 / 비채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표지가 너무 이뻤다.

동화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를 갖지 못 하던 외로운 부부에게 눈오는 날 눈사람을 만든 후 나타난 아름다운 눈 소녀.... 바람같이 나타났다 바람같이 사라지며 인형인 듯 사람인 듯 알 수 없는 숲의 정령 같고 겨울에만 나타나는 아이... 그녀와 그녀를 딸처럼 품는 부부의 이야기...

참 동화같다.

잔혹하지도 않고, 못 된 사람도 잔인한 이야기도 하나도 없다.

물론, 그래서 심심한지도 모르지만... 알래스카가 개발되던 그 시절...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의 외롭지만 따뜻했던 사람들, 이웃, 사랑...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함께 해서 좋았다.

아이는 소녀에서 아가씨가 되고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고...

 

애잔한 그리움이 있는 아름답고 슬픈 눈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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